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시골 얘기에 부산에서의 경험이 생각나네요

시골에서 조회수 : 2,452
작성일 : 2012-10-17 23:41:50

2년전 우리 4식구 부산 2박 3일로 부산 여행 갔다온 적이 있어요.

숙소를 벡스코 주변에 있는 호텔에 묵었었는데

하루는 해운대 갔다가 숙소에 돌아가는데

엘리베이터 안에 우리 4식구와 어떤 양복 입은 중년 신사분 같이 탔었어요.

그 남자분 우리 아이들에게 묻길

"어디서 왔니"

우리 아이 : "수원서 왔는데요"

남자분 : "시골서 왔구나?"

 

서울서 태어나 자라  직장 때문에 수원서 자리잡고 사는 우리 부부 서로 쳐다보고 소리없이 표정으로만 웃었네요... ^^

IP : 59.12.xxx.2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10.17 11:47 PM (61.33.xxx.165)

    전 고향이 서울 연희동인데 예전에 광주가 고향인 친구한테 '명절에 시골가니?' 라고 했다가 옴팡 혼난 적이 있어요ㅎㅎㅎ 저는 시골이나 지방이나 같은 개념인데 왜 광주가 시골 이냐며 바로 지적 하더군요..그때 바로 알아듣고 다시는 지방 어디라도 시골 이라말 안써요...ㅎㅎㅎ

  • 2. 어쩜
    '12.10.17 11:53 PM (1.177.xxx.233)

    아무래도 그 분이 부산분이 아닌 거 같은데요?
    수원을 시골로 표현하시는 거 보니까.

    아마 서울(이름하여 사대문 안이라는 표현을 쓰시는 예전 서울 토박이 어르신들)에서 쭈욱 지내셨던분이시고
    지금도 또 그런 요지에 사시며 특유의 시골이라는 말이 입에 붙으신 분일수도 있다 싶은데요.

  • 3. 그건
    '12.10.18 12:28 AM (218.146.xxx.146)

    서울사람들은 부산도 대전도 대구도 시골이라 그러는 버릇이 있어요. 서울에서만 산 저는 부산 갔다가 눈이 휘둥그레졌었는데. 해운대쪽은 완전 미래도시처럼 삐까뻔쩍하더라구요
    마치 뉴욕사는 사람이 시카고나 필라델피아 사 는 사람한테 넌 시골에 사는구나 하는거랑 똑같은 거 아닐까요

  • 4. ...
    '12.10.18 12:39 AM (1.244.xxx.166)

    사실..엄밀히 따지자면
    대한민국에 서울빼고나면 다 시골이라고 볼수도 있긴한데...
    그래도 기분은 나쁘지요.(뭐 자발적으로 살곳을 정한 이후에 저는 관계없어 졌지만)

    시골이라는 말이 그야말로 네가지의 촌남자 에피소드 처럼
    뒤떨어진 이미지로만 받아들여질때가 있어서.

    서울살아도 시골마인드인 사람 많잖아요..
    내동네의 삶만을 즐기시는 분들..

  • 5. 서울
    '12.10.18 2:31 AM (99.108.xxx.49)

    살면 뭐해요? 못배운걸..

    다들 못 배워서 그런 말 함부러 하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5813 세상의 사람들 참 여러부류네요. 5 가지가지 2013/02/01 1,716
215812 [캠페인]안쓰는 유치원 가방, 지구촌 친구에게 책가방으로! 희망 2013/02/01 640
215811 왜 명절 제사는 시댁에서 보내야 하는건가요? 16 ........ 2013/02/01 2,686
215810 젠 스타일의 유기그릇 판매하는 the flat 74에서 유기 구.. 1 꼬마 2013/02/01 1,718
215809 30대후반...취업이 참 어렵네요... 1 취업이란.... 2013/02/01 4,322
215808 전화번호 바꾸고 싶어도 2 .. 2013/02/01 1,260
215807 이쁘게요 3 알려주세요 2013/02/01 880
215806 전주에서 제일 비싸고 맛있는 한정식집 5 .. 2013/02/01 4,089
215805 궁금한이야기 나온 남편 23 미틴 2013/02/01 12,120
215804 순간적인 충동으로 양파즙 주문했어요. 읽어보시면 살빠집니다. 6 혜혜맘 2013/02/01 2,700
215803 시사인 잼있네요 4 시사인 2013/02/01 1,213
215802 배치고사 질문 2013/02/01 489
215801 루이비통 바빈 요즘도 있나요? 1 .. 2013/02/01 994
215800 피곤하면 입과 코가 허는 체질 2 개선하신분계.. 2013/02/01 1,038
215799 광목커텐을 하고싶은데요. 2 ... 2013/02/01 1,891
215798 꽃빵 어떻게 먹을까요 4 꽃빵 2013/02/01 1,002
215797 국정원 '뽐뿌'에서 '버스파업' 비난하기도…증거인멸 시도도 포.. 뉴스클리핑 2013/02/01 560
215796 그겨울? 간담회사진 봤는데 송혜교. 조인성ㅠ 6 잉잉 2013/02/01 3,888
215795 두돌 아들을 어찌 키울까요? 6 막내 2013/02/01 1,240
215794 일산지역중학교 반배치고사 날짜와 과목 4 졸린달마 2013/02/01 1,133
215793 52세 인대요. 소화가 너무 안되요. 10 하얀공주 2013/02/01 2,314
215792 요즘 남자들은 스키니에 워커가 대세네요. 2 ... 2013/02/01 1,751
215791 민송아라는 사람이 원래 직업이 뭔가요? 3 민송아 2013/02/01 4,033
215790 런던 버스의 문화충격 88 .... 2013/02/01 18,352
215789 궁금한 이야기 Y...지문까지 벗긴 살인...너무 무섭고 이해안.. 2 2013/02/01 2,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