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글을 한 번 쓴 적이있어요.
의사한테 당뇨 경고받고(아직은 아닙니다.) 살빼야 한다고, 식단 조절, 운동 해야한다는 얘기듣고 엄청 절망했다는..
저 아직 37이구요..
여태 넘 건강하게 살아서 정말 저에겐 너무 큰 충격이었어요
전 먹을거 정말 좋아하고 고기도 좋아하고 군것질 디저트 빵은 다행히 안 좋아하지만 밥을 아주 마니먹는 그런 뇨자랍니다.
의지력 제로고.. 운동도 싫어해요.
뭐 ... 결혼전엔 나름 먹을것도 좀 조절하고 원푸드 다이어트 좀 해보고 효과 못보고..그런 스타일이예요.
한달간..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일단 밥양을 삼분의 일로 줄였고 현미밥으로 바꿨어요.
군것질 딱 끊고 이건 뭐..별로 어렵진 않았어요.
커피도 무조건 블랙으로만 마시고
운동도 파워워킹 일주일에 삼사일씩 한 번 할 때마다 40분씩 했어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진짜 짬 내서 했어요.
결론은 3키로 빠지고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지 않으며
배가 들어가니 힘들던 바지도 맞고
핏도 그 전보단 살고.. ㅋㅋ 아직 갈길이 멀지만요
이뻐졌단 소리 슬슬 들려옵니다.
ㅎㅎㅎ
가장 중요한건 생각보다 힘들지 않다는 거예요.
전 정말 먹고싶은거 못 먹음..너무 괴로울 줄 알았는데..
먹고싶은걸 안먹는게 아니라 조금씩 먹으니.. 할만 한거예요.
전..뭐 단기간에 미용을 위해서 살을뺄게 아니기때문에 운동도 꾸준히 할거고 식이요법도 몇 달 반짝이 아니라
평생 이렇게 가야겠죠.
문제는 외식이예요.
한달간 외식이라 할만한 걸 한 번 했는데..도저히 양이 많아서...
그렇다고 먹을 순 없고..
남기는게 너무 아까운거죠.. 아줌마정신!! 그래서 싸왔어요.^^
의사랑은 한 달 더 있다가 (첨 간 날 로부터 2달 후) 만나기로 했어요.
제가 바닷가 있는 동네 사는데
바다보며 하는 운동이 너무 좋네요.
그리고 슬슬 운동강도가 좀 부족하단 생각이 들어서 좀 높여 볼려구요..
짐 가서 근육운동도 하고..
여튼 기분도 좋고 몸도 가볍고
아주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