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2.10.16 10:09 AM
(218.156.xxx.49)
저는 ... 산버섯따다가 소고기, 무, 두부넣고 끓인 버섯찌개요
냄비째 끌어안고 먹어요
오늘도 저희친정어무이는 딸래미를 위해 산에 버섯을 따러가셨을거예요
2. ...
'12.10.16 10:13 AM
(1.247.xxx.41)
저는 그냥 오뎅이요.
추운날 배고플때 하나씩 집어먹는 오뎅. 국물.
영혼이 맑아지고 자시고 없이 내뱃속이 뜨뜻하게 해주는.
3. 아
'12.10.16 10:13 AM
(110.70.xxx.232)
지친 영혼을 달래주는 떡볶이요
4. 음..
'12.10.16 10:14 AM
(115.126.xxx.16)
전 엄마가 끓여주시는 김치밥국..
신김치에 찬밥넣고 큰멸치 몇마리 넣어서 푹 끓여주시는 김치밥국 한그릇 먹고나면
감기도 뚝~떨어지고 그랬어요.
그래서 몸이 아프거나 힘들거나 할때 늘 생각이 나요.
근데 제가 끓이면 이상하게 그 맛이 안나요.
엄마 김치로 끓여두요..ㅎㅎ엄마의 마음이 담겨서 그런가..하고 있어요.
5. ````
'12.10.16 10:14 AM
(124.56.xxx.148)
전 어릴때 할머니가 직접 해주시던 오모가리탕이요,,,오리지날이죠..뚝배기에 한명을 위해 끓인 오모가리..
어릴적 추억이구요,,또 하나는 역시 할머니댁 거대한 무쇠솥에서 나온 밥상만한 누룽지요...밥잔뜩 먹었어도
절대 포기할수없는, 갓 만든 김이 모락모락나는 , 누구에게도 뺏기지않고 나혼자 먹던 거대한 누룽지ㅠㅠ
10년전 90에 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한 추억이에요..얻어먹기만 한건 아니랍니다..시집가기전 두어달 할머니곁
에 살면서 식사해드렸어요..거동이 불편하셔서요...50이 다 돼가는 가을에..생각이 많이 납니다.
6. 준맘
'12.10.16 10:15 AM
(124.197.xxx.112)
엄마가 해주시는
말린 고구마줄기 넣고 끓인 갈치조림!
7. ...
'12.10.16 10:20 AM
(220.72.xxx.168)
소울푸드라고까지 할 수는 없지만, 뇌리에 콕 박힌 음식은 두가지.
양친 모두 북쪽분이라 생선으로 국을 끓인다는건 상상도 못하는 집안이예요. 우리집이...
심지어 돼지고기 넣고 국끓이는 것도 말도 안된다고, 국은 무조건 쇠고기국밖에 없는 줄 알았다가
제주도에서 싱싱한 갈치국 먹어보고 깜짝 놀랐어요.
국물은 맹물같이 맑은데, 그 보들보들하고 칼칼한 맛에 정말 울면서 먹었다는...
지금도 제주도 갈때마다 갈치국 생각만 난다는...
또하나는 원주의 유명하다는 한정식집에서 먹어본 능이송이국...
버섯 따는 철에만 잠깐 내온다는 음식이라는데, 이것도 맹물같은 색깔의 맑은 국물에 버섯들만 동동...
먹고나서 버섯으로 샤워한 기분이었어요. 머리에서부터 진한 버섯향을 뒤집어쓴 것 같은...
세상에 이런 맛도 있구나 처음 느껴보는 충격적인 맛이어서 지금도 혀끝에 느낌이 오는 것 같아요.
8. 음
'12.10.16 10:20 AM
(121.131.xxx.18)
전 명동 중국대사관 앞 2층에 있는 중식당에서 파는 잠뽕밥이요.
40년전 국민햑교 다닐때부터 아빠 손 잡고 가서 짜장면 먹던 집이예요.
몸살이 나거나 우울하면 그 집의 짬뽕밥 먹어요.
씻은 듯이 낫는 신기한 경험을 하죠.
9. ..
'12.10.16 10:27 AM
(218.237.xxx.230)
우리식당..
