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고양이 새끼 2일차 후기에요

길고양이 조회수 : 1,352
작성일 : 2012-10-17 13:41:45

어제는 욘석이 소변은 종종 보는데

큰일을 안보길래 걱정했더니

느즈막히 조금 싸더라고요.

 

모래에 묻는 거는 잘 못하고

구덩이를 파서 누고는 그냥 나오더군요

뒷처리가 깔끔하지 못해서 바닥에 응가를 좀 흘렸지만.ㅠ.ㅠ

 

욘석 습관적으로 항문을 깨끗하게 처리하려고 하는데

아직 아기 냥이라서 중심을 못잡고

다리 벌리고 항문 청소 하려고 폼 잡다가 뒤로 발라당 넘어지고 넘어지고.ㅎㅎ

안됐어서  손으로 등 받쳐주니 그제서야 처리 해요.

 

고양이들의 타고난 습성 정말 대단해요.ㅎㅎ

 

그리고는 밤에 또 응가를 제법 또 쌌는데

문젠 냄새가..ㅠ.ㅠ

 

진짜 응가 냄새가 왜그리 독해요? ㅎㅎ

얼른 치우고 화장실에 다른 향기좀 뿌려주고..

 

욘석은 잘 안우는데

배고플때만 삐용 삐용 하면서 좀 울더라고요

밥 챙겨주면 그릉그릉 하면서 잘 먹고요.

 

또 욘석 지 혼자 그르릉 대는거 정말 많이 해요

이상하리 싶게 혼자서 자주 오래..그르릉 대요.

 

새벽에 5시쯤에 깨서는 삐용삐용 울더니

첫날보단 진짜 안울더라고요.

아침에 깨서 보니까 그때 또 배가 고팠던지

자기 전에 챙겨둔 고양이 밥을 깨끗히 먹고는

또 혼자 소변도 봐두고

또 혼자 왔다갔다 놀고 있었나 봐요.ㅎㅎ

 

일어나니까 배고프다고 삐용~삐용 울어대길래

밥 챙겨주니 또 열심히 먹어대고요.

 

오늘은 일때문에 밖에 나와 있는터라

아직까지 잘 놀고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욘석 자꾸 정들려고 해요.ㅎ

IP : 112.168.xxx.6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0.17 1:47 PM (1.221.xxx.149)

    정들어랏~ 정들어랏~ 정들어랏~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너무 이쁘겠어요

  • 2. 두분이 그리워요
    '12.10.17 1:47 PM (121.159.xxx.63)

    상상만 해도 정말 귀엽습니다.
    저도 제 친구가 길고양이를 구조해서 제가 받아들일때까지 한시적으로 임보 중이라 (지금 같이 사는 햄스터들이 있어서 당분간은 곤란하거든요) 고양이와 함께 살 마음의 준비를 미리 하고 있거든요.
    정말 좋은 일 하셨어요. 사진도 보았는데 정말 이쁜 녀석이더군요. 정드실만 해요. ^^

  • 3. 삐용삐용
    '12.10.17 1:48 PM (211.224.xxx.193)

    맞아요 어려서는 그랬던거 같아요. 새같이. 꾹꾹이도 많이 하지 않던가요? 울집애는 극세사 이불 아주 부드런게 있는데 거기에 대고 꾹꾹이 많이 했엇는데. 그게 어려서 엄마품에서 젖먹던 기억에 그러는거라던데. 엄마품이 그리워서 보드라운 이불같은거 보면 엄마생각나서 그러는거래요.
    아기 고양이한테 가재손수건 있으면 주세요. 울고양이 그거 좋아하던데

  • 4. 소복소복
    '12.10.17 1:48 PM (183.98.xxx.89)

    삐용삐용거리는 울음소리라니ㅎ 너무 귀여워요^^
    자주 그릉그릉거리는거 보니 맘이 편안한가봐요

  • 5. ^^
    '12.10.17 1:48 PM (113.59.xxx.254)

    삐용 삐용이~~~

  • 6. 고양이
    '12.10.17 1:48 PM (124.61.xxx.37)

    배변용 모래를 사서 써야 악취가 나질 않습니다. 고맙습니다.원글님

  • 7. 얼룩이
    '12.10.17 1:51 PM (125.186.xxx.63)

    그릉그릉소리좀 들어봤으면 좋겠네요.
    너무 애교많고 사람을 잘 따르니 행복하시겠어요.
    감사드려요

  • 8. ...
    '12.10.17 2:12 PM (175.117.xxx.210)

    사진봤는데 너무 이쁘더라구요.. 엄청 귀여울거 같아요.. 보고있으면...

