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년 유치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움 부탁드려요.

4세딸 조회수 : 1,133
작성일 : 2012-10-18 01:07:15

올해부터 어린이집에 아주 잘 다니고 있어요.

1월 생이라, 어린이집에선 제일 키도 크고, 종알종알되면서 잘 지낸다고 하더라구요.

제 친정이 경상도이고 지금은 인천에 사는데, 제가 비사교적으로 집을 사랑하는 집순이(전업)이다 보니

제 친구도 없고 그렇다고 여기 저기 다니면서 아이 친구들을 만들어주는 상황도 아니여서 늘 딸이랑 둘만 집에서

지내다 어린이집에서 친구랑 노니까 재미가 있는가 봐요.  그렇게 해서 올해를 지나가고 있는데요..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이 딸도 마음에 들어하고 저도 먹는거나, 교육보다는 노는 쪽이여서 저도 만족하구요.

오늘 통신문이 왔는데 유치원이랑 같이 연계가 되어 있다고 재원생 특별 전형을 추천하더라구요.

내년 6월에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전세가 만기되어서 다른 쪽으로 이사를 염두해 두고 있는 상황이여요.

지금 사는 집은 4천 정도가 오른 상태이고, 지금 전세금으로 이사를 가면 더 넓은 평수의 깨끗한 곳으로 골라갈수

있구요. 왜 이사를 생각했냐면, 집 문제를 떠나서 신랑 직장이 그쪽이여서  전세금을 더 주고 이곳은 고집할

필요가 없거든요. 지금 신랑은 출퇴근 시 40분 이상 걸리는 상태이고 이사를 가면 10분 정도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쪽 아파트 시세를 알아보고 있는데 그쪽이면 대출이며 다 할 필요도 없이 골라갈수 있어요.

그런데 이사를 가게 되면 아이가 유치원을 1년을 쉬게 할 생각이였거든요.

내년 5세 인데, 학교 들어가면 주구장창 학교에 시달릴텐데 굳이 유치원을 3년 씩이나 다닐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요

그냥 문화센터나 다니거나 둘이서 공연이나 보러 다니고 자기가 관심있어 하는게 있다면 학원이나 하나 정도 해야지

생각했는데... 문제가.. 대부분 어린이집에서 그대로 다 올라가거나 추천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정작 6세때에는

유치원을 구하는 것이 정말 어려워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된다면 아이는 유치원도 못가고 바로 학교로? ㅠㅠ

그래서 다들 5세부터 유치원으로 보내는 것이 당장이 아닌 6-7세때문에 그렇다고 하시는 이야기를 듣었어요.

지금 고민이네요.

한창 내년 유치원 입학 시즌이 되어서 여기저기서 공고가 나오고 있는데...

울 딸은 유치원이 뭔지도 모르면서 유치원 가자고 좋아하고 있구요.

신랑은 자기는 출퇴근 멀어도 괜챦다고 그냥 바로 연계된 유치원에 입학시키자고 하는데

출퇴근이 문제가 아니라, 없는 형편에 대출까지 받아서 이 집을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 (단지, 유치원때문에ㅠㅠ)

아니면, 대출없이 더 좋은 아파트로 골라서 가고 아이 유치원은 내년에 되어서 알아보고 (??)

알아본다면 중간이라도 입학이 수월하게 되거나 내년 입학이 어려워진다고 해도 6세에는 입학이 가능할지요?

아이 어머님의 소중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IP : 61.79.xxx.1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2.10.18 1:18 AM (221.152.xxx.184)

    당연히 이사 가겟어요. 5세때 여유있게 찾아보시면, 충분히 자리가 있을겁니다.

  • 2. ㅇㅇ
    '12.10.18 2:03 AM (211.201.xxx.4)

    이사가셔야죠.
    6세 때 영어유치원으로 빠지거나하는 인원이 있어서 자라 날 거예요.

