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행 진우의 군대가는길 보신분 계세요?

ㅠㅠㅠㅠ 조회수 : 3,878
작성일 : 2012-10-19 11:48:16

ㅠ.ㅠ

동행 예전에 못봤는데 어제 방송 끝머리에서 진우네 이야기가 나오는거 보고

새벽에 방송을 다시 찾아봤거든요

보면서 새벽에 너무 울어서..지금까지도 마음이 먹먹하고 아침부터 시린마음 주체를 못하겠더라구요 ㅠㅠ

진우와 태우 이야기..

너무 가슴이 아파요..ㅠㅠ

진우는 참 너무 착한애군요

이제 스무살..그렇지만 너무 일찍 철들어버린 주부9단 진우..

진우에겐 배다른 동생 무려 6살짜리..ㅠㅠ 태우가 있어요

진우 3살때 엄마가 집을 나갔대요ㅠ

그리고 아버지가 다시 재혼을 하신건 진우가 11살때.

새가정이 생기고 동생 태우도 생겼지만 그 엄마 역시 잦은 가출이 이어지다 결국 집을 나가버렸다네요ㅠ

아버지는 엄마가 저지른 카드빚을 갚으려고 지방에서 일을 하고 있는 실정이고ㅠ

집은 진우와 태우뿐.

어린 동생이지만 진우는 정말 엄마처럼 태우를 키우고 있어요ㅠ

어렸을때부터 집안일 다하면서 태우를 돌봐왔다고 하네요

귀여운 태우는 이제 6살 형만 졸졸 따라다니는데 진우가 군대를 가야해요ㅠㅠ

정말..이 방송 보면서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어린것이 동생에게 안먹으려는 라면 한젓가락이라도 떠먹이는거 보니 정말 가슴 밑바닥에서 울컥하고 올라왔어요

형이 군대 가야한다고 하니까 울음보를 터트리는 태우..

이 어린 동생을 두고 얼마나 안쓰러운지..ㅠㅠ

정말 이런 진우를 공익시켜주거나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ㅠㅠ

너무 가난하고 어려운 형편이지만 진우는 참 반듯하고 멋진 청년으로 자랐더군요

자기가 엄마 사랑 못받고 자랐다고 말하면서 군대도 빨리 다녀와서 자격증따서 태우 초등학교 다니면

잘 돌봐주고 싶다고..ㅠ 태우에게서 자신의 어릴때를 보는것 같아 더 애잔한 진우..ㅠㅠ

이방송 너무 슬퍼서..가슴 한쪽이 닳는 느낌이에요

태우가 형없이 24시간 어린이집에서 어떻게 견딜까요

어제 방송 말미에 형 면회간 모습 잠깐 나왔는데 태우 잘 지내고 있는거 같더군요

24시간 어린이집이 아니고 일정시간이 되면 집으로 돌아오는것 같던데

이후 시간을 돌보미센터 사람들이 태우를 봐주고 있더라구요

아버지도 지방가지않고 서울에서 일하게 되어 일마치고 퇴근하면 태우랑 같이 있게 됐구요

한편 다행인데..군대간 진우가 너무 짠해서..ㅠㅠ

태우가 형이 제대하는 날까지 부디 씩씩하고 구김살없이 잘 자라길 빕니다

엄마없는 하늘아래란 영화가 있었잖아요

참 세상에 엄마가 없다는건 너무나 슬픈 이야기입니다

너무 슬퍼요ㅠㅠ 

IP : 121.130.xxx.2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우태우이야기
    '12.10.19 11:49 AM (121.130.xxx.228)

    못보신분은 사진으로라도 보세요ㅠ
    http://blog.naver.com/secondbrain?Redirect=Log&logNo=20153542047

  • 2. ..
    '12.10.19 12:03 PM (1.225.xxx.54)

    이 글만으로도 너무 슬프네요. ㅠ.ㅠ

  • 3. ㅁㄴㅇ
    '12.10.19 12:04 PM (116.40.xxx.132)

    차라리 이거 지우세요 너무 슬퍼서 지금 울고 있네요. 안보는게 나을거 같아요

  • 4. ...
    '12.10.19 12:11 PM (211.198.xxx.160)

    예전에 본방 봤어요...
    입대하는 전날까지도 동생 걱정에 알바에 바빴던 것 같은데...
    고생만 한 아들 군대 보내는 아버지도 넘 맘 아파하시구요.
    다행히 입소날 친구들도 많이 와서 사진도 찍고...
    어려운 형편이지만 아이 인성은 아주 훌륭해 보였어요.
    동생과 아버지가 함께 할 수 있어 참 다행이네요.
    최근 후기 감사합니다!

