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2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챙피함을 이겨내고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저는 지금 산후 조리원에 있습니다.
지금껏 쿨한척 했지만 막상 내일 혼자 퇴원할려고 하니 울컥해 집니다.
남편은 출퇴근이 피곤하다는 이유로 그리고 말아먹은 주식원금 손실회복해야 한다며
주경야독으로 열공의 열공을 하고있는 중입니다. --;;
출산이 오늘내일 하고있는 중에도
쌀이며 생필품 과일 을 마트에서는 도와준다며 저 혼자 다녀오라고 할 만큼 어이없는 사람이지요 ㅠㅠ
산후조리원에 있으면서도
3번 정도 잠깐 얼굴 비추고 (한 10분 ) 집에 갔었고
지금도 저 혼자 조리원에서 몸을 추스리고 있습니다.
내일이 퇴원인지도 모르고
오늘 전화와서는 피곤해서 못오겠다고 합니다.
와도 얼굴만 비추고 가는 꼴이고
기가 차고 어이가 없어서 그래라고 했습니다만 속상한 건 속상한 거지요
그냥 혼자 콜택시 불러서 가면 되는데
비가 온다고 하니 신생아 아기를 안고 짐을 들고 서 있을 내 모습을 그려보니 갑자기 너무 울컥 하는겁니다.
말싸움에서는 남편을 이기질 못해요
남편은 늘 ,......자신은 합당한 이유가 있고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전혀 모르는 사람 붙잡고
말싸움도 지쳤고 그냥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져서 남의편과 말도 섞고 싶지 않아서
어느덧 대면 대면 해져 버리는 관계가 되어버렸어요
하지만, 이건 정말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진지하게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남편이 뭘 잘못했는지
저는 그걸 어떻게 합리적이고 타당성 있게 설명해야 하는지 조언을 구해 봅니다.
정말............슬프고 ........처량해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