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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은행 객장에 개를 풀어 놓았어요

총총이 조회수 : 12,332
작성일 : 2012-10-17 17:37:24

세시간 전에 있었던 일이에요.

전 은행원이고, 지금 마감하고 속상해서 글 남겨요.

 

2시 좀 넘어서 50대 중년 여성손님이 개를 안고 제 창구 앞에 앉았어요.

거래를 막 시작하려고 하는데 이 손님이 개를 객장에 내려놓는거에요. 개는 눈앞에서 사라졌구요.

손님께 객장에 개 풀어놓으시면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무심코 옆을 돌아보는데

세상에,

객장을 떠나 제자리 바로 옆에 개가 와 있는거에요...-.-

 

큰 개는 아니었어요. 작은 요크로 보이는 강아지였는데 제가 어렸을 때 개한테 물린 기억이 있어서

털달린 동물을 정말 무서워해요. 더군다나 제가 지금 임신 4개월이라  많이 놀랬습니다.

그래서 어어 어떻게 하고 약간 큰 소리를 내고 자리를 피하니까 그 개가 저를 따라와서 짖었어요.ㅠ.ㅠ.

아 순간 공포였습니다.

다행히 다른 직원분이 개를 손님한테 줬는데, 이 손님이 그 개가 놀랐다고.

제가 소리  질러서 놀랐다면서 저를 막 나무래는 거에요.

개가 계속 으르렁 소리 내면서 손님한테 안겨있었는데 좀 짖기도 하고.

그 상태로 거래를 십분넘게 했습니다.

카드 거래 끝나고 갔으면 좋겠는데 묻는 것도 많고, 입출금 업무까지 몽땅 다 하고 가시더군요.

너무 불쾌하고 화가나서 견딜수가 없었는데

가면서 또 제 탓을 하고 갔습니다. 소리 질러 개가 놀랐다면서.

 

그 손님가고 저 정말 한동안 업무 못했어요.

 

개를 풀어놓은 그 손님 잘못 아닌가요?

정말 그 손님한테 따지지 못한 제가 미웠어요.

저 임신했는데 놀랬고, 혹시나 물렸으면 어떻게 했겠냐며 못 따진 것도 억울하고.. 흑

 

본인들은 개 좋아하고 안 무서울지 몰라도

제발 공공장소에서 그렇게 개 좀 안 풀어놓았으면 좋겠어요.

 

평소때면 맥주라도 마실텐데

임신해서 맥주도 못 마시겠고

오늘은 그냥 집에 일찍 가서 잠이나 잘래요..-.-

IP : 115.20.xxx.110
7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10.17 5:39 PM (1.251.xxx.155)

    따지지 않은거 잘하셨어요.
    그정도 상식 가진 아짐이라면 따졌다면 님 완전 개망신 당했을지도...

    그런 견주들 정말,,,,,,어떡해야하나...

  • 2. ..
    '12.10.17 5:40 PM (110.14.xxx.164)

    별 진상이 다 있네요
    이런분들 때문에 개 안고 다니는분들 괜히 미움받죠

  • 3. 개념없는 견주네요
    '12.10.17 5:43 PM (62.50.xxx.55)

    자기들 눈에나 예쁘고 순하지, 기본 개념도 탑제 못한 주제에 개 데리고 다니면서 민폐 좀 끼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개가 사람이나 아이인 줄 착각하고 사는 사회성 떨어지는 인간이네요. 게다가 임신 중이셨는데 놀라서 문제 있거나 행여 물었으면 어떻게 하려고 개가 남의 사업장 안까지 누비고 다녔는데 소리 질러서 개가 놀랐다니요, 개하고나 살아야 할 인간이에요.

  • 4. ..
    '12.10.17 5:48 PM (1.225.xxx.69)

    개만도 못한 여자네요.

  • 5. 사랑비
    '12.10.17 5:48 PM (121.128.xxx.151)

    "객장을 떠나 제자리 바로 옆에 개가 와 있는거에요...-.- "
    하필 개를 싫어하는 사람한테 가다니
    근데 개들은 다 알아요. 자기를 싫어하는지... 그래서 짖었을 거에요.

  • 6. 정말
    '12.10.17 5:49 PM (211.178.xxx.66)

    무개념인 사람이네요.개땜에 사람이 놀랜 건 상관도 없고 사람땜에 개가 놀랜 거 갖고 뭐라 하다니...어이 상실.그런 사람들 때문에 개 키우는 사람들 욕 먹어요.다들 그런 줄 알테니...

  • 7. 스뎅
    '12.10.17 5:49 PM (180.228.xxx.32)

    개보다 못한 사람이 개를 키우네요...불쌍한 강쥐...

  • 8. ..
    '12.10.17 5:50 PM (203.212.xxx.250) - 삭제된댓글

    개가 개를 끌고 다니다니...

  • 9. ...
    '12.10.17 5:54 PM (218.234.xxx.92)

    전 반려견 네 마리 키우는 사람인데요, 그런 여자는 경찰 불러야 합니다.

