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 아이 이랬다저랬다 다 받아줘야 하나요?

어휴 조회수 : 2,694
작성일 : 2012-10-19 13:26:58

 

38개월 남아예요.

"뭐 하자, 밥먹자, 나가자" 하면 무조건 아니야, 싫어, 안해 로 시작해서 그럼 전 몇번 다시 설득해보다가 계속 싫다그러면 "그럼 하지마" "먹지마" "나가지마" 하고 저 할거 해버려요. 그럼 아이가 다시 쫓아와 할거라고, 나갈거라고 그러는데 전 매일 수십번씩 모든 상황에서 이랬다 저랬다 하는 아이를 매번 받아줄수 없다고 생각해서

"네가 좀전에 엄마가 계속 나가자고 하는데 싫다 그랬지? 나가지마!" 하거나 

밥 안먹을거라고 징징거리면 밥 치워버리거든요. 좀 있다 와서 밥달라고 하면 **가 안먹을거라고 해서 **밥 버렸으니 다음 식사시간까지 기다리라 그래요.

그렇게 말하는 전 이미 화가 나있는 상태라 아이를 혼내며 감정실어 말하게 되지요 ㅠㅠ

 

도우미 아줌마는 애가 그러는걸 그냥 다 들어주면 되지 왜 혼내냐고 하는데 애가 늘 이랬다저랬다 하는걸 다 좋은 마음으로 받아주는게 맞나요? 38개월이면 훈육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너무 혼내는건가 싶어서 여쭈어요.

IP : 218.50.xxx.25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9 1:35 PM (222.121.xxx.183)

    저는 그럴 경우.. 우리 개똥이 나가기 싫구나.. 그럼 나가지 말자.. 이렇게 얘기해요..
    꼭 나가야 하는경우는... 개똥아 네가 나가기 싫으면 엄마는 혼자 나가야하고 너는 혼자 집 봐야 하는게 그래도 괜찮겠어? 물어봅니다... 대부분 그러면 따라 나가지요..
    밥 안먹을거라고 하면.. 한 번은 십분만 놀고 와서 먹자고 해요.. 그 후에도 먹지 않겠다고 하면 지금 안 먹으면 간식 없다고 그래도 되겠냐고 하면.. 먹더라구요..

    일단 감정을 싣지 말아야 해요.. 사실 그대로.. 미래 상황을 말로해줘요..

    제 아이와 딱 1년 차이네요.. 지금 50개월이거든요.. 말이 조금씩 통할 때부터 그렇게 했어요..

  • 2. ^^
    '12.10.19 1:43 PM (211.179.xxx.90)

    우리애는 5살인데 이랬다 저랬다하면 별거아닌건 들어주고 수차에 반복되면 저는 모른척해요
    슬슬 아닌건 아니라고 알아야할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나이드신 분들은 10살까지는 혼내지말고
    왠만한건 들어주라고 하시네요,,,ㅠㅠ 제가 존경하는 스승님도 그러시는데,,참 어려워요,,,

    어제는 우레탄줄에 구슬끼운 팔찌를 아이가 가위로 자른거예요 알을 모아줬더니 직접 끼운데요
    그런데 다되어갈만하면 구슬이 빠져버려서 우는거예요,,이걸 2회반복,,,보다 보니 웃기고 귀엽고 안타까운 감정이 복합이라 도와줄까 라고 했더니 직접한데요,,그러면서 도와달라는 눈빛 ㅎㅎ
    그래서 절충한것이 엄마가 줄을 잡고 있겠다고 했죠,, 알았다며 못이기는척 구슬을 넣어요,,저는 안빠지게 쑥 내려요,,이 짓?을 계속하다보니 제 나이 42에 뭐하고 있나 싶어 막 웃기는 거예요,,,그런데 애가 저를 보고 비웃지 말래요,,,지금 생각해도 웃기는데 그래도,,그나마,,,맘에 여유가 있는거라 싶어 다행이라 생각되어요
    큰아이를 보면 감정적으로 반응하는것이 안좋다는건 진즉 알았어요 ㅠㅠ실천이 어려울뿐이죠

  • 3. 어휴
    '12.10.19 1:51 PM (218.50.xxx.250)

