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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투병 끝난 노처녀 시누이를 저희 집으로요?

큰올케 조회수 : 21,139
작성일 : 2012-10-20 17:28:53

일단은 저는 남편이 시아버지하고 전화통화하는 것만 들은 상태입니다.

남편이 제겐 아무 말도 안 했구요.

 

결혼한지는 조금 있으면 30년 되지만 봐도봐도 저희 시댁같은 분들은 다시 없을 듯 해요.

우리 시어머니는 신혼때 꿰다놓은 보리자루처럼 구석에 찌그러져 있는 저한테 소리소리 지르면서

네가 **면 다냐? 네가 **가 아니라 **할애비래도 난 상관없다!! 이렇게 괜히 시비걸고 

시아버지는 세상에 있는 욕이란 욕은 제게 다 퍼부우시고..

하여간에 우리 시부모님은 막장 중의 막장인데 신기하게도 남편은 정 반대라서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더니

막장같은 시댁이지만 남편 복은 있다고 맘을 달래고 그 외에 모든 것은 그냥 접고 삽니다.

 

시댁은 서울이고 저흰 지방에서 살고 있어요.

제가 일하면서 애를 키우느라고 있는 고생 없는 고생 다 할 때에도

시댁에서는 하나도 도와준거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저보고 네가 좋은 어미라면

왜 아픈 애 놔두고 일하러 나가느냐고 악담만 퍼부어 댔죠.

 

울 남편의 월급은 너무 박해서 그것가지고는 쪼들리는 상황이고

저는 결혼 전부터 일을 해왔고 여태 애들 낳고서도 쉬지도 못하고 다시 일하러 나갔었어요.

그동안 실질적으로 제가 번 돈으로 가정경제를 꾸려왔고

시댁에는 소소히 늘 돈이 들어갔습니다.

시댁에서 받은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어요.

제가 벌면서 초절약해서 모은 돈으로 전세로 이사하면서 살다가

결혼 10년 되었을 때 겨우 지방의 작은 아파트 우리 돈으로 마련했어요.

 

시댁에 들어간 거 소소한거 말고 큰돈만 치자면

3남매중에 남편이 장남이고 맨 밑이 시누이인데

시누이 대학다닐 때도 제가 번 돈으로 시누이를 미국으로 언어연수 보냈었습니다.

그간의 사정을 말하자면 구구절절 길지만,

우리 시동생 아들, 그러니까 제게는 시조카 지금 대학 학비도 저희가 대고

그동안 시댁에서 누가 입원한다.. 이럴 때 몇천만원씩 들어간 거 다 저희가 댔습니다.

시조카 등록금 댄다고 동서나 시동생이 제게 고맙단 말 한번 한적 없어요.

저보다 나이 어린 동서는 저보면 반말 짓거리 하고 있구요. 전 말 섞기 싫어서 그냥 네네 해요.

나이어린 동서는 반말하고 나이 많은 저(큰형님)은 존대말로 답하는 황당한 시츄에이션.

시아버지 병원비 몇천만원 나올 때에도 시누이나 시동생 일원한푼 낸거 없어요. 우리가 다 냈죠.

제작년말에 노처녀 시누이가 유방암이라고 해서

그때부터 치료비 저희가 댓습니다.

처음엔 화학요법, 그리고 수술.

얼마전에 이제 방사선치료까지 다 끝났다고, 이제 경과만 관찰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저희 애들도 대학원, 대학. 이렇게 등록금 들어가고

거기에 시조카 대학등록금까지 내느라고 살림이 여의치 않습니다.

그렇지만 시댁은 가난해서 시누이가 암이라고 해도 돈 나올 구석이 없고

시누이도 노처녀이고 직업도 없어서 저희밖에는 치료비를 댈 사람이 없었죠.

저는 시누이가 혹시 잘못되면 우리 남편 마음에 영원히 못이 박힐 것 같아서

시누이 치료비 대는 건 정말 하나도 안 아까웠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제가 출근전에 준비하고 있는데 남편 핸드폰으로 시아버지가 전화를 하시더라구요.

제가 들으려고 한게 아니고 남편이 전화받는 말을 들으니

어떤 대화가 오가는지 알겠더라구요.

 

아마도 시아버지께서 남편한테 시누이 병원치료가 다 끝났는데

시누이가 서울에서 살고 싶지 않고 어디 시골에서 살고 싶다나봐요.

남편이 어디 시골로요? 이렇게 물으니까

우리 집에서 시누이가 살면 어떻겠느냐고 아버님이 말씀하시는지

우리 남편이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걔랑 같이 살아본 일도 없고 그래서 서로가 불편할 수도 있고,

집사람도 일을 하니까 아침에 나가서 저녁 늦게 들어오는데 시누이가 집에 있어도 뭘 봐줄수도 없고

서울집에는 일단은 어머니가 계시니까 옆에서 도와줄 수도 있고

입맛에 맞게 식사도 할 수 있지 않겠나고 하더라구요.

 

저는 들으면서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그동안 저한테 얼마나 우리 시댁어른들이 못되게 굴었는지 지금 생각해도 마음 속으로 용서가 안되고

정말 가난하지만 남편 착한거 하나믿고 제가 이날이때까지 이 고생 다했고

그렇게 몰상식한 분들한테도 저는 제 도리 할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저보고 시누이까지 집에 데리고 있으라니요.

한달동안이라든지 무슨 기한도 없이 말이죠.

시어머니는 집에 계시면서, 저는 돈 버느라 지금까지 아침일찍 나가서 저녁늦게 퇴근하고

도우미 부르는 것도 아까워서 집안 일 다하고 있고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고 살고 있는데 말이죠.

시어머니, 시아버지는 암투병 끝난 시누이를

그동안 그렇게 못살게 군 며느리한테 맡기려는 건지,

이건 어디서 나온 염치고 배짱인지 알길이 없네요.

시어머니나 시아버지가 아프시다면 제가 말을 안해요.

또 시어머니는 일하시는 것도 아니고 집에 계시면서요.

 

아침에 출근준비 다 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남편한테 갔어요.

전화 아버님이 하신거야? 하니까 그렇대요.

왜 거셨대? 하니깐 별다른 용건은 없어. 그냥 거신거야. 이러더라구요.

그럼 나 먼저 출근할께. 그냥 이러고 나왔어요.

 

아마도 남편이 알아서 말할 것이고

시누이가 저희 집으로 올 일은 없다고 봐요.

그런데 우리 시부모님은 참.. 답이 없네요. 워째야 쓰까요.

 

 

IP : 112.186.xxx.156
7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이별이
    '12.10.20 5:41 PM (112.171.xxx.140)

    글님 넘 착하신거 아닌가요

    뭔 돈을 얼마나 번다고 시가 병원에 등록금에 거기가 욕까지

    대단하네요

    본임 마음이 삻으면 내색 하고 사세요

    지금 까지 너무 주고만 사셨어요

    싫은 감정 표현하시면서 사세요

    시댁 에서 하나도 잘하는거 없구만요

    경제적으로 안해도 될 일들을 하신거 같으네요

    대접도 못받고 돈이 아깝네요 .....

