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쓴 60만원.
1. ..
'12.10.20 2:30 AM (115.41.xxx.171)저두 친정에 하는건 남편 모르게 해요. 미안해서 그런거잖아요. 마음 푸세요.
2. ...
'12.10.20 3:15 AM (211.243.xxx.154)저희도 남편 외벌이고 빠듯한 월세살이입니다. 비싼반찬 비싼외식은 담쌓고 살아요. 남편이 지방현장에서 힘들게 일하니까 전 미안하고 아끼느라 음료수 하나도 잘 안사먹거든요. 남편도 용돈 거의 안쓰고 착해요. 비상금 생기면 다 절 주고요. 그런데 얼마전에 지출내역보니 현금으로 40만원을 뭘 샀더라고요. 메시지 뒤져보니 친한후배에게 뭘 사줬나봐요. 좀 속상하고 우리 형편에.. 우리 한달월세가 40만원이거든요. 우리보다 사정 훨씬 나은 후배인데.. 하면서 좀 서운하긴하더라고요. 그래도 어째요. 이미 지출한거고 남편도 그 돈을 쓸만하니까 썼겠다 싶어서 그냥 잘했다고 해줬어요. 더이상 얘기 꺼내지않고요.
원글님도 속상하시겠지만 이미 벌어진일. 남편한테 그냥 잘했다고 해주세요. 남편도 미안한 마음일텐데 너무 닥달하지마시고요. 힘내세요: )3. 짠하네요
'12.10.20 3:52 AM (110.10.xxx.194)그 가격이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사신 모양인데
좋게 생각하셨으면 해요.
플륫은 중고로 팔아도 꽤 받을 수 있어요.
착한 아들이 좋은 남편도 될 수 있는 것 같아요.4. 좋게좋게
'12.10.20 7:12 AM (74.14.xxx.22)전 제목 만 보고서, 남편분께 여친이 생겨서 여친에게 선물을 했을거라 상상하고 들어왔는데...
원글님이 볼 땐 속상하실지 몰라도, 제가 보기에는 아름다운 지출이네요 ㅈㅅ5. .....
'12.10.20 7:38 AM (110.70.xxx.160)형편안되는데ㅜ아버님선물 사드리려니.미안해서ㅠ말 못헸나봐요.당당하게 말하지.못하는.남편분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6. hoony
'12.10.20 8:20 AM (49.50.xxx.237)저도 친정에 쓰는돈 잘 얘기안합니다.
미안하기도하고..물론 시댁에 더많이 들어갑니다.
원글님
아무리 돈이없어도 친정엄마 여행가시는데 조금 주시지 그랬어요.
엄마가 서운하셨을듯..
다음번엔 꼭 드리세요.
남편한테 안드렸다고 말하면 화내실거예요.
60만원은 모른척 하시는게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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