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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보러 온 사람에게 훈계 들었네요;;;

.. 조회수 : 22,638
작성일 : 2012-10-17 20:38:02
어제 어떤아저씨가 처음 집보고 가서 월세 십만원 깎아달라 전화왔길래, 비싼월세 아님 십만원 차이가 작진않아서 가족이랑 의논해 결정해서 오늘 전화준다 하고 끊었는데,
가족이 몇일전 지방출장가서 바쁜지 계속 통화가 힘들어 오늘밤에 집에오니까 집에오면 차분히얘기해서 결정하는게 나을것같아,
어제 집보러 온 아저씨한테 전화해 상황설명하며 그래서 내일까지 결정해 전화주겠다 하니,
아저씨가 세줄때 대충주는거지 그렇게 따져가며 시간끌며 주는거 아니라며 무슨 훈계조로 저보고 시간오래끈다는 내용을갖고 계속 오래 얘기하더라구요..
무슨 몇일전부터 문의한것도 아니고 어제 첨으로 전화해서 십만원깎아달라니 하루이틀지나 내일 답주기로 한게 저렇게 집보러온사람한테 훈계까지 받을 일인가요??
게다가 알고보니 다른집이랑 우리집이랑 두개놓고 비교하다 다른집을 내일아침에 계약하기로 이미 정해놓은 상황이었구요;;
IP : 175.223.xxx.17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0.17 8:39 PM (175.212.xxx.246)

    신경쓰세요
    그냥 피식 웃으면서 그럼 다른데 계약하세요
    하고 말면되죠 뭐..
    진상기미 보이는데 그사람이 계약하려는 집주인이 불쌍할 지경ㅋㅋ

  • 2. 흠냐
    '12.10.17 8:41 PM (118.222.xxx.199)

    헐 십만원이나 깎는게 가능한가요ㄷㄷㄷㄷ

  • 3. ...
    '12.10.17 8:42 PM (110.70.xxx.9)

    그런 사람 들여서 앞으로 어쩌시려고요. 주지 마세요

  • 4. 그런
    '12.10.17 8:43 PM (1.177.xxx.233)

    사람들은 세입자로 들이셔도 두고 두고 골치아프게 될 가능성이 높아요.

    그분이 그냥 그쪽으로 가게 된 거 조상님이 돌보셨다 기분좋게 생각하셔요^^

  • 5. 나무
    '12.10.17 8:44 PM (220.85.xxx.38)

    다행이네요

    그 아저씨 말대로 따져가며 시간 끌어서 이상한 사람 피할 수 있게 돼 다행~~^^

  • 6. ....
    '12.10.17 8:51 PM (78.225.xxx.51)

    월세 10만원이면 큰 액수 아닌가요? 1회성 복비 10만원 깎아 달라는 것도 아니고...님이 세 주는 게 처음이라 어설픈 게 보여서 이용하려는 거에요. 그 정도 깎아 주는 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으로 하면서...

  • 7. 아뇨.
    '12.10.17 8:53 PM (1.177.xxx.233)

    절대 아니죠.

    글만 봐선 알 수 없지만 그 분이 아마 원글님이 여자이고 하니 만만히 보고 그렇게 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러니 그 사람 들이지 않으신 게 정말 운이 좋은거죠.

    등치 큰 남자라던지 혹은 좀 거친 느낌이 물씬 풍긴다던지^^
    아님 여자분들도 딱 보면 포스가 철철 흐르는 어머님들 그런분들은요^^

    절대 저런말 못하고 혹시 저런말 꺼내기라도 하면 바로 묵살이어요.

    필요없다하고 딱 잘라버리고 되려 그 사람이 훈계를 듣게 되기도 하죠ㅋㅋ

    이상한 거 절대 아니니 신경 쓰지 마셔요.

    우리집이 참고로 오랫동안 세 많이 주는 거 봐왓고 지금도 주위에 집이랑 상가랑 세주는 분들 많이 알아요.

  • 8. 망탱이쥔장
    '12.10.17 8:53 PM (175.223.xxx.6)

    깍아달라는 입장에서 저리 나오는경우는 첨이네요. 10만원이 몇프로인지 모르겠지만. 바로 결정될수있는것도 아니고.
    이상한 세입자 피하신게 다행인거같습니다~~

    참. 며칠 전(0) ^^;;;

  • 9. ..
    '12.10.17 8:56 PM (175.223.xxx.178)

    제가 세주는게 첨이라서 잘 몰라서 진심 궁금해 물어보는건데요..

    저분과의 기분상할일을 떠나,
    보통 저렇게 깎아달라하고 가격조정 할때에 결정을 바로 하는 경우가 많나요?
    하루이틀 지나서 답주는게 이상한 경우인가요?

