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저희 아이 칭찬

다정한 조회수 : 745
작성일 : 2012-10-16 12:32:25

아직 어린애들이라 공부나 성적으로 칭찬할 일은 아니고요.

저희 아이들은 자기보다 어린 아이나 동물들에게 무척 다정해요.
간혹 자기보다 약하거나 어리게 생긴 아이에게 심통 부리거나 길고양이에게 돌던지고 괴롭히는 아이들 있던데
저희 집 애들은 절대 그러지 않더군요.
지나가다 아기들을 마주치면
아기가 귀엽다고 진심으로 말을 건넨답니다.

어제는 어떤 작은 아이 머리 위에서 손을 휘젓기에 
'아니, 저런 애가 아닌데, 다른 집 아이를 때리려고 하나' 싶어 깜짝 놀라 달려가보니
"엄마, 모기가 자꾸 아기 얼굴에 앉으려고 해요. 좀 잡아주세요."그러더군요.

길고양이에게도 다정하게 말을 걸고 혹여나 사람을 따르는 고양이면 뭐든 줄게 없나 싶어서
먹을걸 가진 게 없으면 나뭇잎이라도(고양이는 그거 안먹는다고 가르쳐주기는 했는데) 따다가 앞에 놓아줘요.

고양이 털은 참 부드러워.
강아지는 정말 귀여워
저에게 조잘조잘 얘기하기도 하고

전에 새가 둥지 지으려고 나뭇가지 물고 가는 걸 봤다며 저에게 그 비밀 장소를 살짝 가르쳐주기도 합니다.
고운 마음이 오래도록 변치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온 가족이 동물을 좋아하는데 조그만 아파트라 기르지 못하는게 아쉽네요.

언젠가 따뜻한 햇살이 드는 마당 있는 집에서 강아지 고양이와 함께 살고 싶어요.




IP : 125.187.xxx.17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쁜아이네요~
    '12.10.16 12:33 PM (222.106.xxx.220)

    다정한 어른이 되도록 원글님이 잘 돌봐주세요~

  • 2. 강두선
    '12.10.16 1:05 PM (175.195.xxx.201)

    참 사랑스런 아이군요.
    아이의 예쁜 그 모습을 상상하니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

  • 3. 더불어
    '12.10.16 1:13 PM (14.37.xxx.245) - 삭제된댓글

    아유, 정말 예쁜 아이네요.
    본 적도 없는데 뽀뽀해 주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750 조승우 좋아하는 분 있으세요 ? 19 ... 2012/11/04 4,797
172749 불만 3 욕구 2012/11/04 811
172748 역대 최고의 미남배우는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43 ........ 2012/11/04 4,743
172747 지역난방 어렵네요 흑흑 아시는분 답변 부탁해요 4 ... 2012/11/04 3,553
172746 수정하려면 본문이 없어져요 2 ... 2012/11/04 477
172745 엄마가 하나도 안 봐 줘도 잘 하는 유치원 아이 6 앞으로 어떻.. 2012/11/04 1,709
172744 코를 세우지도 않았는데 어려서부터 코성형했냔소리 자주 듣는데요ㅠ.. 13 성형안한코야.. 2012/11/04 4,569
172743 상영영화 볼만한거 추천해 주세요. 영화 2012/11/04 743
172742 故 유재하 유일한 TV영상 보기 3 25주기 2012/11/04 909
172741 제주 다녀왔어요. 며칠전 제주도 자주가니 어딜가얄지 모르겠다고 .. 8 감사 2012/11/04 2,057
172740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드라이세제 어떤가요? 지금 2012/11/04 863
172739 고덕 애키우기 어떤가요?학원가 학교질문이요 3 이사 2012/11/04 1,789
172738 세컨차 한대 사려는데 아베오세단 어떤거 같으세요? 1 응삼이 2012/11/04 1,240
172737 한선교 ... 문자보셨어요? 26 역겨운.. 2012/11/04 15,051
172736 이런 기분이 진짜 멘붕이겠죠? 3 미친다 2012/11/04 1,605
172735 11월 3일 토요일 (아동성폭력 명동서명) 잘 했습니다. 2 그립다 2012/11/04 460
172734 이불커버 사용법 2 질문이요 2012/11/04 2,597
172733 낸시랭 신음 퍼포먼스.swf 27 낸시 2012/11/04 10,365
172732 USB 연결제품 알고 싶어요. 4 베베 2012/11/04 523
172731 숯불바베큐된 돼지고기 장조림으로 탈바꿈 가능할까요? 2 남은것 2012/11/04 588
172730 전 구)민주당이 너무 시러요. 25 으윽. 2012/11/04 1,534
172729 다리미 옷다리다 태우신분 1 열음맘 2012/11/04 608
172728 작년 서강대논술 가보셨던분 7 ... 2012/11/04 1,515
172727 왜 안철수를 이리 물어뜯는지 솔직히 이해가 안갑니다. 49 정도 2012/11/04 2,550
172726 어제 안철수 팬클럽 모임 대박이었어요 7 ^^ 2012/11/04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