함 가보고 싶어요
저장^^
10. 전
'12.10.16 10:32 AM
(188.22.xxx.240)
커피요
지리산 우리식당 좋은 정보 감사
11. .........
'12.10.16 10:32 AM
(211.179.xxx.90)
스트레스가 지독할때는 돌김많이 넣은 떡국이 간절해지고
개인적으로 먹고 나서 정말 맛있다고 생각하는 음식은
봄에 생멸치로 끓은 멸치쌈인데 상추와 청양고추와 같이 싸먹으면 환상이예요
원래는 친정에 의지해서 먹었는데
식객만화보고 따라해보니 어렵지 않았어요,,재료가 싱싱하면 자연히 우러나는 맛이라서,,봄이면
서너번은 해먹고 입맛까칠한 남편도 군말없이 두 그릇비워요~
12. 도다리쑥국
'12.10.16 10:38 AM
(211.219.xxx.244)
정말 좋아해요 담백하고 쑥향기도 많이나고 전 일식집에서 처음 접했는데 정말 잘하는 식당에 가서
먹어봤으면 좋겠어요~
13. 전..
'12.10.16 10:42 AM
(211.173.xxx.199)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가마솥에한 육개장요.
요즘 아무리해도 그맛이 안나요.
A++ 한우 양지사다넣고 똑같은재료 사다넣고 끓여도 그맛이 안나는건 왜인지...
선지툭툭 어쩌다 한웅큼씩 들어간 그 감칠맛나던 육개장,, 아 너무 먹고 싶네요.
14. ...
'12.10.16 10:43 AM
(119.199.xxx.89)
저는 제주도에서 먹은 한치물회요..한치한테는 미안하지만...
너무 맛있어서 하루에 세끼 다 물회로 먹으려다 두끼만 먹었었어요
된장 고추장 풀고 식초 깨 한치회 오이 등등 넣고 흥건하게 국처럼 먹는건데
제 입맛에 딱이었어요
제주 도민분들은 한치보다는 자리로 만든 자리물회를 좋아하신다더라구요
그건 꼬리도 그대로 들어가 있고 뼈째로 먹는건데 타지 사람들은 잘 못먹는대요..
15. 전..
'12.10.16 10:45 AM
(39.116.xxx.78)
시래기를 삶아서 아무 양념도 없이 그냥 나물채로 뜯어먹는게 저의 소울푸드예요.
지금 시래기를 다 먹어서 금단현상에 시달리고있어요.
정말 맛있고 내 몸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아요.
16. 딴 거 없이
'12.10.16 10:52 AM
(71.206.xxx.163)
밤 11시 13분에 먹는 라면 계란탁 파송송 + 잘익은 김치 ^ ^
17. ㅎㅎㅎ
'12.10.16 10:54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전님 특이하세요
시래기 삶은거 아무맛도 모르겠던데....
18. 미네랄
'12.10.16 10:57 AM
(180.231.xxx.57)
저~윗분 처럼 잊을 수없는 맛은 어릴적 아버지가 끓여주신 김치국밥요.
들어간거라고는 김치랑 멸치,, 겨울이면 한솥끓여서 한끼에 옹기종기 앉아서 후후불며 먹었던 추억
겨울방학이면 외할머니집(영덕)에서 손수 끓여주신 곰국(물메기탕)
19. 전..
'12.10.16 11:03 AM
(39.116.xxx.78)
다른 사람들은 먹어보려하지도 않더라구요 ㅎㅎ
저도 우연히 그냥 삶은거 뜯어먹어보고나서는 다른 요리하기 아깝게 느껴질정도로 이게 맛있더라구요.
부드러운 안쪽은 다 뜯어먹고 겉에 좀 질리다싶으면 시래기국끓여서 먹네요.
우리 강아지랑 저랑 시래기 나물 서로 먹으려고 기싸움해요^^
화성인 나가봐야할까요? ㅎㅎㅎ
20. 쓸개코
'12.10.16 11:10 AM
(122.36.xxx.111)
저 .. 그 '바꾸자고' 얘기한 사람이에요 ^^
제 어릴때부터 소울푸드는 마가린 간장 비빔밥과 계란찜이에요.
마가린 간장 비빔밥을 어릴때 엄마가 잘 안해주려 하셨어요.