  • 10. 원래
    '12.10.17 9:00 PM (122.34.xxx.34)

    부동산 거래하다보면요
    젊은 사람이 왜그리 빡빡하냐 ..그냥 시원하게 도장 찍어라 기타등등
    부동산 끼고 거래를 해도 그냥 거래만 성사되면 장땡이라도 ,,경험 없어 보이고 첨부터 까다롭게 안굴면
    말도 안되는걸 요구하고 못한다 그러면
    뭘 이정도 가지고 그러냐는둥 ,,다른 사람은 안그런다는둥 하며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하는 사람도 많아요
    인상 쓰고 따지고 할것도 없이
    저런 사람은 그냥 계약 안하는게 능사예요
    사람들이고 속썩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요
    아마 기한안에 돈도 안주면서 한달밀린것가지고 말이 많네 어쩌구 저쩌구
    이것고쳐라 저것 고쳐라 ,,진상 세입자일 가능성이 많아요
    그리고 다른 집 계약한다 그소리도 거짓말일수도 있구요
    님이 어머 그래요?? 그럼 십만원 깍아줄테니 저희 집으로 해요 ~ 이 소리 기대하며 떡밥 던진걸수도 있거든요
    암튼 저런 사람은 계약 안하는게 상책
    다른데도 아니고 집은 정말 상식이 통하는 사람하고 해야 서로 편해요

  • 11. ....
    '12.10.17 9:05 PM (119.199.xxx.89)

    아 잘 기억이 안나는데
    보통 월세를 싸게 하려면 5만원당 천만원이었나?암튼 일정 비율로 보증금을 올려 받아야 된대요
    그리고 월세가 얼만지는 몰라도 10만원 깎는거 많이 깎는거 아닌가요
    차라리 다른 사람한테 세를 주고 말지...10만원 깎아줘가며....
    원글님 다행이에요 그 남자 다른 곳으로 가서 ...그 집 주인이 속썩을까봐 걱정되긴하지만요

  • 12. ^^;
    '12.10.17 9:13 PM (183.97.xxx.209)

    그 사람이 잘못한 것은 맞아요.
    하지만 원글님 태도가 좀 불분명했던 것은 사실인 것 같네요.
    보통 하루 이내, 그것보다도 더 일찍 가부 여부를 결정해 통보하지 않나요?

  • 13. 그런경우
    '12.10.17 10:13 PM (218.146.xxx.146)

    그런경우 빨리 답을 주는게 서로 좋긴 해요.
    님이 집을 구하는 입장이라 생각해보세요. 이집과 저집중 하나를 선택할 거고 조금 꾸물거렸다간 다른 사람이 채갈수도 있는데 집주인은 기면 기고 아님 아닌거지 생각해보겠다며 이틀을 끌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되잖아요. 차라리 안된다고 시원하게 말하는게 아저씨 입장에선 더 편했을 걸요. 희망고문하는 거 같잖아요.
    근데 그것과 별개로 훈ㄱㅖ를 한건 웃기네요. 걍 답답하다 하고 속으로 생각만 하지

  • 14. 조약돌
    '12.10.17 10:30 PM (1.245.xxx.177)

    보통은 원글님네 특수한 상황이 그런거지 며칠걸려 답을 줄 건은 아닌것 같습니다.

  • 15. 그런경우
    '12.10.17 10:35 PM (218.146.xxx.146)

    보통은 반나절 이내에 답을 주는 게 젤 무난할 거예요. 전 10년째 원룸운영자입니다.

  • 16. 원글님
    '12.10.18 1:55 AM (99.108.xxx.49)

    게다가 알고보니 다른집이랑 우리집이랑 두개놓고 비교하다 다른집을 내일아침에 계약하기로 이미 정해놓은 상황이었구요;;

    마지막 문장 보니.. 그 사람이그나마 다른 곳에 계약한 것이 더 기분 상하신 듯하네요
    근데 제가 보기엔 그런 사람 피해가신게 대박이신 거에요..

    사람이 나이들수록 말을 줄여야지..말 많은 사람은 정말 상종 못해요..

    잘 되신 거에요..더 나은 세입자가 들어 올 겁니다.좀 기다려 보세요.

  • 17. ...
    '12.10.18 10:06 AM (218.234.xxx.92)

    깍아달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거절당해도 본전이잖아요.
    그러니 이런 말 저런 말 막 던지는 거고.. 집주인도 마찬가지에요. 그냥 내 선에서 원칙대로 한다, 안한다 딱 잘라서 말하시면 됩니다.

  • 18. 계약하지마세요
    '12.10.18 11:30 AM (112.151.xxx.74)

    원글님 원칙 정해놓고 그대로 하세요.
    세입자는 많습니다. 벌써부터 진상느낌인데 그런 세입자 들여도 힘들어요

  • 19. ....
    '12.10.18 2:09 PM (118.41.xxx.91)

    그게 되면 되고 안되면 안되고 빨리 얘기를 해줘야 안되면 다른집도 알아보러 다녀야 하는데 그 아저씨도 바쁘고 시간이 없으시겠지요..머

  • 20. 그게요
    '12.10.18 4:31 PM (112.223.xxx.172)

    원글님 입장도 이해가지만,
    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하루 정도면 충분한 시간입니다.
    안 되면 다른집 알아보든가 해야하잖아요.

    거기서 더 기다려 달라고 하니
    그걸 뭘 그리 오래 고민하나... 깝깝하게 느꼈겠죠..

  • 21. caffreys
    '12.10.18 5:16 PM (203.237.xxx.223)

    그런 이상한 아저씨들 있지요.
    아무한테나 잔소리하는 사람들.
    근데 그분도 좀 이해가 가는게
    같은 문제로 자꾸 전화하고 싶겠나요

  • 22. goody
    '12.10.18 5:45 PM (14.33.xxx.176)

    그런 사람 세준면 두고 두고 골치아픕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아니면 절대 세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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