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근혜 씨가 박정희 씨와 유신의 유산에 대한 계속적 자기고백과 책임을 요구받는 이유에 대한 답변..

민주적 헌정국가란?? 조회수 : 913
작성일 : 2012-10-18 21:10:35

아래 여러 논의가 있는데 제가 박근혜 씨가 박정희와 유신의 유산에 대해 계속적 자기성찰과 책임을 요구받는 이유에 대해 한 답변 드려보고자 합니다.

 

-----

대통령이 해야할 가장 중요한 책무가 무엇인가요?

"헌법의 수호"입니다.

그의 여타 업무 역시 중요한 것은 헌법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 취임식 때 "헌법을 수호"할 것을 선서합니다.


대한민국의 헌법은 "민주적 법치국가"입니다. 혹은 "민주적 헌정국가"라고 표현하지요.

이것을 파괴하는 것을 우리는 "헌정질서 파괴범죄"라고 부릅니다.

국민에 의한 지배를 내용으로 하는 민주주의가 폭력과 총칼에 의한 지배로 바뀌면 이는 바로 우리 헌법의 축을 형성하는 민주주의와 법치국가를 파괴하는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즉 "헌정질서 파괴범죄"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북한 식 사회주의도 우리 헌법은 거부합니다.
우리는 사상의 자유에 의거한 자유로운 의견교환, 그에 입각한 정책경쟁, 그에 입각한 투표와 선거에 의한 대표구성을 추구하는데 프롤레타리아 독재나 노동당 독재 등은 그것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의 기본이 되는 제반 기본권 역시 북한에서는 크게 제약받고 실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즉, '민주주의'와 '기본권'을 인정하지 않는 체제이기 때문에 사회주의는 우리 헌법이 거부하는 것입니다.
그걸 추구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그 역시 "헌정질서를 파괴하려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즉, 동일한 이유로 "쿠데타"와 "독재", 그리고 "사회주의나 공산주의"는 우리 민주적 헌정국가에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입니다.


대통령은 이렇게 쿠데타나 독재에 대항해 민주적 헌정국가를 수호해야할 책무를 가집니다.

그런데 A가 대통령이라고 칩시다.

쿠데타 일어났습니다.

그러면 이 쿠데타가 나중에 국가에 좋을 것인지 대통령이 생각해 보고 막아야할지 말지 결정해야 합니까??

아닙니다. 쿠데타 자체가 민주적 헌정국가의 파괴범죄이기 때문에 대통령은 이유불문하고 쿠데타 세력에 대해 목숨 걸고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싸워 이겨야 합니다. 그것이 헌법의 명령입니다.

그런데, 박근혜는 5.16과 유신이라는 헌정질서 파괴범죄를 (약간 사과의 외관을 만들었지만) 오랜 동안 '국가에 필요했던 것'이라고 생각해 왔던 사람입니다. 그 파괴범죄의 주체가 또 그의 아버지이지요...

바로 그 때문에 우리는 대통령이 될 사람인 박근혜 씨에게 계속해서 물어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쿠데타가 일어났을 시 과연 그 이익 여부를 멋대로 생각해서 막을지 말지 고민하지 않고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싸울 의향이 있는지"

바로 이 질문이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박근혜 씨가 5.16과 유신으로 정권 유지한 박정희 씨에 대해 끊임없이 자기성찰을 요구받아야할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단지 그런 차원을 넘어서서 박정희는 바로 박정희씨의 유산을 -전두환이 청와대에 있던 돈을 넘겨주고 정수장학회 등을 넘겨받고 하던 데에서 드러나듯- 이어받아 수십년을 살아왔다고 보아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의 계속적 책임에 대한 불가피성이 있는 것입니다.

IP : 61.245.xxx.1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쓴이
    '12.10.18 9:12 PM (61.245.xxx.147)

    박근혜가 일반인이라면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가 헌법을 수호할 책무가 있는 대통령이라면, 그는 헌정질서를 파괴한 행위들, 그리고 그로부터 이득을 얻은 생활 자체에 대한 계속적 성찰을 요구받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 2. 동감해요
    '12.10.18 9:18 PM (203.226.xxx.141)

    박통은 쿠테타였기에 항상 정통성이 문제됐죠 그네가 대통후보라면 적어도 정수장학회 이런 부분은 내놔야합니다 재판으로도 강탈이 인정되었고요 근데도 모른척은 연좌제를 지 스스로 잇고 있는거죠

  • 3. 루나틱
    '12.10.18 9:18 PM (49.145.xxx.146)

    사실 제일 존경 하는 사람이 박정희씨라면 상관 없어요 뭐 자기 아버지가 어떤 사람이건 딸이 존경하는건

    말릴 수는 없는데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이 박정희씨라서 문젠거죠

  • 4. 웃기는 소리하고 있네요.
    '12.10.18 9:25 PM (124.50.xxx.86)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서도 사람이 먼저입니다. 국민이 먼저입니다. 먹을 것이 없어 굶어죽던 시절에는 사는 것이 먼저입니다.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헌법을 부수는 4.19도 일어나고 5.16도 일어나고, 6.10 민주항쟁도 있는 겁니다.

    더구나, 그 시절에는 이미 노벨평화상을 마틴루터킹 목사같은 사람조차도 개구멍으로 다니며 짐승 취급을 받던 미국이, 세계 최고의 민주국가였던 시절입니다.

    배부른 세상에 살면서, 치열했던 과거를 한반도 5천년 역사기간중에 기적의 도약을 했던 시절을 폼만 잡으면서 평가하면 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 5. //웃기는 소리...
    '12.10.18 9:32 PM (61.245.xxx.147)

    대통령은 "헌법을 수호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그 임무도 헌법에서 나와요^^

    박근혜씨가 다른 일 하면 전혀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그는 헌법을 수호하는 일을 하려고 해요..