해달라고 조르면 엄마가 단호하게 안돼! 하시고.. 옆에서 친할머니께서 '해줘라' 하시면
엄마가 할수없이 비벼주셨는데요..
할머니와의 추억때문인지 마가린 간장비빔밥 먹으면 누가 '그래그래 우쭈쭈쭈~~' 해주는거 같아요^^
계란찜은 뜨거울때 한술 떠먹으면 마음이 차분하게 안정되는 기분이 들어요.
그리고 지리산 얘길 하시니 저도 한자락 하자면..^^
2코스였나 제일 짧은 둘레길을 걸었었어요.
넓디넓은 들판을 지나 산자락 얕은쪽만 밟다 내려가는건데..
올라가는 중턱 나무그늘에서 부부가 부침개랑 막걸리를 파시더라구요?
시원한 나무그늘에서 차가운 막걸리에 두릅전을 먹고
바람소리 이외에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 그 오염되지 않은 적막감에 흠뻑 젖어 자릴못뜨고
한참을 앉아있다 왔네요.
두릅전이란것을 그때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또가고 싶네요 ^^
21. 댓글중
'12.10.16 11:18 AM
(180.67.xxx.14)
음..님...
김치밥국에 소금간 말고 조선간장(?) 집에서 만든 간장 있잖아요? 그걸로 간을 해보세요.
전 김치밥국 끓일때 마지막에 계란도 넣고 덜어 먹을때 김가루 뿌려 먹어요.
근데 비주얼이 쫌.. 그래요^^
22. 전..
'12.10.16 11:23 AM
(39.116.xxx.78)
김치밥국에 떡국떡있죠? 그거랑 콩나물 넣어도 맛있어요.
우리집은 그렇게 먹거든요^^
23. ♬
'12.10.16 11:32 AM
(1.221.xxx.149)
섭죽이요.
강원도 바닷가분들은 잘 아실듯..
홍합이라고 하는데 그지역에선 섭이라고 하지요
해녀들이 따오는 섭은 크기도 엄청 크답니다
이걸 잘게 다지고 고추장 풀고 쌀을 넣고 칼칼하게 죽을 끓이는데
정말...둘이 먹다 하나죽어도..난 몰라요 ㅠㅠ
24. ...
'12.10.16 11:45 AM
(182.209.xxx.119)
저도 김치밥국요.. 돌아가신 아빠 요리였어요..
엄마는 가난한 시절 음식이라고 싫어하셨는데,
유일하게 아빠가 해주시는 음식이라..
신기하고 재미있고.. 참 따뜻했어요.
거기에 마른 국수도 넣어서 끓이거나
밀가루 수제비도 넣어먹으면 맛나요..
25. 앙
'12.10.16 11:57 AM
(165.132.xxx.53)
엄마가 해주던 가자미 식해가 생각나네요
예전엔 또 김장김치에 동태나 갈치를 많이 넣어 익혀먹었죠 . 그 갈치를 다신 못먹을텐데 ..
제겐 소울푸드라 언젠간 꼭 해먹으리라고 다짐해봅니다.
26. 딱히
'12.10.16 11:59 AM
(123.228.xxx.92)
떠오르는게 없는저는
뭐하고 산건지 ㅜㅜ
27. ㅇ
'12.10.16 12:01 PM
(1.227.xxx.42)
삼일식당 간장게장...
28. 쏭쏭
'12.10.16 12:25 PM
(112.218.xxx.251)
자동으로 침이 막 고여요~^^
29. 청포묵이요
'12.10.16 12:58 PM
(99.225.xxx.55)
입덧이 너무 심해서 진단서 끊고 회사 병가까지 내고 집에 있는데 숭늉 말고는 정말 안 올리고 먹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는데 엄마가 청포묵을 맛있게 고명 얹어내어 주셨어요. 그날 이후로 청포묵만 보면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 떠올라서 좋아요 ㅎㅎ
30. 산채비빔밥
'12.10.16 2:33 PM
(211.115.xxx.132)
87년 겨울 ,
설악산 어디선가 먹은 비빔밥~~~
체인도 안감은 택시를 대절했어요
눈이 두텁게 쌓인 온 설악산을 구경다니다가
기사님이 신혼인 울 부부를
어떤 식당에 데려가서 먹게 해준
산채 비빔밥^^
남편과 전 아직도 그 맛을 못잊어요
마치 꿈속에서 먹고 온듯..
