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한테 맞아서 안경깨졌다던 딸 엄마예요

....... 조회수 : 2,660
작성일 : 2012-10-19 18:30:41
 남자애가 집에 오는데 쫓아와서 등을 때려서 균형을 잃어 넘어지면서 이마가 깨지고 안경이 박살났어요
그 남자애 평소에도. 집주변에서 보면 항상 때리고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리고
언젠가 그 애가 집앞까지 쫓아와 손발로 때리고 간적도 있어요
2학기 들어서 제일 괴롭힌다고

자세한 얘기는 저도 오늘에야 알았어요
스스로 있었던 일을 잘 말하지 않는애라
모든 정황을 그 애 엄마한테 얘기했는데
정말 부들부들 떨리네요
원인이 있을거 아니냐고 가만히 있는애 때렸겠냐고
그래 우리애 사회성 좀 떨어지고 다른 애들을좀 귀찮게 하는 면이 있다 
그래서 애들이 짜증내고 싫으니깐 
싫은 애라서 때렸겠지
그게 때린 정당한 이유가 되냐고

우리애 사회성 부분은 몇년째 고칠려고 하는중이다  자기도 자기성격이 뭐가 문제인지 잘 몰라서 고치는게 어렵다
그 엄마한테 얘기는 안했지만 놀이치료도 다니고 있어요 사회성이 부족해서
자기애가 때리고 다니는 애라면 벌써 선생님이 얘기하거나  다른 엄마들이 얘기했겠지 이런일 처음이다

나도 우리딸 말 다 믿는거 아니다
한두번 때린걸로는 오해일수도 있어서 넘어간다 
하지만 오늘 넘어진거 집앞까지 쫓아와 때린거 그 외에도 주로 학교 밖에서 보면  때린다고 여러번 쌓인거니 얘기한다고
자꾸 가만히 있는애 때렸겠냐고

아니 애가 싫고 맘에 안들면 싸워서 시시비비를 가리든가 왜 주먹을 쓰냐 
 폭력은 어떤 이유로든 정당한 이유가 없지 않냐고
그게 사리분별이 되면 왜 애들이겠냐고
초등 2학년이 친구가 맘에 안들어도 때리면 안된다는걸  모르나요
저까지 헷갈리네요 모른대요 그런 사리분별이 없대요 
말로 해결해야한다는 사리분별이 없대요
나보고 여자애엄마라 피해의식 있다는 소리까지

 그애는 딱 잡아떼고 있는데 둘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건데
맞은 애도 거짓말을 할수 있고 죽 일관된 말인데 일관된 거짓말을 할수 있대요
때린애가 혼나는게 두려워 거짓말하는게 일반적이지 않나요
제말이 틀리면 얘기해주세요
하다하다 맞은애가 거짓말 했을수도 있다니

원인제공 땜에 때렸다면 매맞는 아내도 남편 바가지 긁어서 때려도 되는거냐고
다르대요
뭐가 달라요 백번 양보해서 우리애가 다른애 짜증나게 하고 귀찮게 한다고 해도 그게  때릴수 있냐고

저는 정말 마음이 약한 사람인데 이런 언쟁이 참 부담스러운데 이렇게 세게 나올진 몰랐어요
설사 때리지 않고 장난치다가 넘어져서 다친거라도 원인제공자가 미안해하는거 아닌가요

안그래도  애가 사회성 떨어져서 걱정인데 이런 일까지
안경값만 받고 넘어갈랍니다
말이 안통해요 말이

IP : 124.216.xxx.4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9 6:33 PM (124.216.xxx.41)

    그 애 엄마의 요지는 자기애만 일방적인 가해자가 아니니 자기애만 너무 뭐라하지 말라고

  • 2. 흐음
    '12.10.19 6:37 PM (121.167.xxx.115)

    말 섞지 말고 학교 폭력위원회에 올리겠다고 하세요. 절대 합의 안해준다고 하고. 애 맞을 때 주변에 CCTV 없나 찾아보시구요. 진상 엄마 밑에 진상 폭력 아이네요.

  • 3. ..
    '12.10.19 6:38 PM (118.52.xxx.155)

    딱 잡아떼네요
    아파트면 아파트입구쪽 cctv 없나요
    현장이 찍히지 않았을라나??

  • 4. 신고
    '12.10.19 6:38 PM (125.177.xxx.30)

    어이없네요.그 엄마.
    그냥 경찰서에 신고하세요.
    완전 폭력인데요 뭐.
    그 엄마는 또 뭐래요...
    그냥 하는 말이 아니고,,경찰에 신고하세요.

  • 5. ////
    '12.10.19 6:42 PM (122.59.xxx.49)

    그런 엄마라면 일단 사회성 운운 놀이 치료 운운 하지 마시고 그 엄마 논리 대로 니 아이가 ,adhd인것 같다 충동이 과잉인것 같다 검사 받아봐라 그렇게 나가야 할것 같아요 그 엄마에 그 자식이라도 어디 폭력 휘둘러 남의 아이한테 상해 입히고 개소리 왈왈 거리는지 ... 안경점 가서 안경 새로 하시고 경찰서 가서 고소장 넣어 버리던가요 진짜 하는 짓이 진상에 개짓이네요

  • 6. .....
    '12.10.19 6:43 PM (124.216.xxx.41)