  • 3. ^^
    '12.10.18 6:46 AM (210.205.xxx.248)

    딱 저도 해 봤던 그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저 같으면 5세때 유치원 보내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아무리 외출을 별로 하지 않으시는 분이라 해도 하루종일 아이랑 있는 건 힘드실 거에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도 아니고 현재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상태라면 아이도 엄마랑만 있는 걸 무척 지루해할 거구요.
    문화센터와 공연일정 쫙 잡아서 아이를 매일 재미있게 해주고 친구들도 만나게 해주실 게 아니라면 보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유치원은 어린이집과 달라서 종일반 신청하지 않는 이상은 1~2시 사이에 귀가합니다.
    어떤 곳은 점심 먹고 바로 귀가해서 1시 전에 오는 곳도 많아요.
    아침에 아이 유치원에 보내고 집청소, 정리 좀 하고 커피 한 잔 마시면 아이 올 시간 될걸요;;;
    그렇게 보내고 오후에는 엄마랑 같이 문화센터를 가거나 시간을 보내고 그러면 어떨까요?
    가끔 결원하고, 공연도 보러 가구요.
    저라면 6세 때 혹시 유치원 TO없을 경우도 대비해서 그렇게 하겠어요.

  • 4. ^^
    '12.10.18 6:47 AM (210.205.xxx.248)

    이사가실 곳에 유치원은 없나요?
    먼저 이사가실 지역을 정하고 그 곳에 유치원을 미리 알아보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373 너무 쉰 김치... 4 ... 2012/10/19 1,710
166372 설악산 등반 6 눈오기전에 .. 2012/10/19 1,094
166371 마이피플에 새친구 따로 뜨나요? 1 .. 2012/10/19 717
166370 솔루니나 한우리같은 독서논술 공부방 하시는 분들께 여쭤봐요 4 40대 2012/10/19 9,172
166369 대장내시경 해보신분 좀 알려주세요 3 대장내시경 2012/10/19 1,307
166368 잡채할때 삶아서 찬물에 헹궈서 볶으면 더 좋나요? 30 아기엄마 2012/10/19 6,422
166367 토란 행운보다행복.. 2012/10/19 515
166366 준비물 갖다주러 학교 가야 될까요?? 9 준비물 2012/10/19 1,368
166365 호박고구마 언제쯤 저렴해질까요? ... 2012/10/19 885
166364 이런 경우 계약 무효 가능하죠? (연금저축보험) 2 아침부터 멘.. 2012/10/19 851
166363 "검찰이 박지원에게 돈 줬다는 자백 강요했다".. 1 샬랄라 2012/10/19 1,212
166362 건강하면....... 1 달걸이 2012/10/19 737
166361 요즘 재미있게 읽었던 아이엠피터 블로그 글 몇 개 모아봤습니다... 세우실 2012/10/19 898
166360 내 아이가 가장 황당했을 때 66 ++ 2012/10/19 11,801
166359 지루하고 잼없는 남편과 산다는 여자입니다. 성적인 문제도 좀 봐.. 21 고민 2012/10/19 5,082
166358 블로거들 보면요. 8 궁금 2012/10/19 5,668
166357 창란젓등 젓갈 어디서 사다 드세요? 1 밑반찬 2012/10/19 1,314
166356 [서울집회] 발자국 집회 10월 20일(토) 서울역광장 1 동참바랍니다.. 2012/10/19 728
166355 지퍼 장지갑 사도 오래오래 후회 안할까요 2 ㅇㅇㅇ 2012/10/19 1,671
166354 정수장학회 비판 편집국장 첫 해고 파문 1 샬랄라 2012/10/19 837
166353 내가 바라는 미래의 아파트 - 빨래를 하다가 문득 든 생각 - .. 71 가을엔 빨래.. 2012/10/19 13,910
166352 회원레벨은 어떻게 올리나요?? ㅠㅠ 4 목포어민촌 2012/10/19 738
166351 KFC징거박스밀 40%!!! 3 릴리리 2012/10/19 1,593
166350 닭튀김을 했습니다 13 힘들어..... 2012/10/19 2,542
166349 “유엔 안보리 재진출, 외교 역량의 결실” 3 대단하네요 2012/10/19 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