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5일 독일에서 일어난 가스 누출 사고인데요

금잔디 펌 조회수 : 1,650
작성일 : 2012-10-21 01:01:14

 

독일이 15일 하노버 인근에서 벌어진 유독 가스 누출 사고

고농축 수산화나트륨 용액이 들어 있는 탱크에 대량의 질산을 붓는 바람에 유독가스가 누출됐다. 사고가 난 탱크엔 유독물질 1만4000L가 들어 있었고, 온도는 섭씨 107도까지 치솟았다.

영남대 백성옥(환경공학과) 교수는 "이 가스는 불산보다 독성은 덜하지만 피부 괴사, 호흡기 점막 손상 등 인체에 심각한 해를 끼치는 유독성은 비슷하다"고 했다.

사고 직후 공장 측이 곧바로 직원 전원(약 250명)을 건물 밖으로 대피시키면서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화학 사고 전문가와 소방관 등 1000여명을 곧바로 현장에 투입했고, 펌프와 특수 장비를 동원해 유독 가스를 빼냈다.

독일에선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과 전문가의 안전을 고려해 모두 방독면과 보호복을 착용하게 했다. 또 1인당 최대 작업 시간을 20분으로 제한, 교대로 투입

독일 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 공장 인근 지역 주민 800여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이어 공장 탱크 폭발로 유독 가스가 퍼질 상황에 대비해 위험 지역을 반경 500m로 확대한 뒤 주민 1000여명을 추가로 대피

독일에서는 사고 발생 다음 날인 16일 위험 지역 내 학교와 유치원에 휴교령을 내렸고, 인근 고속도로도 통행을 금지시켰다. 철도도 사고 지역을 피해 가도록 했다.

독일은 신고가 접수된 지 2시간 35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경보를 발령했다. 이후 2시간 10분여 만에 재난경보를 발령했고, 이튿날 오후 12시 30분 사고현장 중화작업을 마친 뒤 주민들을 귀가시켰다

하루가 지난 16일 낮 12시 30분엔 사고 현장의 중화 작업까지 마쳤다. 지역엔 평온이 돌아왔다.

구미 불산 누출 때 우리 대응 방식은 아마추어 같았다. 최고 수준의 경보(심각)가 발령되는 데 6시간이 걸렸다. 방호복이 6벌밖에 없었기에 대부분의 경찰과 소방관이 맨몸으로 가스 속에 몸을 던졌다. 재난 대비 시스템이란 말도 꺼내기 낯뜨거운 상황이었다. 구미의 불산 누출 사고는 22일째인 18일까지 '진행 중'이다.

 

.............

 

우리 나라도 선진국 이라면서 세계 10위 경제국이라면서 독일 하고 비교하니 뭐 이리 후진국인지.

아무리 독일 사람들 특성이 매뉴얼 충실히 지키고 오밤중에 아무도 없는데서도 신호등 지키고 간다지만

그래도 우리도 돈도 있고 배운 사람도 많은데 왜 이 모냥인건 답답해요.

 


 

IP : 182.172.xxx.13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나라
    '12.10.21 8:38 AM (71.238.xxx.12)

    혹시나 하는 생각. 사고 불감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098 도우미 아주머니 때문에 속뒤집어지네요 33 맞벌이 2012/10/31 16,974
171097 전세 세입자라면, 어느 집을 더 선호할까요? 10 전세 2012/10/31 1,481
171096 킹사이즈베딩솜은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3 아시는분혹시.. 2012/10/31 650
171095 생협 이용하면서 불편했던 점 13 취업이 필요.. 2012/10/31 1,803
171094 초등학생 몇 학년까지 데려다 주세요? 12 .. 2012/10/31 1,973
171093 스카웃해서 입사한 경우에 이런일이 생긴다면요.. 2 ....? 2012/10/31 987
171092 ebs 아이의 사회성 보신 분 내용 알려주세요. 2 부탁드려요... 2012/10/31 1,171
171091 음료수 마실때 목에서 꿀떡꿀떡 소리가 나요. ㅠㅠ 6 챙피해요 2012/10/31 5,129
171090 "선관위원 고생하니 투표연장 말아야&qu.. 9 배꽃비 2012/10/31 902
171089 유치원친구는 엄마끼리도 친해야하나요? 9 ㅎㅎㅎ 2012/10/31 2,503
171088 스팸/텔레마케터 말고 모르는 번호의 부재중전화보고 통화시도 하시.. 1 핸폰 부재중.. 2012/10/31 951
171087 제주도 자주 가니 이제 어딜 가보는게 좋을지.....ㅎㅎ 17 제주여행 2012/10/31 2,673
171086 남자 향수좀 추천해주세요~^^ 6 사과짱 2012/10/31 865
171085 이번주 인간극장 보시는 분들 계신가요???? 8 ddd 2012/10/31 2,966
171084 각성음료 무섭네요 [펌글] 첨부합니다. 7 마시지말자... 2012/10/31 3,737
171083 미술치료 효과 있을까요? 1 미술치료 2012/10/31 1,869
171082 언론인에 대해 환상이 있었는데...몇몇 언론인출신 정치인을 보고.. 2 대학생 2012/10/31 544
171081 헬스 처음 다니는데요. 잘 몰라서요... 5 ,,,, 2012/10/31 1,079
171080 장터귤 말고 옥시장이나 지시장귤좀 추천해주세요,, 4 2012/10/31 847
171079 저희 다섯살 아이 좀 봐주세요. 지나치지 마시구요. 3 머리꼬리 2012/10/31 897
171078 택배아저씨를 배려하는 팁하나.. 20 ㅇㅇㅇㅇ 2012/10/31 4,289
171077 빼빼로데이는 롯데에서 만든건가요? 4 빼빼로 2012/10/31 884
171076 고춧가루랑 절임배추 어디서 사셨어요? 3 김장 2012/10/31 1,115
171075 2살 애기 뼈가 부러 졌어요. 5 어린왕자 2012/10/31 1,996
171074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 31일(수) 일정 3 세우실 2012/10/31 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