  • 10. ====
    '12.10.17 5:54 PM (112.223.xxx.172)

    원글님이 개 싫어하니까 짖은 거라는 댓글도 있네요..

    개 앞에서 연기라도 해야 하나.

  • 11. 위에 무슨 소린가요 하필 개 싫어 하는 사람
    '12.10.17 5:56 PM (62.50.xxx.55)

    하필 개 싫어 하는 사람에게 갔고 개가 자기 싫어하는 사람을 알아서 짖었을거라니요. 그럼 개 풀어 놓은 것은 문제없고 개가 개 좋아하는 사람 곁에 갔으면 괜찮았을 거라는 말인가요 아니면 개를 싫어 하는 것이 문제여서 개가 짖었지 싫어하지 않았다면 짖지 않았다는 말인가요. 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갔건 아니건 공공장소에 악세사리처럼 개 데리고 들어와 풀어 놓은 사람이 미친겁니다. 공공장소에서 저런 인간들 벌금 호되게 물려야 해요.

  • 12. 살다보니
    '12.10.17 5:58 PM (14.43.xxx.238)

    개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성격이 별로더라구요.
    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냥저냥..
    개에 무관심한 사람들이 성격이 좋더군요.

  • 13. 8282
    '12.10.17 5:59 PM (14.39.xxx.161)

    저 위에 사랑비라는 분...어쩜 이런 분위기에 이런말을 할까요?
    개 싫어하는거 알면 어쩔건데요? 이건뭐 마땅히 이뻐해줘야될걸 싫어하는것도 아니고...

  • 14. 애엄마
    '12.10.17 6:00 PM (110.14.xxx.142)

    윗님..헉..개싫어하면 성격이 별로라고라고라,,,

  • 15.
    '12.10.17 6:01 PM (218.236.xxx.4)

    뭐 저런 무개념이 다 있나요. 제가 다 열받네요.
    우리 개가 놀랐다고? 별 미친 소리를 다 들어봅니다.
    참 진상도 가지가지네요.

  • 16. 212.128
    '12.10.17 6:01 PM (218.157.xxx.183)

    이분 사람이 개한테 어찌해야 하나요 개만도 몬한사람 들 이라더니 정말 개소리 나온다

  • 17.
    '12.10.17 6:02 PM (218.236.xxx.4)

    개로 보는 성격이라ㅋㅋㅋㅋ
    댓글 참 재밌군요ㅋㅋㅋㅋㅋ
    개를 싫어하면 성격이 별로랰ㅋㅋㅋㅋㅋㅋㅋㅋ

  • 18. 켁....
    '12.10.17 6:03 PM (112.223.xxx.172)

    개 싫어하면 성격이 별로라...ㅋ

    어디 가서 그런 소리 하지마세요. 무식 탄로나요.

    아 이미 했구나.

  • 19. 정말 놀고 있다 라는 말 밖에는
    '12.10.17 6:03 PM (62.50.xxx.55)

    저는 동물 싫지도 좋지도 않고 저런 개념없는 견주 혐오하는 사람이지만 성격 별로이고 저희 어머니는 동물 싫어하시지만 인간들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성격 좋으시고 박애적이에요. 인간도 아니고 개에 대한 성향으로 별 같지도 않은 일반화를 하는 사람들 우습네요.

  • 20. 근데문제는...
    '12.10.17 6:05 PM (112.223.xxx.172)

    저런 사람들 꽤 많다는 거...
    저도 가끔 본 적 있어요.

    개 무서워서 슬쩍 피하면 ㅂ ㅅ 취급하던 개 주인들요.

  • 21. 프린
    '12.10.17 6:05 PM (112.161.xxx.78)

    개키우는 여자는 성격이 좋아서 개풀어놓고 민폐인가요
    그리고 개싫어하면 안되요? 왜요?
    사람끼리도 싫어하고 하물며 아가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개는왜요
    개 싫어하면 성격 나쁘단건 검증된 얘긴가요
    개 키우는 사람은 객장에 개풀어놓은 사람 처럼 그럼 다 무개념인가요
    임신 초기에 얼마나 놀랬을 텐데
    가당치도 않는 일반화로 성격 나쁜 사람을 만드시나요

  • 22. @@
    '12.10.17 6:07 PM (118.223.xxx.17)

    개공포증 ... 개에 대해서 무감한 분들은 증~~~~~~~~말 별나다 하고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그 공포감은 말로 못합니다. 그야말로 온 몸이 그대로 굳어버리고 머리속이 하얗게 비어버립니다. 스스로도 놀랄만한 비명이 저절로 나옵니다. 단순하게 개가 싫다 좋다는 문제가 아닙니다.

    저 위에 사랑비님...개 키우시는 거 같은데 키우시는 개 험한꼴 안 당하게 할려면, 견주의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이해는 필수입니다.

