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아노선생님이나 전공자분들께 질문요

라떼가득 조회수 : 1,142
작성일 : 2012-10-16 11:19:43

제아이는 초등학교 4학년이구요

6살때부터 쳤으니 꽤 오랜시간 싫증내지 않고 재밌어라하고 잘치고 있는중입니다

그전에 살던곳에서 올해 5월까지 배웠구요

여기로 이사와서 8월부터 새로운곳에 다니고 있어요

그전에 다니던곳은 원장님이 굉장히 열정적이고 대회나 음악회 이런걸 자주 참가하게 하여

연습량도 어마어마 했구요..아이가 좀 재능이 있었는지 대회에 나가면 곧잘 큰상도 받아오곤 했어요

아이도 피아노를 너무너무 좋아하구요..

다른아이들은 집에오면 피아노 뚜껑도 안연다는데 저희아이는 매일 집에서2-3시간은 연습삼아

학원에서 쳤던 체르니나 하농 또는 자기가 쳐보고싶은 곡들을 악보찾아가며 연습하곤 했지요

굉장히 즐기는 스타일이었어요

거기선 체르니 40 들어갈 무렵에 이사왔구요

이동에로 이사온후 피아노학원을 물색하다가

우연히 고등학교 선배를 만났어요 피아노학원을 근처에서 하고 있더군요

너무 반가워서 이거저것 물어볼것도 없이 바로 그학원에 보냈는데요

언니는 저희아이가 박자감도 좋고 악보도 정말 잘본다고 칭찬을 하더라구요...

근데 지금 제 고민은요..

새로운학원을 다니고 지금 2달 보름인데 눈에띄게 피아노 실력이 쳐졌어요ㅜㅜ

그전 학원 다닐땐 집에 체르니교재가 없어도 집에와서 치는거 보면 씨디 틀어논거마냥 외워서

한번호를 다 연주했거든요..그땐 한번호를 한달보름내지 두달은 했던거 같아요

근데 지금은 ...체르니 40번에 3번을 지금 다떼고 이제 4번 들어가는 진도랬는데

완전 더듬더듬..반도 못치고 뚜껑을 닫아버리더라구요

제가 3번 다끝냈는데 외운거 아냐? 했더니 집에오니 생각이 안나...이러네요

소나타곡 들어간지 두달이 지났는데 그곡만 지금 하는거 같은데 많이 버벅거리고 더듬거려요

예전엔 훨씬어릴때 2학년때에도 캐논악보같은거 제가 구해서

이거 너무 듣고싶다 엄마한테 연습해서 연주해줘~~하면...

이틀 버벅대면서 연습하다가 3,4일째 정말 매끄러운곡으로 연주하곤 했거든요

그땐 하루하루 아이가 실력이 느는게 보였는데..지금은 새악보는 아예 보려고 하질 않아요....

저도 많이 당황스럽구요 아이는, 표현을 잘 안하는 아이고 피아노 잘치는 아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한 아인데

그전처럼 잘못치는게 자기도 느껴지는지 지금은 집에서 피아노치는 시간이 눈에띄게 줄었어요

너무 속상해요

선생님에 따라 이런결과가 나오기도 하나요?

처음 배우는 애도 아니고 어느정도 기초는 잡혔다고 생각했는데...

학원 바꿔야 할까요?아님, 아이가 두달 공백기가 있었고 어려운 과정에 들어갔으니 그런걸까요?

아는사이라 더 고민이네요..

 

 

IP : 58.235.xxx.19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2.10.16 11:22 AM (1.236.xxx.61)

    개인레슨으로 돌려 보세요 . 아이가 잘치는 것 같은데 지금 어찌 하냐에 따라 많이 달라 질듯 합니다 . 콩쿨 나가는것도 귀찮기때문에 의욕적이지 않는 샘은 내봊도 않아요 .
    초 4면 시간이 점점 없어질텐데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182 강원도 강릉 사투리의 진수/ 우추리 이장님 방송( 중복인가요?).. 1 웃어보아요 2012/10/29 1,243
171181 역사책 추천 좀 해주세요 (아이들용 말구요) 3 레이첼 2012/10/29 751
171180 집에서 며칠동안 간장 달이면 집 엉망될까요? 1 000 2012/10/29 953
171179 클래식기타? 통기타? 우크렐레? 뭘 해 볼까요 5 추천좀 2012/10/29 2,097
171178 스킨답서스 좀 살려주세요 2 누가우리집 2012/10/29 917
171177 진중권 vs 간결 토론 핵심 부분 (29분 15초 이후) 프러시안블루.. 2012/10/29 990
171176 대형학원-교습소로 방향을 바꾸었는데'- 영어 2012/10/29 979
171175 휴대폰 바꿨는데 의무통화란게 있네요... 6 헐.. 2012/10/29 3,536
171174 응가와의 전쟁입니다. 6살 5 전쟁 2012/10/29 1,759
171173 돌솥을 이용하시는 분께 질문드려요 4 돌솥 2012/10/29 1,345
171172 남편이나 남친이 바람피울꺼대비해서 8 화이트스카이.. 2012/10/29 2,578
171171 우리집 강아지 얘기입니다^^ 5 귀여워 2012/10/29 1,435
171170 김성주 난 영계가 좋더라 발언 논란 9 ... 2012/10/29 2,813
171169 여러분도 요즘 살거 많으세요? 4 ... 2012/10/29 1,171
171168 폴더폰과 탭,이렇게 사 줄까요? 1 중학생 2012/10/29 678
171167 진중권 토론의 백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진쌤 2012/10/29 2,367
171166 바람 잘 피는 남자들이요~~ 6 몰라요 2012/10/29 2,532
171165 초4학년 이번에 필리핀 가는데요 전자사전필요할까요 3 울아들 2012/10/29 1,033
171164 여행지에서 음담패설하던 아저씨!!! 2 당신만이 2012/10/29 1,183
171163 아기 키우면서 효율적인 돈쓰기가 있을까요? 10 선배님들 도.. 2012/10/29 1,778
171162 잊혀질만하면 나오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패러디, 이번엔 MIT공대.. 10 규민마암 2012/10/29 1,992
171161 sc은행은 어느정도급의 은행인가요? 6 예금 2012/10/29 1,864
171160 비싼 과외는 확실히 그 값을 할까요? 5 교육비 부담.. 2012/10/29 2,015
171159 女 초등생 "집단 따돌림 당했다"며 자살 시도.. 5 샬랄라 2012/10/29 3,328
171158 무릎위로 오는 롱코트 158센치 정도의 키에도 어울릴까요? 9 겨울채비 2012/10/29 3,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