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동생...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힘들다 조회수 : 4,378
작성일 : 2012-10-20 13:57:55

휴우,,,먼저 한숨 한번 쉬고요..

 

전 결혼해서 돌쟁이 하나 키우구요..

남동생은 엄마랑 둘이 살아요..

좀 전에 전화와서 누나가 준 컴퓨터 본체가 안된다고 그래요

제가 결혼전에 쓰던거 계속 쓰다가 얼마전 고장났다 그래서 남편이 집에 안쓰던거 새로 포맷해서 주었거든요

며칠전에도 연결하기 귀찮다고 동생은 그냥 인터넷 끊으라고 했구요..

인터넷이 제 명의로 되어 있어요..결혼했다고 바꿀 필요도 없고 해서요

한달전엔 모니터가 안된다고 해서 포장도 안 뜯은 새 모니터를 엄마를 통해 주었고,,연결했나 보더라구요..

그때도 연결하기 귀찮다고 인터넷 끊으라고,,

저도 동생만 보면 그냥 끊으면 속 편하겠어요..

그런데 요즘 컴퓨터 배우기에 신나하는 엄마를 외면하기도 그렇고,,,

 

결혼전부터 집안에 모든 대소사는 엄마랑 저랑 처리했어요..

형광등 가는거,커텐 다는거,,동생 주민번호 도용되어 법원에 가기전까지 서류 준비한거,,돈사고 친거,,어휴 말로 다 못해요

엄마가 불쌍해서 그냥 끌어안고 산거지,엄마만 안 계셨더라도 벌써 인연 끊었을거에요

그러다 결혼하니 우리 사이 안 좋은거 남편한테 보이기도 싫고,,

겉보기엔 그냥 괜찮은 남매지간처럼 되려고 노력했어요

 

어쨌든 새로 포맷해서 준 그 본체를 저희집에서도 다 확인했는데,,왜 안되는지는 다시 봐야될텐데..

본체랑 모니터가 계속 문제를 일으키니 짜증도 나겠지요..

결혼전부터 온갖 뒤치다꺼리를 다 해주니 저런 모양이고,,

저도 짜증이 나서 전화에 대고 소리질렀네요..인터넷 끊을테니 그만 징징거리라고,,

매형하고 누나는 그거 포맷하느라 하루 종일 걸리고 본체도 직접 갖다주었는데 그만한 일에 그렇게 짜증나면

안하면 된다고,,

 

지금 다시 문자왔네요

거짓으로 잘해주는척 하지 말라네요..

 

IP : 118.221.xxx.22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0 2:16 PM (123.109.xxx.131)

    잘 됐네요
    '거짓으로라도 잘해주는척하지않겠다' 하고 보내세요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습니다
    그정도는 다 알아서 해야죠
    마음고생, 몸고생 많으셨어요, 의좋은남매 집어치우시고, 남편을 내편 만드세요. 남동생때문에 속상한 마음도 나눠야 내편인겁니다

  • 2. ㅇㅇ
    '12.10.20 2:18 PM (110.13.xxx.195)

    어머니께 아이패드 사드리세요
    동생분네 컴퓨터 모니터는 기증하시구요

  • 3. 신참회원
    '12.10.20 2:19 PM (110.11.xxx.45)

    그럼 "그래 그동안 거짓으로 잘해준거 맞다. 미안하다 앞으로는 진심으로 안보고 살테니까 그렇게 알아라"라고 답장 보내시구요, 인터넷 일단 끊으시고, 컴퓨터는 내다 버리시고, 엄마는 작은 넷북하나 사드리세요.그리고 원글님이나 어머님 이름으로 새로 인터넷 개설하시구요.
    잘 해줘 버릇하니까 눈에 뵈는게 없나 봅니다.
    단호하게 나간다고 해도 자기 아쉬우면 다시 굽히고 들어올 테니 그때 상황봐서 용서를 해주든지, 따끔하게 혼을 내든지 하세요.
    뭐가 어쩌고 어째? 제가 다 화가 나네요.
    남의 남동생이지만 욕이 절로 나옵니다.
    싸가지 없는 놈;;;

  • 4. ..........
    '12.10.20 2:23 PM (211.179.xxx.90)

    동생과 감정적으로 쌓이신것이 많은듯해요,,그러나 누나의 배려를 받아주지않고 저런 식으로 행동하는것은 동생이 잘못한거 맞아요,,
    저도 남동생이 있는데 결혼하고 나서 사이가 멀어지고 남동생이 결혼하고 나서는 더 사이가 멀어졌어요 ㅎㅎ

    그냥 앞으론 해주지마세요,,,어린애같은 투정은 이제 안받아준다고 엄포를!!!

  • 5. 그런 동생
    '12.10.20 2:46 PM (121.200.xxx.221)

    끝이 없어요 하나주면 둘 달라 징징 ...
    아휴 계속
    어떤 이유를 대서든지 이제부터 ...그런 버릇 싹 잘르세요 상대봐가며 하는거예요 누나가 그저 만만하니.

  • 6. 동생이..
    '12.10.20 2:48 PM (218.234.xxx.92)

    동생이 한 열여섯살??

  • 7. ..
    '12.10.20 2:56 PM (182.208.xxx.196)

    징징이한테는 매정한게 답!
    그게 본인의 인생에도 이로움. 시댁에 그런종자 하나있는데 에효.

