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징징 우는 6살아들아이..

.. 조회수 : 3,406
작성일 : 2012-10-19 12:06:39

6살 아들아이입니다.

어려서는 안 그랬는데

언제부터인가 징징징 거려서 돌아버리겠어요.

도서관에서 하는 수업에 들여보냈더니

몇개월째 아주 비위맞추기.. 화나더라구요.

교실이 유리문으로 되어있어서 안에서든 밖에서도 서로 보이는 구조인데

매번 유리문앞에 붙어있으라..

2살아래 동생이 있어서.. 잠깐이라도 그 아이한테 갔다오면

교실에서 징징 울고 있어요..

엄마보라고 시위를 하는거같은 느낌?

 

애 마음도 읽어준답시고 읽어주는 것 같은데

왜 그러는 지 모르겠어요.

엄마랑 같이 있고 싶어서 운다고 하는데..

답을 들어도 한숨만 나오고

다른집 애들은 혼자서 멀쩡하게 잘 수업듣는데

제 아들만 혼자 징징징 울고 있으니..기가막히고 인상찌푸려집니다.

애 어릴때 부모교육을 듣고 적용해오면서 길러서 애가 응석받이가 되었나?

애 머리가 보통 잘 돌아가는 게 아닙니다.

엄하게 혼을 내면서 길러야하나?

 

어려서부터 혼자 잘 다니고 엄마 아쉬어하지 않다가..최근들어 이래서 아주 제가 난감하고 화도 나고..

애를 어떻게 교육시켜야하는 지 모르겠어요.

가르쳐주세요.

정말 정말 화가 솟구칩니다ㅠ

IP : 121.168.xxx.10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관심
    '12.10.19 12:10 PM (114.203.xxx.81) - 삭제된댓글

    동생 말고 자기한테 관심 좀 가져 달라는 신호인 것 같아요.. 힘드시겠지만, 첫째 많이 안아 주시고, 애정 표현 많이 해 주시면 자연스럽게 나아지리가 생각됩니다..

  • 2. 그게
    '12.10.19 12:10 PM (58.236.xxx.74)

    징징과 짜증은 아이 좌절감의 표현이래요, 단 한 번이라도 징징 안했을 때, 칭찬해주세요.
    숨어있는 좌절감을 찾으려고 매의 눈으로 아이 관찰도 하시고요, ebs '부모' 프로그램의
    표현력이 부족한 아이, 이보연 선생님편, 저는 굉장히 도움받았어요.

  • 3. 저는
    '12.10.19 12:13 PM (58.236.xxx.74)

    막내에 관한 일상에 대해 의논도 하고 막내를 아주 살짝 험담하면서 맏이 너는 의젓하고 정말 내 친구같다.
    몸은 저쪽으로 가 있어도, 철이 들었다는 점에서, 사실은 맏이 너와 내가 훨씬 유대감이 강하다, 그런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어요.

  • 4.
    '12.10.19 12:13 PM (121.138.xxx.61)

    일단 님이 육아에 지친 것 같아요. 토닥토닥해 드리고 싶네요.
    그런데!!! 6살이면 아직 아기인 것도 맞아요. 저희 집 막둥이가 6살이라, 님이 생각하는 6살과 제가 생각하는 6살은 좀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유치원 선생님게 들으니, 저희 애도 잘 놀다가 갑자기 운다고 해요 ㅠㅠ 나름 서러운 거죠. 엄마랑 편하게 놀고 싶은데,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이거 해라 저거해라 이러니까요.
    저희 집 애는 막내라 애교도 엄청 부리고 '그런데 엄마 나 오늘 유치원 안 가면 안돼?' 하고 엄마에게 먹히는 각도로 물어보는데, 아마 님네 아이는 큰애라...동생 때문에 화가 났을 수도 있고 그래요.
    화 참으시고 아이를 다독여주세요. 더 클때까지 어쩔 수 없더라구요 ㅜㅜ 큰 애 키워보니, 적어도 초등 저학년때까지는 이게 계속 될 수도 있어요.

  • 5. ..
    '12.10.19 12:19 PM (121.168.xxx.101)

    음님 말씀 들으니.. 더 클때까지는 어쩔 수가 없다니.. 맘 비워야겠어요..
    근데요.. 화 날때 뭐라고 아이를 다독여줘야하나요???

