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남자아이이구요..
공부쪽으로는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생각해 봤는데…
대학을 가려면 체육쪽 밖에는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체육도 공부가 바닥이면 어렵겠지만, 서울에 있는(SKY 아닌) 체육교육학과나 사회체육학과를 가려면 어느정도 공부를 하고 실기는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까요? 한 종목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그냥 체육을 전반적으로 잘하고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라 동기부여는 가능할 것 같은 상황입니다. 공부할때와는 전혀 다르게 승부근성이나 치밀함도 보이고 (학교에서 반대항 축구팀 주장할 때 보면요..) 새벽에 깨우지 않아도 스스로 일어나 연습하러 나가고 합니다.
친정어머니와 상의 했더니 속상하셔서 밤에 잠을 잘 못 주무셨다고 하는데… 중하위권 성적으로 전문대나 제대로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어차피 공부로 성공할 거아니고 먹고사는 문제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면 지가 좋아하는 분야라도 하게 해서 잠재된 저력이 발휘될 가능성이라도 기대해 봐야 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남자애라 가장노릇 해야 하는데 맘이 착찹하긴 합니다만, 공부가 억지로 되는 분야도 아니고 대신 해줄 수도 없구요…
혹시 경험있으신 분이나 알고 계신 정보 있으시면 부탁드려요.. 아이가 첫째고 아는 엄마들도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