  • 23. ..
    '12.10.17 6:07 PM (110.70.xxx.225)

    별 미친 댓글도 다 있네요.
    그럼 개님 앞에서 좋아하는척 연기라도 해야할까요? 그 개주인이랑 똑같은 양반일쎄ㅉㅉ

    원글님. 놀라면 애기한테 안좋아요.
    집에가서 따끈하게 이불덮고 달달한 과일 드시면서 애기 달래주세요.
    뱃속 태아가 단거를 좋아한다니까 애기도 달래고 원글님도 놀란 가슴 가라앉히세요.

  • 24. 루루~
    '12.10.17 6:08 PM (175.214.xxx.175)

    저도 개인적으로 개를 무지 싫어하는 사람이라 완전 흥분하게 되네요. 임신 중이신데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저도 예전에 엘레베이터에서 개줄 안 묶은 개가 뛰어 나오길래 으악~ 소리질렀더니 개주인이신 할머니께서 미안하다..뭐 이런 게 아니라 개 놀란다고 나무라셔서 완전 벙쪘었는데...

    태교에 안 좋으니 너무 열받아하지 마시고요 놀란 가슴 가라앉히세요....

  • 25. 개 공포증 있는 사람도 있다고 아무리 얘기해봤자
    '12.10.17 6:08 PM (112.223.xxx.172)

    무인도 가서 살든가...
    이런 대답 돌아옵니다.

  • 26. 스뎅
    '12.10.17 6:10 PM (180.228.xxx.32)

    14.43/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웃자고 하는 소리로 알아 듣겠어요-.-

  • 27. 개에게 무관심하자ᆞ
    '12.10.17 6:17 PM (175.118.xxx.102)

    개로 성격도 나뉘나요? ㅋㅋ혈핵형으로 성격나누는 건 그나마 과학적이네요ᆞ

  • 28.
    '12.10.17 6:18 PM (1.221.xxx.149)

    아이고 진짜 놀라셨겠네요
    저도 개키우고 남의일에 나서지 말자가 내 신조지만
    그런 아짐마 진짜 옆에서 보면
    제가 원글님대신 오지랖부려서 응징해주고 싶네요!

  • 29. 쓸개코
    '12.10.17 6:24 PM (122.36.xxx.111)

    개를 싫어하면 성격이 별로라고요 ㅎㅎㅎ
    그럼 저는 무서워하는데 바본가요?;;
    싸우자는것도 아니고 왜이리 자극적으로들 댓글을 다시는지 모르겠어요.

  • 30. 개보다도 못한 사람이
    '12.10.17 6:27 PM (112.153.xxx.36)

    개를 끌고 다니는게 문제죠.
    그나저나 원글님 정말 놀라셨겠어요.ㅠㅠ

  • 31. 강쥐
    '12.10.17 6:37 PM (119.17.xxx.18)

    기를깜냥도 안됨서 남에게 피해를주고 피해를 준단 사실도 모르는 ㅡㅡ;;
    넘 왕짜증 주책바가지 아줌니시네
    원글님 넘 속상하고 무안했겠어요 ㅠㅠ

  • 32. 무개념
    '12.10.17 6:37 PM (211.187.xxx.220)

    원글님 많이 놀라셨을것 같아요..
    따뜻한 차라도 한잔 하며 맘 달래세요..

    위에 개 싫어하믄 성격 별로고 어쩌고저쩌고 하는 댓글...쯧쯧..그 댓글 단 인간이나 쓰래기 매너 개아줌마나 매한거지 같은 부류 인간인 것 같아요.

  • 33. 개판
    '12.10.17 6:39 PM (116.37.xxx.141)

    오늘 그 은행 개판이었네요.

    님 글 읽으면 생각한건데요
    객장 한쪽에 개 놔두는 곳 마련했으면 해요
    밖에 놔두라 하기는 좀 그렇고.....

    저두 님처럼 개 무서워요. 오히려 작은 개들이 앙칼지다 해야하나? 더 무섭더라구요
    품에 안고 나타나는 손님도 있지만, 저 같은 사람도 있어요

    만일 님이 아니라 손님끼리 문제 생기면 은행은 누구 편?
    당근 실적 좋은 사람 편 들겠죠?

  • 34. 이해해요
    '12.10.17 7:09 PM (218.151.xxx.246)

    나중에 집주인 돌연사해서 그 개가 손가락 하나
    뜯어먹기를 기도할게요

    전 티는 안냈는데요
    정말 화가 많이 나면요 그사람 이름을빨간펜으로
    노트에다 쓰고 찍어대요 그럼 좀 풀려요


    전 제가 그런성격이라서 남한테 못 되게 안굴어요
    뒤에서 뒷담화하는 정도가 아니라
    저주노트라도 쓸까봐요

  • 35. ...
    '12.10.17 7:22 PM (180.228.xxx.117)

    객장하고 직원들 사이에 카운터대가 있어서 안 보이잖아요.
    개 옆구리를 뾰족한 구두 앞부리로 박아 버려요.
    그러면 개가 깨갱거리겠죠.
    어~ 이 개가 왜 이래 ?
    개 주인 아줌마 개 어디가 아픈가 봐요.어서 끌고 가세요~

