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2.10.18 9:08 PM
(121.135.xxx.43)
20년전에 결혼하면서 산 핸드백..아까워서 못 버리고 보관
2. 수수엄마
'12.10.18 9:12 PM
(125.186.xxx.165)
십오년도 넘은...베네통 크로스백(키플링 원단이랑 비슷하네요)
제주도에 여행가서 탑동?이던가...번화가 지하상가에서 산건데
아이들이랑 잠깐 외출할때도 잘 쓰고 있어요...검정이라 유행도 안타지요 ^^
더 오래 된건...18년쯤된...이스트백 사은품 미니 가방이요
제가 쓰는건 아니고...큰애가 장난감 삼아 가지고 놀라고 줬더니
애착이 심하게 들어서 떼놓은지 얼마 안됐어요
저렴한 애들이지만...고장나지 않으니 버릴 수가 없죠 ㅎㅎ
3. ..
'12.10.18 9:15 PM
(1.225.xxx.35)
1981년에 이대앞에서 맞춘 롱부츠는 아직 신어요.
재밌는건 그때 언니와 같이가서 둘이 맞췄는데 그걸 딸아이가 가져와서 작년에 신었어요.
1985년 결혼할때 받은 옷들 반 정도는 아직 입고 가방도 아직 다 들고요.
그때 받은 빨간 세린느 핸드백과 크리스찬 디오르 스몰백은 딸이 들어요.
4. 22년쯤된
'12.10.18 9:16 PM
(220.76.xxx.132)
랜드로바 지갑이요~ㅎ
백화점 매대에서 행사할때 만원주고 산 검정색 자크있는건데
아직 짱짱해요~
질리지도 않구요
5. 소품은아니고
'12.10.18 9:18 PM
(58.231.xxx.80)
제가 술을 잘못먹는데 대학1학년때 어쩌다 친구들이랑 소풍가서 샀던
맥주,종이로된 팩소주 15년된게 아직있어요(친정 아버지도 술안드시고
시집갈때 남편 먹으면 주라고 해서 가져 왔는데 아직 집에 뒹굴고 있어요 남편도 술 안좋아해서)
6. 구찌백
'12.10.18 9:22 PM
(211.63.xxx.199)
20년전 미국여행가서 산 구찌백 친정아빠가 처음 사주신 명품백이라 아직도 소장하고 있네요.
앞으로도 쭈욱~~ 소장할거같아요.
시집에가면 울 시어머니 진짜 안버리시는분이라 울 남편 고등학생때 쓰던 테니스채도 있고, 시누이가 초등시절 쓰던 식판도 있더군요.
7. ★
'12.10.18 9:26 PM
(221.160.xxx.179)
이십년된 열쇠고리있어요.
대학때 추억이 서린거라 보관하고 있어요.
친한후배가 만들어준 이십년된 패브릭필통이랑 패브릭 인형도 있네요
8. 음
'12.10.18 9:31 PM
(211.60.xxx.140)
20년된 일제 삼단 우산. 지구 최고의 우산인듯. 남편이 연애때 사준 가방. 울 남편 이유식 먹던 은수저. 초딩 일기장.
9. 20년 된 머리띠
'12.10.18 9:32 PM
(222.107.xxx.79)
대학 첫미팅때 이쁘게 보일려구 산건데요^^;;;;;
길거리표 한 1000원쯤 했던듯...이게 너무 편하고 좋아서 지금까지 매일 매일 사용해요
매일밤 세수하고 이 머리띠로 앞머리 고정하고 로션 바른답니다
20년간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사용중이에요
10. .....
'12.10.18 9:33 PM
(1.229.xxx.152)
14년전 결혼하면서 산 커플지갑..제건 좀 낡아져서..남편거 물려받아 제가써요
원래 남자지갑만 써서요~
11. 그리고
'12.10.18 9:39 PM
(211.63.xxx.199)
35년된 제 도장도 있네요.
제가 7살때 친정아빠가 통장 만든다고 제이름의 이쁜도장 사다주셨네요.
아직도 제 인감도장으로 사용합니다
시아버지가 울 아들 태어난뒤 옥도장 하나 주셨는데, 이 도장은 울 아들과 나이를 같이 먹을거 같네요.
잊어버리지 않는다면 평생을 함께하겠죠.
12. ..
'12.10.18 9:44 PM
(1.225.xxx.35)
남편이 이유식 먹던 은수저는 참 인상적이네요.
13. 저는
'12.10.18 9:44 PM
(121.130.xxx.228)
25년정도 된 책을 아직도 갖고 있어요
이 책이 25년전꺼라니..이러면서 감회에 젖고 있어요
버릴수가 없지요
14. ....