  • 9. ㅋㅋㅋ
    '12.10.17 2:51 PM (118.33.xxx.104)

    똥스키 이거 덩치 좀 있는 애들이 그러면 진짜 대박 귀여운데 ㅋㅋㅋㅋㅋ
    똥스키 타고 댕기면서 인상쓰는녀석 잡아다 내가 손수 닦아주려고 하면 또 인상 팍팍 쓰면서 뭔짓이냐고 잔소리하고 ㅋㅋㅋ

    삐용삐용 귀엽겠어요! 전 빽빽이라고 했었는데 ㅋㅋ

  • 10. 깔깔마녀
    '12.10.17 4:32 PM (210.99.xxx.34)

    삐용삐용

    완전 음성지원되는듯합니다
    너무 귀엽겠당 ^^

  • 11. 냥냥
    '12.10.17 8:04 PM (218.53.xxx.97)

    고양이들이 동물성 음식을 먹어서 강아지보단 변 냄새가 지독한 편이지만,
    사료나 몸 상태에 따라서도 차이가 좀 있더라구요.
    우리 냥이 처음 왔을 때 첫 응가 냄새가 참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지독했고, 꼭꼭 싸서 쓰레기봉투에 넣어도
    냄새가 나서 쓰레기 버리러 갈 때 엘리베이터에서 어떤 아저씨가 이게 무슨 냄새야 할 정도였는데,
    딱 그때뿐이었어요.
    지금도 냄새는 나지만 막 쌀 때 좀 나고 그 이후에 쓰레기에서까지 날 정도는 아니거든요.
    모래가 냄새를 좀 잡아주기도 하고요.
    사료 따라서 변 냄새가 지독해지는 사료가 있는가 하면 별로 안나는 사료도 있는데,
    아무래도 변으로 사료를 고르기보다는 성분 좋고 잘 먹는 거 위주로 고르게 되긴 하죠.
    모래에 고양이용 탈취제 좀 뿌리기도 해요. 저도 베이킹소다 사면 이 방법을 써보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218 박근혜 씨가 박정희 씨와 유신의 유산에 대한 계속적 자기고백과 .. 8 민주적 헌정.. 2012/10/18 824
166217 요즘 단명과장수의 기준은 몇살인가요? 1 ㄱㄴ 2012/10/18 1,874
166216 펄스캠 의료기 아시는분............계시나요..? 4 궁금이 2012/10/18 44,928
166215 지금 엠비씨 9시뉴스 남자 앵커요 1 뉴스 2012/10/18 1,757
166214 같이 느껴요... 윤시내..열애 2 나무 2012/10/18 1,475
166213 가장 오래된 소지품, 몇년되었으며 뭐가 있으세요? 21 세네모 2012/10/18 2,826
166212 프리랜서로 번역하시는 분들 가격 좀 여쭐께요. 5 번역 2012/10/18 2,294
166211 영어질문.... 2 rrr 2012/10/18 681
166210 일본신종업소 황당 7 아이고배야 2012/10/18 2,210
166209 김치 절일때 소금양이 어떻게 되나요?ㅠㅠ 2 또다시 2012/10/18 4,104
166208 일회용 드립커피 추천좀 해주세요. 캠핑장에서 2012/10/18 872
166207 국자에서 발암물질 나왔다는 기사 보셨나요? 홈플러스꺼라던데..다.. 5 국자에서 2012/10/18 2,981
166206 비빌언덕이 없다는거 22 ㄴㄴ 2012/10/18 6,960
166205 바게트가 너무 많아요 11 바게트녀 2012/10/18 2,072
166204 가계부를 매일써도 돈이 비네요~~ 1 가계부 2012/10/18 1,243
166203 새벽에 일어나서 집안일 하시는분 계신가요? 30 부지런한주부.. 2012/10/18 10,861
166202 마이클코어스 사첼백은 몇살정도가 들기 좋은가요? 7 가을 2012/10/18 4,895
166201 노인이된것처럼 세상이 무서워요 ㄴㅁ 2012/10/18 1,401
166200 박근혜씨 까면서 연좌제의 딜레마 느끼실분들께 드리는 말씀.. 10 루나틱 2012/10/18 814
166199 도곡동에 사시는 분들 아쿠아 로빅 배울곳 알려주세요 2 ... 2012/10/18 797
166198 43살, 신입 사원 되다! 6 잘지내고파 2012/10/18 2,741
166197 충남외고입시요.. 궁금맘 2012/10/18 851
166196 김성수 아내 사건 일어난 바위치 2012/10/18 3,020
166195 마스크시트요 1 .... 2012/10/18 721
166194 차분하게 읽어보셨으면 하는... 4 kshshe.. 2012/10/18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