  • 36. 원글님
    '12.10.17 7:28 PM (39.117.xxx.216)

    저도 은행원인데 한 십년전쯤.. 창구 높을때 있었잖아요..
    아줌마가 뭘 안고 와서 "이모야...이모 일하는거 보고싶어? 이모 ~~~해봐"!!! 그러는 거예요..
    워낙 애기손님들은 은행오면 창구에 올라앉아 사탕 받아먹는게 코스라서.^^; 당연히 사탕을 집어 올려줬더니만 까만 치와와가 떡하니 앉아있더라구요..
    저도 워낙 개 무서워 하는지라. 소리도 못지르고 헉!! 헉!! 하는데 그 개가 제 책상으로 뛰어내렸어요..
    으~~~
    너무 놀라서 화장실가서 게워내고..하루종일 손 떨렸던 기억이 나네요...
    참 내 우리가 이러고 살아요....~~~~ ^^
    푹 주무시고 마음 편안하게 잊으세요....

  • 37. 쥐박탄핵원츄
    '12.10.17 7:52 PM (222.106.xxx.75)

    정말 무개념녀자네요. 풀어놓다니...
    얼마전애 정서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이 개키운다고 난리더니, 이젠. 개 안좋아한다고 성격이 나쁘다하고...무슨 이런 유치한 말장난을 하고들 있는지 ....

  • 38. 헐...
    '12.10.17 8:30 PM (125.185.xxx.180)

    친정에 개 키우지만 모르는 개는 인사만 하지, 쉽게 만지지 않아요.
    개를 좋아하지만 개도 날 좋아하라는 법은 없잖아요....
    왜 반드시 개를 좋아해야 하나요?
    사람마다 다른 취향 좀 인정합시다...좀

  • 39.
    '12.10.17 10:43 PM (112.169.xxx.82)

    개 좋아하는 사람들은 인간성 좋은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닙디다
    우리 윗집 개키우는데요
    아침저녁 할것없이 쿵쾅쿵쾅 , 아무데나 침 팩(엘리베이터도), 욕은 기본
    아 사람 참 다양하다 싶던데요
    그리고 한 6년전인가 제가 애 데리고 은행갔는데 마침 할머니가 개를 데리고 와서 개가 저희 아이한테 왔었어요
    제 아이가 놀라서 울려고 하니
    한 고객이 그 할머니보고 " 개를 여러사람이 모이는 곳에 데려오면 어떻게 하냐고 저 아이가 놀래서 병원에라도 가면 할머니가 저 아이한테 병원비며 손해배상 다 해줘야 한다고" 이야기 하니
    그 할머니 제 아이한테 "미안하다"하며 사과했었어요

  • 40. 개를 키우는 입장에서
    '12.10.17 11:54 PM (152.179.xxx.146)

    개 키우는 사람이나 안키우는 사람이나,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주었으면, 또 각자의 차이를 인정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자식도 부모눈에만 예쁠뿐인듯 개도 마찬가지예요. 허나 가끔 개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봉변을 당할때도 있구요.
    저역시 십년전 은행에서 일할때 챙이 엄청나게 큰 모자를 멋들어지게 (라고 쓰고 뜬금없이 라고 읽는다) 쓰신 노부인께서 요키 한마리를 데리고 오셨다가 도망가는 바람에 차장님과 제가 달려나가 객장안을 한참 뒤졌던 일이 있었어요. 그 손님은 너무 처절하게 아가야~를 외치며 정신이 거의 반쯤 나갔었는데, 아직도 그때 친구들 만나면 기막힌 이야기의 으뜸이예요.
    또 지금은 집에 개가 두마리가 있으니까 손님 초대할 일 있으면 미리 이야기하고,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으면 밖에서 만나거나 케이지에 넣어놓곤 하지요. 그런데도 막상 우리집에 와서는 개가 더럽다는둥 왜 키우냐는둥 어디 보내라는둥 말이 많은 사람들이 있어요. 심지어는 개를 키우는 것에 대해 무슨 애정결핍이라던가 외롭고 우울한 사람이라는둥 친절하게 진단까지 내려주기도 하고요.
    이 모든 일들이 기본을 안지켜서 일어나는듯 해요.

  • 41. 이럴땐
    '12.10.18 12:36 AM (211.108.xxx.67)

    이럴땐 손님이 왕이라는 말 누가 만들었는지 원망스러워요.
    이런 상황이 다른 나라에서 일어났다면 틀렸을꺼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대주의나 무슨 환상 없는 사람인데 손님이 왕이라는 말이 남용된 상황에선 항상 생각하게 되요.
    그 말이 있는 나라와 없는 나라...

