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징징 우는 6살아들아이..

.. 조회수 : 3,278
작성일 : 2012-10-19 12:06:39

6살 아들아이입니다.

어려서는 안 그랬는데

언제부터인가 징징징 거려서 돌아버리겠어요.

도서관에서 하는 수업에 들여보냈더니

몇개월째 아주 비위맞추기.. 화나더라구요.

교실이 유리문으로 되어있어서 안에서든 밖에서도 서로 보이는 구조인데

매번 유리문앞에 붙어있으라..

2살아래 동생이 있어서.. 잠깐이라도 그 아이한테 갔다오면

교실에서 징징 울고 있어요..

엄마보라고 시위를 하는거같은 느낌?

 

애 마음도 읽어준답시고 읽어주는 것 같은데

왜 그러는 지 모르겠어요.

엄마랑 같이 있고 싶어서 운다고 하는데..

답을 들어도 한숨만 나오고

다른집 애들은 혼자서 멀쩡하게 잘 수업듣는데

제 아들만 혼자 징징징 울고 있으니..기가막히고 인상찌푸려집니다.

애 어릴때 부모교육을 듣고 적용해오면서 길러서 애가 응석받이가 되었나?

애 머리가 보통 잘 돌아가는 게 아닙니다.

엄하게 혼을 내면서 길러야하나?

 

어려서부터 혼자 잘 다니고 엄마 아쉬어하지 않다가..최근들어 이래서 아주 제가 난감하고 화도 나고..

애를 어떻게 교육시켜야하는 지 모르겠어요.

가르쳐주세요.

정말 정말 화가 솟구칩니다ㅠ

IP : 121.168.xxx.10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관심
    '12.10.19 12:10 PM (114.203.xxx.81) - 삭제된댓글

    동생 말고 자기한테 관심 좀 가져 달라는 신호인 것 같아요.. 힘드시겠지만, 첫째 많이 안아 주시고, 애정 표현 많이 해 주시면 자연스럽게 나아지리가 생각됩니다..

  • 2. 그게
    '12.10.19 12:10 PM (58.236.xxx.74)

    징징과 짜증은 아이 좌절감의 표현이래요, 단 한 번이라도 징징 안했을 때, 칭찬해주세요.
    숨어있는 좌절감을 찾으려고 매의 눈으로 아이 관찰도 하시고요, ebs '부모' 프로그램의
    표현력이 부족한 아이, 이보연 선생님편, 저는 굉장히 도움받았어요.

  • 3. 저는
    '12.10.19 12:13 PM (58.236.xxx.74)

    막내에 관한 일상에 대해 의논도 하고 막내를 아주 살짝 험담하면서 맏이 너는 의젓하고 정말 내 친구같다.
    몸은 저쪽으로 가 있어도, 철이 들었다는 점에서, 사실은 맏이 너와 내가 훨씬 유대감이 강하다, 그런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어요.

  • 4.
    '12.10.19 12:13 PM (121.138.xxx.61)

    일단 님이 육아에 지친 것 같아요. 토닥토닥해 드리고 싶네요.
    그런데!!! 6살이면 아직 아기인 것도 맞아요. 저희 집 막둥이가 6살이라, 님이 생각하는 6살과 제가 생각하는 6살은 좀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유치원 선생님게 들으니, 저희 애도 잘 놀다가 갑자기 운다고 해요 ㅠㅠ 나름 서러운 거죠. 엄마랑 편하게 놀고 싶은데,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이거 해라 저거해라 이러니까요.
    저희 집 애는 막내라 애교도 엄청 부리고 '그런데 엄마 나 오늘 유치원 안 가면 안돼?' 하고 엄마에게 먹히는 각도로 물어보는데, 아마 님네 아이는 큰애라...동생 때문에 화가 났을 수도 있고 그래요.
    화 참으시고 아이를 다독여주세요. 더 클때까지 어쩔 수 없더라구요 ㅜㅜ 큰 애 키워보니, 적어도 초등 저학년때까지는 이게 계속 될 수도 있어요.

  • 5. ..
    '12.10.19 12:19 PM (121.168.xxx.101)

    음님 말씀 들으니.. 더 클때까지는 어쩔 수가 없다니.. 맘 비워야겠어요..
    근데요.. 화 날때 뭐라고 아이를 다독여줘야하나요???

