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남자애가 7살 여자애에게 뽀뽀했다는데..
아침에 이웃이 카톡으로 이야기하는데..
이집에 7살 딸이 있는데 어제 피아노 학원에서 8살 남자애가 입술에 뽀뽀하고 볼을 꼬집어서? 울었데요.
그리고 대응으로 손으로 그 아이 입술을 때렸다 하구요.
이웃이 엄청 화가나서 피아노 원장에게 전화로 이야기했더니 예뻐서 그런것 같다고 잘 혼냈다고 했구요.
근데도 분이? 안가셔 저에게 계속 그 일을 성토했고 (저는 계속 맞장구) 그 아이 엄마에게 다시 전화할까? 묻길래,
나라면 피아노 학원을 자연스럽게 방문해서 그 아이에게 좀 단호하게 그런 장난은 하지말라고 할것같다 이야기헸구요.
그리고 몇 시간 후, 화를 참지 못하고 다시 한번 피아노 학원에 전화를 했고 (남자아이보고 자기 딸에게 정식으로 사과하라고 하고 그 아이 엄마와 통화하겠다고 했나봐요.) 잠시 후 그 아이 아빠가 전화가 와서는 미안하다고. 아이 잘 혼내겠다고 하더래요. 원래 스킨쉽이 많은 아이인데 밖에서도 그러는 줄 몰랐다고.
이웃은 앞으로 잘 지켜보고 담에 또 그러면 가맙 안두겠다고 했고 카톡은 끝났어요.
저는 7살 남자아이가 있구요(두살 딸도 있습니다) 이웃의 딸과도 잘 어울려요. 제 아이는 숫기가 없고 부끄럼이 많아 이런장난은 안할거라 생각은 하는데 확신할 수는 없고. 만약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떤기분일까 상상도 하게되고 하더군요.
이웃이 이렇게 반응하는게 , 요즘 워낙 세상이 흉흉하니, 딱히 막 오바스럽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사실 카톡중에 . 이런말 하긴 뭐하지만 잠재적 성범죄자 싹이 보인다고. 하길래 그 부분엔 적잖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혹시라도 우리아이가 그런 취급을 받게되면 .. 감당이 안될 것 같아요.
아파트에 같이 어울리는 또래 애들이 많은데 앞으로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 하겠지요. 참 아이 키우기면서 사는게 쉽진않네요.
다른 분들도 이런 경험 있으시죠?
1. 8살 남자애가
'12.10.17 11:34 AM (1.251.xxx.155)그렇게 하는거 정상은 아니죠.
전 남자애만 키우지만요.
유치원 애들도 그렇게 못하게하는데...설마 낚시는 아니죠?2. 아마도
'12.10.17 11:39 AM (210.93.xxx.125)그 초1은 집에서 엄마와도 아빠와도 스킨쉽이 잦고 입술에 서로 뽀뽀하고 그러는 아이인것 같아요
근데 내 딸이 밖에서 초1남아가 그랬다면 저도 일단은 크게 훈계할것같네요3. 우리애
'12.10.17 11:43 AM (14.84.xxx.120)우리애 친구도 한명 그래요
워낙 스킨쉽을 좋아해서 남 녀 할거없이 뽀뽀를 해요
아무래도 학년이 높아질수록 엄마가 신경이 쓰여서 아이한테
함부로 뽀뽀하지 못하게 설명했다고 하더라구요4. 전
'12.10.17 11:49 AM (125.186.xxx.25)울딸한테 초등학생남아들이 그랬다고 하면 일단 기분 나쁠것 같네요
그런건 집에서 좀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요?5. 음.
'12.10.17 12:05 PM (218.154.xxx.86)8세는 모르고 12세는 성추행 합디다.. 성범죄자 수준으로..
그 아이가 그랬다는 것은 아니지만,
뽀뽀하고 꼬집어 울리고 -> 성적으로 해석 안 해도 괴롭힘은 맞네요..
상대의 의사를 무시하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스킨쉽 -> 이건 성희롱 범주에 들어갈 텐데요..
