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이별

루비 조회수 : 1,766
작성일 : 2012-10-21 01:15:01
헤어진지 한달, 내가 사랑을 하긴 했던건가 싶을만큼 급속하게 마음이 정리되네요.
헤어짐을 통보하기 전 1년간 혼자 이별예감을 했기 때문인지.
막상 헤어진 지금은 담담하네요.
시작은 그가 먼저 해놓고 언제부터인지 소홀해지는 그를 보며 마음 아파하며 서러워하며 울던 시간들,
애틋하게 서로 아끼며 사랑하던 시간들,
지금은 기억이 안 나요. 아니 내 온 몸으로 그와 관련된 것을 기억하기를 거부하는것 같아요.
바쁘다고 곁을 안 내주는 그에게 지쳐서 전화로 이별 통보를 했고,
같이 했던 지난 4년을 전화 한통으로 끊어버리는 것이 아닌것 같아 2주 전에 내가 문자 보내서 다다음주에 한번 보자고는 했는데. .
지금은 그를 만날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이젠 어느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 것도 아닌데, 그에게 남아 있던 서운함도 다 증발된것 같은데. .
저와 같이 갑자기 모든 감정, 좋아하고 그로 인해 서운하고 안타깝고 그립고 보고 싶고 걱정되던. .그런 모든 감정들이 이렇게 갑자기 말라버린 분이 있으신지요...
갑자기 기억상실증이라도 걸린 것처럼. .
그에게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다 주고 이해해주고 배려했어요.
그래서 미련조차 안 남는걸까요?



IP : 219.250.xxx.2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1 1:25 AM (211.179.xxx.90)

    넘 지칠대로 지치신듯 ㅜ

  • 2. 그래요
    '12.10.21 2:38 AM (121.148.xxx.165)

    연애기간이 길어질수록 남자는 무심해지고... 여자는 그럴때마다 지쳐가지요. 지치고 지치면 여자가 저절로 마음이 식어가면서 정리가 되더군요. 이런 경우는 헤어지고 나면 마음은 아프면서도 영혼이 자유를 느끼게 되고 새로운 행복감이 찾아들어라고요
    가끔은 보고 싶기도 하지만.... 돌아가면 받아줄곧 같기도 하지만.... 자유롭게 홀가분한 지금이 너무
    좋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무심해지는 남자! 나에게 행복감과 충만감을 못느끼게 하는 남자는 빨리 아웃시켜버릴수록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 3. ...
    '12.10.21 3:03 AM (218.156.xxx.213)

    그 사람에 대한 감정에 너무 몰입하다보니
    무감각해진 느낌마저 드나보네요
    근데, 좀 지나면 살벌하게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이 왔다가..
    또 지나갔다가...왔다가..갔다가..
    하다보면 시간이 가고 추억이되고, 또 새로운 사랑이 시작될겁니다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4850 투표때문에 부부싸움... 13 아이고 웬수.. 2012/12/19 2,024
194849 [1보] 민주당;서울·경기 투표율 평균 밑돌아 비상 17 투표독려 2012/12/19 3,273
194848 방금 ㅂㄱㅎ 한테 전화왔어요 3 jhlove.. 2012/12/19 832
194847 서울 경기분들 분발 좀 해 주세요! 18 에휴 2012/12/19 2,072
194846 이명박 악수 거부했더니 “긍정적으로 살아야지” 1 ㅋㅋㅋ 2012/12/19 1,491
194845 이 시각 가장 불안한 분 ^^* 6 깜장이 집사.. 2012/12/19 1,319
194844 감사합니다. 당신의 눈물 잊지않겠습니다.jpg 2 twotwo.. 2012/12/19 742
194843 올해 선거는 2-30대층 정말 많네요 5 감이 오네요.. 2012/12/19 1,405
194842 아이코 큰일났네 ..문캠프 긴급어나운스 12 .. 2012/12/19 4,667
194841 투표하고 왔어요 1 5월이 2012/12/19 266
194840 낙관적인것만은 아닙니다. 3 ........ 2012/12/19 1,580
194839 자랑 좀 해도 될까요 3 자랑 2012/12/19 662
194838 어젯밤부터 간 떨리더니 투표 마치고도. 1 gg 2012/12/19 348
194837 이렇게 긴줄 처음이에요..부산입니다... 4 Qqq 2012/12/19 1,898
194836 아직 투표 안 한 분들 서두르세요~!!!! 1 무크 2012/12/19 418
194835 울산남구2표행사 2 자유 2012/12/19 333
194834 저도 40분 넘게 기다리다 투표했어요~ 3 희망이 보여.. 2012/12/19 718
194833 이곳은 충청도 ~ 2 충청도 2012/12/19 579
194832 투표완료~광진구 현황 알려드립니다~ 7 ^^* 2012/12/19 1,103
194831 文측, 새누리당 권영세가 보낸 '투표율 높다. 차량 준비해라' .. 8 세우실 2012/12/19 2,493
194830 분당동 fc빌딩 하우스오브진스에서 투표하신 분들! 가물가물 2012/12/19 439
194829 줄이 기네요 1 영등포 2012/12/19 362
194828 투표율 높다고 안심 하지 마세요 6 .... 2012/12/19 1,404
194827 표창원님 소신에 각처 교수님들 응원 트윗글 6 승리 2012/12/19 2,457
194826 박근혜 동네 투표소의 투표함이 봉인되지 않았어요!!! 5 보셨어요? 2012/12/19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