'12.10.18 10:04 PM
(211.234.xxx.189)
지금도 사용하는것중 오래된건
결혼전 남편이 사준 지갑이요
그때 내가 미쳤는지 18만원짜리를
손에 들었어요
결혼한지 오늘로 꼬박 16년이니
17년 되었네요
뽕뺐는데 아직 지갑 바꿀생각도없고
멀쩡하네요 낡았지만
15. 다온맘
'12.10.18 10:22 PM
(211.36.xxx.97)
저희 집에는요~
제꺼 민소매 티셔츠 13년된거
77년도 기아산업 찍힌 수건(저희 분가 할 때 어머님이
주셨어요^^ 저희 태어난 년도 수건이라 기분이 묘해요)
신랑 이유식먹던 은수저,신랑 이유식 그릇, 이불
우리 어머님 참 대단하시죠~~^^
신랑수저는 6살딸이 쓰고있어요~~
16. .....
'12.10.18 10:28 PM
(211.208.xxx.97)
30년전 고1때 산 샤프요.
로트링 노란색인데, 아직도 멀쩡해요.
요즘 샤프는 몇달만 쓰면 고장나는데 얼마나 튼튼한지 아들이 집에서 쓰네요.
17. ..........
'12.10.18 10:37 PM
(211.179.xxx.90)
친정어머니 시집올때 혼수였던 삼베한필 현재 홑이불로 변신해서 제가 물려서 쓰고있어요
외할머니께서 직접 삼?을 키워서 베를 짠거라네요,,그걸 비단처럼 말아서 혼수로 갖고 오신건데
삼베는 부모상때 상복으로 지어입는 용도였데요,,그 삼베로 엄마께서 한복으로 만들어 입으셨는데 조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나서는 치마를 다 뜯어서 여름용 홑이불로 용도변경을 하신거예요 어릴때 치마 뜯고 이어붙이던 모습 기억나요,,근데 이 홑이불 풀먹여 놓으면 진짜 시원해요,,미혼시절 여름내내 풀먹여서 침대깔아놓으면 내내 시원하고 보송하게 지냈죠,,그래서 결혼할때 가지고 왔어요 어느샌가 이음새 부분이 닳아서 구멍이 났는데 퀼트천 잘라서 동그란 꽃만들어 땜빵하고 또 써요 ;;;;정말 시원하거든요,,남편이 여름되면 그거 어디갔냐고,,그 이불 풀먹이면 참 시원하다고 먼저 찾아요,,,
18. ..
'12.10.18 10:51 PM
(121.167.xxx.115)
저 지금 목에 두르고 있는 무명으로 된 긴 천, 좋게 말하면 머플러이고 나쁘게 말하면 긴 천. 염색 안했는데두 색깔 너무 이쁘고 포근해요. 무명이라는데 실크 느낌이 나요. 30년 전 70세로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40대에 직접 실을 뽑아 짜신 거래요. 거의 60년 된 ㄷㄷㄷㄷ.
제 친정 엄마가 완벽한 살림꾼이라 얼마나 보관을 잘 하셨는지 아직도 깨끗해요. 엄마가 편도 잘 붓는 딸래미 둘러주던 것이 지금까지 왔어요.
19. 칼있으마
'12.10.18 11:35 PM
(124.56.xxx.59)
저도 고등학교때 쓰던 로트링 파랑 샤프와 아트박스 필통이요. 그리고 동생 쓰던 샤프 뒹굴어 다니길래 제가 챙겨서 썼는데 그것도... 이십년이 훌쩍 넘었네요. 아직도 책상 위에 두고 잘 씁니다.
20. 아돌
'12.10.19 12:40 AM
(116.37.xxx.225)
1955년도에 미국에서 사오셨다는 양식기 세트
46년된 할머니의 밍크 숄과 목도리
할머니께 물려받은 생일이 언젠지 알수 없는 다리미
아버지께 받은 43년된 버버리 머플러
제가 태어날때 만들어주신 39년된 가구들과 그림 소품들
36년전에 엄마가 일본에서 사오신 그릇과 소품들
30년전에 엄마가 독일에서 사오신 손톱깎이 세트
25년전에 엄마가 만들어주신 나무로 된 전신 거울
25년전에 친구가 입다가 준 가디건
15년된 보스 스피커
그 외에도 오래된 것들이 정말 많네요.
21. 쩜두개님 저랑 비슷한거 갖고있네요.
'12.10.19 1:23 AM
(183.96.xxx.17)
할머니가 시집올때 할머니의 할머니로부터 받은 농이랑 장신구(이건 소품이 아니구나)
외할아버지 입으라고 엄마의 외할머니(외할아버지의 장모님이죠)가 모시떠서 해주신 한복 도포 뜯어서 엄마가 제 잠옷해준거랑,
외할아버지 입으라고 엄마네 외할머니가 또 봄가을용으로 해준 비단 크림색 바지저고리 도포 엄마가 다 뜯어서 스카프 사이즈별로 만들어서 물들여 주신거 갯수도 모르게 쟁여서 가을부터 봄까지 둘러요.
오롯이 처음부터 제껄로 제일 오래된건 아빠가 유치원때 사주신 나비모양 색깔큐빅 여러개 박힌 금색 브로치가있네요. 핀부분이 고장나서 고치고 금으로 도금했는데 수십년이 지났어도 제겐 제일 소중한 소품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