어딘지도 모르고, 찾을 길도 없는..
31. 저는요
'12.10.16 2:56 PM
(121.162.xxx.53)
위에 어떤분이 말씀해주신, 엄마가 만들어 준 멸치국물 김치국밥 엄청 좋아하는데요,
제가 먹었던 것 중에 가장 맛있는 음식은
진주에 가면 천황식당이라고, 비빔밥 유명한 집이 있는데요
거기 곁들여 나오는 선지국이 정말 맛있었어요.!!!!!
32. 전
'12.10.16 3:38 PM
(182.211.xxx.12)
고춧물이 빨갛게 생강맛이나는 잘익은 안동식혜요..
살얼음 동동동 항아리에서 꺼내서 설탕 한 숟갈 넣어 먹으면 말이 필요없어요..
33. ㅋㅋ
'12.10.16 3:39 PM
(165.132.xxx.197)
원글님 또 '애기'래~ 누구한테 야단 맞을려구.. ㅋㅋ
34. 달콤
'12.10.16 3:55 PM
(112.168.xxx.129)
원글님 딴지 아니고요.전 구례사람이데요....구례군 토지면이면...왕실봉밑에마을은 구례군이고요.평사리는
경상도입니다.
박경리 토지 평사리는 경상도입니다.찿아가시는분 햇갈릴까봐.
35. 이불
'12.10.16 5:19 PM
(27.35.xxx.120)
전 매운 소고기무국이요..엄마가 끓여주시던 그맛..잊혀지지않아요
감기가 오려할때나 몸살오려할때 술먹은 다음날..마음이 허할때 생각나요..그 얼큰한 국물맛..
36. ㅎㅎ
'12.10.16 5:30 PM
(119.17.xxx.14)
김치국밥 인기 많네요~. 저도 어릴적 부터 먹었고, 제 아이들도 자주 먹여서 다음에 아이들도 이런 주제 이야기 하면 김치국밥 떠올리려나?
저는 그럼 다른거, 저는 낙동강변에 살아서, 어릴때부터 민물고기 곰국도 먹고, 메기탕도 먹고 많이 먹었어요. 그 중에서, 피래미 조림요. 무우 큼직하게 썰어 깔고, 피래미 가득 얹어서 빨간 고추가루 양념장에 땡초랑 산초 약간 넣어서 푹 조린 후에, 뜨거울때도 맛나지만, 식은 후에 그 달콤한 무우맛이 얼마나 좋은지요.
요즘은 민물생선도 더러워서 잘 못 해 먹지만, 생선은 놔 두고 그 차가운 무조림만 건져서 밥을 먹어도 얼마나 맛있는지, 한 입 물면 도저히 숟가락을 놓을수가 없어요.
37. 전 걍
'12.10.16 5:31 PM
(27.115.xxx.207)
파래김에 싸먹는 흰쌀밥.
이거랑
학교앞 백원에 열개 떡볶기...
이게 제일 맛있는거 같아요..
이거저거 다 맛봐도.. 나이드니 이 두 음식으로 수렴됩니다.
38. ...
'12.10.16 5:36 PM
(175.123.xxx.169)
답답할때 속까지 뻥 뚫리게 해주는 시원한 동치미요...
제가 원하는 맛을 내는 동치미가 시중엔 없더라구요.
39. @@@@
'12.10.16 5:36 PM
(110.70.xxx.40)
도다리쑥국
먹어보고싶네요 어떤맛인지
40. ..
'12.10.16 5:39 PM
(203.226.xxx.176)
전 울엄마표 김장김치요..
1년 된것도 너무 맛드나요. 밥도둑
41. ...
'12.10.16 5:39 PM
(122.36.xxx.75)
엄마가 끓여주는 된장찌개, 닭육계장(손이많이가서 만들기는 힘들지만 , 콧물흘리면서 먹음^^)
42. 아빠의 김치 갱시기
'12.10.16 5:42 PM
(58.234.xxx.66)
아빠가 해주던 김치 갱시기 ...