결론은 남자아이가 사과하고, 재발방지 교육 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그럴 의도를 가지고 한 것은 아니라 해도,
여기서 교육 안 하면 정말 나중에는 그럴 의도를 가지고 할 가능성(의도가 없었다고 변명하고 - 애들도 다 알아요. 자기가 그렇게 면죄부를 받았다는 것을)도 있을 듯 해요.6. ...
'12.10.17 12:48 PM (1.247.xxx.41)같은 동네 사는 남자애는 초등 2까지 반 여자애들 볼에 뽀뽀하고 다녔다는.
집에서도 스킨쉽이 많고 정이 많은 집안이라
저는 그저 귀엽게만 생각했는데.7. 전
'12.10.17 1:23 PM (61.73.xxx.109)전 제가 유치원 다닐때 동네 오빠가 막 뽀뽀 했던 적이 있었어요 하지 말라고 했는데 또 해서 수건으로 입 가리고 도망쳤던 기억이 있는데....기분 좋지 않았고 무서웠어요 그 어린 마음에도 엄마한테도 말 안하고 그 누구한테도 말 안할만큼 기분 나빴던 기억이라...
귀엽다고 신생아 아기도 아닌 여자아이한테 상대방이 허락하지도 않았는데 뽀뽀하는거 못하게 가르쳐야 하나봐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80525 | sbs드라마. 답답 6 | .. | 2012/11/22 | 1,697 |
180524 | 결혼 축의금은 누가 가지고 가나요? 11 | ㅇㅎ | 2012/11/22 | 3,538 |
180523 | 여행시 지사제는 어떤것 사가시나요? 5 | 모기퇴치제 | 2012/11/22 | 1,727 |
180522 | 안철수랑 박근혜가 토론하면.... 4 | 기대 | 2012/11/22 | 1,087 |
180521 | 김치냉장고 디오스냐 지펠이냐 고민 6 | 메이플 | 2012/11/22 | 1,691 |
180520 | 열희봉 과 카페사장 러브라인 좋아하시나요? 7 | 닥치고 패밀.. | 2012/11/22 | 858 |
180519 | 주말에 아이들 데리고 뭐 할까요? 1 | 주말 | 2012/11/22 | 699 |
180518 | 서울·경기·부산 등 대부분 버스 정상운행(3보) 1 | 세우실 | 2012/11/22 | 1,189 |
180517 | 혼다 자동차는 일본에서 만드나요? 5 | 새차 | 2012/11/22 | 1,187 |
180516 | 시댁문제에 있어 11 | 남녀평등 | 2012/11/22 | 2,452 |
180515 | 전세집이 융자가 1억3천인데 괜찮을까요? 7 | 전세 | 2012/11/22 | 2,262 |
180514 | 다 떨어지기 일보직전인 신발을 장터에 파는 이유는? 31 | 도대체 | 2012/11/22 | 3,750 |
180513 | 물욕은 나쁜걸까요? 10 | 좋아 | 2012/11/22 | 1,888 |
180512 |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어야합니다. 6 | 대통령박근혜.. | 2012/11/22 | 1,090 |
180511 | 11월 2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 세우실 | 2012/11/22 | 801 |
180510 | 애들 겨울잠바 몇개로 버티세요? 10 | YJS | 2012/11/22 | 2,348 |
180509 | 요즘 월세 놀때 신중하게~ 2 | 증말 | 2012/11/22 | 1,687 |
180508 | 지고추 망친걸까요? 1 | 지혜를모아 | 2012/11/22 | 1,120 |
180507 | 어제 토론 2줄 요약. 13 | 정확하네요 | 2012/11/22 | 2,600 |
180506 | 순천만 갈대 오늘 보러가면 늦을까요? - 답변 절실해요 3 | 여행 | 2012/11/22 | 1,514 |
180505 | 못난 에미라 괴롭습니다. 5 | 초보엄마 | 2012/11/22 | 1,751 |
180504 | 이해찬님 당대표 다시 하셨으면 12 | .. | 2012/11/22 | 1,399 |
180503 | 백만년만에 영화봤건만!!! 5 | 정말 | 2012/11/22 | 1,440 |
180502 | 다이소-수면신발--추위 타시는 분들 4 | 22 | 2012/11/22 | 2,857 |
180501 | 양쪽에서 맹공격받는 안철수 13 | 허탈 | 2012/11/22 | 1,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