  • 2. ..
    '12.10.20 5:43 PM (1.225.xxx.30)

    82쿡 명언에도 있잖아요.
    잘해주면 당연한 의무인줄 안다고요.
    '우리집 며느리이니 당연히 해야한다' 생각한거죠.

  • 3. ...
    '12.10.20 5:44 PM (122.36.xxx.75)

    토닥토닥
    너무 순하신거같에요 나이어린동서가 반말하는데 님은 가만있었다구요?
    이말만들어봐도 어떻게 사셨는지 눈에보이네요...ㅜ 나만참으면 내가희생
    하면 된다라고 생각하셨는거같은데... 참 사람이 간사한게 가만히있는사람
    더 만만하게 보고 그사람한테 더 요구해요
    저도 시집살이 초반에 만만치않았는데요 가만있으니 당하고 내할말하니
    오히려 조심하시네요
    앞으로 할말하고사시고, 돈얘기하면 없는소리좀하세요 형제들이랑 1/n하자고
    요구하고 그만큼만내세요 원래해주는사람한테만 더 바라고 기대는게 사람
    심리에요

  • 4. ㅇㅇ
    '12.10.20 5:46 PM (211.237.xxx.204)

    결혼한지 30년 되셨으면 최소한 50대실텐데....
    아직도 왜 그러고 사세요;;;;;;;;;;;
    아니 시누이 그얘긴 그렇다고 치고
    너무 비상식적인 부분이 많아서;;;
    조카 대학등록금요? 원글님 정말 경제적으로 쪼달리는거 맞나요?
    30년이면요 그냥 원글님 할말 하고 살아도 누가 뭐랄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 5. ..
    '12.10.20 5:47 PM (211.234.xxx.94)

    그렇게 막장노릇할때 돈줄끊고 연락안해야하는데...시누 어학연수에 시댁식구병원비에 조카 등록금(이건 왜 해주세요?)까지 대주니 자기들이 잘못한거 모르죠;;아마 자기아드님 잘낳아놔서 그렇게 해도 되는지 알거나 님을 우습게 보는거 아닐까요?

  • 6. 큰올케
    '12.10.20 5:48 PM (112.186.xxx.156)

    형제간에 1/n 은 지금 우리 시댁으로선 완전 불가예요.
    시누이는 투병 막 끝난 상황이고
    시동생은 50대 이르도록 단돈 한폰 벌어본 일이 없는 모태백수입니다.
    돈을 못 벌은 것 뿐만 아니라 시댁에 그나마 있던 돈도 다 거덜을 낸 장본인이에요.

    저는 이번에 누구 친언니가 뭔 험한 일을 한 혐의라고 기사 날 때도
    친형제여도 그렇게 완전 다르고 심한 경우엔 그렇게 황당한 일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 시동생도 정말 남편하곤 완전히 정반대거든요.

  • 7. **
    '12.10.20 5:48 PM (203.226.xxx.163)

    님, 꼭 그렇게 사셔야 하는 이유라도 있으신가요?
    왜 님은 자신을 그렇게 아끼지 않으세요?
    님은 시집 사람들이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인가요?
    착한 분이라는 건 알지만 너무 화가 나요.

  • 8. ..
    '12.10.20 5:53 PM (117.53.xxx.131)

    남푠돈도 어니고 님 돈으로 시누 어학연수에 시조카 학자금은 과하네요.
    병원비 몇천 냈음 된거죠.
    시조카야 벌어서 대학 다니던가 학자금 대출을 받아야지 님이 왜 신경쓰나요.

  • 9. ..
    '12.10.20 5:54 PM (117.53.xxx.131)

    게다가 동서가 그렇게 막장안데 그 자식 학비를 내주다니.

  • 10. ...
    '12.10.20 5:55 PM (14.47.xxx.204)

    얼마나 힘드실까... 원글님 정말 착하세요.
    근데 정신 좀 번쩍 드시라고 험한말 좀 할께요
    /그동안 착한듯 ㅂㅅ 처럼 산 결과물중의 하나가 나온거네요./ 지금 정신 번쩍 차리지 않으면 더한 요구도 할겁니다. 학비대준 조카까지 머리끄댕이 잡으려고 덤빌거에요. 원글님댁 자녀분들도 덩달아 봉이 되겠죠. 자녀분 생각해서라도 이제부터 좀 독해? 지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시구요!!

  • 11. **
    '12.10.20 5:55 PM (203.226.xxx.163)

    나중에 시댁 스트레스로 병나실까 걱정됩니다.
    할 만큼, 아니 넘치게 며느리 도리 하셨으니 이젠 상처난 님의 마음도 돌보세요.

  • 12. 큰올캐
    '12.10.20 5:55 PM (112.186.xxx.156)

    그렇게 살아야 하는 이유..
    글쎄요.
    시조카 등록금은 네가 남편한테 우리가 그렇게 할 이유 없다고 해도
    남편이 이것만은 자기를 봐서 이해해 달라고,
    대학등록금 까지만 해주자고. 그 이후엔 더 해줄 이유도 없고 자기도 싫다고..
    남편이 그렇게 말을 하니 제가 더 반대할 수도 없었어요.

    시아버지니 시누이 병원지, 치료비는
    그러면 치료를 받아야지 어떻게 하겠어요.
    시동생도 시누이도 돈을 못 버는데 장님인 우리가 내야지 어떻해요.

    사실은 저도 남편한테 시댁은 왜 아파트 줄이지 않느냐고 물어봤었어요.
    남편 말이 그거 변두리라서 값도 안나간다고.
    내가 아무리 그래도 서울이고
    돈이 없다는 분들이 아파트 평수도 안 줄이고 사느냐고..

  • 13.
    '12.10.20 5:58 PM (182.209.xxx.14)

    대체왜 시조카 등록금을 님이?
    처음 한번이야 줄수있다지만 계속 대주시면
    나중에 장가갈때 혼수도 해주실겁니까?
    시동생이야 백수든말든 대학생이면 성인인데
    아르바이트를 하든 학자금 대출을받던 알아서 하게 두셔요

  • 14. **
    '12.10.20 5:58 PM (203.226.xxx.163)

    오 마이갓!!!

    그 와중에 평수 넓은 아파트라....
    언니!!!!!!!!! 진짜 우리 언니라면 이혼 시키고 싶어요....ㅠㅠ

  • 15. 할만큼 했으니
    '12.10.20 5:59 PM (58.143.xxx.12)

    남편봐서 하는거 그만하세요.
    부인봐서 앞으론 그렇게 나오면 안되는거 남편
    스스로 알아야지요. 앞으론 우리 아이들 건사해야되고
    가족만 생각하겠다 하세요.
    중간에 알아서 교통정리 하라하세요.
    이쪽도 많이 힘들다는거 알게하시구요.
    명절,생신 딱 부모님 드리는것만 생각하시고
    큰거는 나눠내시는거 운 띄우세요.

