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태솔로가 첨소개팅 해봤는데요ㅠㅠ

모태솔로 탈출하자 조회수 : 2,467
작성일 : 2012-10-17 16:42:23
아직 사귀고 그런 사이는 아닙니다.

전 서른즈음인 처자인데요, 남자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무슨말을해야할지 모르고 무서워하고 날안좋아하거나 좋아하다싫어하면 어쩌지하는 맘때문에 한번도 소개팅해본적이 없어요. 그러다 나이는 먹고, 연애경험이없고 제가 미인도 아니다보니 누가 저절로 절 쫓아다니는것도 아니고해서 소개팅 처음으로 해봤는데..ㅠㅠ

아니나다를까..처음에는 저를 무척좋아해주고, 좀 적극적이던데..처음이랑 세번째만남까지는 취미며 직장생활 자기생활이야기나눠서 얘기꺼리가많았는데
지금 다섯번째만남인데..얘기할것두 없네요
제가 애교가 있는것도 아니고 재밌는스타일도 아니고
평범하게생긴 사람인데ㅠㅠ
도대체 남자와 무슨이야기를 해야하나요??
영화를 봐도 잼있었다, 그배우좋아한다, 감동적이다..이런이야기가 끝이고..

전 자신감없고, 소극적이고, 소심한 사람인데
사람들에게서는 배려많고, 친절하다라는소리도 많이듣고요
근데 사람관계에서는 서툴고, 소심하고요
성격도 소심하고 조용하고, 말하기보다는 듣는걸 좋아하고요


남자분도 자신을 말하길 완전 많이 소심하다하더라구요.
그분도 연애경험이 별로 없고 연애했어도 기간도 짧고


서로 소심해서 그런지
그분 착하시던데 그렇지만 서로 소심한 사람보다 그분과는 그만 만나고..리더십있고 적극적인 남자를 만나야할까요?
제가 재미없는사람이라 그런지
지금도 만남초반이지만 처음초반엔 문자나연락 하루에 한번은 꼭주시더니 지금은 안그러네요

남자와 대화해본적두없고
가족중 남자와는 친하지두 않아요. 사이가 안좋고
아버지에겐 분노만 있어요.
집에선 엄마와만 많이 대화하네요.

제가 남자를 잘모르고, 대화해본적두없고
그래서 그런것같아요
혼자살고싶진않은데
남자를 어떻게 대해야하고 무슨대화를 나눠야하나요?
남자와 친해지는 법도 좋구요..

동생이다..생각해주시고, 많은조언부탁드려요!!
폰으로 쓰고 또 글재주가없어서 잘표현한것인지 모르겠어요^^;
나이는많지만 경험들도 많지않고 대인관계도 넓지않고 활발하게하는편도아니라서ㅠㅠ
나이도 많은데 그런것도 모르냐고 하지말아주세요^^;;;;;;;

조언 부탁드립니다..고맙습니다.
IP : 121.136.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리 겁내지 마세요
    '12.10.17 4:49 PM (1.251.xxx.155)

    혹시 잘안되면 어쩔까..
    그가 나를 이렇게 생각하면 어쩔까..
    너무 센스있고 재치있는 여성이어야 하는거 아닐까...이런 쓸데없는 걱정 다 때려치우고요.

    그냥 편하게...잘될거다(이거 중요합니다..) 그는 나를 좋아할것이다. 이런 밝은 감정 가지고
    편하게 대해보세요.. 하다 안되면 어떻습니까...

    정 대화거리가 없으면 휴대폰에 음악 담아가지고 둘이 들으면서 산책이라도 하든지..아니면
    컴컴한 영화관 가면 말 없어도 되잖아요...아니면 고속도로 타고 멀리 가서 커피한잔, 회 한접시 먹고 오든지

    어떻게 해도 괜찮을듯..해요.

