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철수 후보에 대해 몇 가지 개인적 기대를 써 봅니다.

새 정치와 민주주의 조회수 : 794
작성일 : 2012-10-17 04:03:52

아래 안철수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는데, 그 글을 읽으면서 몇 가지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그 여러 의문들은 아마 안철수가 향후 행보를 통해 극복할 수도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되어요....

그 부분 적어 보았습니다.

--

안철수가 새 정치를 하고 싶다면, 그 구태 정치의 가장 표본이라고 할 수 있는  새누리당의 '북풍 공세'와 MBC의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 시도 등 현재 일어나고 있는 잘못된 정치에 대해 확실히 각을 세워야 한다고 봅니다. 추가적으로 예컨데, 이명박 땅문제 특검 시작 하루전 외국으로 날라버린 이명박의 큰 형 문제(법치주의의 거부지요).

지금 이 싸움의 한복판에 문재인과 민주당이 서 있는 것은 좋든 싫든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북풍이야 노통과 관련되어 있어 자기문제라 해도, 그 외 문제들은 꼭 민주당의 문제는 아니지요. 그럼에도 이에 대해 문과 민주당은 확실히 싸워 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는 아직은 코멘트 정도에 그치고 있는 것 같네요..

만약 안철수가 구태 정치와 결별하고자 한다면, 이런 문제들에 대해 단순히 코멘트에 그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의제를 제기하고 싸워가는 모습을 보여 줬으면 좋겠어요... 정면으로요.

그럼 아마 안철수에 대해 의구심 가진 여러 사람들의 걱정이 풀릴 것이라고 봐요...

그렇지 않고 간단히 거리 두면서 몇 마디 하고, 나중에 이런 이전투구에 실증 느낀 사람들에 '새정치'라는 구호로 기대고자 하는 맘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그 '새정치'가 나중에 스스로에게 부메랑이 되어 날라오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합니다. 안철수 권력 잡고 난 후, 이제 기존 반민주 세력이 유사한 짓거리를 할 때 그 누군가는 다시 그 이전투구에서 안을 지키려 하지 않고  또다른 '새정치'를 내걸수도 있으니까요.

새정치는 단순히 ‘새누리, 민주당 다 넘어서 제3세력’이 아닐 거에요. 잘못된 정치의 구태를 벗어나는 가장 처음은 당연히 ‘민주주의’, ‘법치국가’라는 헌법상 가장 기본 원리의 정신 회복일 겁니다.

그렇다면 그 정신을 깨부수고 있는 행위들에 대해 각을 세우지 않고, ‘새정치’라는 구호만 내세운다면 앙꼬 없는 찐빵이 되는 것 아닐까요.

물론 새누리, 민주당의 잘못된 정치관행, 지역주의 등은 그 자체 새정치의 극복대상이 되어야겠지만요.

민주당이 내부적으로 문제 있는 많은 모습을 보여 줬지만, 40-50년 역사에서 공화-민정-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이라는 반민주주의 세력에 대해 싸워온 정당이라는 것도 사실이에요.

안철수가 민주주의 지향성이라는 측면을 ‘진흙탕 이전투구’를 해서라도 지켜나가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마도 민주당 성향의 사람들이라도 많이 안철수로 믿고 옮겨 탈 수 있을 것이라고 감히 추정해 봅니다.

민주당의 정치관행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그 민주지향성을 지지해서 민주당에 옹호적인 사람들이 꽤 많으니까요.

저는 안철수의 선의를 믿습니다.

그가 구 정치를 극복하고자 한다면, 지금 정치판의 구태 정치에 '이전투구가 되더라도' 문제제기하고 전면적으로 싸워갔으면 합니다. '고고한 학'으로 남기 보다는요...

그럼 누군가 스스로의 정치방관에 대한 자기변명으로 '새누리도 민주당도 싫고 다 똑같다'고 주장하는 사람 중 일부 세력은 안철수에게서 떨어져 나갈 수는 있겠지만 기존 민주세력, 개혁세력까지 포괄한 새 정치 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아래 글들에서 보이는 안철수에 대한 의심 역시 자연 거두어지리라 봅니다.

안철수를 믿는 만큼 그의 현명한 판단을 개인적으로 기대해 봅니다.

ps. 글자 하나 수정했더니, 댓글이 날라가 버렸네요. 쓰신 분께 죄송하단 말씀 전합니다.

IP : 61.245.xxx.1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7 8:26 AM (59.10.xxx.41)

    아래글에는 틀린 것이 많습니다.
    편견을 갖고 쓴글입니다. 그것을 먼저 알아주셨으면 좋겠구요.
    님처럼 생각하는 분도 계시다는것 이해합니다.

    안철수가 지금 민주당의 문제에 대해서 적극나선다면,
    지금문제는 새날당이 북풍으로 몰고 가서 결국 단일화를 반대하려고
    하는것인데요. 문재인은 사실상 당사자입니다. 가장 잘아는 사람이지요.
    저는 문재인의 말을 믿습니다.