  • 42. 적당
    '12.10.18 12:40 AM (112.149.xxx.61)

    그 심정 알아요
    다른사람에게 혹시 자기 개가 위협이 되지 않을까 신경쓰며 챙기는 분들도 있는데
    저렇게 사리분별 못하는 사람 많아요
    우리아이가 개를 무서워해서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닌데
    그 주인들 표정이 하나같이
    아주 뜨악한 표정이에요..왠 오버냐 이런 표정이요
    자기는 자기개가 안전하다고 느끼니 그런 반응이 편하진 않겠지만
    개를 공포스럽게 느끼는 사람은 전혀 오버가 아니거든요

    예전에 제가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키우는 강아지가 제 손을 물었어요
    놀라서소리지르고 순간적으로 그 개를 확 밀쳐서 그 개는 나가떨어져 굴렀지요
    그 와중에 친구는 저보고 괜찮냐고 걱정하기는 커녕
    자기네 강아지 안쓰러워서 안고 어르고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전 이빨자국도 나고 멍까지 들었는데
    정말 개 키우는 사람들 적당히 좀 했으면 해요

  • 43. 개무셔
    '12.10.18 12:44 AM (39.116.xxx.19)

    저 개 싫어요. 무서워요.
    원글님 마음에 이입되니 제가 다 화가나네요.
    옆에 있었다면 대신 그 견주랑 한판했을거같아요 !

  • 44. 예전에
    '12.10.18 12:47 AM (121.139.xxx.178)

    예전에 어느분이 오래전 일인데 아직도 분하다고
    올렸던 글 생각나네요

    커다란 개 끌고온 어떤분이
    자기 어린애들이 개 보고 놀라 소리지르자
    소리질러 개 놀라게 했다고 소리지르며 뭐라고해서
    무심코 죄송하다고 했는데

    두고두고 분이 안풀린다고
    헐 사람보고 개 놀래켰다고 뭐라 뭐라했다더니
    정말 그런사람 있네요

  • 45. tt
    '12.10.18 12:55 AM (59.6.xxx.174) - 삭제된댓글

    20년 넘게 반려견을 키우고 있지만..
    그 견주.. 미쳤어요. ㅡ_ㅡ;;
    나한테나 예쁜 내새끼지..

  • 46. ....
    '12.10.18 2:10 AM (59.15.xxx.184)

    어이구... 원글님
    어느 은행 어느 지점이예요?
    제가 그날 방문했던 손님인척 하고 항의할께요

    이쁜 건 자기한테나 이쁜 거지, 솔직히 타인한테 폐 끼치고도 적반하장으로 나온 사람이잖아요
    이런 경우, 직원은 을입니다
    손님이 갑이죠

  • 47. 이건 뭐
    '12.10.18 2:13 AM (124.61.xxx.39)

    지능적인 개안티인가봐요. 개가 자기 싫어하는거 알고 짖는다, 개 싫어하는 사람은 성격 별로다... 이런 개념없는 댓글은 뭐죠?
    아무리 고객이라고 해도 임신 사실 밝히시는게 나았을듯해요. 괜히 고생하셨네요. 액땜하셨으니 분명 이쁜 아기 낳으실거예요.
    뭐, 자기가 잘못해놓고 누구한테 훈계질인건지... 아무리 개라면 사족 못쓰는 사람이지만... 이런 견주 넘 싫어요.
    이건 개키우고 안키우고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 인성의 문제랍니다.

  • 48. ...........
    '12.10.18 2:19 AM (121.129.xxx.22)

    이런 글 믿지마세요

    주기적으로 견주들 비방하는 이런 허위글 지어내서 올립니다.

    뭘 또 이런 글에 개만도 못하다는 둥....잘만났다는 식으로 화풀이들 하세요?

    꼭 보면....무개념 견주만 만나는 사람은 뭘까요?
    난 아무리 다녀도 견주분들 매너좋고 기분나쁘게 하는 분 없었는데..
    성질이 표독하니 표독한 상황만 만드는건 아닌지?

  • 49. 근데
    '12.10.18 2:43 AM (58.123.xxx.64)

    제목이 좀 자극적이란 생각이 들긴 해요.전 제목만 보고는 무슨 은행강도 같은 거 예방하려고 은행에 지키미 비슷하게 훈련된 개를 풀어 놓았다는 의미로 받아 들였어요..그리곤 속으로 아무리 훈련된 개고 도둑이나 강도 방지목적이라 해도 그렇지 어떻게 개를 풀어 놓을 수가 있을까..참 그 은행 직원들 무개념이다....개를 풀어놓은 주체가 은행쪽이라고 생각했죠..그래서 글을 클릭해 봤네요.....

  • 50. 뭐.. 이건..
    '12.10.18 2:44 AM (211.173.xxx.119)

    무개념 개주인들이 중간 중간에 덧글을 쓰셨네요~

    제 아이 4살때 저와 같이 동네 산책 나갔다가

    강아지 보고 놀라서 도망간적 있는데
    그 개주인..아주 젊은 여자.. 물론 강아지 목줄같은건 없었고요
    자기 개가 더 놀랬다고 한마디 하고 지나가더군요.

