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영화 보여 주는 싸이트에서 방금 은교를 봤어요.
이적요와 소녀와의 사랑 행위는 결국 소녀의 무릎을 베고 누워 하는 상상만으로 끝나고(그것도 이적요의
젊은 모습으로 둔갑한 모습으로) 진짜 사랑 행위는 이적요의 소설을 훔쳐 발간해 대박나는 바람에
돈 많이 번 공대 출신 사이비 작가가 하는구만요.
훔친 소설 은교에서 저를 멋지게 그려주는 바람에 사이비 작가가 저를 좋아하는 줄로 착각한데다가 또
젊음에 끌려 몰래 사이비 작가의 방으로 숨어 들어가 사랑행위를 벌이고..
그것을 훔쳐 보게 된 이적요는 크나큰 충격에 휩싸이네요.
늙었기 때문에 실행을 못하고 상상으로 소설만 썼건만...
영화 중에 이적요가 한말..
많이 마음에 와 닿네요.
" 나 이적요는 늙었습니다.
늙는다는 것은 이제껏 입어 보지 못한 납으로 만든 옷을 입게 되는 것과 같으며
너의 젊음이 너의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이, 내 늙음도 내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
결국 늙는다는 것은 비애다..이것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