  • 16. 미 투
    '12.10.20 5:59 PM (39.113.xxx.16)

    저는 왜 원글님 시댁보다 원글님에게 화가나는 걸까요 ???? 22

  • 17. //
    '12.10.20 5:59 PM (183.107.xxx.162)

    누울자리 보고 발 뻗는다는 말이 괜히 나왔을까요?
    아무리 그래도 내새끼것 빼앗아,
    이쁘지도 않은 시집 살림 하셨어요?
    그대접 받아가면서요?
    저도 원글님에게 화가 나네요
    원글님 남편은 당연히 잘하지요.
    온집안의 물주인데....
    당연히 비위 맞추고 살아야지요.
    원글님 ㅂㅂ.
    원글님 아이들이 불쌍해요.

  • 18. 딸둘인데
    '12.10.20 6:03 PM (58.143.xxx.12)

    내딸이 이러고 살면 허무를 넘어 화가 날겁니다.
    그렇게 봉노릇하고 살라고 길렀던지???
    남편이 그리 님에게 잘하시는지요. 능력내에서
    해도 성의면 되어요. 고맙다 소리도 않는 사람들에게
    과잉충성은 호구라는 인증....더 짖어댈겁니다.
    이미 님 다루는 법 꽤찬거죠. 식구중에 대체 누가 님을 존중하고
    있나요?

  • 19. 착한것을 지나쳐
    '12.10.20 6:04 PM (1.251.xxx.178)

    님 너무답답하다고 느껴져요~ 이제그만하셔도 될것같고 선을분명하게 긋고사세요 남편때문에 참고하시는것같은데 시가식구들은 님을 지하3층 무수리로 알고 대하네요 그러하니 아랫동서도 님을 개무시하는거고요 경제적인것은 거머리빼먹듯하면서 대접은 개밥그릇같은수준~ 읽는제가 머리가다아파오네요 설마 낚시글아니죠!! 착한사람 컴플렉스에서 빨리벗어나세요 정도를걷는수준으로해도 수그려야할판에 답답해서 글쓰신님께 짜증부려봅니다

  • 20. -_-
    '12.10.20 6:13 PM (122.128.xxx.41)

    진짜....저도 원글님 시댁보다 원글님에게 더 화가 나네요.

    그런데... 남편이 그렇게 좋다니 어쩌겠어요. 그렇게 사셔야죠.

  • 21. 원글이나
    '12.10.20 6:14 PM (121.148.xxx.172)

    원글님이 단 댓글이나 아이고 속터지네요.
    일단 싸가지 없는 동서는 못하게 면전에서 쏘아부치시지
    그것도 못하시고 여기다 ...
    시부모나 시누이 부분도 예전에 그렇게 독살맞게 굴었다면
    단칼에 잘라버리시지 그것도 못하는데 우리들이
    이글 읽으면서 뭘 어쩌겠나요??

  • 22. ...
    '12.10.20 6:16 PM (61.74.xxx.27)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거라더니 아주 딱이네요.
    혼자서 버는 것도 아니고 벌이가 박해 와이프 일해야 먹고사는 수입에 조카 등록금은 대주고싶고 지부모 사는 아파트 평수는 줄이게 하고 싶지 않고...
    그냥 원글이가 ㄷㅅ이라는 결론이네요. 남편은 결혼으로 홈런친 경우고요.

  • 23. ..............
    '12.10.20 6:18 PM (211.179.xxx.90)

    에구ㅡㅡㅡ넘해요,,,정말 넘해요,,,
    어떻게 그러고 사세요,,,
    남편이 착하고 정말 잘해주셔서 그거 믿고 버티셨나봐요,,,ㅠㅠ
    근데 나머지는 정말 다 막장입니다
    시누이 받아주지 마세요,,,할만큼 했습니다
    시누이 보낸다는 발상,,그거 원글님 우습게 보고 그럽니다
    화안나세요?

  • 24. 큰올케
    '12.10.20 6:18 PM (112.186.xxx.156)

    아.. 우리 시어머니는 막장이지만
    우리 시누이는 못된 건 없어요.
    그냥 자기 앞가림을 못하는.. 한마디로 능력이 없는거지 시누이는 맘씨는 착해요.
    시누이 문제는 남편이 알아서 시댁에 말할 거예요.
    근데 저는 우리 시댁어른들.. 정말 이럴수도 있다니,
    그래서 기가 막힌거죠.

  • 25. 랄라랄랄라
    '12.10.20 6:20 PM (182.216.xxx.5)

    진짠가요?
    믿을수가 없는데요
    내자식들, 조카까지 학비 대는것만도 꽤 부자세요
    그런거 다 대고 몇천씩 식구들 병원비도
    내고 생활이 가능하다니
    거기다 그렇게 막장이라니
    무슨 드라마보다 더합니다
    왜 하시는지도 모르겠구요 참...

  • 26. 시댁 처사는 당연한 겁니다
    '12.10.20 6:30 PM (175.120.xxx.108)

    아들 수입이 변변찮은데 며느리가 알아서 맞벌이 하면서
    도우미나 쓸데없는 데 돈 안쓰면서
    딸 유학비 내주고 손자 등록금 대주고 딸 치료비 대주고..
    아들과 함께 사는 며느리는..
    일단 말만 하면 어찌됐든 결국 돈 다 나오는 지갑인데..

    암투병 딸 데리고 있는 건 식은 죽 먹기보다 쉽다고 생각하지요..
    당연한 거 아닌가요?

  • 27. 남편은 착하지 않습니다
    '12.10.20 6:38 PM (175.120.xxx.108)

    자기 월급만으론 생활하기 빠듯해 아내 맞벌이로 겨우 생활 유지하면서도..
    본인이 월1000만원 거뜬하게 버는 아들이자 오빠이자 큰아버지라고 뻥치고 있는 거죠.

  • 28. ...
    '12.10.20 6:45 PM (222.235.xxx.69) - 삭제된댓글

    진짜 할말 없네요...그 돈들을 왜 대주며 하지 말라는 분들께 어찌 안주냐는 소리는 왜 하시는지...
    시동생네 조카 학비 대주는것도 그래요.어느분 말씀처럼 그러다 결혼까지 님네 돈으로 시키시겠어요.그리고 시동생이 아프기라도 하면 그 병원비도 대주시겠고 앞으로 시아버지 시어머니 아프실일 많을텐데 그것도 님네가 다 내실테고 ..님네 많이 버시나봐요..그러고도 노후준비 잘하고 계신가요? 시누이 어학연수까지 보내주셨으니 님네 자식들도 적어도 그정도는 해주셔야지요.내자식한테 못해줄거 시누이고 시조카고 왜 해주는건지.....님네 자식들이 불쌍할뿐이네요..

  • 29. az
    '12.10.20 6:55 PM (182.215.xxx.189)

    제일 나쁜 인간이 남편이네요
    시어른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철저히 님을 착취하잖아요
    훨씬 교묘하고 악랄하네요
    이런글 올리지 마세요
    님은 남편이 좋아서 바보같이 다 퍼주고
    보는 사람만 복창 터지네요

  • 30. ...
    '12.10.20 6:57 PM (222.109.xxx.40)

    원글님 남편이 제일 나쁜 사람 이예요.
    아내 평생 등쳐 먹고 살면서 양심의 가책도 못 느끼는 양심 불량이예요.
    원글님이 시조카 등록금 내주자고 해도, 시누이 유학 자금 대자고 해도 남편이 말려야 하는거예요.
    남편이 능력이 있어서 자기가 번돈으로 시댁에 써도 아내에게 미안해 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요구를 하나요?
    원글님이 버시지 않았다면 남편의 수입으로로 댁의 아드님들 교육도 힘들었을텐데요.

