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열받아서

무조건승리 조회수 : 928
작성일 : 2012-10-17 00:29:53

대학생 남매둔 50대 주부예요.

애들도 크고 모임 엄마들이 뒤늦게

사회에 나가 돈을 벌기 때문에 만나는 게

저녁 시간이 되더군요.

오늘도 모임 끝나고 집에 들어 와보니

저녁    반찬 만들어 놓은건 안 먹고

치킨 시켜서 퇴근한 아빠랑  잔치를 벌려 먹었더라고요.

티브이 앞 탁자부터 시작해서 식탁, 주방에 까지

봉지. 과일껍질 .닭먹은 뼈.콜라캔,빵봉지등등...

온 집안을 다 집뒤어 놓고 치우지도 않은채  아들놈은 티브이.

딸년은 줄넘기 하러 나가고  서방은 침대에서 누워 있고.

아우.

 증말 열이 확 치밀러 올라

소리소리 지르고 치우면서 그릇 집어 던지고 난리를 폈네요.

지 엄마가 무슨 식모이고 도우미 아줌마인지

해도 너무 하네요.

은근히 남편에게 성질이 더 나요.

본인이 하기 싫으면 애들이라도 시켜야 하는거 아녜요.? 항상 그래요.

세살버릇 못 고친다고 젊어서도 그러더니 나이 들어도 마찬가지더군요.

증말 꼴베기 싫어 확 한대 패주고 싶어요.

내 한이 맺혀서 아들놈은 틈틈히 교육 시키거든요.

이담에 장가가서 와이프 도와줘야 한다고.....그래도 저 모냥일세.

낼 아침 전부 굶겨 보내리라

벼르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들만 저러는건지......

자식 교육  잘 시키라는 댓글은 사절입니다.(우리애들 착하고 공부 잘해요. ㅎㅎ)

 

IP : 115.0.xxx.19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0.17 12:43 AM (211.237.xxx.204)

    원글님도 돈벌고 남편분도 돈버니 똑같이 해야한다고 주지를 시키세요.
    안하면 그냥 도우미 들이시는게 버릇들이는데 도움이 될듯합니다.
    자꾸 얘기를 해야 귀찮아서라도 도와줄듯..
    저희 남편은 뭐 단점 많지만...... 그거 하나는 확실하게 해요.
    마누라고 돈벌면 집안일은 나눠서 또는 그나마 체력이 나은 남자가..
    요거 하나는 잘합니다.
    물론 그거 하나만;;;; 인게 문제지만 암튼..
    에효~ 꼭 길 잘 들이시길.. 안되면 도우미 들이세요. 못한다고 드러눕던가요..

  • 2. 그게..
    '12.10.17 12:45 AM (183.102.xxx.197)

    소리지른다고 해결될일이 아니더라구요.
    아주 싸늘한 목소리로 불러서 이것저것 지적질하며 시키세요.
    직접 치우지 마시고..
    제가 요즘 전법을 바꿔서 불러다가 시키지 절대 제가 안치우거든요.
    시끄러운건 한때고 그것만 지나가면 지들 몸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서
    절대 바뀌지 않더라구요.

  • 3. 결국은 치우신거네요?
    '12.10.17 12:57 AM (175.116.xxx.32)

    소리소리 지르고 치우면서 그릇 집어 던지고 난리를 폈네요.

    -------> 치우지 말고 치우라고 시키세요. 님이 치우면 당연히 님이 치워야할 일인데 짜증내면서 하네?
    이러고 말아요. 그리고 무한반복... 집이 개판이 되든 돼지우리가 되든 놔두세요 . 치울때까지

  • 4. 답글 달려고
    '12.10.17 10:27 AM (211.253.xxx.34)

    로그인 했습니다...

    대학생 남매 시라구요..애들이 치우지 않은건 지금까지 엄마가 다 하고 시키지 않은 탓 아닐까요

    저도 50대 저흰 중고등 남매입니다..

    딸방은 돼지우리가 되도 전 건드리지 않습니다. 더러우면 치우겠지요

    그래도 한달에 한번 대청소 하더라구요

    아들은 그런대로 하는편, 남편도 그런대로 설겆이 치우기도 합니다

    처음엔 저희도 안했어요..그래서 시켰어요 남자들 시키지 않음 안해요

    화도 내지말고, 집안도 치우지 말고 남편, 아이들에게 시키세요

    말하지 않음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3135 박대용기자 트윗!!!...앗싸 4 ... 2012/12/17 3,959
193134 문재인의 아이들 소개합니다^*^(바끄네 아이들은 아래 글 참조).. 4 anycoo.. 2012/12/17 1,989
193133 전 모성애가 부족한거같아요. 10 ㅜㅜ 2012/12/17 2,895
193132 감금의 진실.. 3 ..... 2012/12/17 1,010
193131 죄송한데요..선거날 택배 쉬나요? 3 이 와중에 .. 2012/12/17 3,403
193130 만날 친구 없고 사회 활동 별로 없는 저같은 싱글 있을까요?? 6 독거 여자... 2012/12/17 2,509
193129 문후보님 염색.. 7 .. 2012/12/17 1,915
193128 저도 오늘의 투표 독려 이야기 8 만세 2012/12/17 1,089
193127 종편 mbn 은 어떤가요? 4 mbn 2012/12/17 1,746
193126 저두 참담해요. 1 IT 공대생.. 2012/12/17 1,517
193125 투표율 70% 넘으면 문재인 후보한테 유리하니 박근혜 지지.. 4 투표율 77.. 2012/12/17 1,843
193124 권양숙 여사님이 불현듯... 생각이 났어요. 30 삶의 아우라.. 2012/12/17 4,469
193123 실물이 잘생긴 문후보님 10 어쩌다 2012/12/17 2,346
193122 새벽6시에 가면요~~!!! 9 선거날 2012/12/17 1,641
193121 [엠팍펌] 초딩들의 대화.txt ... 2012/12/17 1,516
193120 윤은혜 입술이......??? 6 ,,, 2012/12/17 8,378
193119 국정원 사건 속보 10 .... 2012/12/17 4,699
193118 김종인·윤여준, MBC 라디오, 손석희 시선집중에서,, ‘맞짱 .. 4 베리떼 2012/12/17 2,360
193117 허술한 투표함 걱정입니다.. 7 걱정 2012/12/17 1,146
193116 주변에서 췌장암 말기환자에게 해 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18 기적 2012/12/17 5,789
193115 그것은 알기 싫다 - 박정희의 사생활 편 버스 갑니다 5 바람이분다 2012/12/17 1,802
193114 여직원 사건에서 압수수색영장이 안나오는 이유가 5 국정원..... 2012/12/17 1,078
193113 박근혜 또 바보... 6 대통령선거 2012/12/17 2,525
193112 예비 고3인데 아이가 수학과를 7 영이네 2012/12/17 1,609
193111 8월 29일부터 꼼슈가 한 짓들 3 꼼슈 2012/12/17 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