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새끼 길고양이 집에 들이고나서
질문을 종종 드렸는데요.
제가 제일 자주 오고 오래되고 편한 곳이 82라서
자꾸 82에 묻게 되는 점 이해해 주세요.^^;
3가지 정도 여쭤보려고요.
1. 그르릉 소리 이거 정상적인 거 맞나요?
그르릉소리에 대한건 전에도 여쭤보긴 했는데 좀 정도가 심한거 같아서요.
욘석이 종종 그르릉 소리 잘 내기도 하는데요.
특히 새벽 4시인가 5시인가에는 정말 시끄러울 정도로 그르릉대요.
꼭 경운기 모터 돌아가는 거 마냥..^^;
밤에 자고 그즈음에 늘 깨던데 깨고 나면 꼭 그렇게 그르릉소리를 크게 냅니다.
꽤 오래요.
저희 자는 방에 상자를 같이 두고 자는데 그르릉 소리에 제가 깨요.
워낙 그르릉 소리는 비슷한 시간에 꽤 오래 크게 내서요.
새벽 시간이라 크게 들리는지 모르겠지만요.
2. 큰 일 보고 덮질 않아요.
아직 새끼고양이라서 그런건가요?
어떤 분이 앞 발로 묻는 시늉을 해주라고 해서 그렇게 두어번 해줬는데요
그냥 큰 일만 보고 나와요.
이건 클수록 알아서 덮는 습관이 생기는 걸까요?
3. 밥량이요. ㅠ.ㅠ
욘석 어느정도 먹여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회원님이 주신 고양이캔 오전에 하나 오후에 하나 뜯어주긴 하는데
그냥 그렇게 다 주면 되는지...
새끼 고양이라고 해도 배부르면 안먹고 배 고프면 먹는건가요?
밥그릇에 밥이 있으면 무조건 먹는 걸까요?
욘석 배가 터질 거 같은데도 계속 먹어서요 걱정이에요
정말 배가.ㅋㅋㅋㅋㅋ 터질 거 같은데...
그러거나 말거나 알아서 먹고 싸니까 괜찮은 걸까요?
요 3가지가 요즘 너무 궁금해요.
그리고 욘석 진짜 조용합니다. 잘 울지도 않아요.
하루에 삐용 삐용 하는 소리 한 다섯번 들을래나 말래나.
그리고 잘 먹고 잘 싸고
남편과 제 무릎을 전용 좌석처럼 오르락 내리락 해요.
가끔 제 무릎에 앉아서 저를 빤히 올려다 보고 있을때가 있는데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할 정도고요.
이젠 배부르고 기분 좋으면 똥꼬발랄해 질 시간이 되어서
혼자 막 물어뜯고 난리도 아니지만
결론적으론 무지 조용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