    정말.. 개보다 못한 개키우는 인간들 많아요~

    원글님 토닥토닥입니다~

  • 51. 개 목줄 좀 합시다
    '12.10.18 6:19 AM (175.119.xxx.220)

    개키우는것 개인 취향이니 키울사람은 키우구요
    제발 산책나왔다고 개목줄좀 풀지 마세요
    저번에 놀이터 지나가는데 개가 4-5살난 애한테 뛰어가는데
    애기는 완전 공포에 질려서 도망가면서 우는데
    사람들이 하하하 하면서 웃더라구요
    저도 개를 무서워해서 그심정 이해하는데 거기있는 어른들 사이코 같았어요
    정말 개같은 인간들이었어요

  • 52. ........
    '12.10.18 6:35 AM (66.183.xxx.117)

    견주는 이상한 사람 맞구요 위님 말처럼 개보다도 못한 사람이네요

    그리고 님도 치료가 필요해 보이구요

    더불어 님 애도 개공포증 가지고 개라면 절절매며 키워질꺼 뻔한데..

    그렇게 키우고 싶진 않쟎아요 세상에 생각없는 견주들 천지인데,,,매일 피해다닐순 없죠

  • 53. 무개념
    '12.10.18 6:36 AM (69.118.xxx.60)

    개를 품에 안고 다니던 끌고 다니건 집에서 나갈 때 개줄은 기본에 기본이예요.
    그에 더해서 개들 용변 치우는 비닐봉지 갖고 다니는 것도 견주의 기본에 속하는 거죠.

    그거 하기 싫은 사람은 개 데리고 나오지 말든지 키우지 말든지 해야지
    왜 자기 무개념으로 멀쩡한 개 욕먹이고 타인들 피해주고 하는지 참...
    본인이 타인에게 준 피해는 생각지않고 본인이 받은 불쾌함만 생각하니
    아이들에게도 엄격한 공중예절, 도덕 교육이 안되는 거예요.

    개 사이즈 불문하고 공공장소에 개줄 없이 다니는 사람들은 벌금형에 처해야 마땅해요.

  • 54. 미친 사람들 많아요
    '12.10.18 8:28 AM (203.226.xxx.109)

    전 도서관에 개안고 온사람도 봤어요. 진짜 들고 있던 책으로 뒤통수 후려치고 싶더군요.대체 개념들은 집에 두고 다니는지

  • 55. 총총이
    '12.10.18 9:01 AM (115.20.xxx.110)

    많은 위로의 댓글 감사합니다. 어제 저녁에 잠깐 보고 지금 봤는데 감사 인사 안드릴 수가 없어 간단히 글 남깁니다.

    허위라는 글도 있는데,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모 은행 지점에서 근무하는 10년차 은행원이고, 이런글 남길만큼 개한테 관심없는 사람입니다. 허위라면 개한테 물렸다는 사실을 추가해서 좀 더 관심을 끌었겠지만 모 그렇게 생각해도 상관없습니다.

    지금 둘째를 임신했는데 제가 바로 밑에 아기를 작년에 사산해서, 임신시기 내내 조심하고 있어요. 초기에 하혈도 해서 불안불안하게 4개월에 들어섰는데 어제 정말 놀래서 기분이 많이 안 좋았습니다.

    저대신 흥분해주시고 편들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따뜻한 댓글 덕분에 기운이 납니다.

    님들도 좋은 하루 되시고, 은행 문열어서 이제 그만 써야겠어요.

  • 56. ...
    '12.10.18 9:07 AM (180.71.xxx.110)

    저도 어려서 개한테 쫓긴 경험이 있어 ..지금도 개를 무서워하고 싫어합니다.
    개 안고 병원에 오는 여자도 있어요.
    환자들이 있는 병원에 버젓이 개를 안고 와서는 진료받고 나가는데...정말 개보다 못한 인간들이 넘치네요.

  • 57. 미친아줌마
    '12.10.18 9:41 AM (211.179.xxx.245)

    몸은 괜찮으신가요? 임신중인데 얼마나 놀랬을까요
    저도 어릴때 개한테 물린적이 있어서
    어른이 된 지금도 개 무서워합니다..조그만 개라도 못만져요
    길다가 목줄하고 지나가는 개 보여도 일부러 멀리 떨어져서 가구요..
    그러면 개주인 오히려 절 이상하다는듯이 보며 가더라구요
    고객이라 큰소리도 못치고...답답하셨겠어요...

  • 58. ...
    '12.10.18 9:52 AM (121.182.xxx.226)

    전 개 먹는건 좋아합니다. 냠냠~~

  • 59. ....
    '12.10.18 10:08 AM (211.246.xxx.95)

