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해 초 결혼을 했구요,
하객으로 대학동기중에 별로 친하지 않은친구에게 ,다른 친한대학친구가 제 결혼소식을 알려
서 별로 친하지않은 그 친구가 밥한번 먹자고 연락이 돼서 밥도 먹고 결혼식 청첩장을 줬었어요.
고맙게도 그 친구가 결혼식에 왔더라구요.
이번 11월달에 그 친구가 결혼을 하는데요,
결혼이 한달도 안남았는데, 얼굴보자는 이야기를 안하네요. 저저번주에 결혼전에 밥한끼하자 ~
청첩장 받아야지 ~ 하고 제가 연락을 먼저했구요.
그런데 카스를 보니까 그 친구가 대학동기들을 만난 사진이 있더라구요. 청첩장주면서 밥한끼 샀나봐요
그 대학동기들 사진중에 저랑친한 애들도 있었구요, 전 제 결혼식에 와서, 저도 결혼식에 갈려구했는데요
요새 뭐 문자로 청첩장 대신하고, 꼭 만나서 청첩장 줘야하냐..이러실수도 있는데.
좀 이건 아닌거같아서요
굳이 애써서 악을 쓰고 그 결혼식가야겠다는건 아닌데요,
그래도 제 결혼식에 왔는데 가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있었는데요. 뭔가 초대받지 못한거같은
기분이 살짝 들어요. 이럴땐 어떡하나요? 저저번주에 한번 보자고 연락했는데 그 친구한테서 연락이
없어요. 충분히 바쁜거 저도 준비해봐서 알지만..한창 그때 저도 친구들 만나서 청첩장주고 바빠서..
청첩장주고 만날사람 체크하고 그랬었거든요.. 충분히 저를 생각하고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제가 안가도
그 친구한텐 별 상관없을거같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음..어떡하나요 ? (다른분들이 보면 어쩌면 별거 아닌걸 다 고민한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ㅠㅠ저는
이상하게 고민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