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 성에 대한 인식에 대해.

......... 조회수 : 2,628
작성일 : 2012-10-19 20:22:54
뭐 누구나 볼수있는 대로변에 아래가 갈라진 속옷을 디스플레이 한다는것..
그건 좀 과하다고 생각해요.. 
성문화란것을 광장 한가운데 내놓고 나봐라 이렇게 하는건 아니기 때문에요.
그정도는 좀 가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봐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성에 대한 익식이 상당히 보수적이고 개방적인것을 떠나서.
무의식적으로 추악하다거나 죄악시한다던가 더럽다던가 상스러운것으로 여기는 풍조는
분명히 있어 보여요.
성적인것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느냐 사람들 모습을 보면 말이죠.
좀 과도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될때도 있어요.
더럽다던가 토하게 역겹다던가 하는 표현들도 많거든요.
우리 세대는 부모라던가 정규적으로 성에 대한 교육도 받지 못하고
쉬쉬하기만 하기에 급급하기도 했고 보수적인 시절에 음성적으로 성이 유통될때
저급한 수준의 것들로만 유통이 되다보니까 더 그런것 같기도 하고..
유교적인(남녀칠세 부동석) 문화들도 영향을 줬을테고..

성에 대해 개방적이다 보수적이다와는 별개로
스스로 억압하고 죄악시하고 부정적인것으로만 보는것은 개인의 삶에 있어서 마이너스일거라 생각해요.
왜냐면 건전한 성은 삶의 활력이 되기도 하고 사랑의 과정이기도 하고 인생의 큰 즐거움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성이 즐거움의 하나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많은 거부감이 드시는분들 계시리라 생각이 되요.)

친한 친구의 어머니가 친구에게 정말 결혼할만큼 사랑하고 확신이 있으면
잠자리도 해볼필요가 있다고 했데요. 저는 충격이었는데.
그 아이가 그렇게 문란하거나 부모가 이상하거나 한 사람들 아니거든요.
50대인 그친구 부모님은 금슬도 너무 좋고 그당시에도 부부관계도 유지하셨다고 해요.
친구는 수능 상위 0.5% 안에 드는 수재였구요..

뭐 조금 다른 이야기였지만... 우린 아직 자식들에게도 성을 쉽게 이야기 하지못하고.
쉬쉬하는게 보통이니까요... 우리 아이들에겐 부모로서 성을 어떻게 이야기 해야될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고.. 전에 EBS에서 했던 부모가 아이들 성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다큐도 봤는데. 잘 모르겠어요.
그냥 그런생각이 드네요.. 어떤게 맞는건지. 모르겠지만. ^^


IP : 222.112.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엥?
    '12.10.19 9:04 PM (125.186.xxx.25)

    지금 우리나라가 얼마나 성을 남발하다못해
    과잉이되고있는데
    그래서 각종 성범죄가 난무하는데
    이게 왠 시대착오적인 발언인지요?

  • 2. ......
    '12.10.19 9:19 PM (222.112.xxx.131)

    글에도 썻듯이 성에대해 보수적이다 개방적이다의 문제가 아니라. 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 대한 이야기에요.

  • 3. 주택가에서도 매음을 하는 나라
    '12.10.19 10:31 PM (211.27.xxx.54)

    주택가에서도 매음을 하는 나라인 주제에
    포르노도 위법이고 속옷 매장 디스플레이
    가지고도 이렇게 난리인 사람이 많고
    인구 밀도는 세계.최고수준인거 보면
    관심들과 실행들은 무지하게 하고 있고...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612 개념 좀 탑재하고 삽시다. 14 개념 2013/02/04 2,874
216611 SBS자기야는 고소득층만 보는 프로인가봐요.......... 17 ㅠㅠ 2013/02/04 13,140
216610 오늘 너무너무 우울해요 3 미치기일보직.. 2013/02/04 1,221
216609 복지로에서 보육료지원 접수하면,, 6 .. 2013/02/04 1,570
216608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절대 한국인이라고 생각 안하더라구요 9 ㅇㅇ 2013/02/04 2,514
216607 볼륨매직했는데 반신욕은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5 반신욕매니아.. 2013/02/04 2,386
216606 라텍스 매트리스 (15센티) 사려고 하는데 추천해 주세요 3 라텍스 매트.. 2013/02/04 1,537
216605 도쿄전력, 원전 오염수 처리 후 바다에 방출 방침 5 ... 2013/02/04 854
216604 초등학교 1년늦게 보내보신분계세요? 7 장단점 2013/02/04 6,349
216603 남대문에서 마인코트사셨다는분 13 ㅠㅠ 2013/02/04 3,885
216602 동생하고 비슷한 내용의 꿈을 꾸어요 궁금이 2013/02/04 633
216601 미국 백화점에서 15살짜리 점쟁이가 저한테... 39 dainnk.. 2013/02/04 16,642
216600 해외에 사시거나 많이 다녀보신분! 우리나라에서 쉽게 구할수 없는.. 3 무엇을살까 2013/02/04 1,015
216599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또 주워왔어요 1 아꿉아꿉 2013/02/04 1,271
216598 키작은 사람 앵클부츠 다리 더 짧아 보이겠죠? 3 장터앵클부츠.. 2013/02/04 3,143
216597 초등학교 개학 했나요? 2 그러고보니 2013/02/04 641
216596 의사들은 배우자도 의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거 같아요 12 그냥 2013/02/04 4,324
216595 붙박이장 질문합니다. 많은 리플 부탁드려요.. 1 붙박이장 2013/02/04 1,268
216594 5월 제주 항공권 구매팁 알려주세요. 도움요청 2013/02/04 1,727
216593 의사얘기 지겹다 7 ... 2013/02/04 1,500
216592 아마존 직구로 DVD 구입해신 분께 여쭤봅니다. 3 해피베로니카.. 2013/02/04 1,762
216591 (방사능)"보도의 자유"일본 53 위에 크게 .. 1 녹색 2013/02/04 765
216590 형이 졸업하는데 동생은 학교에 가요 3 졸업식 2013/02/04 1,145
216589 국정원 여직원처럼 '대선 개입' 또 다른 인물 있다 17 세우실 2013/02/04 1,187
216588 해찬들 고추장 삿는데 맛이 없어요ㅠ 3 부자살 2013/02/04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