  • 2. 둘이 걸으면서^^
    '12.10.17 4:55 PM (119.64.xxx.91)

    둘이 테이블에 마주 앉으면 서로 긴장되고 어색할거에요.
    밥먹고 나서 딱히 할일이 없을거같으면
    길을 걸어도되고 쇼핑몰이나 큰시장도 재미있을거에요.

    참 등산도 좋아요. 자연스레 스킨쉽도 된다는 ㅋㅋ
    요즘 날도 좋던데..

    원글님 행운을 빌어요^^

  • 3. 너무
    '12.10.17 5:09 PM (121.147.xxx.151)

    겁내지 마시고요.

    까짓거 나중에 헤어지게 되더라고

    이번이 모태솔로 해방될 마지막 기회란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직장에서 일어났던 일이라던가

    집에서 있었던 일 얘기해보면 어떨까요.

    그런데 생각 안나는데 자꾸 뭘 얘기하려고 애쓰지는 마세요.

    남녀 좋을때는 그냥 둘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좋은 거니까요~~

    윗 분들 말씀처럼 자연스럽게 산책도 하고 걸으며

    평소에 남자친구 있으면 하고 싶었던 일 그런걸 해보세요.

    남자분도 소심하신 분이니 먼저 용기도 내보시고

    좋은 계절에 좋은 일 생기시길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828 점입가경 경제민주화 밴드닥터 2012/10/25 403
168827 창의수학은 뭔가요 강사 2012/10/25 1,123
168826 원두커피 2잔 분량 포장 판매하는 곳 없을까요? 2 검은나비 2012/10/25 1,037
168825 내년 5세되는 아이,유치원 알아봐야하는데 어떤 것들을 봐야하나요.. 6 ## 2012/10/25 1,156
168824 한 브랜드에서만 옷을 사는 경우.... 다들 있나요? 5 .... 2012/10/25 2,113
168823 10시에 특검 출석하라했는데 안하네? .. 2012/10/25 1,332
168822 출입증 안 빌려줬던 회사 동료... 회사 나오니까 더 화나요ㅠ 7 아무리생각해.. 2012/10/25 2,308
168821 경제민주화의 참뜻 콜롬비아 2012/10/25 413
168820 어른 여성의 시속 6키로는 어느정도 감으로 걸으면 되나요? 8 시속 6키로.. 2012/10/25 2,553
168819 요새 예금금리..어디가 그래도 나은가요? 너무낮다 2012/10/25 852
168818 경제민주화라는 이상한 바람 학수고대 2012/10/25 399
168817 받아쓰기... ........ 2012/10/25 478
168816 엄마 가방 좀 골라주세요.. ~ 3 가방 결정 .. 2012/10/25 916
168815 그분(대통령출마하신분)은 딱 태권도 2단입니다. 1 그분 2012/10/25 905
168814 가을이 싫다..... 끄적끄적.... 2012/10/25 532
168813 빌리부트 캠프 3일째에요 8 힘들어 2012/10/25 2,364
168812 지주식 재래김 염산 처리 김의 차이점 아시면 알려 주세요 그리고.. 3 철분의 보고.. 2012/10/25 1,834
168811 대한통운 택배...물품을 안가져다줘요.. 5 ㅇㅇㅇ 2012/10/25 1,114
168810 이번 경제위기는 상황이 간단하지 않을 듯 1 ㅠㅠ 2012/10/25 852
168809 꿈해몽 부탁드려요-지네 3 2012/10/25 836
168808 sk 폰 개통하신분들께 여쭈어봅니다. 5 은하수 2012/10/25 618
168807 10월 2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10/25 426
168806 걷기의 효과??????? 6 다이어트할겸.. 2012/10/25 2,370
168805 임신준비중인데요, 생리중에 하는 검사가 있다고하던데, 그게 뭔가.. 2 임신준비 2012/10/25 1,140
168804 스마트폰에 어플 깔려고 센터에 가는데.. 7 qq 2012/10/25 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