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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저희 아이 칭찬

다정한 조회수 : 925
작성일 : 2012-10-16 12:32:25

아직 어린애들이라 공부나 성적으로 칭찬할 일은 아니고요.

저희 아이들은 자기보다 어린 아이나 동물들에게 무척 다정해요.
간혹 자기보다 약하거나 어리게 생긴 아이에게 심통 부리거나 길고양이에게 돌던지고 괴롭히는 아이들 있던데
저희 집 애들은 절대 그러지 않더군요.
지나가다 아기들을 마주치면
아기가 귀엽다고 진심으로 말을 건넨답니다.

어제는 어떤 작은 아이 머리 위에서 손을 휘젓기에 
'아니, 저런 애가 아닌데, 다른 집 아이를 때리려고 하나' 싶어 깜짝 놀라 달려가보니
"엄마, 모기가 자꾸 아기 얼굴에 앉으려고 해요. 좀 잡아주세요."그러더군요.

길고양이에게도 다정하게 말을 걸고 혹여나 사람을 따르는 고양이면 뭐든 줄게 없나 싶어서
먹을걸 가진 게 없으면 나뭇잎이라도(고양이는 그거 안먹는다고 가르쳐주기는 했는데) 따다가 앞에 놓아줘요.

고양이 털은 참 부드러워.
강아지는 정말 귀여워
저에게 조잘조잘 얘기하기도 하고

전에 새가 둥지 지으려고 나뭇가지 물고 가는 걸 봤다며 저에게 그 비밀 장소를 살짝 가르쳐주기도 합니다.
고운 마음이 오래도록 변치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온 가족이 동물을 좋아하는데 조그만 아파트라 기르지 못하는게 아쉽네요.

언젠가 따뜻한 햇살이 드는 마당 있는 집에서 강아지 고양이와 함께 살고 싶어요.




IP : 125.187.xxx.17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쁜아이네요~
    '12.10.16 12:33 PM (222.106.xxx.220)

    다정한 어른이 되도록 원글님이 잘 돌봐주세요~

  • 2. 강두선
    '12.10.16 1:05 PM (175.195.xxx.201)

    참 사랑스런 아이군요.
    아이의 예쁜 그 모습을 상상하니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

  • 3. 더불어
    '12.10.16 1:13 PM (14.37.xxx.245) - 삭제된댓글

    아유, 정말 예쁜 아이네요.
    본 적도 없는데 뽀뽀해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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