  • 5. 봤어요.
    '12.10.19 12:16 PM (211.207.xxx.165)

    아이는 또 적응 잘하던데요. ㅎㅎ 그나마 그게 좋은 거죠.
    계속 형만 못잊고 있음 그것도 보기 딱할텐데요.
    이제 1년 반정도면 같이 하겠네요. ㅠㅠ
    이걸 봐도 군대 2년은 너무 깁니다. 문후보의 군대의무복무기간 줄이는거에 찬성이에요.

  • 6. ...
    '12.10.19 12:45 PM (14.52.xxx.249)

    진우도 그렇고, 어제 방영된 한비양도 너무 안됐어요, 어린 나이에 말은 애기처럼 하면서도 어쩜 그렇게 속이 깊고 아버지와 절절하던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842 오늘 대기업의 무서움을 피부로 느꼈네요 소시민 2012/11/04 1,806
172841 뮌헨에서 프랑크푸르트 영사관 가는데 막막해요..ICE말고 방법없.. 2 ㅇㄷㄷ 2012/11/04 1,567
172840 소파 천갈이 많이 비싼가요? 5 dma 2012/11/04 2,045
172839 8개월 전후 강아지들 사료 몇번 5 주시나요 2012/11/04 2,151
172838 몇년전 게시글 찾는데요.. 제주도에 사시는분이 올리신... 2 가벼운깃털 2012/11/04 1,544
172837 못생긴 여자는 정녕 성형 밖에는 방법 없는 걸까요 8 ㅜㅜ 2012/11/04 3,558
172836 전에 장터에서 윤정희님 김치 기억하시나요? 1 검색~ 2012/11/04 1,574
172835 일회용기좀 줄였으면 좋겠어요 3 ... 2012/11/04 1,073
172834 참치마요 만드는 법 알려주세요 3 이런 것도 .. 2012/11/04 3,150
172833 아이패드미니 쓰시는 분 계세요? 제주푸른밤 2012/11/04 692
172832 생리전 피부트러블...도와주세요 sooyan.. 2012/11/04 1,224
172831 "~했었어야 되는데..."라고 말하는 사람 13 ... 2012/11/04 3,074
172830 아이안경을 일년만에 맞추는데.. 9 난시 2012/11/04 1,407
172829 일월매트 사용해보신분들 조언부탁드려요. 겨울 2012/11/04 862
172828 요즘 비에도 방사능 있을까요? 2 ...,. 2012/11/04 1,086
172827 다시 한번 더 - 박근혜와 최태민과의 다정한 사진 자료들 ... 2012/11/04 1,971
172826 연한 풀색 바지 위에 가디건 색깔 알려주세요... 4 ... 2012/11/04 914
172825 전기장판 어떤 제품 쓰시나요? 2 겨울 2012/11/04 1,339
172824 맥주 한캔 이시간 2012/11/04 723
172823 술을 먹고 저지른 흉악 범죄에 형을 감해 주는 이유? ... 2012/11/04 490
172822 코스트코 10만원짜리 크리스마스 장식물 보셨어요? 3 코스트코 2012/11/04 2,296
172821 반병신되 저랑살고자 하는 남편 받아줘야하나요 말아야하나요 89 ... 2012/11/04 23,217
172820 갑상선암 수술 전에 무엇을 해야할까요 5 sdg 2012/11/04 1,616
172819 "리얼 아드레날린 캠핑"프로그램 재밌네요 2 비내리는날 .. 2012/11/04 1,000
172818 한영애씨 노래 들을때 눈물 났어요. 회상1 6 나가수 2012/11/04 1,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