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거짓말하는 버릇 어떻게 해야 할까요?

중1 아들 조회수 : 1,862
작성일 : 2012-10-19 11:17:56
 

중1 아들입니다.

4학년때부터 조금씩 거짓말을 하더군요. 애들은 조금씩 거짓말을 하면서

큰다고 주변에서 다들 그러시고 또 어린나이라 큰 거짓말들이 아니어서

나아지겠지 하고 내버려 두었어요...

근데 점점 거짓말하는 빈도가 너무 잦아지고 이제 우리 부부 아들 말은

어떤 말도 믿을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네요

6학년때부터 정신과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아야 하나 혼자 고민하다 애가

상처 입을수도 있을 것 같고 또 제 자신도 썩 내키지 않아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이젠 일상이 늘 거짓말이네요.

왜 그렇게 자꾸 거짓말을 하냐구 물어보니 자기도 거짓말하고 싶지 않은데

자기도 모르게 거짓말이 튀어나온다고 하네요

병원 치료가 필요한 걸까요?

IP : 210.103.xxx.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애들
    '12.10.19 11:19 AM (1.251.xxx.149)

    거짓말 잘해요.
    숨쉬는것만큼 잘합니다. 자기들이 거짓말 하는것도 모를껄요?

    예전에 독서실 했을때...하아...전 제가 본게 사실이 아닌줄 알았어요.
    실내화 신고 밖에 나가면 안돼
    안신었는데요? 라고 말하는 녀석들 얼굴보면 진짜 같아요...그런데 그 발엔 실내화..

    거의 이런 일이에요.
    너무 윽박지르지 말고..얘기해보세요. 애도 방어적으로 되니까 그럴거예요

  • 2. ㅇㅇ
    '12.10.19 11:22 AM (211.237.xxx.204)

    상담 받아봐야 할것 같아요. 신경정신과의 청소년크리닉 같은곳요..
    거짓말을 할경우 무엇인가 좀 더 주목을 받게 된다든지 이런 이유가 있겠죠..
    자기도 모르게 거짓말이 나온다는건 이미 습관이 됐다는것이고요..

  • 3. 허언증
    '12.10.19 11:27 AM (218.146.xxx.146)

    님의 설명을 들으니 아이들이 흔히 하는 단순 거짓말이 아닌거 같습니다.
    허언증이라고 하죠. 일종의 병이에요. 특히 자기도 그러고 싶지 않은데 튀어나온다고 하는 부분이요.
    허언증 매우 고치기 어려운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도 아들은 어린 나이니 지금부터 치료 받으면 나아질 수 있을 듯요. 빨리 가보세요.

  • 4. ....
    '12.10.19 11:32 AM (14.43.xxx.97)

    거짓말 하는 상황이 어떤 경우인가요?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한 변명은 아이들이 어느정도는 있을 수 있어요. 공부한다고 학원간다고 하고 pc방 가놓고 안갔다고 잡아떼거나 하는 것처럼요... (물론 이것도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만..)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건지,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을 속이거나 해서 뭔가 얻으려는 것이 있을 때인지.. 어떤 아이들은 확실한 증거가 있기 전에는 절대로 자신의 거짓말을 인정하지 않아요. 그렇게 해야 자신이 유리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지요..

    일단 상황을 확실히 파악하신후 부모님이 먼저 상담을 받아서 대처 방법을 알아보시는 것도 좋겠고..
    근데 너무 오래 지속되서 걱정하실 정도면 아이도 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 5. 중1 아들
    '12.10.19 3:01 PM (210.103.xxx.39)

    글 올리고 나서 잠깐 외출갔다 왔네요. 답글 올려주신분들 감사드려요~~

    윗님 말씀처럼 자신의 잘못을 덮기위한 변명으로 거짓말을 하구요 100% 확실한 증거를 들이밀지 않으면

    절대 거짓말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럴때는 저도 아들말을 그대로 믿고 시퍼요...

    근데 항상 결과는 거짓말인걸로 판명이 나더라구요....

    무엇보다 걱정은 아이의 거짓말에 아빠가 점점 지쳐 아이에게 점점 심한말, 손찌검을 하게 되니 그게 더

    문제예요. 안녕하세요에 나온 사이나쁜 부자지간 이야기가 남의 일 같지가 않아요.

    아이가 아직은 어려 반항하지 않고 있지만 좀 크면 애도 가만히 있지 않을것 같네요 에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356 에뛰드 콜라겐 수딩밤 ㄴㄴ 2012/10/26 1,039
169355 아이 동요 문화센타종류 오래하신분이요.. .. 2012/10/26 490
169354 웅진씽크빅 유아샘 vs 오르다샘 1 ㄴㅁ 2012/10/26 796
169353 고양이 복막염에 대해 아시는분..! 그리구 고양이들이 신발장쪽에.. 5 혹시 2012/10/26 1,396
169352 힘이 많다는데.. 힘이라.. 2012/10/26 519
169351 시험성적에 삐진 울아들 4 11월 2012/10/26 1,224
169350 성장판 검사요? 1 현사랑 2012/10/26 756
169349 글씨 힘줘서 쓰는거 어떻게 고쳐야하나요? 5 .. 2012/10/26 1,075
169348 스맛폰에서 장터에 사진 못 올리나요 2 기계치 2012/10/26 937
169347 동그란목배개요 3 ㄴㅁ 2012/10/26 721
169346 서글프고 추운 날을 위로하는 노래 추천해요! 2 가을감성 2012/10/26 605
169345 종부세는 정수장학회니 머니보다 100배큰 폭탄 5 대폭탄 2012/10/26 956
169344 스트레스 어떻게 푸세요? 7 방법좀 2012/10/26 1,122
169343 직장 선택이 어려워요.[제발 답변좀 부탁 드립니다] 9 소접 2012/10/26 903
169342 강남에 전라도 사람 많아요. 6 2012/10/26 2,472
169341 생선굽다가 미국에서 이웃에 항의 들으셨다는 분 글 아시나요 14 이전에 2012/10/26 4,557
169340 냥이와 강아지사료를 함께 주려는데요. 4 개와냥이 2012/10/26 747
169339 쇼핑몰 적립금 말예요 무지개1 2012/10/26 612
169338 남의집에 쓰레기 버리는 사람들에게 쓸 문구 좀 생각해 주세요 19 ㅇㅇ 2012/10/26 5,548
169337 정부에서 부동산 시장을 낙관하는 듯? 3 cena 2012/10/26 720
169336 연예인들..패션쇼같은데 참석하는것도 사례를 받고 가는걸까요? 5 궁금 2012/10/26 2,025
169335 어제 자기야에서 유전에 관한.. 내용.. 2 ........ 2012/10/26 1,545
169334 안타까운 젊은 죽음,, 4 아파. 2012/10/26 2,763
169333 정미홍..진짜 8 .. 2012/10/26 3,610
169332 어휴 알바가... 2 .. 2012/10/26 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