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맙다,수고한다는 인사없는 어른들

..... 조회수 : 2,164
작성일 : 2012-10-17 11:20:53

 

저희 시어른들은 막장은 아니세요. 존경할 부분도 많은데

고맙다,수고한다는 인사를 잘 안하십니다.

저희 부부 우리 힘으로 처음 집장만했을때도 평수 넓혀 이사할때도

명절때,제사도 한번도 수고했다는 인사가 없으시죠.

처음엔 속상할 정도로 섭섭했는데 이제는 적응하려 노력하는 중

하지만 오랜동안 같이 살아온 내 부모가 아니니 완전히 이해하진 못해요.

어제도 작은 아버님이 올해 환갑이시라길래

백화점에서 선물 하나 보내드리려 주소 여쭐겸 전화 드렸더니

그집도 맏겨놓은 물건 받아가는 것 마냥 고맙다는 인사가 전혀 없네요.

갑자기 화가 나서 뭐 이런 집이 다있나 충격이다고

남편한테 한마디 했더니 저랑 살아온 세월이 오래라서인가

저를 이해해주네요. 명절때 한마디 할까요?

IP : 116.123.xxx.3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7 11:22 AM (59.10.xxx.139)

    어른들께 뭐라고 한마디 하실껀지 궁금,,,

  • 2. .....
    '12.10.17 11:23 AM (116.123.xxx.30)

    어른이신가 보네요. 그냥 화난 김에 하소연 담긴 말입니다.

  • 3. 한마디가 궁금하긴 하네요
    '12.10.17 11:24 AM (1.251.xxx.155)

    ㅋㅋ

    한마디 하지 마시고
    선물을 하지 마세요

  • 4. ..
    '12.10.17 11:27 AM (60.196.xxx.122)

    왜 고맙다는 말씀 안하시냐고
    한마디 하신다고요....?
    님이 받으신 충격보다
    더 강한 충격이네요..ㅎㅎ

  • 5. ...
    '12.10.17 11:27 AM (108.27.xxx.173)

    음.. 저도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궁금하긴 한데요? 전 어른(?) 아니고요.
    그럴 성격이 되시면 때 봐서 "어머니, 고마우시죠?" 정도 애교스럽게 한 마디 할 수 있을라나 뭐라고 충고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잖아요.

  • 6. ..
    '12.10.17 11:27 AM (1.225.xxx.69)

    뭐라 한마디 하소연 하실지요?.
    "왜 고맙다, 수고한다는 인사를 안하세요?" 하고요?
    하셔도 님 별나다 여기고 씨도 안먹힐겁니다.

  • 7. ..
    '12.10.17 11:30 AM (147.46.xxx.47)

    표현을 잘 못하시는분들 아닐까요?
    사람이 꼭 말로 인사해야 고마움을 안다 하는건 아닐거에요.
    집장만 하셨을때도 말씀은 안하지만, 마음으로 좋으셨지않았을까요?

    작은아버님까지 그러셨다니.. 집안 내력으로 이해하세요.에궁

    저희도 제사는 안지내는 집이고.. 선물 드려도.. 뭘 이런걸 다~이게 전부세요.
    저희 시부모님들도 모두 좋은 분들이시구요.

  • 8. 저라면
    '12.10.17 11:31 AM (58.236.xxx.74)

    폭풍 애교 부리시면서, 수고했다 말씀 안해주시니 삐짐이예요. 그러시든가.
    저도 잘 안 되네요. 손발 오글오글 ^^

    감사표현이 꼭 옳다는게 아니라, 난 이런 걸 좋아해요,나에 대해 알려 줄 의무는 있는 거 같아요.
    마음이 경직되어 있으셔서 누구 험담도 안 하시고, 비난도 안하시고 칭찬도 안하시고 그런 분들이 있어요.

  • 9. ㅇㅇ
    '12.10.17 11:38 AM (183.98.xxx.65)

    명절 제사때 힘들게 일하고 수고했단 말 못들음 좀 섭섭할것같긴해요.
    근데 따지는건 좀 애매하긴하네요.

    저도 비슷한 경우 당해봤는데요 작은아버지는 좀 경우없네요.
    선물보내지마세요.

  • 10. ..
    '12.10.17 11:45 AM (175.117.xxx.210)

    그래서 저도 시부모한테는 고맙다 소리 안하게 되더라구요..
    돈드릴때 조차도 들어본적이 없네요.. 딸이 줄때는 잘도 하더구만..

  • 11. ...
    '12.10.17 11:58 AM (116.123.xxx.30)

    글로 쓰니 이렇게 누군가에겐 마지막 말만 크게 보이기도 하나봅니다.
    저는 그렇게 시어른들께 한마디 할만한 사람이 못되요.
    확 혼자쓰는 하소연이고요. 한다고 해도 저는 칭찬을 좋아합니다 . 이정도 수준이겠지요.
    충격받으신 분들 충격 거두세요.