  • 8. ..
    '12.10.20 3:24 PM (218.186.xxx.230) - 삭제된댓글

    저희집 이야기 같네요.
    서른 후반에 아직 결혼 못하고 나이트나 다니며 술값으로 힘들게 번돈 쓰고 다니는 인물이 저희집에도 있어요.
    엄마가 힘든일을 하셔도 돕는법 절대 없고,
    대화도 불가능하고,
    제 생각엔 만약 결혼을 한다면 혼인신고도 해줘야 할듯해요. 휴...
    정말 달라도 너무 다르고, 남편보기 챙피하고요.
    윗분 말씀대로 모녀탓 맞는데.. 엄마가 저는 알아서 잘하니 두고
    동생은 못하고 안하니 해줘버릇한게 이날이때까지네요.

  • 9. 저희도
    '12.10.20 4:16 PM (110.70.xxx.80)

    그래요.
    엄마가 잘못키우셔서그래요. 부정해도어쩔수없죠. 게다가 천성이게으르면 그씨너지란.....
    이제 저희는 한두번 팩트만이야기하고 행동하지않았을때에 벌어질예상시나리오만말해줘요.
    매몰찰 정도는아니구요.
    그냥 관심주면서도 스스로 하지않으면 아무도 해주지않는다는걸 깨닫게하려그래요. 동생 서른입니다.

  • 10. 나쁜
    '12.10.20 4:31 PM (211.36.xxx.89)

    욕나올라 합니다... 나쁜xx

    정말 이럴땐 남보다 못한 가족입니다

  • 11. ..
    '12.10.20 7:52 PM (211.234.xxx.230) - 삭제된댓글

    인터넷끊지말고 넌 쓰지말라고하세요.어머니만 쓰시라고 준거라고 소속 분명히하시고..대신 고장나서 고치거나하는 문제도 님네가 알아서하든 어머니가 수리기사를 부르든동생에게 하라하지마시구요.

  • 12. 못 고쳐요
    '12.10.20 8:54 PM (125.178.xxx.152)

    스스로 자기가 잘못하고 있다는 자각없이 마음이 아직도 어린아이인거죠. 받는건 당연하고 줄 줄은 모르고. 엄마가 점점 연로하시니 이제 부양의 책임도 남매가 나누어야 하는데 그런 건 씨도 안 먹히겠죠. 남매로 태어났으니 운명이라면 운명이지만 덤덤히 이성적으로 대하세요. 내 책임은 엄마 부양이지 너를 부양하는 것은 아니다란 것을 알도록이요. 기대려고 하는 것 본인에게도 마이너스에요.

  • 13. 이럴땐
    '12.10.21 9:07 AM (210.221.xxx.209)

    단호하게 나가세요
    아니믄 계속 그런 취급당합니다

    어머니용으로 넷북 사드리구 컴퓨터 가지고 나오세요 그리구 인터넷 꼭 끊으세요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동생하고 얽히지 마시고 얼굴만 가끔 보세요

    저런 동생은 안 변해요

    그냥 놔두믄 원글님만 계속 저러 욕먹고 끝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681 별도 달도 따줄께 해금이란 가수 1 .. 2012/10/24 1,457
168680 섭섭함....... 3 부자인나 2012/10/24 1,271
168679 급) 은행업무 대리 가능한가요? 2 메이플 2012/10/24 5,102
168678 문재인펀드 200억모금...mbc뉴스에 나올까요 안나올까요..ㅋ.. 1 ㅇㅇ 2012/10/24 1,641
168677 캠프파이어 후에 옷에 묻은 재가루 처리는.. 2 2012/10/24 939
168676 ... ... 2012/10/24 572
168675 삼재 경험..알려주세요. 17 삼재 2012/10/24 5,228
168674 아침출근에 간단히 먹을수 있는거 뭐가 있나요? 6 ..... 2012/10/24 1,969
168673 늑대아이와 우리도 사랑일까 중 추천부탁드려요. 7 영화.. 2012/10/24 1,247
168672 나훈아 뇌경색 투병 중, 자택서 집중 치료 팬들 '우려' 1 .. 2012/10/24 3,896
168671 괜찮은 극세사 카페트 파는곳 좀 추천부탁드립니다.. .. 2012/10/24 882
168670 강아지랑 뭐하고 놀아주세요? 2 집에서 2012/10/24 969
168669 박원순 시장의 1년 [펌기사] 나라생각 2012/10/24 1,264
168668 왜 전부 박근혜에게로 모일까요? 9 선진당까지 2012/10/24 1,531
168667 현대백화점 상품권 5만원이 생겼는데요 현대백화점 2012/10/24 854
168666 pop해보신분~~ 4 물감 2012/10/24 1,492
168665 남부터미널 옆 국제전자센터 근처 단독주택단지 아시는분 계세요? 8 오로라리 2012/10/24 3,601
168664 8급 공무원이 공금 75억 빼돌려 사채놀이 2 ㄴㄴㄴㄴ 2012/10/24 1,752
168663 파격적인 색으로 염색을 해보고 싶은데... 4 ... 2012/10/24 965
168662 만추같은 영화 추천해주세요. 6 그러하다 2012/10/24 2,774
168661 급...의견 요청이요. 베티 2012/10/24 595
168660 얼굴색 환해질 색조 화장품.... 5 궁금 2012/10/24 2,191
168659 고등수학의 고민 22 예비고맘 2012/10/24 4,232
168658 혹 오케이캐시백에서 상품 보내준다는 전화 받으셨어요? 7 이상하다 2012/10/24 3,532
168657 비염수술병원 추천부탁드려요.역삼하나이비인후과 어떤지요? 1 두통 2012/10/24 3,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