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증상도 좀 봐주세요.

.. 조회수 : 1,068
작성일 : 2012-10-17 10:48:04

공황장애는 아닌데.. 살면서 크게 4~5번 정도..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르면서 호흡곤란이 오면서... 토할거같고(입덧이랑은 또 달라요)

머리가 하얗고.. 속이 답답해서 도저히 못 서있겠는거에요.

 

그중에 기억나는 상황은 성당에서 20초반.. 명절이었고 연도 비슷한 미사였는데...

너무 긴거에요~나중엔 제가 그냥 앉아버렸어요.사람들이 쳐다보아도,

이러다 죽는것보단 낫겠다 싶어서요.그리고 엎드려있었어요.그 상황을 떠올리면 지금도 공포스럽구요.

 

그후로도 두번정도 있었고,

 

가장 최근엔 친정 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입관식하는데... 역시 천주교식으로 진행되었구요.눈물콧물 범벅이고 슬프기도 했지만, 힘들고 너무 아팠어요.

의자도 없는곳에 저는 주저앉았고, 다들 슬퍼서 그렇구나 했는데...

전 정말 숨막힐거같았거든요.앉아서도 저혼자 그 고통과 싸웠어요.

 

증상을 생각해보니..

공황장애가 왔을때 상황과 너무 비슷한거에요.

 

또 이런증상이 없으리란 보장이 없고,

이럴땐 어떡해야하나요.

 

*특이한점은 없고, 고소공포가 있어요.(이건 약간 심하네요)폐쇄 공포는 없구요.

대중교통 잘 이용하고.. 혼자서도 잘 지내요.물 공포가 약간 있구요.

IP : 147.46.xxx.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7 10:53 AM (123.109.xxx.131)

    빈혈도 그런 증상이 옵니다
    잘 드세요..

  • 2. 원글
    '12.10.17 10:58 AM (147.46.xxx.47)

    아... 빈혈ㅠ
    네 잘 먹을께요~엄마가 빈혈이 있으신데..
    저도 그거였나봐요..훅

    감사합니다!

  • 3. littleconan
    '12.10.17 10:58 AM (58.87.xxx.208)

    편두통 증상도 비슷하게 나타나는 경우 있어요. 극심한 스트레스라든가 이런게 있으면 편두통 나타나는데 비슷한 증상입니다. 그럴때는 아스피린 드시고 그냥 쉬시는게 좋습니다

  • 4. 원글
    '12.10.17 11:03 AM (147.46.xxx.47)

    네 편두통 있어요.
    그러고보니 누구한테나 있는 증상인가봐요.ㅠ
    괜히 저혼자 특별한줄 알고...; 감사합니다!

  • 5. 러스
    '12.10.17 11:32 AM (118.35.xxx.209)

    그건 공황발작입니다. 공황장애는 반복적인 공황발작이 오면서 행동상에 변화가 생길때 진단을 하고, 꼭 공황장애가 아니더라고 공황발작은 여러가지 조건에서 생기고, 대표적인 한 경우가 빈혈입니다. 공황발작은 전반적 의학적 상태의 악화시에, 여러가지 내과적 질환에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고, 그 질환들을 교정하여 전반적 몸의 상태를 향상시키면 치료할 수 있습니다.

    단지, 그 내과적 문제를 치료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려 반복적으로 공황발작이 생기면 그로 인해 예기불안, 행동변화등이 생기게 되고, 그 때는 공황장애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진단도 원래는 기존의 다른 내과적 질환이 없나를 배제한 후에 진단을 해야하고, 문제가 있으면 선행문제를 교정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공황발작의 악화에 관련되는 요소는 술, 담배, 커피등의 과다한 섭취, 수면부족, 현재의 극심한 피로, 극심한 스트레스 등이 관련이 있고, 과거력상에 상당히 심한 심리적 충격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파산, 아주 가까운 사람의 죽음, 예기치 못한 사고, 어릴적 미아의 경험 등이 관련 됩니다.

  • 6. 원글
    '12.10.17 11:45 AM (147.46.xxx.47)

    혹시 공황장애?..하고 막연히 생각만 했었는데...
    막상 공황발작이라고.. 말씀을 들으니.. 적잖이 충격이ㅠ

    댓글 모두 참고해서.. 제 증상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께요.
    감사합니다!모두..

  • 7. 러스
    '12.10.17 1:58 PM (118.35.xxx.209)

    아,,, 일반인들이 '발작'이란 말을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시는 경향이 있는데, 영어로 panic attack 에서 attack 을 보통 '발작'이라고 번역을 합니다.

    경련성 질환에서도 seizure attack 을 간질발작이라고 주로 번역을 해서 거기서 '발작'이란 말을 과도하게 해석하시는데,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0950 화물용 캐리어(24인치이상) 하드가 좋나요? 소프트가 좋나요? 4 여행 2012/12/13 1,521
190949 육아가 지쳐요 5 아기엄마 2012/12/13 1,497
190948 나는 꼽사리다 4 띨띨이 2012/12/13 796
190947 4학년 아이가 며칠전부터 눈뜨기가 좀 힘들대요 2 ㅇㅇ 2012/12/13 620
190946 오유사이트 진짜 잼있네욬ㅋㅋㅋㅋ 6 ㅋㅋㅋ 2012/12/13 2,065
190945 여행사에 에어텔 상품을 예약했는데요 4 여행 2012/12/13 995
190944 "국정원 '댓글공작' 2008년 촛불 이후 시작됐다&q.. 9 우리는 2012/12/13 1,397
190943 카톡 메세지 바꿨어요 동참하실분! 4 투표하라 1.. 2012/12/13 1,311
190942 딤채 3일발효 숙성과정 잘되나요? 2 베네치아 2012/12/13 864
190941 누드 프로젝트, 아, 이런 분이 있어서 정말 볼때마다 감동이에요.. 5 사랑해요 2012/12/13 1,378
190940 김지하는 애잔하기라도 하다. 이외수는 머냐. 16 이겨울 2012/12/13 3,773
190939 셀카도 돈이된다니 신기하네요 투유 2012/12/13 663
190938 제18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한 예언 대한인 2012/12/13 1,435
190937 행시출신 공무원임, 충격적인 아내 10 공무원남편 2012/12/13 6,954
190936 이사떡 내가 돌릴때는 받는 집들이 답례 안했음 좋겠는데.. 4 .. 2012/12/13 3,510
190935 사전에 부재자신고 안했다면 부재자투표 못하는거죠? 1 질문요 2012/12/13 550
190934 문재인 지지자들의 3가지 대표적 유형. 11 분석 2012/12/13 2,280
190933 국정원직원... 민주당 관계자들 고발조치했네요 35 ㅇㅇ 2012/12/13 1,999
190932 중학생 남자아이 코트 코트 2012/12/13 887
190931 감동적인 안철수 인간 마이크 편집 영상, "투표하니까 .. 2 참맛 2012/12/13 1,262
190930 이번에 고삼되는 사촌 동생 때문에 고민이 고민이.... 3 살콤쌀콤 2012/12/13 1,122
190929 7번 생생정보통 보세요? 아주 대놓고 빨강 빨강 빨강 1 미친다 2012/12/13 1,870
190928 감정평가사 무슨일하죠 2 감정 2012/12/13 3,443
190927 유효기간 지난 치즈 먹어도 맛있기만;;^^ 2 강적 2012/12/13 3,272
190926 스맛폰빙하기? 1 스마트폰 2012/12/13 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