동해안에 피서가서 해주던 캠핑찌개
손도 까닥안하시던 경상도 사나이 아빠는 그거 두개는 꼭 해주셨네요 ^^
엄마의 단술^ ^식혜지요.밥알이 엄청 많고 엿질금이 그득한....비락식혜의 가벼움과는 비교가 안되지요.
그리고 산초 ,청양고추 다져서 먹던 추어탕
어릴적엔 안먹는다고 발버둥치고 엄마 마음아프게 해드렸는데 ....
제발 해주셨음 해요^ ^
43. 마음이
'12.10.16 5:48 PM
(222.233.xxx.161)
저는 첫애 낳고 먹었던 친정엄마가 끓여주시던 미역국이 지금도 가끔 생각나요
경상도식 미역국인데 좋은 대장각미역에 들깨국물에 쇠고기 간거랑 너무 구수해요~
44. 아~그렇군요.
'12.10.16 6:16 PM
(121.130.xxx.99)
제일 맛있는 음식은 아니지만,
김치밥국...
저희집은 5형제인데,
엄마가 아프거나하면,
큰이모가 달려와서,정말 큰 솥에 하나 가득 끓여주시곤했는데...
근데,유난히 손맛 좋았던 울이모는
멸치로 육수내고 김치 쑹쑹...
그리고 고구마를 삐져?넣어 끓이곤했는데...
그새콤 달콤함이란...ㅠㅠ
그리고,
40여년전 대구 살때 집앞에서 팔던,
배추잎이 둥둥 떠다니는 카레 떡볶이...
죽기전에 단 한번이라도 더 먹고 싶은 음식입니다.
요즘처럼,인스탄트카레가루로 걸쭉하게 끓인게 아니라....
콘소메처럼,맑고,시원한 맛이었어요.
이거 아시는분 없으시려나...
45. 옛날에 먹었던 동치미
'12.10.16 6:24 PM
(119.70.xxx.86)
어렸을때는 겨울이 무척 추웠고 눈도 많이 왔던 기억이 있어요.
김장도 꼭 구덩이 파서 묻었구요.
밥때마다 김치꺼내러 다녀야하고 ㅎㅎㅎ
그중 동치미는 얼마나 시원하고 아식했는지 몰라요.
물에 밥말아서 동치미랑 먹으면 정말 맛있었는데
이젠 김치냉장고가 있으니 김장 묻을일도 없고 겨울날도 그다지 춥지않고
동치미를 담그긴 하지만 옛날 그맛은 절대 안나네요.
46. 어려서
'12.10.16 6:36 PM
(121.147.xxx.151)
황해도가 고향이신 친정 어머님이 해마다 해주시던 쨍하는 맛의 동치미 시원한 맛과
얼음 살살 껴있던 김치들
30년 넘는 살림에 이젠 눈감고도 김치를 만들만큼 됐어도
어머님의 그 손맛은 흉내조차 낼 수 없어요.
또 하나는 홍합 굴 새우 전복 낙지에 밤을 넣고 해주시던 해물밥
달래장에 비벼먹으면 죽음인데 ~~~
47. 어릴때
'12.10.16 6:47 PM
(121.155.xxx.182)
먹던 새우국이요.
새우를.절구에 찧어서 그 국물만 내려서 끓인 국인데.새우껍질 없이 보드랍고 몽글몽글한 새우가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48. 미투
'12.10.16 6:51 PM
(218.158.xxx.226)
어릴적 엄마가 해주셨던 노란싸리버섯볶음,
그리고 짠지국(아마도 윗분들 얘기하신 김치밥국),
좀 커서는
청주 북문로에 있던 오성당 쫄면,공주분식 쫄면,,,
적고 보니 모두 소박하네요^^
근데 50다되어 살면서 먹었던 어느 비싼음식들보다도
이것들이 제일맛있게 먹었던 음식으로 떠오르네요
한참크느라 입맛좋고 위기능좋을때라 그런가봐요
49. 전
'12.10.16 7:29 PM
(211.206.xxx.127)
세상에서 가장 맛난 음식은 달달한 팥죽입니다.^^
어제먹고.. 오늘 먹고... 낼 또먹을수 있는 음식..
