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도 말해본적 없는 한심한 저에 대한 고민이네요.
언젠가 까페글을 읽다가 럭셔리블로그 라는 곳을 첨 가보게 됐어요.
아시겠지만 럭셔리 블로그 한곳만 검색하면 줄줄이 비슷한 여러 블로그들 나오잖아요.
처음엔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신기하다...요 정도였어요.
근데 결혼해 사는것도 팍팍하고, 아이 키우는 것도 힘들고 지치다보니
점점 그들이 부러워미치겠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거죠.
일년에도 몇번씩 해외 고급호텔로만 여행다니는 이도,
입주 도우미 아주머니들 부려가며 자유롭게 자기생활하는 이들도,
남편 일년 연봉에 맞먹는 가방을 아무렇지 않게 사는 이들도,
넘넘 부러워 미치겠는거에요.
그러다 보면 현실과 나에 대한 자괴감에 빠져 하루를 어이없게 보내는 일도 부지기수구요.
비교는 금물,,,알아요.
아는데 참 힘드네요.
보면서 참 부럽고 힘들어하면 안보면 될텐데,
또 습관처럼 매일 럭셔리블로그 순회를 합니다.
제 지인도 아니고, 아무런 안면도 없는 사람들인데 이젠 길에서 만나면 저도 모르게 인사도 할듯하네요.(농담...)
뭔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긴 있는거죠?
자존감이 낮은걸까요?
한동안 이문제로 심리상담을 받아볼까 했는데,
금전적인 문제로 보류 중이에요.
생각보다 비싸더라구요.
82는 냉정하리만치 따끔한 충고도, 어이없는 질책도, 칼날선 댓글들도 많기 때문에
익명으로라도 혼나고 싶은 마음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