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낼 도우미 아주머니 그만하시라 해야하는데...것두 스트레스에요.

도우미 아주머니 조회수 : 3,933
작성일 : 2012-10-17 22:53:24

좋은 점도 많으신 분이지만 여러가지로 절 많이 힘들게 하셔서..

낼 나가시라고 하려구요.

미리 말하려고도 했지만 정할 수가 없었어요. 왠만하면 저도 쓰고 싶었는데...

오늘은 정말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ㅠㅠ

아줌마 덕에 아무래도 집이 청결해지고 좋은 점이 많지만..

여러가지의 스트레스가 많고 이상하게 제가 도우미가 된 기분이 들 때가 많기도 했고..

실수도 너무 많이 하고...애기 관련 및 가사 관련..

저한테 "밥솥 눌렀어요?" "이거 왜 안치워요?" 뭐 이런 식이라 기분이 종종 거슬리기도 했었고...

그런 그 사람을  저 역시 견제. 제압할 수도 있지만 그것 또한 직장 학업 육아로 바쁜 저에겐 큰 에너지 소모로 다가왔죠..

그래도 사람이다보니 한달 같이 살으니 미운정도 들어서 내보낼까 말까를 두 시간 전까지도 고민했는데..

그리고 입주로서의 메리트가 너무 없음..숙식을 이 곳에서 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 같아요..

애기도 안델구 자고 맨날 젖끊으라 잔소리만 하면서 아침에도 늦게 일어나 애기도 안델고 나가고..

밤에도 8-9시에 밤중수유뗀다고 고생해도 본 척만 척... 애들한테도 막 화내는 것 같은 말투라 가슴이 철렁할 때가 한두번 아니고 은근 큰 애 구박.. 휘유. 큰 애 뒤척여서 잠 못자겠다고 불평. 오늘은 아침에도 내가 애들 아침 차리고 애기 밥먹여도 그냥 자기는 자고.. 아마 자기도 맘 떴나봐요..

미리 말을 못한게 매너에 어긋날 것 같아 걱정이지만 더 같이 있기도 힘들고...분명히 좋은 점도 많은데........

딱 한달 일했지만 추석 휴가 보너스 다 줬었고... 월욜날 들어오란 적도 많았고.. 아들 아플때도 택시비까지 줘서 그냥 보내준 적도 있고 그랬네요... 잘 지내고 싶었지만....보내야겠지요...

사람과의 관계는 언제나 쉽지가 않네요.

IP : 110.15.xxx.25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7 11:06 PM (175.195.xxx.52)

    특별히 정들지 않았다면 시간 지나면 그만인 관계예요..너무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어요..원글님이 너무한 매너만 아니시면 맘 편히 가지세요...이러면 다른사람도 못써요..

  • 2. 원글
    '12.10.17 11:08 PM (110.15.xxx.253)

    윗님 답글 감사해요.. ㅠㅠ 그래야겠지요..

  • 3. ??
    '12.10.17 11:09 PM (61.72.xxx.135)

    전에 얼핏 힘들다는 글 본것 같아요.
    이유야 어쨌든 님이 불편하다면 얘기해야죠.
    근데 혹시 조선족 아주머니인가요?
    입주 아주머니 급여는 얼마정도에요?

  • 4. ..
    '12.10.17 11:18 PM (39.116.xxx.17)

    정말 힘드셨겠어요..
    맘에 안드는 사람 계속 두면 그 스트레스 말도 말도 못해요.
    저도 그랬거든요.
    입주이모님계시는데 제가 더 힘들었어요. 정신적으로.
    아무래도 가족이 아닌 분이 같이 산다는게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단점은 더 크게 들어오고..
    그냥 말씀드리세요.
    정 말하기 껄끄러우면 친정어머니 도움받기로했다고 둘러서 말씀하시구요.

  • 5. ....
    '12.10.17 11:35 PM (222.110.xxx.134)

    입주 쓰는 메리트가 전혀 없네요..

  • 6.
    '12.10.17 11:37 PM (121.139.xxx.118)

    저는 도우미아주머니 도움을 한번도 안 받이봐서
    관례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입주도우미를 그렇게 갑자기 나가리고하는건
    좀 경우가 아닌거같아요
    가실곳을 정할 시간을 드려야지않나요?
    그곳 식구들도 당황스러울것같고...