엄마가 좋아하고 제가좋아하고...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도 좋아하네요~
50. 존심
'12.10.16 8:15 PM
(175.210.xxx.133)
남대문시장 좌판에서 먹던 순대...
양념소금에 찍어서 먹으면 듁음...
지금은 그 맛이 안나더군요...
어릴때는 정말 맛있었는데...
51. 나의 쏘울푸드
'12.10.16 8:26 PM
(222.104.xxx.243)
전 떡볶이요. 어딜가나 며칠에 한번씩은 먹어줘야되요.
52. ..
'12.10.16 8:30 PM
(121.218.xxx.222)
저도 아빠가 해주시던 김치국밥...제 생애 최고의 음식인듯 ^^
53. ..
'12.10.16 8:42 PM
(221.148.xxx.89)
남대문 야채호떡
엄마가 김장날 해주던 배추국
54. ㅇㅇ
'12.10.16 8:46 PM
(110.13.xxx.195)
집에서 만든, 집 김치로 만든, 만두피에 완전 가득 채워 터질 듯 빵빵한 김치 고기속...
내가 수십년 무인도에 있더라도 먹고 살 수 있는 음식... 김치만두
55. 속삭임
'12.10.16 9:10 PM
(14.39.xxx.243)
전 고구마 줄기 김치요....이것만 있으면 너무 행복해해서 친정 모친이 혀를 차심..ㅋㅋㅋ
56. ...
'12.10.16 9:18 PM
(180.228.xxx.117)
백합탕..
특히 술먹고 난 다음날 최고..
그런데 집에서 흉내 내 봤더니 어림도 없고..
오래전 익산에서 직장 생활할 때에 어느 음식점에서 자주 먹었었는데 이제는 식당 이름도 잊어 버리고
아무것도 안 넣고 마늘 정도만 넣은 것 같은데 ..기가 막혀요.
57. 가을
'12.10.16 9:20 PM
(118.218.xxx.23)
엄마가 해주시던 들깨가루 넣은 배추시래기국, 쑥국 속이 편안해 집니다.^^
그리고 여름이면 항상 방아잎에 고사리랑 채소들 듬뿍넣고 장어국을 끓여주셨는데
얼큰하게 한 그릇 먹고 나면 몸에 기운이 솟아났답니다.
58. 완탕면 그리고 만두
'12.10.16 9:37 PM
(211.63.xxx.199)
전 분식은 다 좋아해요.
그중에 특히 홍콩식 완탕면을 아주 좋아합니다. 울 나라에선 제대로 만드는곳이 몇곳 없어서 아쉬워요.
아쉬운대로 만두국 참 좋아합니다. 특히 김치 만두.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그외 수제비, 칼국수, 잔치국수, 비빔국수, 짬뽕, 우동등등..
울 딸이 엄마는 면쟁이래요.
59. 아줌마
'12.10.16 9:38 PM
(220.85.xxx.242)
친정엄마의 조개김치국수요,, 힐링푸드 소울푸드입니다 ㅠㅠ 엄마아 흑흑
60. 아멜리아
'12.10.16 9:53 PM
(211.234.xxx.211)
이런 글 사람냄새 나고 좋네요~!!^^
61. 지천명
'12.10.16 9:54 PM
(61.74.xxx.172)
소울 푸드는 아니지만 저랑 비슷한 분이 계시네요 (마아가린 간장밥)
초등학교(국민학교)때는 시장에 미제가게가 있었지요 (지금도 비슷한 것이 있지만)
거기가면 '바둑판 버터(라고 쓰고 빠다라고 읽는다.)'를 팔았답니다.
뜨거운 밥에 바둑판 버터 두조각을 묻어서 녹으면 비벼먹었어요
어지간히 안먹고 몸집이 작아서 엄마 속을 많이 썩였는데 그 중 좋아하는 음식이었네요 ^.^
그 미제 가게에는 소풍날이면 가서 환타 캔을 한개씩 사가지고 갔지요
지금은 너무 흔한 알루미늄 캔 음료수가 당시 우리나라에는 없었거든요
병 콜라 사이다만 있어서 잘못하면 깨지니 소풍 날만 특별히 미제가게에서 사가지고 갔던 추억...