    그애가 때린 사실을 잡아떼고 엄마도 자기애가 애를 때렸다는걸 믿지 않아요
    주로 학교밖이니 증거도 없네요 본 애들도 없고
    애들끼리 다투다보면 그럴수 있지라는 생각이 무서워요
    다투면 때려도 되나요

  • 7. ...
    '12.10.19 6:44 PM (180.64.xxx.147)

    이럴 때 안경값만 받고 끝나면 원글님 아이 상처는 누가 감당하죠?
    왜 이렇게 나약하게 물러나세요?
    그 엄마에게 기회 줬는데 발로 찾으니까
    님은 정석대로 하십시요.
    초장에 바로 잡으세요.
    그래야 위급한 일이 있을 때 우리엄마는 정말 내 편이 되어주는 구나 싶어서
    아이는 힘을 냅니다.
    그런 과정 겪으면서 아이는 사회성도 기르는거구요.
    이렇게 넘어가지 마세요.
    애들끼리 그럴 수도 있지만 엄마가 저 모양이라면 잡으셔야 합니다.

  • 8. ...
    '12.10.19 6:48 PM (124.216.xxx.41)

    네 아이의 맘이 우선이죠 그애 엄마한테 자기아들 우리애 가까이 접근하지 마라고 얘기하라고 했어요
    가까이 붙어있지 않으면 이런일 없을거 아니냐고
    이마에 살점이 떨어져나갔는데 다친정도도 아니랍니다

  • 9. 아 너무 화난다
    '12.10.19 6:53 PM (122.37.xxx.184)

    학폭위 열어달라고 하세요. 안했다고 잡아떼면 진짜햇나 안했나 진상조사도하기때문에 초 이면 어리지만
    그런 아이들 크면 더욱영악해지고 선생님도 쓰러뜨려 입원시키는데요. 더불어 엄마도쓴맛을한번 봐야겟네요.

  • 10.
    '12.10.19 6:58 PM (122.59.xxx.49)

    보니까 마음이 너무 약하세요 .. 마음 강하게 가지세요 폭력은 폭력이닞 거기에 님의 아이 사회성 놀이치료 는 상관없어요 아이가 미운짓 하면 때려도 되나요? 미운짓 더하면 살인도 용납 되겠어요? 그 엄마 개소리에 놀아나지 마세요 님 아이가 최우선이지 님의 아이가 가진 약점이 다른 사람의 폭력에 정당성이 될수 없어요 엄마는 강해져야 해요 님 아이를 폭력으로 부터 지켜주세요

  • 11. littleconan
    '12.10.19 8:07 PM (175.223.xxx.64)

    가서 애 엄마를 두들겨 패버리세요 쌍방 폭력으로 경찰서 가는 한이 있어도 버르장머리를 고쳐놓아야 그런 짓 못합니다 내새끼 눈에 눈물나면 니 새끼 눈에 피눈물 난다는걸 가르쳐 주시고 걔 엄마 없을 때 잡아다 놓고 야단치고 몇대 쥐어박으세요 티안나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478 울랄라 부부 9회 다시보기 gguguu.. 2012/10/29 1,143
170477 전효성 4차전 시구 영상 야구 2012/10/29 899
170476 가정용마사지기 2 햇살가득30.. 2012/10/29 637
170475 여 ‘야권단일화 막아라’…연일 “반칙정치” “부실합작품” 비난 3 문안이 희망.. 2012/10/29 474
170474 치킨 소스 뭐 드세요? 야식 2012/10/29 454
170473 스마트폰-스마트폰으로 연락처 옮기기 7 힘들어 2012/10/29 8,692
170472 고양이 키우시는분들~ 목뒤에 바르는 심장사상충약 아시나요? 6 냐옹 2012/10/29 1,493
170471 내 이름은 김삼순... 보고싶어요 2012/10/29 1,021
170470 땡감.떫은감 어찌먹을까요?? 5 82사랑 2012/10/29 1,313
170469 병원 진단서 떼는데 돈 받는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6 하우스 2012/10/29 2,884
170468 영어회화 능력향상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3 2012/10/29 1,859
170467 선식추천해주세요 차이라떼 2012/10/29 380
170466 10개월 아가가 너무 영특해요 ^^ 5 오오 2012/10/29 2,125
170465 지금 ebs를 보세요! 8 헉!! 2012/10/29 2,220
170464 초등아이랑 3박4일정도 여행 다녀오고 싶은데요... 2 /// 2012/10/29 776
170463 생리주기때문에 피임약 먹는 분들 도움 좀 주th세요! ㅠ.ㅜ 4 미치것수 2012/10/29 1,539
170462 물건고르기 나이프 2012/10/29 354
170461 로벤타 무선 청소기 써보신분~~~ 3 무선청소기 2012/10/29 4,450
170460 혹시 독일에서 먹는 프레첼하고 똑같이 만드는 빵집 아세요? 5 라벤더 2012/10/29 1,819
170459 지루성두피 개선하려면 생활습관을 어떻게? 2 두피 2012/10/29 2,029
170458 샤넬이나 에르메스...가격대비 만족하시나요? 12 2012/10/29 6,831
170457 자영업 하시는 분들 요즘 경기가 5 ,,, 2012/10/29 1,815
170456 쇼핑몰 질문이요~기억이 안나요 도와주세요^^; 4 지니S 2012/10/29 1,272
170455 생선 금태 맛있나요 4 궁금 2012/10/29 3,811
170454 층간소음!! 견디기 힘듭니다. 4 조용히!! 2012/10/29 1,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