  • 6. ..
    '12.10.19 12:29 PM (114.203.xxx.81) - 삭제된댓글

    그냥 꼭 끌어 안고 머리 쓰다듬어 주면서 토닥여주세요.. 서로 좀 진정이 되면, 사랑해~ 멘트도 함께 해 주시고요.. 아이가 숨막히다고 하면서 스스로 떨어지려 할때까지요..

  • 7. 놀자언니
    '12.10.19 1:01 PM (61.72.xxx.75)

    도서실 수업이 어떤 수업인가요?
    제 아이도 6살인데 영어도서관에서 수업을 듣고있는데 한 아이가 그렇게 울었어요.
    교실에 들어가서도 울었고요.
    처음 영어를 접해서 모르고 있는 상황에 선생님이 뭘 물어보셨는데 대답을 못해서 무안한적이 이었대요.
    그때부터 수업이 싫다고 운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3개월 정도 들으니 자신감이 생겼는지 이 번 학기에 또 신청을해서 듣고 있어요.
    원글님 아이가 수업내용이 너무 어렵거나 싫은건 아닌지요?

  • 8. 맞슴다..윗님.
    '12.10.19 1:34 PM (58.237.xxx.199)

    저희 애도 그랬는데 수업이 싫었다고 나중에 얘기하더군요.

  • 9. ..
    '12.10.20 8:08 AM (121.168.xxx.101)

    도서관 수업이 어려워서 그러는 건 아니예요.. 그러니 제가 속이 더 부글부글 거려서.. 화가 막 나요ㅠㅠ
    그 순간의 제 감정을 이기고, 아들아이를 안아줘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890 통큰 돈가스... 사기당한 기분이네요. 12 롯데마트 2012/10/30 4,167
171889 압축휴지통 괜찮은거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1 압축휴지통 2012/10/30 550
171888 낙동강 물고기 떼죽음 '불산 논란' 참맛 2012/10/30 403
171887 여기보면 밖에선 예쁘다하는데 ㄴㅁ 2012/10/30 1,012
171886 강아지 유선종양과 중성화같이 수술 해보신분 계신가요? 8 강아지 2012/10/30 2,373
171885 호박죽 색깔이 안노래서요 6 2012/10/30 764
171884 10월 30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10/30 585
171883 개명신청했는데 허가가 났어요 인감도장을 해야하는데 6 개명 2012/10/30 2,205
171882 MBC - 소라에 양잿물처리를 하니 3배로 커진다고! 4 참맛 2012/10/30 1,205
171881 실업급여라는게 재산이 있는 사람도 받을수 있는건가요? 5 늘 궁금 2012/10/30 1,440
171880 로봇청소기 사용하시는 분들께 질문이요~ 17 청소 2012/10/30 2,748
171879 지웁니다.... 26 ㅜ ㅜ 2012/10/30 10,263
171878 고장안나고 성능좋은 드라이기 추천해주세요 3 드라이기 2012/10/30 1,469
171877 제주 올레길 또 사건 터졌네요. 1 규민마암 2012/10/30 2,788
171876 허벌라이프 정품 따로 있나요? 1 다이어트 2012/10/30 1,126
171875 홈쇼핑에서 파는 베라왕 가방 사보신분있나요? 2 어떤가요? 2012/10/30 3,052
171874 자식한테 애정이나 모성 없는 부모 얘기 나왔었잖아요 1 ... 2012/10/30 1,837
171873 학교폭력 및 아동성범죄예방 무료강좌~유익할까요? 2 ++ 2012/10/30 583
171872 고양이 승리!! 3 야옹 2012/10/30 742
171871 kis와 nlcs의 학부모님,계세요? 1 국제학교 2012/10/30 1,320
171870 10월 3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2/10/30 567
171869 원글삭제합니다 58 배신감 2012/10/30 13,619
171868 롱부츠 몇년정도 신을 수 있을까요? 6 백화점에서 2012/10/30 1,522
171867 지금 하와이 수영하기 어떤가요? 5 ..,, 2012/10/30 1,512
171866 여행가방 소재 아시는분 도움부탁드려요 질문 2012/10/30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