62. ..
'12.10.16 10:04 PM
(121.133.xxx.179)
또 애기라 쓰셨어...ㅠㅠ
63. 계란밥
'12.10.16 10:17 PM
(175.223.xxx.36)
저는 어릴적에 외갓집에 가면 닭장에 하루 한알씩 닭이 달걀을 낳았어요
그 따뜻한 달걀이 가장 어른이신 외할아버지 밥상에만 올라갔는데
따끈따근하고 모륵모락 김이 오르던 하얀 고봉의 쌀밥 속에 노른자만 쏙 둘어가 있었어요 그걸 외할아버지께서 간장 넣고 비비시면
특별히 외할아버지와 겸상을 했던 외손녀딸인 제가 뚫어지게 쳐다봤어요
그럼 제 밥그릇에 수저로 덜어주시던 기억이 납니다
고소했던 그 맛이 잊혀지지 않아요
또 하나는 마가린 간장밥인데
친할아버지는 언제나 모락모락 김나는 하얀 쌀밥에 마가린을 넣고 밥을 덮은 후 간장을 똑똑 떨어뜨렸다가 마가린이 녹으면 슥슥 비벼드셨어요
산골짜기 외할아버지는 간장계란밥
수입품파는 가게가 많았던 도시의 친할아버지는 간장마가린밥
이렇게 제 기억에 각인되어 있네요
지금도 가끔 해먹을때마다 그때 맛은 나지 않지만 두 할아버지가 생각납니다
64. 00
'12.10.16 10:39 PM
(121.152.xxx.63)
저 어렸을적 아빠가 멀리 출장다니시면서 먹었던 맛집을 다시 식구들 데리고 다니면서 꼭 맛보게 해주셨었어요.
제일 기억에 남는게 저 논산 어귀에 있던 꿩고기정식이랑 금산 어죽집, 동네 한구석에 허름한 추어탕집이요.
돌아가신 아빠가 생각나는 음식이예요. 늦은 나이에 처음 얻은 딸을 그렇게 이뻐하셨는데 아빠랑 둘이 가서 먹던 추어탕이 생각나네요.
유난히 그집 추어탕은 된장맛이 진하게 났는데.. 된장찌개 좋아하시던 아빠가 생각나서 눈물이 나네요. ㅜㅜ
65. ..
'12.10.16 10:48 PM
(112.170.xxx.223)
저도 오뎅국이랑 불고기입니다.
엄마가 끓여주신 오뎅국은 추운 겨울 항상 제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었고
가난한 집에서 불고기는 정말 큰맘먹고 해 주시는 음식이었을 테지요.. 너무 맛있었어요.
66. 도루아미타불
'12.10.16 10:56 PM
(203.152.xxx.228)
우와
저도 김치국 ㅋㅋㅋㅋ울엄니 어릴적 겨울에 신김장김치 쫑쫑 썰어 들기름에 김치볶고 푹 끓이다 막판에 달걀넣고 끝
거기에 밥말아먹음 예술이었는데
나이먹으니 그 옛날 맛이 안나요
엄마가 끓여줘두
엄마가 '나이 먹어 입맛이 변해서 그렇다'
시네요 ㅎㅎ
67. 보헤미안
'12.10.16 11:06 PM
(223.62.xxx.162)
위에 완탕면 얘기하신분 이태원 청키면가 가보세요.
68. 전
'12.10.16 11:22 PM
(189.79.xxx.129)
새우국 이요.
울 엄마가 어릴때 새우만 가득넣고 애 호박 썰어넣고 빨갛게 끓여주던 새우국.
제가 끓이면 그 맛이 안납니다.
69. 빠다
'12.10.16 11:27 PM
(223.222.xxx.24)
겨울에 엎드려서 책보며
깨물어 먹던 빠다맛.
지금같았으면 화성인에 나갈 입맛이죠.
70. ....
