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곽재구 시인의 시집 추천글 댓글에 포구기행 댓글이 몇 달렸었어요.
냉큼 주문해서, 기차안에서 읽었는데
아.. 정말 정말 정말...좋았어요.
일이 있어 가는 기차안에서, 간만에 일상을 벗어나서
그 시인과 궤적을 함께 하며 사는 냄새 나는, 바다냄새가 절로 훅 풍겨지는듯한 글들 하나하나 읽으면서
이 가을을 한껏 즐겼습니다.
추천해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덧붙여, 초치는거 아니고 곽재구시인이 카메라를 들고 허락없이 찍다가 어떤 아주머니께 욕을 들었다고 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읽다가 딱 그거만 걸리더라구요. 보통 찍을때 허락받고 찍어야하는거 아닌가....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