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왜 이렇게 주눅들까요?

--- 조회수 : 784
작성일 : 2012-10-17 13:39:30

아침부터 두 딸들이 옷가지고 싸움질하고

그 참에 남편이란 작자도 끼어들어 그야말로

전쟁터로 되어버렸습니다.

딸들끼리 싸움 큰딸과 저와 싸움 남편과 저와 싸움..

휴 덕분에 저는 동네 공처럼 이사람 저사람에게 돌려막기식으로

쿵쿵..

이러니 제가 밖으로 나간들 무슨 기분이 나겠습니까?

아는 사람과 만나 이야기를 하는데 그 분이 자식들 이야기를 하더군요.

큰 아들은 의대 작은딸은 교대 졸업생..

남편은 공무원 .. 우리집은 요즘 중고등학생이 말하는

1.2.3위가 다 있는 집이라며 생글생글 웃더군요.

동네아줌씨 한분이 너무 힘든다하여 제가 하는 일에 데리고 다니면서

코치를 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 정말 돈을 아끼는 분이라

제가 연락해야하고 연락해도 자기가 중요하다 생각하지 않으면

절대로 답장도 보내주지 않고 씹어버리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저는 또 연락하고 전화하고..

이분은 자기가 이익이 된다 싶으면 덕달같이 연락하고

또 살살 기면서 아부를 떨어요.

근데 약발이 떨어지면 너 언제 봤더라하고 싹돌아서는 사람입니다.

제가 이런 사람에게 정을 붙여놓고 지낼려니 참 힘이 드는군요.

이런 와중에 제 가정이야기를 이런 분에게 털어놓을 수도 없고..

아침에 혼자 일보러갔다

아는 분이 자랑삼아 하는 이야기를 듣고 제 모습이 초라해지는 느낌이 드는군요.

IP : 218.55.xxx.1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7 2:36 PM (221.149.xxx.219)

    그런날도 있고 또 괜시리 파이팅 넘치는 날도 있고 그런거죠.^^
    주눅들꺼 하나도 없지 싶어요.
    그분은 그분 복이고 내몫은 또 달리 있으니 머 아직 다 자녀를 다 키운것도.
    다 산것도 아닌데 지지고 볶던 내자녀들이 어찌될지 모르죠 또.
    아마 그분도 자녀들 중.고등학생일적엔 전쟁같은 하루들을
    치뤄내셨을 꺼예요 힘내세요~!
    그리고 가정이야기든 머든 아직 걸러지지 않은 고민은
    타인한테 얘기해서 좋을일이 없을꺼 같아요..

  • 2. 혼자
    '12.10.17 6:54 PM (118.44.xxx.106)

    남편하고 딸 욕하면서 베개라도 팡팡 치세요.
    마음 속에 스트레스가 잔뜩 쌓여있는데 그거 풀어놓을 만한 사람 없으면 혼자서라도 풀어야죠.
    마음 좀 풀리면 가을 산책도 해보시구요.
    추우니 잘 껴입으시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485 외신기자들 문.안 토론 관전평 6 우리는 2012/11/22 3,909
180484 공인중개사이신분들 도와주세요. 6 잔금불이행 2012/11/22 1,787
180483 누가 그네를 이기냐가 아닌 문.안 4 ........ 2012/11/22 641
180482 엘타워 돌잔치 가보신분 계신가요? 5 .... 2012/11/22 6,522
180481 둘 다 좋았는데, 이제는 마음이 정해지네요 4 토론 후기 2012/11/22 1,775
180480 냉정한 세상. 적응 못하는 사회부적응자 3 꿈없음 2012/11/22 2,009
180479 의료복지에 대해 문재인 후보님의견에는 반대에요. 10 ㅇㄷㅇ 2012/11/22 1,468
180478 아니!!! 다들 좀 주무시라구요..글이 막 올라오네 1 。。 2012/11/22 765
180477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는 어떻게 될지.... 7 ㅇㅇ 2012/11/22 2,318
180476 과연 모피만 동물 학대 인가? 14 반성중 2012/11/22 5,774
180475 펌) 이쯤에서 다시 보는 토론왕 이명박. 5 혼자보기 아.. 2012/11/22 1,607
180474 전세 5500만원 살고 있는 직장인.. 도시형 생활주택 8500.. 2 도시형생활주.. 2012/11/22 2,550
180473 오늘 알밥들 특별수당 받는 날이에요 8 십알단 너.. 2012/11/22 708
180472 파이렉스 유리용기가 일본산이예요? 궁금 2012/11/22 1,095
180471 문후보님 국민의보 더내도 좋으니 민영보험 안내게 해주세요 16 국민보험 2012/11/22 1,652
180470 왜 안후보 지지자들은 새누리당알바들처럼 노나요??? 13 진짜 궁금 2012/11/22 1,143
180469 돈까스만든거요. 냉동상태로 튀기나요? 12 얼음동동감주.. 2012/11/22 3,300
180468 대치동 청실보니 반포 래미안과 자이엔 없는 실내 3 ... 2012/11/22 2,659
180467 토론회를 보고 다른건 모르겠고요.. 11 글쎄 2012/11/22 2,159
180466 대선 보면서 느낀점 2012/11/22 806
180465 40되고나니 얼굴이 칙칙해요 5 서글픈 나이.. 2012/11/22 3,615
180464 제가 보기엔 정치인은 현실과 이상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봐요. 9 ㅇㅇㅇ 2012/11/22 1,219
180463 저는 그냥 새로운 정치를 보고 싶어요 3 .. 2012/11/22 913
180462 18-19 대 대통령 한꺼번에 뽑았으면 좋겠네요 3 Tranqu.. 2012/11/22 1,012
180461 선입견 없이 들으려고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13 정리불가 2012/11/22 2,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