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게 참 쉽기자 않네요

... 조회수 : 1,697
작성일 : 2012-10-20 12:51:14

예전에 글을 쓴적이 있는데..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378746

이 고민은 사치였습니다. 그때 위로를 받아서 이건 내가 해야하는 일이고, 인생 경험이라 생각하니 이정도는 괜찮더라구요

문제는 그 하자가 생겼던 업자가 자기 의견데로 보수공사를 했는데 누수가 안잡히고 그대로고 공사하는 중에 실수로 배관을 여기저기 뚫어나서
집만 더 망가지는 느낌입니다.
그 업자는 하자보수 했던 비용을 요구하고, 
저는 누수도 안잡혔는데 무슨 말이냐고, 그게 문제가 아니라 지금 누수난거 하자된거랑 그외에 손해배상 청구를 할꺼라고 엄청 소리지르고 싸우고..
별별일을 다 겪었어요. 

문제는 그 분쟁중에 그 업자가 저를 살짝 밀었는데 동영상으로 다 찍고 있었기때문에 증거가 있다고만 생각해서
나중에 분쟁이 커지면 써먹어야 겠다고만 생각했는데
인테리어 업자 하자문제로 속썩는 사람들이랑 이런저런 의견을 주고 받다가
그런일 있었으면 진단서를 떼야한다고 해서
진단서를 뗄려고 하니 그것도 상해진단서면 10~20만원 가량의 비용이 든다네요

다른 누수 전문업체에서 견적을 내고 갔는데 견적 서류도 안받고 그냥 듣고만 보냈구요...출장비는 내고..

참 성질나서 씩씩거리며 대응하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어리버리한 저입니다.

일단 이 일때문에 나이드신 엄마가 신경쓰는건 싫어서 제가 잘 위로는 하고 있습니다
돈이야 손해봐도 되지만 사람 건강이나 정신적으로 화가 나서 손해보면 그게 더 억울한 일이잖아요.

그냥 살다보면 몇백 손해볼때도 있으니까, 최악의 경우 몇백 손해본다는 생각으로 그냥 다시 보수를 하고
하지만 그동안 이 업자 얍삽하고 진상머리 없게 행동한거는 나도 할만큼 대응해서 해보자는 생각으로 한번 천천히 소송 해보겠다고..
그렇게 스트레스 크게 안받고, 소송준비하는 것도 인생 경험이니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한다고 엄마랑 이야기 했어요.

진단서도 떼고, 그 업자가 사업자 명의랑 계좌명의랑 이름도 틀리고, 사무실도 없이 이름만 올려서 집으로 출퇴근 하는 업자같은데
세금포탈 신고가 되는지도 알아보구요
저도 할만큼 해볼려구요.

근데 이 공사는 300정도 들고, 손해배상 청구 한다면 그동안 세 못놓은 임대지체의 비용까지 합해서 500~600정도 소송밖에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근데 뭘 하나 할려고 해도 법정 증거가 될려면 돈이 몇십만원이 기본으로 깨지니..
사는게 쉬운일이 아니구나 생각이 듭니다.

IP : 182.218.xxx.18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10.20 12:57 PM (180.228.xxx.32)

    그렇죠 생각과는 달리 뭐 하나 쉽게쉽게 되는게 없죠 내가 알던 상식이 통하지 않는것도 비일비재 하구요...그래서 경험이 최고라 하나봐요..살다보믄 더어려운 일들이 닥칠 수도 있어요 이번 일 경험 삼아서 무슨일이 닥쳐도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하시길 바라요^^

  • 2. ...
    '12.10.22 3:24 PM (182.218.xxx.187)

    스뎅님 감사합니다 ^^
    그리고 리플 두개 정성것 달아주셨던 님..
    제가 어제 정신이 없어서 감사 리플을 못달았어요. 죄송해요~
    어제 그 업자와서 또 싸우고 협박까지 듣고 하느라 법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찾아보고 서류 쓰고 하느라요..
    82에 글 쓴거 다시 자세히 읽어보려 왔더니 제가 아무런 답이 없어서인지 지우셨네요 ㅜㅜ
    아무튼 그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늘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651 어떤 일로 밥을 먹고 사는지 몰라야 성공한 인생이다...라고 하.. 21 어느 책에서.. 2012/10/22 4,928
167650 G마켓 할인 10,000원권 준다고 하는것 거짓인가요? 4 ... 2012/10/22 1,088
167649 "이치현과 벗님들~~~" 팬은 없나요? 18 파란달 2012/10/22 3,315
167648 시댁에 전화하면 첫마디 땜에 웃어요 15 ㅎㅎㅎ 2012/10/22 10,672
167647 영주권 포기할까? 8 고민 2012/10/22 2,906
167646 방금 글 지운 나와바리 새댁양반 60 짜증나요 2012/10/22 14,557
167645 삼성 망하면 한국망한다 믿는 사람은 고졸임?? dd 2012/10/22 693
167644 관사 the 때문에 돌아버릴것같대요. 33 .. 2012/10/22 5,232
167643 어제 진중권나오는 kbs스페셜 보셨어요?? 3 늦었지만 2012/10/22 1,746
167642 주택에 사시는 분들 마당에 뭐 깔아야 좋아요? 6 .. 2012/10/22 2,085
167641 문재인 펀드 열시간만에 40억 모였다네요 20 낙천아 2012/10/22 3,028
167640 시어머님이 오실때마다 번호키 누르고 들어오시는데요 16 며느리 2012/10/22 5,153
167639 까무잡잡한 피부에 맞는 립스틱 추천해주세요 1 립스틱 2012/10/22 1,587
167638 삼성SDS가 뭐하는 회사에요? 3 삼성SDS 2012/10/22 3,196
167637 재미나는 경품종류 생각나는대로~(82님들, 존경합니다) 3 진행자 2012/10/22 2,646
167636 이런남자는 안만나는게 맞는거죠? 9 노처녀의뻔한.. 2012/10/22 2,752
167635 신장내과 잘보는 곳 알려주셔요.. 4 호정 2012/10/22 3,249
167634 후리가께 뭐가 맛있나요? 2 후리가께 2012/10/22 1,091
167633 딸아이가 학원에 제멋대로 빠졌어요.. 어떻게 혼낼까요.... 5 아이 2012/10/22 1,966
167632 헉,,드뎌 윈도우 창이 안떠요ㅠㅠ 4 ,. 2012/10/22 862
167631 질염이 심해서 자궁경부암검사 5 질염 2012/10/22 4,048
167630 자랑질 ㅎㅎㅎ 3 **** 2012/10/22 1,278
167629 식기세척기, 원래 뽀송하게 그릇이 말라서 나오는 거 아니었어요?.. 19 뭐가잘못이지.. 2012/10/22 3,420
167628 학업분위기 문의 ㅁㄴㅇ 2012/10/22 572
167627 [원전]원전 발전소 총 439회 고장 및 가동 중단 2 참맛 2012/10/22 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