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분이 자식들이 자신의 시체를 찾을까 발목에 수장용 돌을 달고
낙동강 하구에서 자살하셨데요
아내분과는 오래전에 사별했고요....녹내장으로 장애 4급 최근엔 뇌경색으로 쓰러졌다고 하네요
거기다 빚 1억까지있었데요 아들과 결혼을 앞둔 딸한테 각각 유서를 남겼는데 .....
아들한테 적은 유서는 눈이 점점 어두워진다. 뇌경색이 심해지면 식물인간이 될 수 있다.
장님이 되면 (며느리 될 사람이) 시아버지를 모실 수 없다. 이게 최선일 것 같다. 장례비가 걱정이다.
시체를 못 찾도록 생을 마감하련다. 내 시체를 찾지 마라 라고 적혀 있었데요
딸한테는 움직일 수 있고 조금이라도 보일 때 결론을 내야지. 남편 될 사람 좋아 보이더라
시어른도 좋은 분이라니 안심이다”고 적었다.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사랑하는 아들, 딸아 보아라.
저승에서라도 너희들을 돕겠다. 못난 아비가… 이런 유서를 남겼고요
하....정말 가난하고 몸이 아팟던 아버지는 살아서 잘해주지 못했던것 저승에서라도 자식들을 지켜주고
싶었을듯 하지만....아들한테도 결혼 앞둔 딸한테도 평생 가슴에 대못을 박으시고 가셨네요.....
아무리 가난해도 아버지 시신조차 찾지못하는 한을 어떻게 가지고 살라고 모진 결정을 하셨는지
그나마 시체라도 찾아서 다행이예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