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3형제중 그나마 우리집이 젤 낫다고들 함.
큰시누네..사업 다 말아먹고, 지금은 여유없이 근근히 먹고 삼.
(여기서 여유라 하면 100단위 돈 써가며 가족여행 다니는 정도)
작은시누네..맞벌이지만 월급이 작아 그냥저냥 삼. 버는것에 비해 소비는 젤 잘함.
우리 남편..대기업 과장, 외벌이(그렇다고 월급이 많냐?? 다들 아는 상식선의 대기업 과장 수준)
한달에 한번정도 얼굴 보는 사이인데, 항상 외식하면 잘먹었다는 소리 듣고,
시어머니 생활비는 우리만 고정적으로 드리고,
각종 크게 들어가는 비용(가전제품 교환, 집 수리 공사비 등등) 어머니 우리에게 직접 말 못하시고,
시누들한테 전화하면 시누들이 남편에게 전달함.
시누네가 한턱 내는듯 싶어 초대 응하면 언제나 계산은 1/n.
생신장본거, 각종 가족모임 장본것도 시누네가 장보면 1/n,
우리가 장보면 그런갑다~~
어머니 무릎수술 하실때도 입 닦고, 넘어가더니
이번에 허리시술하는데, 검사비 100, 시술비 120~130, 정기적으로 두달에 한번씩 30씩 들어간다고
남편이 통보함.
정말 징글징글하다.
나눠 내자고 왜 말을 못하냐구!!!
나이차 많이 나는 누나들에, 효자 아들이라 무조건 그냥 침묵.
아휴....
보너스 받아서 한번을 맘껏 써본적이 없다.
나는 일년씩 적금부은거 그거 타면 대출갚는데 쓰는데..
누군 집에 돈 쌓아놓고 사는줄 아나.
대기업 과장 허리 휜다 후ㅕ.
맞벌이 왜 안하냐구요?
늦둥이 생겨 지금 말 배우고 있어요.
어린이집 보내면 일 할껍니다.
제 노후가 걱정되서라도 벌어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