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넘 힘들고 자꾸 죽고싶은 생각뿐이예요

.. 조회수 : 7,962
작성일 : 2012-10-16 19:44:27

우울증이라는 거 평생 경험 못해봤는데...

예전엔 사는게 정말 힘들어도 죽고싶다거나 우울하다거나 그런 생각은 전혀 못했어요

항상 계획 세우면서 더 잘해야지 더 잘해야지 생각했는데

한번 무너지니까 자꾸 우울하고 죽고싶고 자살같은거 검색하고 다니고 이러고 있네요

 

왜 자살할까 왜 우울증에 걸릴까 그랬었는데 정말 너무 힘이드네요

밑으로 밑으로 자꾸 가라앉아요

고삐를 잡아당기면 그래도 괜찮아졌다가 또 밑으로 밑으로 빠져버려요

 

이게 우울증일까요??? 이 고비만 넘으면 괜찮아질까요?

정말정말 죽고싶은데 엄마때문에 혼자 있을 엄마때문에 그래도 절대 자살은 못할거 같아요

사실 용기도 없는것 같고...

 

전 제가 젤 슬퍼하는줄 알았는데 저보다 더 슬퍼하시는분들 괴로워하시는분들 많다는거

여기 글보고 많이 느꼈어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한번쯤은 잃을텐데 다들 어떻게 살아가는 걸까요??

밖에 돌아다녀보면 정말 다들 평온하고 행복해보이는데 전 너무 괴롭고 힘들어요

 

오늘 아빠 면접 잘보게 해줘 기도하고 면접봤는데 어찌되었건 붙었네요

4개월간 4번째 들어가는거예요 뭔가 아빠가 도와주셨을것 같은 기분도 들고

근데 저는 자리 못잡고 저의 정신도 못잡고 들어갔다 나왔다 반복하고 있어요

이번엔 정말 자리 잡고 제 마음도 자리잡았으면 좋겟는데

 

저도 이런마음가짐을 가지고 싶어요

하늘나라가신게 아니라 그냥 저의 옆에서 항상 지켜봐주는거라고 도와주고 계실꺼라고...........

이럴때 차라리 종교의 신앙심이 정말 깊었다면 덜 힘들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저는 있었던 믿음까지 다 사라져버린거 같아서

그래서 가족들중에서도 젤 슬퍼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맘을 잡을수 있을까요????

저도 이제 행복해지고 싶어요.........우울한 감정이 이렇게 힘들고 힘들고 힘든건지 몰랐습니다.

울고났더니 그래도 좀 괜찮아진거 같아요

맨날 울어서 문제지만

IP : 27.35.xxx.2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란토마토
    '12.10.16 8:20 PM (125.146.xxx.75)

    음, 기운 내세요.
    저도 어린 시절 누군가 저를 진정 걱정해주고 위해주는 사람이있었으면 했답니다.

    생각을 너무 극단적으로 몰아가지 마시고, 그냥 단순하게, 많이 웃고, 시간이 흘러가도록 지켜보시길...

    한 사람이라도 위로를 해준다면 도움이 될까봐 못지나치고 글 남겨요.

  • 2. 힘드시군요
    '12.10.16 8:22 PM (211.33.xxx.22)

    토닥토닥......

    면접보면 척척 붙으시는거 보니 외모도 준수하고 능력도 있으신거 같은데
    왜 그리 자신감이 사라지셨을까요?
    무슨 사건이나 계기가 있었나 본데 아직 이를 못 떨쳐서 힘드신건 아닌지..

    무엇이 그렇게 힘든지 노트에 낱낱이 적어보세요.
    그리고 각 문제들의 해결방안을 찾아보세요.
    님 스스로 할 수 없는 거라면 도움을 청하든가 포기하든가 받아들이든가 하시고요.

    남들도 다 고민이 있을 거예요. 남이 보기에도 님은 별 문제 없어 보일걸요?
    남들과 비교는 절대 금물! 이 세상에 완벽하게 행복한 사람은 아무도 없답니다.

    너무 힘드시면 동네 보건소에 정신건강 담당하는 곳이 있을 거예요.
    상담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시고 상담받으세요.