    원글님이 억울한 생각이 안들고 시댁에 돈 들어 가는 것 보람을 느낀다면
    드릴 말이 없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인생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세요.
    시댁에 돈 들어갈 일이 앞으로 더 많이 들어 갈 것 같은데요.
    나중에 원글님 속 상해서 병이 생길것 같아요.
    이제는 원글님 자신을 위해서 사세요.

  • 31. ...
    '12.10.20 7:17 PM (122.36.xxx.75)

    뭐가문제인지모르고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면서 사시고 ... 안탑깝네요
    그래도 지금껏 다른사람위해 살아왔으니 이제 님인생살길바래요^^
    (남편한테 아이들한테 짐되고싶지않으면 정신차리고 살자하세요..다른사람좋은일만시키고
    내앞가림못하고 자식들피해주는게 제일 현명하지 못한일인거 아시죠 이제부터라도 남편
    뜯어말리세요 )

  • 32. 또 그 소리..
    '12.10.20 7:21 PM (180.68.xxx.209)

    그래도 남편은 착하다는 말...대체 어딜 봐서 착하다는건지..
    근데 부부가 비슷하긴 하네요.그러니 시댁에서 한도끝도 없이 저러고 나오지요.
    앞으로도 무궁무진할거에요.원글님 남편분이랑 원글님이 그러는 한 은.

  • 33.
    '12.10.20 7:25 PM (122.36.xxx.48)

    병원 치료만 끝났지 암투병 이제 시작이에요
    집에서 정말 관리 잘 해야하고 5년동안은 정말 조심스럽게 스트레스 받지 말고 살아야 해요
    시어머니 살아있으시면 본인 딸인데 옆에 끼고 케어 해줘도 못할망정 헐 진짜 ........
    시골가시고 싶으면 부모님과 같이 가던가......시골은 좋은 공기 마시고 그럴려고 가는건데
    남편분이 잘 하시겠지만 ......원글님 암치료후 케어는 정말 잘해야 하니 자신없다고 하셔요
    그러다 건강 안좋아지면...원글님 탓으로 돌아와요

  • 34. 아휴...사랑도뭣도아닌듯...
    '12.10.20 7:27 PM (203.247.xxx.20)

    남편이 착해서 사람 하나 보고 산다지만,
    그건 사랑 아니예요.... 님 스스로를 왜 그렇게 학대하세요?
    남편보고 내 등 좀 그만 쳐 먹으라고 비명이라도 질러야 할 판에,
    남편 속을 알아서 들여다 봐 주고 알아서 인정해 주고... 그런 건 사랑이 아니라 엄마 노릇이예요.
    님 남편 나이가 몇인데 엄마 수발 받고 살아야 하나요?

    시댁 막장인 걸 욕하면서 스트레스 풀 일이 아니라,
    시댁 막장인 걸 끊어내지 못 하면 남편을 끊어내야 할 판이예요.

  • 35. ㅎㅎ
    '12.10.20 7:33 PM (218.151.xxx.246)

    님 몇백만원짜리 건강검진 해보세요

    님도 어디 아픈데 나올지도 몰라요
    그것 가지고 아프다고 님이 먼저 쓰러지세요

    젠장
    그 시부모야 님을 껌으로 그 지랄하는것아니에요

    님이 그러다 먼저가요,

  • 36. wjdakf
    '12.10.20 7:42 PM (125.177.xxx.155)

    이런 글에서 원글한테 짜증나기는 참 드문데...
    시집 식구들 욕하기 전에 그렇게 30년 산 님 부부 스스로를 매우 치셔야 될 일이에요.
    시부모는 고래고래 욕하면서 구박하고, 그거에 찌그러진 부인은 살살 달래서 자기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사는 남편. 능력도 없고, 사리분별도 없고 그저 돈 몇푼 내놓으면서 장남노릇하느라 스스로 뿌듯할까요?
    님은 그런 남편이 원하는 거니까 해주면서 뿌듯하고, 스스로 대견하고, 저런 시댁 막장이라 한탄하고...
    못해도 몇 천은 시댁에 들어간 것 같은데 님 가정에 저축이 많다면 엄청난 능력이시고, 그렇지 않다면 정말 한심합니다.
    대부분 막장 시집 분노하게 마련인데, 장황한 원글 읽다보니 나도 모르게 욕이 튀어나와요.
    뭐 이런 ㄷㅅ같은 사람들이 있나.

  • 37. 답답한 원글
    '12.10.20 7:49 PM (203.228.xxx.57)

    이런 딸 낳을까 겁나네요..

    원글님 친정에도 그리 해주시나요? 그렇게 살지 마세요.

    급박한 상황 병원비는 이해하지만 시조카 등록금을 왜요??

    시동생이 백수든 말든 그건 그쪽 사정 아닌지요? 없으면 없는대로 살아야지..

    이건 착한거 절~~~~대 아니라고 보네요

  • 38. -_-
    '12.10.20 8:27 PM (175.119.xxx.208)

    정녕 난 시댁에 호구라는 생각은 안드시는지..
    자존감이 없어도 너무 없는것 아닌가 해서요.
    글만 읽어도 가슴 답답하니 화가 치미네요.

  • 39. ..
    '12.10.20 8:32 PM (211.234.xxx.10)

    시댁이 막장이 아니라 원글님이 막장같은데요. 남편분을 설득해 애초에 선을 명확히 했어야지
    님네만 바라보게 길들이신거 아니에요.
    이건 착한게 아니에요. 그래놓고 뭘 막장이라 흉보세요. 자업자득인데.
    각자 자식은 낳은 부모책임이죠. 그래야 백수짓 안하고 돈 벌고, 집줄여 규모맞게 살죠. 근데 님부부가 그리 하는데 누가 공짜 지갑을 놓으려고 할까요.
    차라리 일을 그만두세요. 그리고 남편분 월급만으로 님 가족과 노후대비를 하세요.

    이 글 낚시였음 좋겠네요. 답답하다 못해 짜증유발하네요.

  • 40. 저도...
    '12.10.20 8:47 PM (121.175.xxx.17)

    이런 글 읽고 글쓴이가 막장이라 여긴 건 처음이네요;;;
    솔직히 글쓴님이야 본인이 원해서, 안해도 될 상황에서 다 한 거니 하나도 안불쌍하구요, 자녀분들이 안됐어요.
    그렇게 시댁 똥 닦아줄 벌이가 되는데도 돈 없다니까, 엄마가 고생하니까 부모에게 말도 못하고 친구들 부러워 한 경우가 얼마나 많을지...
    자녀분들이랑 남편분 사이 별로 안좋지 않나요?

  • 41. 30년
    '12.10.20 8:52 PM (175.136.xxx.115)

    혹시...친정 어머니가 님이 30년동안 이렇게 산 거 ...아세요?
    이렇게 30년 살라고 그렇게 발 동동 거리면서 사셨나요?
    이 문제에 대해서 님은 뭐가 근본적인 문제인지 모르시네요...
    그게 뭔지 깨달지 못하시면..님은 그 악마같은 시부모님들이 돌아가신다고 해도 사는 것이 똑같을 겁니다...
    시동생, 동서, 시누이....나중엔 믿었던 남편과 아이들마저 그럴 수 있어요...
    정말 뭐가 문제인지....모르시겠습니까?

