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건강검진 결과....

나비 조회수 : 2,609
작성일 : 2012-10-20 22:25:23

여기 저기 잔병이 많이 있네요.

난소에도 조그마한 혹이 있고, 질염or방광염이 있는지 백혈구가 증가해 있다고 하고....

유방X-ray에도 석회화(암과 연관적다고 함) 가 발견되었는데 치밀유방이라 초음파를 해보라고 하고...

특히 치과쪽에도 돈 많이 들어가게 견적이 나왔는디...

문제는 뇌CT에서 나왔네요...

두둥~!

열공성 뇌경색 의심 소견이래요. 영상의학과에서 검사한거라 진단은 아니고 그냥 의심소견이라고만....

금요일에 결과서 받고나서 바로 산부인과 가서 간단한 것부터 해결하고 왔는데...

오전에는 산부인과가서 질염은 치료받고 처방받고.... 오후에는 아이때문에 한의원 갈 일이 있어서 저도 진료를 받았어요.

한참동안 문진을 했는데, 얘기하다보니 평소에 제게 많은 증후들이 있었더라고요.

특히 1년 전쯤에 정신이 아찔하여 짚고 섰는데 왼쪽 다리가 지맘대로 덜렁거리며 움직였던 경험이 있었거든요.

저 혼자 판단으로는

그게 뇌경색이었고....그래서 뇌경색의 후유증이라고 하는 열공성 뇌경색이 관찰되었구나... 싶어요.

노인들한테는 자주 나타나는 병이라고하는데, 제 나잇대(30대 후반)에서는 드물다고 합니다.

오늘 아이 유치원에서 가족등반대회가 있어서 갔다왔어요.

아이 아빠가 먼저 애들데리고 갔다가, 저는 오늘도 산부인과 가서 치료받고... 뒤늦게 등반 전 레크레이션 끝날때 쯤 합류했어요.

등반 시작했는데, 계속 숨이 가쁘고... 가슴이 답답하고 그래요. 제가  느므느므(아... 진짜 아닌줄 알았는데) 예민해서 조그마한 걱정거리에도 소화불량에 호흡곤란에...그렇더라구요.

10분도 안올라가서 나는 여기에서 기다리겠다하며 남편에게 애들을 맡기고 벤치에 앉아있는데

눈물이 줄줄 나더라구요.

일단 월요일에 CT 촬영한 것 받아다가 화요일쯤 큰 병원에 가려고 하고 있어요.

맘 같아서는 월요일에 다 하고싶지만 큰 아이 친구들이 오후에 오기로 약속이 되어있고...

 한의원에서는 일단 호흡이 가쁘고, 신경이 예민하고, 위쪽으로 피가 쏠리는 현상에 대한 한약을 지어왔어요...

혹시 열공성 뇌경색 앓았거나, 가족이 앓았던 분 계신가요?

병원에서의 치료는 어땠는지..

치료 후에 좋아졌는지...

한약이나 침,뜸, 민간요법이 효과가 있었는지... 알고싶어요.

도움 주시면, 떨리는 가슴 진정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IP : 122.35.xxx.10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0 10:32 PM (211.179.xxx.90)

    뇌경색은 병원치료받으세요.,,그게 미리 알기만 하면 약으로 조절이 되거든요,,,
    저희 지인은 병원에서 링거로 약을 맞았어요,,
    아님 전에 그런 일이 있어서 뇌에 흔적이 남아있는 경우일수도 있으니까요
    일단은
    넘 걱정마시고 병원에서 더 의사말을 들어보세요

  • 2. 러스
    '12.10.20 10:32 PM (121.176.xxx.230)

    한의원에서 돈쓰고 시간낭비하실거면 계속 그리하시고,,

    일단 열공성뇌경색이 CT에서 나타날 정도라면, 좀 고민을 하셔야 하는데, 기존에 당뇨, 고혈압이 있지 않았는지 또는 심장쪽 이상이 있지 않았는지 보셔야 하고,

    뇌조직은 일단 한번 경색이 CT상에 남으면 그건 다시 복구 되지는 않기 때문에, 향후에 다시 그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는게 매우 중요해서, 소위 말하는 혈전방지용 아스피린 등 복용을 전문의와 상의하셔서 해야 할 가능성이 매우 많습니다...

    침, 뜸, 한약으로 그런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믿으셨다간, 십년 쯤 후에 치매로 가면 그 때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만.... 열공성경색이 다발로 오면 당연히 피질하혈관성 치매로 발전을 하는거지요.

  • 3. 나비
    '12.10.20 10:45 PM (122.35.xxx.102)

    네.. 말씀 감사합니다.
    고혈압, 당뇨는 없습니다. 오히려 혈압이 낮은편이예요.
    안그래도 제가 지금 조카 이름 '지은'이를 ... 같은 동 아파트 사는 지인이와 헷갈리기도 하고..
    방금 들었던 말도 다른사람에게 옮길 때 기억이 안나서 쩔쩔 매기도 하고 그래요.

    열쇠와 핸드폰 방금 둔 곳도 못찾아 헤매고 다니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구요.

    벌써 치매가 왔나... 라며 허허 웃었는데 진짜 치매로군요.

    주말 지나고 나면 바로 병원에 가야겠어요.