    지지자로 가볍고 편하게 이야기 할수 있지만, 안철수의 입장에서는
    모든말, 행동이 기사화되고, 관심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쉽게 움직일수가
    없을것입니다. 그래서 대변인통해서 민주당에 동조만 하고 있지요.

    비밀문서라 볼수 없다는데 새날당이 어떻게 입수했는지는 짐작합니다.
    결국,MB와 박근혜는 한배를 타고 있는것이겠지요.

    일단 지켜보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안철수에 대한 비판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님글 잘보고 갑니다.

  • 2. ,,,
    '12.10.17 9:12 AM (61.101.xxx.62)

    님 같이 생각하는 분들도 잇겠지만,
    기존 정치인들이 정말 지긋지긋하게 싸운걸 봐서 그런지 이젠 이골이나서 정치인들이 이러는거 관심 없는 국민들도 대다수입니다. 그런 논쟁들이 솔직히 민생이랑 직접적인 상관이 있습니까?
    부패한 세력이 그 돈 뿌려서 표 얻거나 말거나(그런게 옳다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그 돈 뿌린다고 표를 얻는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과거 정권의 NLL발언이 어떻거나 그런게 지금 중요하냐며 관심없는 국민들도 많네요.
    국민이 느끼기에는 시급한 현안이 많은데 정치권이 또 대선 앞두고 표를 염두에둔 쌈질에 여념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요.
    안철수는 표를 얻기위한 논쟁보다는 제발 국민들의 마음을 알고 국민들이 더 시급하다고 관심을 갖는 문제에 집중하길 바랍니다.

  • 3. 야옹
    '12.10.17 9:54 AM (211.187.xxx.70)

    최근 캠프와 안철수씨의 발언을 다른 정치인이 했다고 가정해보면,
    그 정치인을 신뢰할 수 있을까요?
    경기에 선수로 뛰어들어 심판을 자임하는 그 분을요.
    안철수후보 개인보다는 그 급조된 캠프를 정말 못믿겠습니다.
    기회주의자이자 아마츄어들의 집합소죠.
    저는 야권 단일화 되면 누구든 뽑을테지만(유신할머니가 싫어서;;)
    안철수씨에 대해서는 철저히 행동과 말로만 판단하려고해요.
    필터 걷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3844 핸드펀분실 ㅠ 2 속상한마미~.. 2013/01/08 562
203843 피부가 얇고 약건성인 경우 클렌징크림or클렌징오일중 어떤걸 써야.. 1 클렌징 2013/01/08 2,115
203842 김지하는 왜 이런가요? 26 노망? 2013/01/08 3,649
203841 라이프 오브 파이.. 아이랑 보기에? 4 영화관람 2013/01/08 1,313
203840 진보마켓이 생겼네요. 8 .. 2013/01/08 1,434
203839 망치부인 석방을 요구하는 아고라서명 4 망부님 2013/01/08 793
203838 시댁과의 불화니 우울증 드립하면서 이상한 이웃언니에게 엮이지 맙.. 1 어이없어 2013/01/08 2,489
203837 눈알이 팽팽. 무선주전자 내부 올스텐 제품 뭐가 있나요? 14 쇼핑싫어 2013/01/08 2,811
203836 요즘 한약 한 재 얼마 정도 하나요? 5 2013/01/08 4,796
203835 '깜깜이 보안위'가 돼 버린 '인수위 스타일' 세우실 2013/01/08 589
203834 오늘자 한겨레 & 시사인 광고 한바다 2013/01/08 971
203833 암환자 질문?? 10 ..... 2013/01/08 2,250
203832 [펌] 정말 예의바른 아기.... 7 오늘도웃는다.. 2013/01/08 2,942
203831 미역국 끓일 때도 고기 핏물 빼야 하나요? 7 하루세끼힘드.. 2013/01/08 2,725
203830 일베에서 알바 고용한다는거 믿으시나요? 2 챔피언 2013/01/08 597
203829 아들명의 만기적금 부모가 대신 4 아들 바쁘단.. 2013/01/08 3,015
203828 아파트에 살고 계신분 계세요~ 당정동 엘지.. 2013/01/08 700
203827 대모산 등산 별로네요. 8 ... 2013/01/08 1,962
203826 전셋집에 냉장고가 안들어가요ㅠㅠㅠㅠ 1 희현맘 2013/01/08 2,421
203825 동서에게서 느끼는 황당함과 배신감...이럴땐 어떻해야 할까요?(.. 20 너무 물러 2013/01/08 16,111
203824 집 선택 고민 중..82님들은 어떤선택 하실까요? 5 둥글래 2013/01/08 1,326
203823 컴으로 이력서 쓸때 1 컴퓨터 2013/01/08 603
203822 중학교 올라가는애 비타민 추천좀~ ㅎㅎ 2013/01/08 403
203821 홈쇼핑에서 헤어디자이너 태양? 인가 선전하는 스타일러 아시는분 .. 3 헤어스타일 2013/01/08 1,759
203820 부산서 산후우울증 30대女 생후 2개월 아들 살해 ,, 2013/01/08 1,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