  • 42. ...
    '12.10.20 8:54 PM (59.15.xxx.184)

    에효...
    원글님...
    원글님은 행복하세요?
    그저 인이 박혀서 그리 사시는 건지...
    생각할 틈도 없이 사시느라 그러는건지...
    이게 내가 있을 자리라 생각하신다면 할 말 없지만
    그래서 행복하신지요..

    남자도 마흔 넘으면 100% 꽉꽉 채워 하던 일, 70%로 줄이고 적어도 30%는 쉬어야하고
    쉰 넘으면 50%로, 이렇게 치츰 줄여가는 게 맞다고 봐요 ..

    윗님 말씀대로 시댁이 나쁜 게 아니라 남편이 젤 나빠요
    둘이 벌어 자기 가정을 꾸리고,
    남는 여력으로 부모형제를 돌봐야지,
    결국 착한 부인 이용해서 자기가 하고 싶은 거 채우는 사람이잖아요
    험한 소리로 자기가 원하는 걸 얻어내지 않을 뿐이죠..
    만약 님이 싫다고 하거나, 이건 아니다라고 하거나, 님이 바깥일을 못할 상황이라면 어쨌을까요?
    님과 헤어지고 자기 욕구 충족시켜줄 다른 이 만났을까요?
    님에게 당근을 주어가며 유도한 걸로 보여요

    제가 넘 나쁘게만 보는 거였으면 좋겠어요 ..

  • 43.
    '12.10.20 8:55 PM (61.101.xxx.108)

    솔직히 믿기 어려운 글이네요.
    82에서 막장 시댁얘기 자주 보는데, 현실에서 눈씻고 봐도 그렇게 막돼먹은 사람들 그렇게 많은가요...
    요새 누가 그렇게 시집살이를 하고 살며, 며느리 그렇게 호되게 부리는 세상이 아니거든요.
    아들을 봉으로 알고 뜯어먹으려는 집도 어느정도가 있지 그렇게 심하게 아들한테만 의지하는 집이 있나요...
    돈은 한정되어있는데 여기저기 어떻게 다 돈대면서 살아요.

    그나저나 암투병 노처녀 시누이...굉장히 안됐네요. 저런 사정 알면 아파 죽어도 오빠네서 있고 싶지 않겠어요.

  • 44.
    '12.10.20 9:23 PM (218.54.xxx.184)

    서울사람들은..안그런줄 알았어요.하도 갱상도 시댁 피하라고 하니깐...

    갱상도도 저런사람 없음

  • 45. 우유좋아
    '12.10.20 9:46 PM (115.136.xxx.238)

    염치모르는 막장시댁의 원흉은 남편인데, 그런 남편 착하다니..... 뭐라 할말이 없어요.
    어휴.......

  • 46. ...
    '12.10.20 9:53 PM (222.109.xxx.40)

    시부모가 막장이 아니라 남편이 막장이네요.
    아무리 막장이래도 아들이 한 두번 난리 치면 부모 이기는 자식 없어요.
    아내가 당하는걸 옆에서 보면서 방관하는 남편 직무 유기예요.
    남편이 시댁에 더 뜯어 내려고 즐기고 있느걸 수도 있어요.
    시댁에 돈 쓰고도 님네 노후 대책이 되있다면 괜찮아도 그렇지 않다면
    님의 아들 며느리도 님 같은 길을 걸어 갈 거예요.
    가만히 님의 마음을 들여다 보세요.
    가슴 속에 쌓인 울화가 자리 잡고 있어요.
    스트레스로 건강이 염려가 돼요.

  • 47. dudejr
    '12.10.20 10:09 PM (116.41.xxx.37)

    원글님 성장과정을 돌아 보세요.
    일반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워요.

    서울 변두리라 아파트 가격이 얼마 안해도
    경기도 쪽으로 줄여 나가고 생활비를 쓰게 해야지요.

    자, 시조카 등록금까지 내주고,,,,
    원글님은 시부모님처럼
    원글님 노후를
    자식들에게 기댈 겁니까?

    잘 생각해 보세요.
    원글님 부부의 노후 대책은 끝났나요?
    가난을 대물림 할 계획이세요?

    남편이 착해요?
    부모의 독설 하나도 막아주지 못하고
    자식들 제대로 보살피지도 못하고 맞벌이 해서 벌어온
    피같은 돈
    친가에 퍼주는 남편이 착해요?

    시누가 시골에 가서 살고 싶다고 하면
    서울집 정리해서
    시골에 농가 주택 하나 사고
    나머지 돈 아껴가며
    병원비 하고, 생활비 하고
    텃밭에 야채 심어서 해결하는 쪽으로 해야지
    맞벌이 하는 며느리 한테 보낸다고?

    저도 나이 오십 넘은 사람 입니다.
    원글님 자식들은
    대를 이어서
    백수작은아버지, 고모, 사촌동생까지
    부양하게 될겁니다.

  • 48. ..
    '12.10.20 10:15 PM (117.111.xxx.95)

    원글님 바보에요? 뭐 책잡힌거 있으세요?

  • 49. dudejr
    '12.10.20 10:24 PM (116.41.xxx.37)

    시누 어학연수 보내준 것도 잘한 거 아닙니다.
    집이 경제적으로 어려우면
    본인이 알바해서 한푼, 두푼 모아서 가야지요.
    오빠부부는 비행기값 정도 도와 주는 게
    일반적 입니다.

    두 부부가 성장기에 애정 결핍으로
    컴플렉스가 있지 않고서야
    부모님 병원비는 당연히 내야 한다고 보고.
    그 외 다른일로 시댁에 돈 쓴것은
    꼭 잘했다고만 볼수는 없습니다.

    조카도 첫 등록금만 내주고
    장학금 받고,
    대출받아 다니게 해야지요.
    아버지가 백수면, 엄마가 벌면 됩니다.

    동서에게 반말 들어가며,
    시조카 등록금을 내준다.
    부인이 이런 대접을 받는 걸 보고도
    등록금 주고 싶다는 남편이
    착하다구요?

    원글님은 만만한 아내입니다.
    이제와서 안하겠다고 하면
    그동안 잘한게 다 없어지겠지요.
    하지만 손절매는 주식에만 있는 게 아니더군요.

    자식에게도 물려 주시겠습니까?????

  • 50. 허걱...
    '12.10.20 10:30 PM (110.44.xxx.150)

    이 글 내용보고 깜짝 놀랐어요....
    가까운 분 사연이랑 거의 똑같아서요...
    설마 아니겠죠,
    아무튼....
    병중에 있는 사람도 고생이지만...거두는 사람들도 만만찮게 고생이에요..
    결론이 어떻게 되든, 글쓴분 건강도 챙기세요..스트레스 우습게 볼 거 아니더라구요...