    왠지 20대 한창 나이이실거 같은데 (아니면 죄송;)
    그때는 저도 무지 불안해서 미칠거 같았던 적이 있었네요.
    조금만 견뎌주시고요, 상담센터를 찾아서 상담받으시기를요.

  • 3. .........
    '12.10.16 8:55 PM (211.179.xxx.90)

    원글님은 젊어요..그게 경쟁력이예요
    저는 40넘어서 남편이 안도와주고 스트레스 넘 많아서
    몸에 유전인자 중에 하나가 발병해서 몸이 안좋아졌어요
    획기적으로 나아지지 않는다면 죽을때까지 약먹어야해요 ㅜㅜ
    내성생기면 다른 약으로 갈아타야해서 약값이 월 몇 십은 깨질듯해요
    지금 생각하면 좀더 스스로을 사랑하고 아낄걸,,하고 후회된답니다
    원글님은 아직 늦지 않아보여요
    그 틀에서 벗어나오면 좋겠어요
    힘내시고 새로운 시작 미리 축하합니다

  • 4. ..
    '12.10.16 9:57 PM (110.14.xxx.164)

    우울증은 그냥은 회복 힘들어요
    우선 당분간 약 드시고 운동이나 취미생활 하면서 사람과 어울리고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077 역류성 식도염 약을 먹고 있는데..오래 가네요. 9 고질병..... 2012/11/24 17,101
182076 티비조선 이간질 시작이네요 6 정권교체 2012/11/24 1,322
182075 마늘쉽게까는 방법 동영상이에요..^^ 4 당신의햇님 2012/11/24 1,710
182074 샤토리얼리스트 사이트에서 4 2012/11/24 1,500
182073 제 증상과 같은 신경통(?) 가지고 계신분 계신가요? 5 신경통 2012/11/24 3,362
182072 화가랑 그림제목 알고싶어요 11 궁금이 2012/11/24 1,795
182071 안철수 지지단체 문재인 지지않한다고 23 aa 2012/11/24 2,943
182070 '로스쿨 검사' 긴급체포…' 서울구치소 수감 8 ... 2012/11/24 3,050
182069 박근혜가 5개 국어를 한다고? 17 ... 2012/11/24 2,934
182068 무한도전 - 못친소 페스티벌 배꼽빠집니다. 27 무한도전 2012/11/24 9,412
182067 백김치에 톡쏘는맛 내려면? 17 백김치 2012/11/24 4,565
182066 [우리집자랑] 우리집주방자랑. 8 .. 2012/11/24 3,172
182065 토론실력대로 하면요,,유시민,전원책 이런사람들이 스타정치인 이어.. 11 양서씨부인 2012/11/24 1,606
182064 컴퓨터에 자꾸 바이러스치료 하라는게 떠서 속상합니다. 2 왕 짜증 2012/11/24 875
182063 잡채해서 가져가려면 보관을 어떻게 하나요? 5 장래희망 장.. 2012/11/24 1,748
182062 삼계탕 끓이는데요...찹쌀대신 그냥 쌀 넣어도되나요? 4 삼계탕 2012/11/24 13,660
182061 시아버님이 병원입원중 큰집으로 집명의.. 11 참.. 2012/11/24 3,195
182060 아이패드 2 사진 2012/11/24 1,128
182059 꼭 이겨야 하는데 선거 2012/11/24 567
182058 김장하고 남은 남은김치속이요 7 냉동해도되런.. 2012/11/24 2,974
182057 식습관 글 보고 6 rolrol.. 2012/11/24 2,146
182056 마지막 총알, ‘11대 대통령'을 죽였을까? 1 샬랄라 2012/11/24 867
182055 안철수를 키워준 7 사랑 2012/11/24 1,078
182054 tv토론하면 박근혜로 돌아섰던 안후보 지지자님들도 돌아온다고 봅.. 10 ㅎㅎ 2012/11/24 1,494
182053 시골에서 서울 놀러왔는데요 갈데가 없어요 8 서울나들이 2012/11/24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