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많이 읽은 글에 복권얘기를 보니까 생각나는 얘기가 있네요.
동생이 어느날 꿈을 꾸는데....돌아가신 외할머니가 자기한테 오시더래요.
오셔서는 머리를 쓰담쓰담 해주시면서..."에구~~불쌍한것~~" 그러시더니
"뭘좀 불러줄테니 종이에 받아적어라~" 이러시더래요.
보통 이런상황이면....엥? 뭐 로또번호라도 알려주시려나? 이러지 않나요??
아무리 꿈이래도? 헌데....제 여동생이 뭐라고 했냐하면요.....
"아니 지금 종이하고 펜이 어디있다고 적으래~" 이랬답니다...이런...미X.ㅎㅎ
어이없어하시던 할머니께서 머리를 한대 쥐어박으시더니...
"종이 없으면 외우기라도 해!!!" 이랬데요. 그래서 할머니는 번호 불러주시고..
동생은 그냥 외우는 웃기는 상황....
꿈에서 깨어나고 아침에 일어나서도 계속 꿈 생각이 나더래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한테 꿈얘기를 했다네요. 번호도 같이...
뭐 다들 정말 일등되는거 아니냐고 웃고 떠들고 뭐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며칠이 지나서...............복권 당첨발표 하는날 그 얘기들었던 일행중
한명이 전화를 했더래요.."언니!! 언니 로또일등 된거야???" 이러면서요~
동생은.."뭔소리야 무슨 로또일등??"이랬는데..."그때 언니가 말했던번호
그게 일등번호랑 똑같어..그때 내가 얘기들으면서 적어둔거보니까 똑같어!!"
이러드랍니다....허걱.......정말 이런일이........로또 일등.....그런데..........
여동생..."나 복권안샀는데...ㅎㅎ" 아놔 뭐 이런 ㅋㅋㅋㅋㅋㅋㅋㅋ
식구들 모였을때 제 여동생 이 얘기했다가 몰매 맞아 죽을뻔 했어요~ㅎㅎ
다들 웃으면서 어이없어하고....뭐 그래도 정작 본인은 아무생각없고~
그때쯤이 제부가 사업이 좀 어렵고 할때여서 만약 그런일이 있었다면
좀 도움이 됐을텐데...라고 다들 생각했었어요. 헌데..
엄마가 그러시데요.."니네가 지금은 힘들어도 그럭저럭 괜찮아 지려나
보다고....그래서 일등이 안됐다고. 일등이 안돼도 살만하니 그리 된거라고^^"
그래도 약간 아쉬운건 아쉬운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