    제가 어릴 때 개에 물렸어요. 그것도 집에서 키우던 녀석한테. 그래서 그런지 개가 무섭고 개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지요.
    2년전부터 한강변을 걷는 운동을 하고 있는데 목줄 안하고 개 끌고 나오는 인간들 정말 많습니다.
    처음엔 정말 그런 사람들 적개심이 들 정도더군요.게다가 그런 개들은 꼭 저한테 와서 짖어요.
    어느날은 유모차에 개 두마리를 모시고 나온 (물론 줄없이) 아주머니가 있었는데
    개가 유모차에서 뛰쳐나와 15미터 정도인가 떨어져 걸어가고 있는 저에게 달겨들었어요.
    그 개주인은 개이름을 부르며 이리와 이리와 해서 데려가면서 얘가 원래 짖지도 않는 앤데 왜 이러지 하면서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절대 안하더군요.
    그런 일 수도 없이 많아요. 줄없이 개 데리고 나오는 사람들이 좀 많아야지요.
    미안하다 사과 들으면 다행인거여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제가 맘을 바꿔 보았어요.
    개가 보일때마다 좋은 생각으로 개에게 말하듯 속으로 생각하는거지요.
    귀엽게 생겼구나 그 집의 귀염둥이겠구나 외로운 할머니의 좋은 친구겠구나
    뭐 그런 생각을 하면서 지나가는겁니다.
    참 희안하게도 그리고부터는 저에게 달겨들거나 짖는 개가 없어요.
    외려 꼬리치며 다가는 개들이 있구요.
    아마도 적개심을 품은 사람과 호감을 품은 사람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기가 다른가보다 생각하게 됐어요.
    생명 있는 존재가 느끼는 어떤 기가 있지 않을까 싶은거구요.
    암튼 저는 여전히 개를 무서워하지만 개에게 사고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최면 걸듯 주술걸듯 맘속으로 개에게 한답니다.

    그건 그거고 우리도 개 줄 안하고 공공장소에 풀어놓고 다니게 하는거 쎄게 좀 벌금 매겼음해요.
    개 주인의 공용어 '우리개는 안물어요' 정말 이제 듣고 싶지 않아요.
    저에겐 우리개가 아니니까 물수 있잖아요.

  • 60. 에휴..
    '12.10.18 10:19 AM (203.142.xxx.231)

    원글님 많이 놀라셨겠어요.. 공공장소에서 제멋대로 개 풀어놓는건 개랑 동급인거죠!
    원글님 별탈 없으시길 바라요!

  • 61. .....
    '12.10.18 10:25 AM (112.159.xxx.25)

    웃긴건 이래도 편들어주는 사람이 있고 허위라는 등 쇼를 하는 사람이 있다는 거죠.

    주기적으로 견주를 비방하는 글이라니... 댓글만 읽어봐도 얼마나 민폐를 끼치는 개주인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텐데 말이죠.

    거리만 나가봐도 개줄 묶고 다니는 분들도 많지만 아닌분들도 꽤 보게 되는 데

    이렇게 개줄 안묶고 다니는 분들이 바로 무개념 견주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개가 도로로 뛰어드는 바람에 사고를 당할 뻔했습니다.

    정말 어이없던건 그렇게 사고를 유발한 당사자인 개주인이 사과 한마디 없이 내빼버렸다는 거죠.

  • 62. 저도...
    '12.10.18 10:26 AM (116.39.xxx.183)

    개인적으로 개, 고양이, 심지어 햄스터까지도 남들은 귀엽다고하는 반려동물들 싫어하고 무서워해요.
    가끔 공공장소에서 개 목줄없이 풀어놓고 놀라면 아무렇지 않게 "우리 ~는 안물어요"하는 사람들
    정말 짜증나요.
    자신에겐 가족과 다름없는 사랑스런 존재일지라도 남에겐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개념 좀 탑재하시면
    좋을듯요.

  • 63. 확 연극 해버리시지
    '12.10.18 10:28 AM (163.152.xxx.46)

    그 때 확 연극 해버리시지 그랬어요.
    임신하셨다면서요.
    아무리 고객이 왕이고 친절함을 생명으로 한다해도 고객의 개와 사람의 태아를 동격으로 볼 수는 없잖아요.
    살짝 쓰러지셔서 배 잡고 연기 좀 하시죠.
    저도 매너있는 견주들에게는 감정 없습니다.
    개줄 안하고 우리개 안물어요... 그렇죠.. 너네 개 안물지만 나한테 남의 개는 무는 개거든요.

  • 64. ===
    '12.10.18 10:37 AM (112.223.xxx.172)

    견주를 비방하는 주기적인 글이니 믿지 말라는 댓글도 있네..

    그런 무개념 견주 자주 목격하는 난 뭔가요 그럼.

    어떻게 남의 글에 가짜니 믿지 말라는 댓글을 함부로 쓸 수 있는지원.

  • 65. 딸기엄마
    '12.10.18 11:07 AM (211.36.xxx.90)

    아파트놀이터에서 개랑 13개월된 딸아이가 떡~ 하니 만났죠
    개가 짖고.아이는 울고. 개는 더 크게 짖고.
    개주인아주머니 왈~
    아이고 놀랬어(개보고)~~얘가 커보여도 아직 아기라서 잘놀랜다~ 하더니 휭 가버림

  • 66. 진짜
    '12.10.18 11:23 AM (115.134.xxx.158)

    개만도 못한....아 욕하고 싶은 아줌마네요.

    듣기만 해도 가슴이 뛰네요.
    애들 학교 데려다 주는데 경찰견같이 큰 개 한마리, 중간사이즈 한마리 짖으면서 뛰어나오는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얼음
    가슴은 쿵쾅쿵쾅
    진짜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어요.