  • 51. 안전거래
    '12.10.20 10:54 PM (220.76.xxx.28)

    현실적으로 이해가 안가네요...
    남편 월급도 박봉에 아내가 벌어들인 돈이 얼마나 큰돈이기에
    유학비 대학등록금 병원비 시집에 들어간 돈을 쓸수 있나요.
    유산도 받지 않았으면서,,,

    그리고 원글님 칭찬을 해줘야 마땅하지만
    이건 이해불가이고
    칭찬을 해줄 수 없을거 같아요..

  • 52. 라미맘
    '12.10.20 10:59 PM (115.140.xxx.194)

    정말 이런얘기 하기 싫은데요...

    할게요.

    집안 경제 거덜낸 원글님 시동생보다 원금임 남편이 더 나쁜 사람 같아요.
    왜 남편보고 착하다 하나 모르겠어요.

    정말 나쁜 사람이예요.

    돈 한 푼 벌기가 얼마나 어려운데.......그걸 그렇게 쓰나요?

  • 53. 근데
    '12.10.20 11:35 PM (203.228.xxx.57)

    원글 직업이 잘나가는 연예인쯤 되나보네요.

    남편이 박봉이라면 원글님이 거의 한건데 가능한가요??

  • 54. ...
    '12.10.20 11:46 PM (112.152.xxx.44)

    웬만한 부자 아니면 자기 자식 등록금 대기도 힘든데 원글님은 조카 등록금까지 대주시니 엄청 부자신가봐요.
    내 자식 어학연수 못보내는 집도 많은데 시누 어학연수까지 보내주시고 원글님은 엄청 부자인가봐요.
    내 몸 아파도 병원비 걱정되서 병원 가는거 꺼리게 되는데 시부모 병원비 몇천씩 대주시니 원글님 엄청 부자신가봐요.
    그 정도 하셨으면 남편에게 말해서 다 끊을법도 할거같은데 원글님 글 보니 남편이 엄청 잘해주시나봐요.
    돈도 잘벌고 착한 남편인가요?
    아님 사탕발림 몇마디로 부인 노동값 쏙쏙 빼내는 남편인가요?
    저는 후자같아요. ....

  • 55. 참..
    '12.10.21 12:05 AM (211.234.xxx.126)

    답답하게사셨네요..

  • 56. 뭐가착해요
    '12.10.21 12:30 AM (211.187.xxx.34)

    교묘하게 원글님 등치고있는데.........

  • 57. ...
    '12.10.21 12:38 AM (125.185.xxx.180)

    위에 다들 남편*하고 있죠?
    저도 이해는 하지만 원글님이 남편을 사랑하시니 다른 의견드릴께요.
    날 잡구요,
    남편과 지금의 가정형편, 미래를 위한 경제적준비같은걸 의논해보세요.
    대부분의 남편들은 잘 될거야..뭐 이리 도망가죠.
    그때 원글님이 얼마나 왜 힘들게 사는지, 어떤 목적으로 사는지 허심탄회하게,
    (이때 절대 시댁욕하면 안되구요)말해보세요.
    이 집안에서 우리가 제일 나으니깐 저쪽 도와주자.
    그것도 먹고 살만하니 나오지만, 언제까지 그러라는 보장이 없으니깐요...
    잘 말해보시고 현재를 체크해보세요.

  • 58. ok
    '12.10.21 12:51 AM (221.148.xxx.227)

    호박이 넝쿨째 들어왔네요.
    원글님 혼자서 시댁 거둬먹이고..알아주지않는다고 하소연하고..
    게다가 댓글엔 착한 며느리 컴플렉스..
    지금도 남편이며 시누며..착하다고 하고있어요
    뭐가 착해요.
    한사람 등쳐먹는 사람들이 착한가요?
    노후대비는잘 하고계신가요? 나이들어서도 탄탄하면 주위 돌보며 사는것도 좋겠지만
    내 가족부터 챙기세요..아이들은 원망 안할까요?

  • 59. ..
    '12.10.21 1:24 AM (203.100.xxx.141)

    원글님 글 읽다가 홧병 나서 돌아 가실 것 같아요.

    책임 지세요~!!!

    아~ 정말 내가 하고픈 말은 윗님들이 다 했으니 패스~~~~~~~~~~~~~~~~~~~ㅜ.ㅜ

  • 60. 당신은 진정 바보
    '12.10.21 1:47 AM (190.92.xxx.49)

    원글님 자식들은
    대를 이어서
    백수작은아버지, 고모, 사촌동생까지
    부양하게 될겁니다.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살다살다 읽다가 원글님 바보멍충이같은 생각에 기가질리네요..
    남편은 어디 갖다버리세요..어디 종으로 시집갔어요???
    머리는 이성적인 생각을 하라고 있는겁니다..
    아니건 바로 아니라고 해야지...빙신으로 봐요..
    지금껏 남편이 자길 막아줬다고 생각하고 있는것도 신기...

  • 61. .....
    '12.10.21 1:47 AM (75.92.xxx.228)

    울 엄마 보는 거 같애서 참....

    원글님. 정신 바짝 차리세요. 지금 원글님 하는 거 대를 물리게 됩니다.

    저희 고모 삼촌들 저희들 심심하면 데려다가 부려먹으려고 하고.
    자기들도 안하는 할아버지 할머니 병수발 저희한테 들라고 합디다. 안한다고 욕하고.
    유학간 조카 방학때 잠시 들어와 쉬려는데, 자기 가게 데려다 일시키려하고, 싫은 내색 비쳤더니
    지네들끼리 욕을 어찌나 해댔는지...
    우리집은 뭐 쌀을 가마니로 쌓아놓고 사는 부잣집인 줄 알아요.

    할머니 돌아가시지전 일년동안 병원에 계셨는데, 병원에서 퇴원하셔도 된다는데 부득불 계셔서 간호사들이 욕을 하더군요.
    그런데도 며느리인 울 엄마를 미워하셔서, 병수발들며 밥 떠먹이는데 그 밥을 안먹겠다고 입을 앙다물고
    벌리지 않으셨어요. 결국은 그 바람에 자기꾀에 자기가 넘어가서 돌아가셨지만.
    자식들마저도 어리광이 너무 심하다며 욕을 해도 안고쳐지더군요.

    그 동안 고모부들 사업 보증문제. 삼촌 공모주한다며 성인이 다 된 우리형제들 명의를 빌리자고 찾아와서 떼쓰기 등등 할머니께서 어떻게든 우리 집안을 다른 자식들 퍼주기에 활용을 하셨더랬지요.

    남는 거 뭔지 알아요? 저희 결혼식에 부조 십만원. 그게 다였어요.

    아주 징글징글합니다. 할머니 돌아가셨다는 소식 해외에서 듣고 눈물도 안나더군요.
    이제 우리 엄마아빠 좀 편하시려나... 그런 생각만 들었어요.
    하하하 할머니 돌아가신지가 벌써 십년도 전인데, 할아버지 가끔씩 할머니 돌아가실 때 유학중인 큰손녀인 제가 장례식 안왔다고 한번씩 트집 잡으신답니다. 그때 저 임신 3개월에다 비자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서
    동생 결혼식도 못갔는데 말이죠. 주변에 조부모상 당했다고 한국에 비행기 타고 가는 사람 본 적조차 없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저한테 각별하셨다면 또 모르겠으나, 어릴 적부터 출가외인이라면서 어린아이 눈에 눈물 쏙 빼는 말이나 행동도 많이 하셨거든요. 그냥 제 부모님을 향한 지칠 줄 모르는 투정인거 같습니다.

