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은시간 인생의선배맘 분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 조회수 : 1,408
작성일 : 2012-10-18 00:42:29
다름아닌 저희 부부 이야기입니다
어느집이나 남녀가 만나서 한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고 살다보면은
크고 작은 일들도 많이 생기고 때로는 뜻하지 않은 상처도 주고 받으며 위기의 순간도 격으며 사는모습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또한 그렇게 살아왔고 엄청난일을 겪으면서 많은 상처를 제가 받았지만은 지금당장 이혼하는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판단을 하게되었고 할때 하더라도 좀더 시간을 벌어서 내가 준비가 됬을때 하던지 아님 맞춰서 살아보자 하고선 마음을 정했습니다
사실 솔직하게 진실되게 제자신에게 물어본다면 이남자 옆에서
한평생 살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강합니다
그런데 갈수록 내가 앞으로 남은 인생을 이사람 옆에서 과연 병들지않고 살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들고 자신이 없어집니다
잘못을 한것도 이사람인데 너무 이사람한테 절절매고 매달리는것 같아서 많이 수치스럽고 자존심도 상합니다
천부적으로 끼가많고 술자리 좋아하고 친구좋아하고 아내와아이 보다는 내생활이 더 소중하고 가정보다는 '내자신'을 더 사랑하는 이남자 무엇하나 나한테 잘해주는것도 없는데 저는 왜이렇게 집착하고 내자신을 옭아매고 답순이마냥 행동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남자 말대로 나가서 사람들도 만나고 밥도먹고 술도마시고 자기관리도 잘하면서 사는 아내가 진정으로 매력있는 걸까요?
저는 정말모르겠어요
본인이 직접 자기입으로 그러더군요 자기는 결혼하지 말았어야 하는남자라고요 사고방식이 서양식이라고요
이남자말대로 사는인생이 좋을지 몰라도 저는 좀더 가정에 충실한 아내이고 싶은데...참 어렵네요 ....
IP : 223.62.xxx.15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항상
    '12.10.18 12:48 AM (119.203.xxx.161)

    더 좋아하는 쪽이 약자이기 마련입니다. 원글님도 남편분에 대한 기대와 집착을 내려놓으시고 원글님 자신에게 좀 더 집중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이혼이 능사는 아니겠지만, 서서히 마음도 좀 냉정하게 가다듬을 필요가 있을 거 같구요. 이를테면 시뮬레이션? 정작 그 상황에 부딪혔을 경우의 충격완화를 위한 시뮬레이션이랄까요.

    마음을 서서히 식혀가면서 거리를 만들어가세요. 본문대로라면 남편분은 매우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라서 언제나 상처받는 쪽은 원글님일 것 같네요. 독해지세요.

  • 2. 이미
    '12.10.18 12:49 AM (110.14.xxx.215)

    야생마도 아니고 들소도 아니고 농장이라는 곳에 길들여졌으니 나가서 풀 뜯다가 알아서 들어오게 하는 수 밖에요. 극과 극은 통하는 것. 통제가 안되면 풀어주는수 밖에요. 내 병 안나는 게 우선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208 세금체납액보다 공매예정인 압류부동산 가격이 월등히 높을 때..... 1 ... 2012/10/18 898
166207 아이가 지금 아빠와 장난치다 벽에 머리를 꽝하고 부딪혔는데 괜찮.. 2 ㅜㅜ 2012/10/18 1,600
166206 이번 가을엔 트로트가 땡기네요... 2 트로트 2012/10/18 709
166205 정문헌 폭로 진위 떠나 봤어도 불법 누설도 불법 1 .. 2012/10/18 858
166204 성장율에 대한 질문 2 질문 2012/10/18 670
166203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 - 요리 배울 워킹맘을 찾습니다. 9 이승연&10.. 2012/10/18 2,151
166202 안철수에 대해 공감하는 글 17 냥이맘 2012/10/18 1,845
166201 공원에 버려진 유기견 글 꼭 읽어주세요! 9 82님들~ 2012/10/18 1,416
166200 이명박은 집권 5년동안 한게 뭐있나요? 31 한심하다 2012/10/18 2,135
166199 아이허브 구매 해보신 분 도와주세요~ 2 존중 2012/10/18 1,048
166198 그냥 하소연이예요 7 우울모드 2012/10/18 1,261
166197 자전거~~~! 추천해주세요~~~!! 2 그녀의 자전.. 2012/10/18 760
166196 난방문제에 협조안해주는 아랫층 38 ㅇㅇ 2012/10/18 10,715
166195 이사견적좀 봐주세요 30펑135만원 8 인플레이션 2012/10/18 1,828
166194 두부만들때 콩물농도 5 질문 2012/10/18 943
166193 어릴때 유명한 배우들의 죽음 1 ㅁㅁ 2012/10/18 1,711
166192 어디에 쓰나요? 2 씨어버터 2012/10/18 640
166191 즙 종류 뭘 먹어야 좋을까요..칡즙 30대 여자에게 괜찮을까요?.. 2012/10/18 1,616
166190 박근혜 씨가 박정희 씨와 유신의 유산에 대한 계속적 자기고백과 .. 8 민주적 헌정.. 2012/10/18 821
166189 요즘 단명과장수의 기준은 몇살인가요? 1 ㄱㄴ 2012/10/18 1,870
166188 펄스캠 의료기 아시는분............계시나요..? 4 궁금이 2012/10/18 44,927
166187 지금 엠비씨 9시뉴스 남자 앵커요 1 뉴스 2012/10/18 1,756
166186 같이 느껴요... 윤시내..열애 2 나무 2012/10/18 1,475
166185 가장 오래된 소지품, 몇년되었으며 뭐가 있으세요? 21 세네모 2012/10/18 2,826
166184 프리랜서로 번역하시는 분들 가격 좀 여쭐께요. 5 번역 2012/10/18 2,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