  • 12. ...
    '12.10.17 12:23 PM (175.117.xxx.210)

    윗님~ 저 맞벌이할때나 외벌이할때나 똑같이 그랬구요.. 딸은 결혼해서부터 외벌이로 지냈네요..
    그래서 남편한테 주라고 말합니다.. 이젠..

  • 13. 맞아요
    '12.10.17 12:41 PM (222.112.xxx.112) - 삭제된댓글

    전 친정부모님들이 별로 표현이 없는 분들이라 몰랐는데,
    결혼하고 나니 시아버님이 항상 고맙다, 수고했다 이런 말씀을 자주 해주시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진짜 돈 안드는 말 한마디에 사람 기분이 달라지더라구요.

  • 14. ...
    '12.10.17 1:03 PM (39.116.xxx.108)

    아주버님과 형님이 그랬어요
    좋아서 입이 벙글거리기는 했지만요
    그렇게 이십여년을 지나고 살았는데
    어느 날 사촌 형님 말씀이
    자네 시숙은 동생들이 집에 와도
    손톱만큼도 무엇을 갖고 오지를 않는다고
    섭섭해 하더라는 말을 듣고
    그뒤로는 일체 국물도 없어요
    말 한마디에 정이 오고가는데
    꼭 인사를 듣자고 하는 것도 아니지만
    기쁜 마음으로 베풀면 보람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님의 속상한 마음 알고도 남아요
    그렇게 살아온 사람들은 그러려니 할걸요

  • 15. 평소
    '12.10.17 1:20 PM (211.195.xxx.121)

    평소에 좋은 분이신데 말 잘 안하시는 거면
    원래부터 표현을 잘 못하는 사람들 있어요.
    님 시부모님이 그러신거 아닐까요?
    마음이 없다기보다 원래 무뚝뚝하고 그런 표현 낮 간지럽다고 못 하는 사람들 있거든요

  • 16. ...
    '12.10.17 1:50 PM (118.33.xxx.41)

    자식들한테 베풀땐 베풀면서 그러면 모를까
    받기만 하면서 저런다면 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550 어떤 스타일 바지 입으세요? 스키니 입으시나요??? 12 패션 2012/10/25 3,216
168549 브리카 손잡이가 녹았어요. 4 아놔. 2012/10/25 979
168548 에쑤비에쑤 아침드라마 8 -_-;;;.. 2012/10/25 1,072
168547 일산,화정에 도가니 맛있는집 소개시켜주세요(급) 도가니 2012/10/25 776
168546 제 고민 좀 들어 보시고 조언 좀 주세요 10 아들맘 2012/10/25 1,469
168545 조기입학 경험담 부탁드려요... 16 봄봄 2012/10/25 2,976
168544 sbs아침드라마.. 6 .. 2012/10/25 1,178
168543 집에 수도가 없는데.. 2 새댁임 2012/10/25 883
168542 얼굴이 붉혀지는 상황에서 심장이 벌렁벌렁해지는 분 계신가요? 4 부들부들 2012/10/25 1,160
168541 남편이카스친구인유부녀와.... 6 .. 2012/10/25 4,229
168540 10월 2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10/25 484
168539 그런데 왜 미용실에서 머리하기 전에 32 이해가 2012/10/25 13,067
168538 아이허브 주문직전인데요... 2 ... 2012/10/25 1,337
168537 역시 돈이 돈을 버는가 봐요 5 ... 2012/10/25 3,398
168536 요샌 부츠컷바지 안입나요? 32 패숑 2012/10/25 6,484
168535 제사후 밥비벼먹는것 TV에 나오네요 17 2012/10/25 3,667
168534 쿠첸 이모델 괜찮을까요? 1 ... 2012/10/25 969
168533 아이 봐주는 비용 어느정도가 적당한가요? 3 ... 2012/10/25 1,866
168532 집나온 딸아이 친구가 저희집으로 또 왔어요 10 .. 2012/10/25 10,407
168531 부모님 설득백서-문재인라디오 chiaro.. 2012/10/25 1,103
168530 인사 드립니다^_^ 2 순정순정 2012/10/25 840
168529 난 위선적인 사람인가? 머리가 복잡합니다... 14 가식녀 2012/10/25 5,086
168528 66-77은 기본티 어디서 사나요 ㅠㅠ 7 살찐내가죄인.. 2012/10/25 2,501
168527 죄송요 알리가 아니라 에일리 라는 가수 아세요? 15 maman 2012/10/25 3,265
168526 나이차이가 좀 나는 남자분을 만나게됐어요 4 2012/10/25 4,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