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택근무자...백 좀 추천해주세요..

... 조회수 : 1,961
작성일 : 2012-10-20 03:15:27

프리랜서고 재택근무해요.

월수입은 4~500 정도구요.

마흔인데 명품백이 하나도 없어요.

가지고 있는 백 중에 제일 좋은게 훌라...;;

직장을 안다니고, 차려입고 나갈 일이라고는 한달에 두번정도 클라이언트 만나는거, 가뭄에 콩나듯 있는 결혼식, 그리곤 친구들 모임, 학부모 모임이 전부에요.

비싼 가방이 딱히 갖고 싶은 것도 아니고, 돈 왕창 주고 사봤자 들고 나갈 기회도 별로 없으니 아깝더라구요.

친구들이나 주변 학부모들은 다 저처럼 대충하고 살구요.

 

근데 클라이언트 만나러 거래처를 가면 꼭 한마디씩 듣게 되요.

특히 여직원들 있으면 더 그래요.

어떻게 명품백도 하나 없냐고...

돈 벌어서 다 어디다 쓰냐고...

미혼처자들이 많아선지, 남편 수입이 적어서 맞벌이임에도 돈을 맘대로 못쓴다 생각하나봐요..;;

남편도 벌만큼 버는데...그렇다고 우리 남편 얼마 번다 떠벌이고 다닐 수도 없고...

 

한두번도 아니고...

화딱지 나기도 하고...

이래서 나이들면 옷이든 가방이든 제대로 갖추고 다녀야 무시 안당하부다..싶기도 하고...

그래서 뭐하나 지를까 해요.

 

그런 사람들 그냥 무시하면 되지, 그런 이유로 갖고 싶지도 않은걸 사겠다는거냐고 할지 모르지만...

백도 사고 옷도 좋은거 사고 그럴까 해요..이제부터..

제 수입은 거의 다 저금하고 있었는데, 한 백만원씩 다달이 쓰면 저런 소리 안듣고 살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가 이상한건지 제 주변만 이런건지 모르겠지만...암튼 피곤하네요...

 

 

IP : 220.120.xxx.6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라빛나나
    '12.10.20 5:10 AM (218.229.xxx.53)

    저도 명품에 관심 없고 그냥 무시하고 살았었는데
    여자들은 그러려니 쳤는데 남자들까지 대 놓고 무시하더라구오

    제가 매고 온 스카프에 상표가 없으니 비싼건줄 알았는데 싸구려라고 하지 않나 ..
    비싼 가방 들고 다니는 애는 곱게 키운 딸내미고 .. 전 아니래고 ..
    뭐 제가 자유분방하고 보헤미언틱한 이미지긴 했는데 ..
    아저씨들 짜증나는 시선과 차별에 결국 입사 5년만애 가방 샀네요
    가방 산 다음엔 .. 그런거 가지고는 트집 안 잡고 재미없는 농담 안 해서 속 편했어요

    정말 그냥 하나 사세요
    난 괜찮고 관심 없어도 주변이 수준이 낮아 시끄럽고 짜증나니
    그 짜증 무마용으로 ..

    그리고 대단한거 말고 유행지났다 뭐니 해도 전 루이뷔통이나 프라다 같은 남들 다 아는 브랜드로 사세요
    님 월급이시면 짜증나는 인간 무마묭 정신건강 비용으로 200-300 써도 뭐 .. 괜찮다 봅니다

  • 2. 일단 백 추천
    '12.10.20 8:57 AM (121.157.xxx.126)

    그냥 샤넬로 사세요. 오래되도 유행없고 나중에
    애들 물려줘도되구요~샤넬 추천임돠~
    근데 재택근무 뭐 하심 저 정도 버시나요?
    실례라면 죄송해요

  • 3. ..
    '12.10.20 9:01 AM (222.234.xxx.74)

    명품백은 하나가지곤 안되요.. 가볍게 시작하시려면 루이비통 추천요..
    루이비통 가셔서 적당한거(약간 큰 숄더나 토트백)사시구요.
    샤넬의 진리 체인백하나 사시면 될꺼같아요...
    근데 진짜 무슨일하세요? 너무 멋져요 ~~