    근데 헌정질서 파괴범죄에 대한 인식이 너무 불확실한 거에요...


    과연 박근혜 씨는

    "쿠데타 일어나면 그 것이 결과적으로 좋을지 나쁠지를 떠나서, 무조건 헌법수호를 위해 온몸을 동원해 막을 까요?"

    바로 이부분에 대한 의문이 있는 겁니다.

    그 때문에 헌법을 수호해야할 대통령이 되고 싶은 사람에게는 "헌정질서 파괴범죄"에 대한 명확한 성찰이 필요한 거구요...

    우린 그것을 계속 요구하는 것이고, 이는 너무나도 당연한 "헌법적 요구"입니다.

    박정희 시대에 대한 공과에 대한 여러 평가는 정치학자나 역사학자 등 다른 사람들이 같이 수행할 수 있는 거겠지만,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헌정질서 파괴범죄'에 대한 명확한 거부에 대한 성찰이 있어야 하는 겁니다. 헌법이 요구하고 있어요...

  • 6. 웃기는 소리 하고 있네요.
    '12.10.18 9:38 PM (124.50.xxx.86)

    도대체 박근혜 만큼 헌법을 포함한 원칙을 잘 지키는 정치인이 있기나 한가요 ?

    한반도 5천년 역사이래 처음으로 박정희가 이룩한 기적적인 산업화 덕분으로 지금은 굶어 죽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니, 헌법 유린 될 걱정은 접으세요.

    대한민국에서 헌법이 유릴 될 가장 높은 확율은 종북세력들이 북한과 연계해서 자신들의 작은 이익을 위해, 국가 전부를 혼란에 빠트릴 수 있는 그런 위험이 있지요.

  • 7. //
    '12.10.18 9:43 PM (61.245.xxx.147)

    민주적 헌정국가를 파괴하는 세력은 그것이 극좌의 형식을 띄우건, 쿠데타를 추구하는 극우의 형식을 띄건 간에 다 동일한 민주적 헌정국가의 적입니다.

    우린 민주적 헌정국가에서 잘 살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헌법이 대외로 천명하는 바이기도 하구요...

    박근혜가 헌정질서 파괴범의 딸이라서 대통령 안된다는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해서는 끝까지 자기성찰하는 모습을 계속적으로 보여야 헌정질서 수호자로서 대통령 직에 오를 기본 조건과 자세가 충족되는 것입니다.

    전 '박근혜 절대 안되'라고 말하는 것 아님을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8. 박근혜는 절대 안돼
    '12.10.18 11:48 PM (211.207.xxx.165)

    국개의원이라고 지가 대표발의 한 건이 있나
    아니면 출석률이 높아서 개근이라도 했나
    아님 법안 발의를 많이 했나??
    그저 사학법 개악에만 앞장서서 촛불 들었지
    지가 한게 뭐 있다고 헌법의 수호자를 자처하나요?
    헌법의 파괴자가 박통인데 뭔 헛소리를 저 알바새키가 미쳤나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315 지금 엠비씨 9시뉴스 남자 앵커요 1 뉴스 2012/10/18 1,849
166314 같이 느껴요... 윤시내..열애 2 나무 2012/10/18 1,579
166313 가장 오래된 소지품, 몇년되었으며 뭐가 있으세요? 21 세네모 2012/10/18 2,914
166312 프리랜서로 번역하시는 분들 가격 좀 여쭐께요. 5 번역 2012/10/18 2,387
166311 영어질문.... 2 rrr 2012/10/18 773
166310 일본신종업소 황당 7 아이고배야 2012/10/18 2,307
166309 김치 절일때 소금양이 어떻게 되나요?ㅠㅠ 2 또다시 2012/10/18 4,207
166308 일회용 드립커피 추천좀 해주세요. 캠핑장에서 2012/10/18 974
166307 국자에서 발암물질 나왔다는 기사 보셨나요? 홈플러스꺼라던데..다.. 5 국자에서 2012/10/18 3,091
166306 비빌언덕이 없다는거 22 ㄴㄴ 2012/10/18 7,067
166305 바게트가 너무 많아요 11 바게트녀 2012/10/18 2,169
166304 가계부를 매일써도 돈이 비네요~~ 1 가계부 2012/10/18 1,351
166303 새벽에 일어나서 집안일 하시는분 계신가요? 30 부지런한주부.. 2012/10/18 10,983
166302 마이클코어스 사첼백은 몇살정도가 들기 좋은가요? 7 가을 2012/10/18 5,106
166301 노인이된것처럼 세상이 무서워요 ㄴㅁ 2012/10/18 1,497
166300 박근혜씨 까면서 연좌제의 딜레마 느끼실분들께 드리는 말씀.. 10 루나틱 2012/10/18 917
166299 도곡동에 사시는 분들 아쿠아 로빅 배울곳 알려주세요 2 ... 2012/10/18 910
166298 43살, 신입 사원 되다! 6 잘지내고파 2012/10/18 2,836
166297 충남외고입시요.. 궁금맘 2012/10/18 933
166296 김성수 아내 사건 일어난 바위치 2012/10/18 3,095
166295 마스크시트요 1 .... 2012/10/18 793
166294 차분하게 읽어보셨으면 하는... 4 kshshe.. 2012/10/18 1,188
166293 요즘 1억 대출의 한달 이자가 얼마인가요? 5 질문 2012/10/18 6,333
166292 캐리와 세친구 2 우정부러워 2012/10/18 869
166291 이번에도 임신아닐거같아요 ㅠㅠ..생리할거같은 느낌 !!! ㅠㅠ 18 아... 2012/10/18 1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