    이게 다~ 친정 아버지가 당신 형제 부모 다 퍼다준 결과입니다.
    그렇게 길러진 것이기도 하지요. 다른 자식이야 뭐라고 해도 뭐가 나오지 않는데,
    우리 친정 아버진 할아버지 한 소리에 꼭 뭔가가 나오거든요.
    요즘은 저한테까지 시킵니다. 할아버지한테 용돈을 좀 드려라 인사를 꼭 가야한다 등등.
    아이데리고 23시간동안 비행기 세번 갈아타고 공항도착하자마자 지친 아이랑 저를 끌고
    할아버지께 인사를 제일 먼저 시키러 가셔야하는 친정아버지입니다.

    그저 아버지한테 칭찬 한번, 인정 한번 더 받으려고 환갑이 넘어서까지 저러는 친정아버지가
    너무너무 싫으면서도 불쌍합니다.

    그나마도 삼촌 고모들이 사촌동생들을 우리집으로 어학연수보내지 않는 건 친정엄마가 중간에서 다 끊기 때문이지요. 지금 이대로 계속 가시면, 시부모님 병원비, 간병인비에 시누이도 시켜준 어학연수 원글님 자식들은 못하게되는 수가 있습니다.

    정말 그 고생은 대를 물립니다. 그거는 알아두셔요.

  • 62. //
    '12.10.21 1:53 AM (121.163.xxx.20)

    암환자 간병하는 거...아무리 수술, 항암 다 끝나고 회복기라지만 식이요법도 그렇고 챙겨줄 게 많고 힘듭니다.
    그냥 못 하겠다고 거절하세요. 원글님 몸만 상하고 좋은 소리 못 들을 것 같아요. 읽으면서도 답답하네요.

  • 63. 아마
    '12.10.21 1:53 AM (61.102.xxx.19)

    원글님이 전문직이 아닐까 싶군요.
    니가 **냐? 라고 하셨다는 글 내용으로 추론해보자면요.
    그게 아니라면야 어찌 조카 유학비에 뭐에 다 가능 하겠어요?
    원글님 자식들도 키우고 계신데요.
    남편은 박봉이라 하시구요.

    아마도 그런 원글님 아내로 맞아서 남편이야 착한척이라도 안하면 어쩌겠어요?
    원글님 아니면 자기네집 돈 대줄 호구가 없는데요. 없는 착한마음이라도 끌어 올려야 겠지요.

    하지만 매번 아마도 자기네집 돈 들어갈 문제 생길때마다 온갖 불쌍한척 하면서 또 한편으론 아내를 위하는척....아내편인척 하면서 말했겠지요.
    그러면 또 아내는 그게 정말 날 위해주고 내 편인줄 알고 홀랑 주머니 털어 내셨겠지요.

    하지만 제가 보기에 원글님 남편분은 착한척 하는 여우에요.
    원글님 속고 계신겁니다. 정말 착하다면 그렇게 안해요.
    부모님 편찮으시면 어느정도야 돈을 내겠지만 그렇게 몇천 단위로 내놓을수 없지요.

    조카들이나 시누 대학가거나 유학갈때 한학기 정도 등록금이나 비행기값 정도 큰맘 먹고 줄순 있지만 이것도 일반적이지 않아요.

    다들 형편이 안되는데도 어학연수니 뭐니 지르는건 그건 바로 돈 대줄 원글님이 있다는걸 알고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시부모님도 집 안줄이고 원글님 돈 뜯어 먹고 사는 겁니다.
    앓는 소리 몇번이면 돈 대줄 사람 있는데 뭐가 아쉬워서 집을 팔겠어요? 뒤에서 아들만 살살 잘 구슬려주면
    원글님께 남편이 착한척 불쌍한척 하면 원글님 홀랑 넘어가서 돈 주는데요.

    전문직 며느리 보고 큰소리는 큰소리대로 하고 돈은 호구처럼 홀라당 꺼내다 쓰고
    시동생도 자기 아들 대학 갈돈 형수가 다 대주는데 뭐하러 일할까요? 저 같아도 돈 많이 대줄 사람 있음
    놀겠네요.

    그렇게 살지 마세요. 그 사람들 그거 고마운줄 알거 같으세요? 절대로 아닙니다.
    당연한거라고 생각 합니다. 참 안되셨습니다.

  • 64. ....
    '12.10.21 3:04 AM (175.118.xxx.84)

    ㅂㅂ , ㅂ ㅅ

  • 65. 일단
    '12.10.21 5:50 AM (72.194.xxx.66)

    원글님 괜찮으세요? 먼저 님 건강부터 함 살펴보셔요.
    참 안되셨어요......

    이런글 쓰시고 욕도 많이 잡수시는데
    다들 원글님 생각해서 그러는거 아시죠?!

  • 66. 휴...
    '12.10.21 8:35 AM (89.144.xxx.77)

    여기서 답없는 사람은 님이예요. 도대체..에휴...왜 그러고 살아요? 무슨 약점잡혔어요?
    주고 욕먹고 동서 반말에도 네네거리고 ㅅㅂ 욕나와요.
    제발 이런 글로 혈압올리지 마세요.
    그 나이 먹도록 정신줄도 못 챙기고 님 참 바보 헛똑똑이 한마디로 ㅂ ㅅ이예요.

  • 67. 원글님이 더
    '12.10.21 8:58 AM (210.221.xxx.209)

    요즘 이런 글보믄 지팔자 지가 만든다는 말이 딱 맞네요

    시누이 어학연수를 보내주고
    시조카 등록금을 계속 대주고 있다는 말인가요

    그런데 동서는 반말하고 시부모는 구박하고

    원글님이 모자란 사람이라 그렇죠
    제발 본인 밥그릇은 본인이 챙기세요

    돈많음 뭐 저정도 돈 시댁에 대줄수도 있겠죠
    근데 대접은 받으셔야죠

    이제 시누이까지 모시구 또 종노릇 하시겠네요
    동정두 안 갑니다

    본인이 그렇게 선택했으니 어쩌겠어요


    글보믄서 너무 혈압 올라요
    시댁이 못 된것이 아니라 그냥 님이 바보예요

  • 68. ??
    '12.10.21 9:27 AM (222.117.xxx.27)

    여기에 글을 올리신 의도를 알고싶네요.
    정말 저희보고 어쩌라고??

    세상엔 별의별 사람이 많다더니 황당 그자체네요.

    원글님의 시댁이 아니라 원글님이요.
    시댁이란 인간들 다저러는거 우리 다 알잖아요.
    왜 그러고 사세요~~!!!!!!!!!!!!!