    한약은 이미 지어온 것이니... 그냥 먹어야지요...
    어제 결과서 보고는 너무 예민해져 있고, 가슴도 답답하고 해서요.
    한약은 제 예민함과 기가 위로 쏠리는 현상을 막는 데 도움준다고 했어요. 뇌경색 현상에 대한 치료가 될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 4. 경험자
    '12.10.20 10:51 PM (124.61.xxx.37)

    제 어머니 뇌경색이어서 발병 초기에 치매 같이 정신 없는 증상이 심했어요. 쑥뜸으로 많이 좋아졌어요.
    뇌경색은 수술도 힘들고 현대의학에서 할 수 있는게 없어요.혈액응고 방지제 처방도 도리어 혈관벽을 얇게 만든다고 하고...김남수 선생이 쓴 책 여러 권 읽고 쑥뜸 혈자리 공부 하세요. 윗분은 한의학을 무식한 방법으로 여기지만 비싸고 무식한 방법에 불과하면 왜 사여지껏 존속할까요? 한약 병행하시되 잘 짓는 곳 ,여러 대에 걸쳐 한의사 하는 곳 찾아 가세요.

  • 5. ........
    '12.10.20 10:57 PM (211.179.xxx.90)

    ? 바로 위의 댓글은 아니고요
    주변에 지인이 뇌경색인데 노인분이시고요,,,재발했지만 다시 약물요법으로 지금은 괜찮아요
    미리 알면 충분히 다스려진다고 생각해요,,,저도 한의학 무시하지 않고 침도 좋아하고 한약도 없어서 못먹습니다 그런데 뇌경색 옆에서 치료하는 과정을 보니 병원이 빠르다고 생각했어요

  • 6. 경험자
    '12.10.20 11:07 PM (124.61.xxx.37)

    제가 양방을 무시하는 건 아니고 응급조치는 양방, 치료는 한방이 효과가 좋더군요.

  • 7. .....
    '12.10.20 11:32 PM (203.248.xxx.70)

    소위 한방대학병원이라는 곳들도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한방으로 치료하지는 않습니다.
    아니, 못하는거죠.
    한방이 손을 댈 시기쯤이면 이미 재활단계인데 솔직히 침맞고 뜸뜨는것보다는 제대로 재활치료받는 편이 나아요.
    한방쪽은 윗분이 말씀한 구당 조차도 한의사들은 인정하지 않을 정도로
    일관된 치료방법이 없지요.
    더구나 젊은 분이라면 민간요법같은데 의지하지마세요.

  • 8. ..........
    '12.10.20 11:36 PM (211.179.xxx.90)

    구당은 정식 한의사가 아니고 침술이 좀 용한 분으로 알아요,,,장진영씨 치료하시던분 맞죠?

  • 9. //
    '12.10.21 1:24 AM (121.163.xxx.20)

    뇌혈관이 원활해지는 약을 주실 겁니다. 일부의 경우지만 그러면 몸의 여러 부분에서 일시적인 출혈도 조금
    나타날 수 있구요. 비용이 생각보다 꽤 비싼 것은 감안하세요. 뇌경색은 잔병...이 아닙니다. 일단 위급하고
    치료에 난이도가 있는 질병이니까 서두르시구요. 아침에 일어나셔서 컨디션이 안 좋고 심한 두통이나 어지러움...
    한쪽 몸이 잘 안 움직이거나 하면 바로 응급실로 뛰어가셔야 합니다. 뇌질환은 시간 다툼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086 올해 제가 한 다이어트..(오로지 식이요법) 7 다이어트 2012/10/21 4,484
167085 안후보가 증세정책 철폐했다니 환영합니다. 1 ........ 2012/10/21 779
167084 친노가 무슨 죄라도 지었는지 그냥 좀 안타깝네요 46 쇄신 2012/10/21 3,635
167083 세탁기 찬물로 세탁하고싶으면 온수를 끄는건가요? 1 순이 2012/10/21 2,128
167082 화나는 저..잘못인가요? 12 .. 2012/10/21 3,426
167081 뇌사 판정女, 장기 적출하려는데 깨어나서 1 세상에 이런.. 2012/10/21 4,477
167080 아이폰4s랑 갤노트,갤3 블루투스 연결방법알려주세요. 블루투스 2012/10/21 5,552
167079 폰에서 셀카모드 잘못 누르면 내 얼굴에 흠칫 놀라요. 7 세월무상 2012/10/21 1,929
167078 어휴,,요즘 신랑이랑 저 막 지르네요.ㅋ 6 ㅇㅇㅇ 2012/10/21 3,395
167077 초등생 필리핀홈스테이 알려주세요 4 홈스테이 2012/10/21 1,514
167076 이상하네요 친재벌스런 글 올라왔다 자꾸 지워짐 1 이상하네.... 2012/10/21 756
167075 화장품에 대한 얘기가 많길래 우면산 2012/10/21 1,206
167074 시금치나물 7 시금치나물 2012/10/21 2,460
167073 요리용 술 3 Mona 2012/10/21 1,557
167072 영어고수님들 해석 부탁드려용 4 goleya.. 2012/10/21 772
167071 제사 전이랑 튀김 1 성남,분당 2012/10/21 1,367
167070 내욕심떄문에 ....... 8 욕심 2012/10/21 2,219
167069 3억이상 전세의 부동산 수수료 4 베니치안 2012/10/21 3,370
167068 [동영상] 걸그룹 실수 동영상이라는데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 1 귀찮아 2012/10/21 1,553
167067 단열시공 업체 추천 좀.... 1 소절이 2012/10/21 985
167066 하얀방, 즉, 공포방 이라고 아시나요? 호박덩쿨 2012/10/21 1,863
167065 홍콩 처음 가보려는 저 좀 도와주세요. 18 외국처음 2012/10/21 3,242
167064 영어 말하기...어찌하면 늘까요? 9 될듯될듯 2012/10/21 2,344
167063 안철수 석달만에 "증세 철회" 10 경제가 달라.. 2012/10/21 1,777
167062 탈모치료와 정력이 관계가 있을까요? 6 워킹데드 2012/10/21 2,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