  • 67. 제발
    '12.10.18 12:19 PM (180.68.xxx.209)

    목줄 좀 하고 꼭 붙잡고 다니면 좋겠어요.주말에도 동네 산에 식구들끼리 올라갔는데
    산길에서 갑자기 개가 튀어나와 막 달려와서 얼마나 깜짝 놀랐는지 입에서 상소리가
    절로 튀어나오더군요.그렇게 애지중지 하는 개가 남들한테 상소리 듣는건 안불쌍한지..
    견주는 뒤에서 여유작작 조깅하듯 가족들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오고 있던데.. "진짜
    가지가지 진상가족이네~"하고 뒤통수에 대고 퍼부어줬네요.온가족이 세트로 욕 먹기
    싫으면 개념 좀 잘 챙기고 다니시길.

  • 68. 몇몇댓글
    '12.10.18 12:35 PM (121.166.xxx.231)

    제발 애견인들 욕먹이는 짓좀 하지마세요..그게 개사랑하는건지 아세요..?
    그아줌마도 마찬가지구요.

    임신중에 너무 놀라셨겠네요 기분푸세요...그래도 고객인데 따지면 일더 커지니..구냥 참으신거 잘하신거 같아요. 현명하게 잘 대처하셨어요.

  • 69. 도이리
    '12.10.18 1:54 PM (221.154.xxx.208)

    참 이상하게도 개는 그 주인 성격을 그대로 닮습니다.
    그 개주인이 무개념인 개같은 성격인 인간인거죠...

  • 70. zzz~
    '12.10.18 3:27 PM (1.235.xxx.21)

    개가 쓴 댓글도 있군요.

    앞발로 썼나...

  • 71. zzz~
    '12.10.18 3:30 PM (1.235.xxx.21)

    전 개를 넘 좋아해서, 지나가는 개만 보면 눈을 못 떼는 사람인데요,
    아무래도 그 객장 아줌마는 동네 개가 가면 쓰고 온 거 아닐까요?

    임산부가 놀라 소리를 질렀더니,
    우리 강쥐가 너무 놀랐다고?

    확 물어버릴까보다.

  • 72. 재발방지조치
    '12.10.18 3:49 PM (61.40.xxx.3)

    상사인 지점장한테 보고하고, 출입구에 공공장소이므로 개의 출입을 금한다는

    팻말이나 안내문을 써붙이세요.

    다른 고객중에도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들도 있을테니깐요

  • 73. 통닭통닭
    '12.10.18 4:33 PM (110.70.xxx.10)

    별 미친 사람 다 있네요.
    임신한 상태라 정말 놀라셨겠어요. 오늘 푹 쉬시고 안정을 찾으세요. 글구 업무통할책임자나 지점장과 상의하여 은행 입구에 '고객님들께 쾌적한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애완동물 동반은 금지되어 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저희 지점은 항상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안내문 꼭 붙이시딜 바래요^^

  • 74. 간혹가다가
    '12.10.18 4:56 PM (211.195.xxx.207) - 삭제된댓글

    간혹가다가 그런 개념없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저희도 엘리베이터에서 말티즈 한마리가 6살짜리 딸 허리에 앞다리를 올리고 짖어서 울딸이 식겁하길래, 아주머니 강아지를 안는게 어떨까요~? 한마디 했다가 강아지가 애기가 좋아서 반가워하는걸 왜 놀래냐며 울딸더러 이 바보야~ 한마디 하는 순간에 남편이 눈이 뒤집혀 한마디 하더군요.
    그 후로 그분 엘리베이터에 계심 절~대 같이 안타요.
    완전 무개념.....

  • 75. 저도은행원
    '12.10.18 5:01 PM (203.248.xxx.14)

    저는 서초동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빌라 인근에서 근무하는데..
    그런 경우 흔해요..
    개 데리고 오는데 그런 사람들이 키우는 개는 개도 안하무인인지..
    은행에 데려오는 것은 괜찮은데...사람들 깜짝 놀라게 짖고 난리도 아닙니다.
    주인도 아무렇지도 않고..

    저는 강아지 달래려고 갔다가 가운데 손가락 안쪽을 심하게 물려서 살점이 뜯기고
    피가 줄줄 난 적 있어요.
    주인은 별 미안하다는 말도 안하고 사라지고..부자 사모님들 은행원 알기를
    자기집 개새끼보다 더 아래로 아니...
    은행만 아니었으면 개새끼를 발로 차서 버릇 좀 고쳐주는 건데..ㅎㅎ

    물린 것보다도 개한테 물리니까 아무래도 찝찝해서 화장실가서 쓰라린데도
    비눗물로 수십번 상처를 씻었어요

  • 76. caffreys
    '12.10.18 5:28 PM (203.237.xxx.223)

    목줄 좀 하고 다니라고 직접 대고 말해야지요. 그래도 말귀를 못알아먹으면 달리 재간이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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