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집에서 밥을 먹었어요
막걸리 마시는데 평상시 제가 술을 먹으면 얼굴이 빨개져서
잘 안먹어요 헌데도 옆에서 권하면 한잔 정도는 그냥 먹거든요
울 신랑 일상 생활에서도 뚜한 성격이라 제게 다정하게 말걸어주지
않아요 제가 자기야 자기야 하고 챙겨주고 불러주지만
한번씩 나도 뚜한 성격 가진 남편한테 화가 나곤 해요
밥을 먹으면서도 다른 아줌마 한테는 한잔 하라고 권하면서 지 마누라한테는
눈길 한번 주지도 않고 한잔 하라는 말도 없고 은근히 화가 났어요
그동안 평상시 쌓인 서움함이 화를 나게 하네요
미워서 밥도 주고 싶은맘 없고 이럴때는 집을 확 나가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하고 괜히 신랑 만 미워요
이런 이야기를 하면 따뜻히 말 한마디로 풀어주면 되는데
그런것도 못하는 남자 오늘은 정말 싫네요
덤으로 자식까지 내 기분을 망가지게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