  • 4. 루이..
    '12.10.20 9:19 AM (121.170.xxx.38)

    루이비통으로 시작하시는게 제일 만만하고 무난하고..
    그 다음에..하나씩 구비하시면 될듯요^^

  • 5.
    '12.10.20 9:26 AM (211.36.xxx.67) - 삭제된댓글

    가방이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차림새에 별로 신경을 안쓰는것 처람 보여서 그렇겠지요.
    보세옷이라도 깔끔하게 입으면 그런말들 쏙들어갈거같은데요

  • 6. 나무
    '12.10.20 10:15 AM (114.29.xxx.61)

    저도 글을 읽고 윗님 같은 생각을 했어요

    여직원들이 핸드백 이야기 한 것은 대표로 이야기 한 것이고

    옷 구두 헤어 이런것을 다 합해서 말한 것이 아닐까요

    돈도 많이 버는 것을 그 사람들도 아는데 소박하게(?)하고다니신 것은 아닐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017 내방에 붙여있는 명언 4 ^^ 2012/10/23 1,616
168016 대전 송강동으로 이사갑니다..유치원정보좀 부탁드려요. 1 이사가요. 2012/10/23 1,965
168015 알러지 결막염인데 안과 좀 추천해주세요ㅠㅠ 10 ㅜㅜ 2012/10/23 1,860
168014 어린이집 알아보다가 이상해서요..(차상위계층 > 맞벌이?).. 10 맞벌이 2012/10/23 2,798
168013 이런 경우 어떻게 거절해야 하나요? 6 ........ 2012/10/23 1,303
168012 안철수 "MB, 대통령 잘못 뽑으면 얼마나 힘들어지나 .. 18 샬랄라 2012/10/23 2,289
168011 코스트코에 지금 놀이방매트 파나요??몇달전에 본것같은데... 1 코스트코 2012/10/23 917
168010 영어좀 알려주세요~! 5 지구별 2012/10/23 652
168009 커피믹스 끊을랍니다 ㅠㅠ 6 따뜻한 2012/10/23 4,223
168008 문재인 "정치검찰 청산, 중수부 수사기능 폐지".. 6 적극지지 2012/10/23 1,007
168007 해운대 근처 횟집 추천 부탁드려요... 1 분당댁 2012/10/23 1,173
168006 온풍기나 히터 전기세 많이 나오나요? 10 월동준비 2012/10/23 17,167
168005 나이는 같은데 학년이 다른 아이들의 호칭문제요~~~ 10 헤라 2012/10/23 1,015
168004 3살 아이, 친구가 필요할까요? 7 외로운모녀 2012/10/23 1,249
168003 오래된 대두(콩) 뭐할 수 있을까요? 4 콩콩콩 2012/10/23 1,257
168002 광화문 출퇴근 가능 지역 아파트 추천 10 헥헥 2012/10/23 2,361
168001 송도신도시와 안산고잔신도시(?) 중 문의 14 ... 2012/10/23 3,914
168000 일산에 유치원 추천 부탁드려요 1 유치원 2012/10/23 1,318
167999 조선일보.. 애드립도 능력이다. 3 녹차라떼마키.. 2012/10/23 1,083
167998 수영등 개인운동은잘하는데 단체운동못하는이유는 4 555 2012/10/23 1,107
167997 해외이주시 우편물 주소변경? 3 주소 2012/10/23 1,411
167996 2,000유로도 못 바꾸어 주는 나라 3 체크포인트 2012/10/23 1,476
167995 타일벽 드릴로 뚫어도 깨지거나 금가지않나요? 9 타일 2012/10/23 4,560
167994 평생유망직종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큰 인기!(무시험자격증) 조종희 2012/10/23 782
167993 회원가입하려는데 도메인을 적으라네요ㅠ.ㅠ 1 컴맹녀 2012/10/23 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