  • 69. ...
    '12.10.21 9:53 AM (39.119.xxx.177)

    시부모가 엄연히 살아계신데 왜 원글님댁에서 시동생 시누이 하물며 시조카 교육비까지 책임지나요. 장남과 맏며느리가 시동생 시누이 낳았나요? 왜 욕먹어가면서 ㅂㅂ짓하며 살으셨어요 . 시부모나 시댁형제들은 착한장남 하나만 잡으면 만사 해결된다는걸 알고 철저히 장남을 이용한 겁니다, 혹시지금 시부모가살고 있다는집 님남편 한테 준다고 했나요?? ..나중에 준다고 하는것 아무 없습니다 . 요즘노인들 90세이상 사시는분 많습니다, .. 천사표 장남 ,며느리노릇 에 님인생만 녹아 나네요

  • 70. ...
    '12.10.21 10:11 AM (39.119.xxx.177)

    예전 부모님들은 장남한테 장남으로서의 도리를 강조하며 키우셨지요 그에 맞게 장남에대한 대우도 막강했어요 교육도 장남우선 유산도 장남우선이었구요.. 몇십년전만 해도 장남동생 대학보내려고 누나는 도시에가서 공장다니면서 학비 보냈어요... 요즘은 유산받을때도 교육받는것도 다른형제와 차별없이 키우는데왜 장남이 부담을 느껴야 하는지요

  • 71. 욕나옴
    '12.10.21 11:16 AM (121.50.xxx.22)

    남편이 착하긴요 개뿔...
    ㅂ ㅅ 중에 상 ㅂ ㅅ...

  • 72. //
    '12.10.21 11:22 AM (124.80.xxx.166)

    *사 이신 것 같아요. 남편은 사회봉사 계통 일 하시는 것 같구요. 아무리 *사라도 혼자 벌어 그많응 시구들 뒷바라지 쉽지 않아요. 50 넘으셨잖아요. 서서히 내집 내 자식들 내 노후 준비 하셔야 할 때예요. 이대로 나가시면 시조카 결혼도 님이 시켜야 되구요. (호텔 결혼 한다고 난리 안칠까 몰라)
    뺏기는게 인생이된 님은 나중에 자식들도 엄마에게 요구하면 나온다는 인식을 알게 모르게 주실수 있어요. 남편은 착한게 아니고 운이 좋은 사람이죠. 시댁과 원글님 시동생네 시누이 4집식구가 원글님 한사람을 바라보고 있네요. 지금부터 경제 구조를 완전히 바꾸세요. 자식들을 위해서 그러셔야 돼요.자식들이 보고 배울까 무섭네요.

  • 73. 무지개
    '12.10.21 12:00 PM (110.70.xxx.219)

    거절!!민폐 끼치지밀고 요양병원이나 원가라해요.

  • 74. 칭찬
    '12.10.21 12:02 PM (110.70.xxx.219)

    받으려는 의도로 글올렸 죠?

  • 75. 아무리 봐도 낚시글같아요
    '12.10.21 12:09 PM (211.246.xxx.81)

    그렇지 않고서야 저런 상황을 견디면서 감정배제된 글을 쓸 수가 없죠

  • 76. @@@
    '12.10.21 1:03 PM (110.9.xxx.183) - 삭제된댓글

    인생이 치약이시군요.. 짜도 짜도 계속 나오는.... 그 끝이 없는...
    불쌍하단말도 안나옵니다..

  • 77. 어후~
    '12.10.21 1:11 PM (114.200.xxx.239)

    모르는사람에게 화가나가는 처음인듯하네요.
    제가 나이도 한참 어린사람이지만 충고해드리고싶어요
    여태까지 아주 잘~하셨다치고 이제부터라도
    제발 현명하게 사시기를 바래봅니다 -,.-

  • 78. 존경스럽습니다.
    '12.10.21 1:39 PM (123.248.xxx.74)

    비꼬는거 아니고 정말입니다.
    진짜 대단하신분이라 82에서 상이라도 줬으면 하네요.
    남편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크면 그리 살 수 있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이제 가지 그렇게 살아 오신거 지금부터 하지마라셔도 잘 안될테니
    남편을 더 확실한 내편으로 만들어 조금씩만 더 편해지시길...

  • 79. 큰올케
    '12.10.22 1:15 PM (112.186.xxx.156)

    남편한테 제가 물어봤어요.
    아버님께서 시누이 우리 집으로 왔으면 하고 말씀하신 거냐구요.
    남편 말이 아니랍니다.

    시아버님이 그랬건 안 그랬건
    남편이 아니라고 하니 어쨌거나 시누이가 우리집으로 오지는 않을 거라 봐요.
    남편이 알아서 할겁니다.
    어찌되었건 시누이가 경과 관찰하면서 유방암 다 나았기만을 바랍니다.

    시조카 대학등록금을 왜 대줘야 하는지,
    이거 저도 납득이 안가요.
    하지만 남편 말이 이것까지만 하자고 애원하니까 정 그러면 그렇게 하자고 했어요.
    만일 제가 끝내 반대했다면 아마도 저 모르게 대줬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저한테 이것까지만이라고 하면 이것까지입니다.

    제 생각에도 시동생네 형편이 어려우면
    조카 본인이 알바하고 학자금 융자받고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시댁에서 들으니 시조카의 여친이 어쩌구 저쩌구 말이 있어서
    제가 속으로 연애할 시간에 알바해서 등록금이나 좀 보태지 생각만 했습니다.

    동서가 몰상식한 것은 다 자기 그릇대로 사는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한테 저는 조그만치도 마음가는거 없습니다.
    아마도 본인은 자기 아들 등록금 대주는 사람한테 자기가 기 안죽고 반말로 해댈 수 있다고
    어쩌면 자기 존심은 지킨다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감사해야 할 일에 감사하지 않고 사는 사람은 댓가를 치룰 것이고
    댓가를 안 치룬다고 해도 그런 사람의 삶이 얼마나 비루한 것인가 생각한다면
    이미 벌을 받은거나 마찬가지라고 저는 생각해요.

    제가 우리 남편과 애들에게도 그렇게 말했어요.
    돈이 없어도 고마운 표시는 할 수 있는거라구요.
    제가 동서라면 자기가 못 오겠으면 조카만이라도
    일년에 한번씩이라도 고속버스 타고 우리 집에 보내겠습니다.
    작은 비닐봉지의 귤이라도 들려서 우리 집에 와서
    정식으로 큰절하면서 감사하다고, 덕분에 학업을 잘 하고 있다고요.
    그리고 저라면 큰형님(저)한테 우리 애들 방학에 시간나면
    없는 솜씨지만 자기 집으로 보내라고 해서
    김치찌게에 계란말이라도 해서 밥 먹이고 영화라도 한편 보여주겠어요.
    실제로 우리 애들이 시간 없어서 사양하더라도 그런 성의를 보이겠다 이거죠.
    동서는 이런 점에서 조카 교육을 잘못 시키는 것이고
    그것의 결과로 조카도 염치없는 사람으로 클거라고 봐요.

    제가 일하는 분야는 거의가 다 남자라서
    저는 일터에서 남자들이 어떻게 사는지 잘 압니다.
    겉으로도 속으로도 우리 남편만한 사람은 없어요.
    제가 돈이 없어서 고생은 했지만 더하고 빼고 해보면 그래도 남편은 잘 만났다고 생각해요.
    제 남편 복보다 남편의 처복이 더 큰거는 맞습니다.
    앞으로도 저희가 모든 일에서 지나치지 않게 잘 조절하면서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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