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왜 이렇게 주눅들까요?

--- 조회수 : 761
작성일 : 2012-10-17 13:39:30

아침부터 두 딸들이 옷가지고 싸움질하고

그 참에 남편이란 작자도 끼어들어 그야말로

전쟁터로 되어버렸습니다.

딸들끼리 싸움 큰딸과 저와 싸움 남편과 저와 싸움..

휴 덕분에 저는 동네 공처럼 이사람 저사람에게 돌려막기식으로

쿵쿵..

이러니 제가 밖으로 나간들 무슨 기분이 나겠습니까?

아는 사람과 만나 이야기를 하는데 그 분이 자식들 이야기를 하더군요.

큰 아들은 의대 작은딸은 교대 졸업생..

남편은 공무원 .. 우리집은 요즘 중고등학생이 말하는

1.2.3위가 다 있는 집이라며 생글생글 웃더군요.

동네아줌씨 한분이 너무 힘든다하여 제가 하는 일에 데리고 다니면서

코치를 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 정말 돈을 아끼는 분이라

제가 연락해야하고 연락해도 자기가 중요하다 생각하지 않으면

절대로 답장도 보내주지 않고 씹어버리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저는 또 연락하고 전화하고..

이분은 자기가 이익이 된다 싶으면 덕달같이 연락하고

또 살살 기면서 아부를 떨어요.

근데 약발이 떨어지면 너 언제 봤더라하고 싹돌아서는 사람입니다.

제가 이런 사람에게 정을 붙여놓고 지낼려니 참 힘이 드는군요.

이런 와중에 제 가정이야기를 이런 분에게 털어놓을 수도 없고..

아침에 혼자 일보러갔다

아는 분이 자랑삼아 하는 이야기를 듣고 제 모습이 초라해지는 느낌이 드는군요.

IP : 218.55.xxx.1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7 2:36 PM (221.149.xxx.219)

    그런날도 있고 또 괜시리 파이팅 넘치는 날도 있고 그런거죠.^^
    주눅들꺼 하나도 없지 싶어요.
    그분은 그분 복이고 내몫은 또 달리 있으니 머 아직 다 자녀를 다 키운것도.
    다 산것도 아닌데 지지고 볶던 내자녀들이 어찌될지 모르죠 또.
    아마 그분도 자녀들 중.고등학생일적엔 전쟁같은 하루들을
    치뤄내셨을 꺼예요 힘내세요~!
    그리고 가정이야기든 머든 아직 걸러지지 않은 고민은
    타인한테 얘기해서 좋을일이 없을꺼 같아요..

  • 2. 혼자
    '12.10.17 6:54 PM (118.44.xxx.106)

    남편하고 딸 욕하면서 베개라도 팡팡 치세요.
    마음 속에 스트레스가 잔뜩 쌓여있는데 그거 풀어놓을 만한 사람 없으면 혼자서라도 풀어야죠.
    마음 좀 풀리면 가을 산책도 해보시구요.
    추우니 잘 껴입으시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350 늫치지 마세요(sbs최후의 제국/4부작/고장난 자본주의) 5 좋아요 2012/11/25 1,750
182349 박그네 왜 사퇴안해요? 4 ㅠㅠㅠ 2012/11/25 1,343
182348 부부관계에 대하여 3 우울함 2012/11/25 3,005
182347 카카오톡을 보낸지 이틀만에 받을수있나요? 8 ... 2012/11/25 2,525
182346 mbn 7 .. 2012/11/25 1,247
182345 안철수 사퇴이후 여론조사 4 대 0 19 압도적이네요.. 2012/11/25 3,409
182344 급질이요. 반포역,교대역 근처 고무다라 살곳찾아요. 6 파피루스 2012/11/25 1,407
182343 민주당 논평 ㅋㅋㅋ 25 민주당 2012/11/25 2,702
182342 늑대소년 2번 봤어요 2 송중기 때문.. 2012/11/25 1,341
182341 수필집 추천 해주세요 10 소설보다 2012/11/25 2,086
182340 하드렌즈는 꼭 병원에 가서 해야 할까요? 5 예쁜눈^^ 2012/11/25 1,686
182339 보일러 새것으로 교체하고 배관 청소 했는데 보일러 2012/11/25 1,588
182338 초1 눈썰매장간다네요. 스키복입혀가야하나요? 6 추운날 2012/11/25 1,530
182337 길고양이 가족 국물멸치우린것 줘도될까요 5 행복 2012/11/25 1,664
182336 급질)김장 중에 갑자기 생새우를 어떻게 .... 4 김장 2012/11/25 1,952
182335 둘째임신 ... 집안이 엉망이 되어가요 4 어쩌나 2012/11/25 2,614
182334 애기를 낳고나니 사람이 변한거 같아요 7 행복 2012/11/25 2,467
182333 신생아 선물 사이즈 어떻게 할까요? 3-9m 3 폴로 2012/11/25 947
182332 140만원주고 산 코트 8년입었으면 괜찮은 소비라 할 수 있을까.. 45 // 2012/11/25 15,522
182331 그동안 국민의 애환과 기쁨을 나누었던 박근혜의원님의 의정활동내용.. 5 의정활동 2012/11/25 837
182330 구럼 주말은 언제인가요 6 궁금 2012/11/25 1,542
182329 미국여행 문의드릴께요~~ 3 소심mom 2012/11/25 1,286
182328 양파즙 요리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아세요? 1 여름 2012/11/25 4,082
182327 박근혜가 될 확률이 확실히 높아보이네요. 이런 제목 왜 ? 4 ....... 2012/11/25 1,375
182326 샤넬 클래식 캐비어 미듐 골드랑 실버중 고르신다면 어떤거 고르시.. 3 샤넬 2012/11/25 3,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