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게 참 쉽기자 않네요

... 조회수 : 1,887
작성일 : 2012-10-20 12:51:14

예전에 글을 쓴적이 있는데..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378746

이 고민은 사치였습니다. 그때 위로를 받아서 이건 내가 해야하는 일이고, 인생 경험이라 생각하니 이정도는 괜찮더라구요

문제는 그 하자가 생겼던 업자가 자기 의견데로 보수공사를 했는데 누수가 안잡히고 그대로고 공사하는 중에 실수로 배관을 여기저기 뚫어나서
집만 더 망가지는 느낌입니다.
그 업자는 하자보수 했던 비용을 요구하고, 
저는 누수도 안잡혔는데 무슨 말이냐고, 그게 문제가 아니라 지금 누수난거 하자된거랑 그외에 손해배상 청구를 할꺼라고 엄청 소리지르고 싸우고..
별별일을 다 겪었어요. 

문제는 그 분쟁중에 그 업자가 저를 살짝 밀었는데 동영상으로 다 찍고 있었기때문에 증거가 있다고만 생각해서
나중에 분쟁이 커지면 써먹어야 겠다고만 생각했는데
인테리어 업자 하자문제로 속썩는 사람들이랑 이런저런 의견을 주고 받다가
그런일 있었으면 진단서를 떼야한다고 해서
진단서를 뗄려고 하니 그것도 상해진단서면 10~20만원 가량의 비용이 든다네요

다른 누수 전문업체에서 견적을 내고 갔는데 견적 서류도 안받고 그냥 듣고만 보냈구요...출장비는 내고..

참 성질나서 씩씩거리며 대응하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어리버리한 저입니다.

일단 이 일때문에 나이드신 엄마가 신경쓰는건 싫어서 제가 잘 위로는 하고 있습니다
돈이야 손해봐도 되지만 사람 건강이나 정신적으로 화가 나서 손해보면 그게 더 억울한 일이잖아요.

그냥 살다보면 몇백 손해볼때도 있으니까, 최악의 경우 몇백 손해본다는 생각으로 그냥 다시 보수를 하고
하지만 그동안 이 업자 얍삽하고 진상머리 없게 행동한거는 나도 할만큼 대응해서 해보자는 생각으로 한번 천천히 소송 해보겠다고..
그렇게 스트레스 크게 안받고, 소송준비하는 것도 인생 경험이니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한다고 엄마랑 이야기 했어요.

진단서도 떼고, 그 업자가 사업자 명의랑 계좌명의랑 이름도 틀리고, 사무실도 없이 이름만 올려서 집으로 출퇴근 하는 업자같은데
세금포탈 신고가 되는지도 알아보구요
저도 할만큼 해볼려구요.

근데 이 공사는 300정도 들고, 손해배상 청구 한다면 그동안 세 못놓은 임대지체의 비용까지 합해서 500~600정도 소송밖에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근데 뭘 하나 할려고 해도 법정 증거가 될려면 돈이 몇십만원이 기본으로 깨지니..
사는게 쉬운일이 아니구나 생각이 듭니다.

IP : 182.218.xxx.18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10.20 12:57 PM (180.228.xxx.32)

    그렇죠 생각과는 달리 뭐 하나 쉽게쉽게 되는게 없죠 내가 알던 상식이 통하지 않는것도 비일비재 하구요...그래서 경험이 최고라 하나봐요..살다보믄 더어려운 일들이 닥칠 수도 있어요 이번 일 경험 삼아서 무슨일이 닥쳐도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하시길 바라요^^

  • 2. ...
    '12.10.22 3:24 PM (182.218.xxx.187)

    스뎅님 감사합니다 ^^
    그리고 리플 두개 정성것 달아주셨던 님..
    제가 어제 정신이 없어서 감사 리플을 못달았어요. 죄송해요~
    어제 그 업자와서 또 싸우고 협박까지 듣고 하느라 법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찾아보고 서류 쓰고 하느라요..
    82에 글 쓴거 다시 자세히 읽어보려 왔더니 제가 아무런 답이 없어서인지 지우셨네요 ㅜㅜ
    아무튼 그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늘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3475 물미역으로 미역국 해먹어도 되나요? 2 물미역 2013/01/27 5,508
213474 감장아찌나 매실장아찌 맛있는데 추천해주세요~~ 요가쟁이 2013/01/27 941
213473 대출 많은 집 이사나가는게 옳겠죠? 2 사월은 무서.. 2013/01/27 1,645
213472 그럼 지방 집값은 어떻게 되나요? 8 지방집값 2013/01/27 3,148
213471 돌아가시기 전에 잠이 많아지나요? 8 2013/01/27 6,183
213470 정수회 "박근혜는 참꽃속의 여왕님" 닭살 돋는.. 뉴스클리핑 2013/01/27 930
213469 130일 아가가 자기 전 자지러지게 울어요.. 3 뿌꾸언니 2013/01/27 1,483
213468 강남3구 아파트 조언 부탁드립니다. 9 궁금 2013/01/27 2,584
213467 이런경우는 보통 어떻게들 하시나요??(월세입자관련) 4 문의드려요 2013/01/27 1,492
213466 돼지고기 김치찜 했는데, 고기 냄새 ㅜㅜ 5 소울푸드 2013/01/27 2,577
213465 위내시경 수면으로 하는게 나을까요?? 13 .. 2013/01/27 3,343
213464 급질 82님들 도와주세요!! 1 ... 2013/01/27 913
213463 프랑스 마카롱 중에 cassette라고 있나요? 2 ==== 2013/01/27 1,152
213462 검정 원피스 샀어요!!! 11 원 피스!!.. 2013/01/27 4,057
213461 히드로 공항에서 런던 시내까지 최적의 교통편은 무엇일까요? 11 ... 2013/01/27 8,852
213460 초3아들이랑 하루종일 집에 있었어요, 영화다운뭐가 좋을까요? 6 영화 2013/01/27 2,180
213459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긴 환자 4 새벽2시 2013/01/27 2,400
213458 회사 오래못다니는 나 2 데미안 2013/01/27 3,003
213457 간장게장이 짜요 3 너무 짜 2013/01/27 2,035
213456 결혼 준비,목돈 언제 부터 나가나요? 3 예비신부 2013/01/27 1,616
213455 초등학생 결핵주사 꼭 맞혀야 할까요? 7 귀국맘 2013/01/27 2,952
213454 다섯글자 드라마제목 이름대기~~ 104 ㅎㅎ 2013/01/27 4,695
213453 영국은 살기 어떤가요? 7 shk 2013/01/27 3,290
213452 아로마오일과 허브티 선택 도와주세요.. 7 임신 2013/01/27 1,531
213451 좋은음악 좀 알려주세요 3 부탁 2013/01/27 1,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