  • 7. ..
    '12.10.17 11:42 PM (117.111.xxx.130)

    저랑상황이넘똑같아요 저도내일말할거에요
    난이런건못해 부터시작해서 바쁜저한테 애기매달리니 애기좀안아줘요,이참기름은 좋네안좋네 냉동실음식버리는것까지 참견ㅜㅜ 원래후불인월급 먼저다드리면서 그동안 감사했다고 큰애가 집에만있어 말이느려 백만원넘는 놀이학교보낸다고말할거에요

  • 8. 원글..
    '12.10.17 11:43 PM (110.15.xxx.253)

    뭐 님 말씀대로 저도 미리 말씀드리고 싶었지만...그분은 일단 가실 곳이 없으신 분은 아니구요.. 집이 있으세요. 그리고 안그래도 지금도 맘에 안들고 내일로써 한달이 되시는 분이라.. 말못하는 애기도 맡기고 나가야하는 엄마 입장에선...미리 말했다가 좀 안좋은 일이라도 생길까 하는 노파심에 그렇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저도 맘이 참 안좋아요.. 여러분들의 답글들 잘 읽고 있고 마음이 좀 나아지기도 하고 그래요..감사합니다.

  • 9.
    '12.10.17 11:52 PM (115.21.xxx.7)

    입주는 입주죠. ;;;;;;;
    원래 입주는 퇴근시간이 없어요. 근무 끝나는 시간 정도야 있겠지만..같이 자고 먹고 하는 거예요..
    토욜 오후에 자기 집에 갔다가,일욜 오후에 오거나 하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057 키플링 벌룬 가방 아세요? 가방 2012/10/21 1,022
167056 가난한 대통령 9 샬랄라 2012/10/21 1,693
167055 친구 남편이 미우니 친구아이까지 미워져요 헐 6 ... 2012/10/21 3,683
167054 마테차요 진짜 살빠지나요? 15 급질문 2012/10/21 9,706
167053 치료후 돈 안낸환자 내용증명 10 궁금 2012/10/21 2,565
167052 서울 지하철역 37곳 라돈 '잠재위험'…특별관리 샬랄라 2012/10/21 1,070
167051 사고 싶다 그릇 2012/10/21 1,087
167050 지금 하는 정글의 법칙 보면요..전혜빈.. 4 오늘 2012/10/21 3,341
167049 악마크림이 먼가요? 8 화이트스카이.. 2012/10/21 5,060
167048 네이버 기사나 칼럼은 저작권이 어떻게 되나요??? qq 2012/10/21 962
167047 무청 한박스 쓰임새! 13 급!! 2012/10/21 2,203
167046 소득수준 차이나는 형제간의 아이들용돈 40 용돈 어렵다.. 2012/10/21 11,989
167045 임신 중 한약복용? 10 고민맘 2012/10/21 1,663
167044 새우젓만 넣는게 더 맛있나요? 4 김치좋아 2012/10/21 1,552
167043 연예인은생활인같으면 매력이없어지는걸까요? 2 ㄱㄱ 2012/10/21 2,276
167042 한동근 얼굴도 잘생기지 않았나요? 15 ........ 2012/10/21 3,115
167041 엄마가 딸들한테는 재산을 안준데요 15 속상한건지 .. 2012/10/21 4,641
167040 그럼.. sk 파데랑 더블웨어 중 저같은 피부타입은 뭐가 나을까.. 10 파운데이션 2012/10/21 2,459
167039 신동호 아나운서 좋아하는 분있나요? 11 ..... 2012/10/21 5,077
167038 올해 제가 한 다이어트..(오로지 식이요법) 7 다이어트 2012/10/21 4,408
167037 안후보가 증세정책 철폐했다니 환영합니다. 1 ........ 2012/10/21 719
167036 친노가 무슨 죄라도 지었는지 그냥 좀 안타깝네요 46 쇄신 2012/10/21 3,567
167035 세탁기 찬물로 세탁하고싶으면 온수를 끄는건가요? 1 순이 2012/10/21 1,872
167034 화나는 저..잘못인가요? 12 .. 2012/10/21 3,370
167033 뇌사 판정女, 장기 적출하려는데 깨어나서 1 세상에 이런.. 2012/10/21 4,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