    ...님 감사합니다. 지혜로운 어머니시네요. 저도 배울게요 ㅠㅠ
    ^^님 둘째 낳고 나니 첫애에게 감정적으로 대하게 되네요 ㅠㅜ 전 안그럴줄 알았는데 ㅠㅠ 실천이 정말 어려워요

  • 4. LP
    '12.10.19 2:09 PM (203.229.xxx.20)

    저희 아이도 09년생 남아예요. 39개월이구요. 저희 아이는 그런편은 아닌데 만일 나가자. 했는데 싫어. 한다면 제가 왜 싫어?하고 물어봐요. 그럼 항상 대답을 하죠. 그럼 그 대답을 듣고 거기에 따라 맞춰줘요. 만일 지금 조금 피곤해ㅋㅋ 그러면 그럼 여기 잠깐 누웠다 가자~ 하면 10초도 안누웠다가 이제 괜찮다고 하구요, 밥안먹는다 그러면 왜 안먹어?하고 물어봐요. 지금 놀고 싶다고 말하면, 그럼 조금 놀다 먹자~ 하고 정말 조금만 놀다 먹어요. 댓글 보니까 둘째 때문에 힘드셔서 그랬나봐요. 아이 이야기를 들어보셔도 좋을것같아요~ 아..근데 이놈의 육아에서는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요? 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681 공부방하다가 접으신분 있으신가요? 영어공부방 할까하는데 3 질문ㅂ 2012/10/24 3,276
168680 하루죙일 대봉감 따고나니 온만신이 쑤신다 4 가을하늘 2012/10/24 2,103
168679 한달 뒤 복직을 앞두고....선택의 기로에서 조언을 구해봅니다~.. 4 장군이맘 2012/10/24 1,940
168678 고양이들도 겨울에 추위 느끼나요? 사무실 뒷뜰에 길냥이가 살아요.. 9 길고양이 2012/10/24 8,176
168677 물고기가 왜죽었을까요 5 내탓입니까 2012/10/24 1,304
168676 부의금 과 부조금 각각 무슨뜻인지요? 4 ..... 2012/10/24 2,606
168675 안 속을 자신 있습니까? 2 샬랄라 2012/10/24 1,269
168674 안철수 후보 최저임금 올리면 영세업자 타격.. 점진적 인상 필.. 3 최저임금 2012/10/24 1,179
168673 건고추 대신 고춧가루 쓸 수 있나요? 5 궁금해요 2012/10/24 1,116
168672 토마토 쥬스 파는 거 어디꺼나 맛있나요 4 토마토 2012/10/24 1,083
168671 얼굴보면 알수 있나요?(19금?) 31 진짠가? 2012/10/24 18,830
168670 아이폰 리퍼ㅠㅠ 3 아이폰 2012/10/24 1,255
168669 소아과 의사 선생님이나, 다른 의사선생님들께... 1 놀이터에서 .. 2012/10/24 812
168668 갤노트 쓰시는분들 어디에 두고 사용 3 하세요? 2012/10/24 1,296
168667 국내선 첫 비행기 타면 5 비행기 2012/10/24 1,479
168666 뭐 하자 그러면 졸린다고 하구선, 이불 깔아주면 안 졸린다고 난.. 저도 그랬겠.. 2012/10/24 847
168665 쇼핑할 때 최저가 알려주는 기능 답답해요 2012/10/24 753
168664 초6 아들이 저보고 '지가'래요 8 절망 2012/10/24 2,540
168663 일산에서 여의도 출퇴근 괜찮을까요? 7 이사 2012/10/24 3,403
168662 오늘하루도 감사합니다. 9 감사일기. 2012/10/24 1,311
168661 고등수학 질문 6 tree 2012/10/24 1,487
168660 문재인, 양자대결서 안철수에 크게 앞서 1 .. 2012/10/24 1,236
168659 공평하지 않은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8 쓰레기 2012/10/24 2,772
168658 그리스가 그렇게 형편없는 나라였던가요? 7 ... 2012/10/24 2,500
168657 '안철수 여자관계 뒷조사' 추궁…경찰 "찌라시가 출처&.. 2 샬랄라 2012/10/24 1,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