  • 6. ..
    '12.10.19 12:29 PM (114.203.xxx.81) - 삭제된댓글

    그냥 꼭 끌어 안고 머리 쓰다듬어 주면서 토닥여주세요.. 서로 좀 진정이 되면, 사랑해~ 멘트도 함께 해 주시고요.. 아이가 숨막히다고 하면서 스스로 떨어지려 할때까지요..

  • 7. 놀자언니
    '12.10.19 1:01 PM (61.72.xxx.75)

    도서실 수업이 어떤 수업인가요?
    제 아이도 6살인데 영어도서관에서 수업을 듣고있는데 한 아이가 그렇게 울었어요.
    교실에 들어가서도 울었고요.
    처음 영어를 접해서 모르고 있는 상황에 선생님이 뭘 물어보셨는데 대답을 못해서 무안한적이 이었대요.
    그때부터 수업이 싫다고 운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3개월 정도 들으니 자신감이 생겼는지 이 번 학기에 또 신청을해서 듣고 있어요.
    원글님 아이가 수업내용이 너무 어렵거나 싫은건 아닌지요?

  • 8. 맞슴다..윗님.
    '12.10.19 1:34 PM (58.237.xxx.199)

    저희 애도 그랬는데 수업이 싫었다고 나중에 얘기하더군요.

  • 9. ..
    '12.10.20 8:08 AM (121.168.xxx.101)

    도서관 수업이 어려워서 그러는 건 아니예요.. 그러니 제가 속이 더 부글부글 거려서.. 화가 막 나요ㅠㅠ
    그 순간의 제 감정을 이기고, 아들아이를 안아줘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934 애 손잡고 담배 피우는 아빠를 보았어요 -_- 3 2012/10/20 1,208
167933 남녀의 끌림중에 1 ㄱㄱ 2012/10/20 3,583
167932 배추 우거지를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6 잘될거야 2012/10/20 1,750
167931 샷시 유리색이요 ㅠㅠ 2 .. 2012/10/20 2,725
167930 남편회사 가족모임에 애만 보내면 욕먹을까요? 13 ... 2012/10/20 3,285
167929 김치가 김치국물에 푹 잠기려면 3 김치 2012/10/20 1,548
167928 우리는 노무현과 문재인이 누구인지 안다 5 그럼요 2012/10/20 1,315
167927 사투리를 쓰면 조곤조곤한 말투가 안될까요..? 15 hh 2012/10/20 5,244
167926 혹시 문구점에 대해 아시는분 글부탁드려요(창업관련) 6 괜찮을까요?.. 2012/10/20 1,613
167925 이루후제 뜻이? 2 넘궁금 2012/10/20 3,583
167924 연극 [BBK라는 이름의 떡밥] 보러오세요! 1 극사발 2012/10/20 1,057
167923 아이가 배정받을 학교가 재거축 공사들어가는 동네에 있는데 걱정이.. ***** 2012/10/20 567
167922 중국성 5 모래언덕 2012/10/20 1,352
167921 초경이 시작되면 성장호르몬 주사 중단하는지요? 4 ***** 2012/10/20 3,510
167920 환경호르몬 전문가님! 족욕용 스티로폼 분석 좀 부탁드려요!! ///// 2012/10/20 1,773
167919 옷 정리 달인이신 분들 제발 지혜 좀 주세요~ 3 아이디어 샘.. 2012/10/20 3,942
167918 재택근무자...백 좀 추천해주세요.. 6 ... 2012/10/20 2,033
167917 지금 슈스케 계속 보고 있는데요 2 슈스케 2012/10/20 1,619
167916 세븐라이너 사용해보신분 계신가요? 10 . 2012/10/20 7,494
167915 지나간 남친한테서 안 잊혀지는건 뭔가요? 24 .... 2012/10/20 10,126
167914 쌍꺼풀 수술 할까요? 11 30중반 2012/10/20 2,655
167913 페라가모 소피아백 사이즈 뭐가 젤 나은가요? 3 페라가모 2012/10/20 12,103
167912 남편이 쓴 60만원. 6 에잇..보지.. 2012/10/20 3,855
167911 고현정 머리짜르니 훨낫네요 25 화이트스카이.. 2012/10/20 13,099
167910 행정심판위, 코스트코 누르고 서울시 손들어줘 5 샬랄라 2012/10/20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