'12.10.16 11:59 PM
(211.234.xxx.115)
슬픈얘기하나도없는
이글을보고
지금질질울고있어요
할머니가어릴때소풍을간다고하면
시원이엄마처럼김밥을싸놓으셨어요
그거먹고싶네요
71. bluebird
'12.10.17 12:44 AM
(59.9.xxx.85)
엄마의김치찌게가 너무나 먹고싶네여^^
72. 김치국밥
'12.10.17 1:33 AM
(210.195.xxx.159)
저..미쳤나봐요..읽는데 막 눈물이 나요..ㅠㅠ
여긴 외국인데 갑자기 엄마도 보고 싶고 맛난 한국 음식도 먹고 싶고...지리산도 가봐야 될것 같고..
흑...엄마가 해주시는 그냥 집밥이 먹고 싶어요.......ㅠㅠ
73. 엄마 음식
'12.10.17 2:05 AM
(14.52.xxx.59)
먹고 싶다는 분은 복받으신 분들이세요
전 입덧할때도 그랬고..이 글을 읽을때도
도우미 아주머님이 해주시던 시래기국하고 오징어볶음 장떡...이런게 생각나네요
항상 아침에 도마소리 내시면서 움식 해주시던 아주머니..
연로하셔서 그만두시고 소식 끊겼는데 정말 보고싶고 감사해요
그땐 제가 어려서 그분 고마운것도 몰랐어요
우연히라도 한번 꼭 뵙고 싶어요 ㅠ
74. 음
'12.10.17 2:12 AM
(124.55.xxx.133)
임신했을때 이상하게 호박잎쪄서 쌈싸먹는것이 그렇게 맛날수 없었어요..
9월말인가 시장에서 여린 호박잎이 더이상 나오지 않았는데 친정엄마가 집근처 산에 가셨다가 여린 호박잎이 있는걸 고생고생하시면서 따오셔서 쪄놓고 저를 불러서 먹으라 주시는데,,,,,
엄마의 사랑이 고스란히 담긴 그 호박잎은 잊을 수가 없어요..
3년전 어이없이 돌아가신 울 친정엄마 생각이 불현듯 나면서 엄마가 해주신 호박잎쌈......정말 제겐 잊을수 없는 음식이랍니다...흑흑
75. 저는
'12.10.17 2:32 AM
(211.178.xxx.66)
김밥요..ㅋㅋ
76. 여기도 질질이
'12.10.17 2:46 AM
(98.234.xxx.245)
저..미쳤나봐요..읽는데 막 눈물이 나요..ㅠㅠ
여긴 외국인데 갑자기 엄마도 보고 싶고 맛난 한국 음식도 먹고 싶고...지리산도 가봐야 될것 같고..
흑...엄마가 해주시는 그냥 집밥이 먹고 싶어요.......ㅠㅠ 22222
저도 외국인데 너무 공감가네요. 눈물이 자꾸 나 흐릿해진 눈으로 댓글답니다.
엄마가 해주신 푸짐하고 칼칼한 육개장 먹고프네요. 윗분 말씀하신 갱시기...제가 몸살감기로 아플 때 항상 생각나는 소울푸드에요. 저희집 갱시기는 신 김장김치, 찬밥 그리고 멸치다시마베이스육수에 꼭 콩나물이 있어야하고 떡국용 떡과 마지막에 계란을 풀어넣었었죠. 섬유질, 탄수화물(찬 밥+떡), 그리고 단백질...생각해보면 영양만점이네요.
77. ..
'12.10.17 2:58 AM
(121.163.xxx.8)
이런글은 저장해야 해요.
원글님과 댓글 쓰신 분들 감사. ^^
78. ㅎㅎ
'12.10.17 4:31 AM
(125.177.xxx.188)
저도 성산시장 떡볶이집 기억해요.
어렸을 때 그 동네 살아서 친구들과 모여 떡볶이 먹곤 했었는데...
정말 모여~하면 거기서 먹었었는데
저도 궁금하네요...
그 동네 갈 일도 없고...ㅠㅠ
79. 추억의 음식
'12.10.17 6:00 AM
(207.216.xxx.163)
최고의 음식은 아닌지 모르지만 추억의 음식 있습니다.
쌀이 비싸던 어린 시절에 자주 먹었던 차조죽과 팥칼국수..
정말 먹고 싶습니다.
80. ..
'12.10.17 6:07 AM
(221.165.xxx.212)
좋은 내용이네요
81. 미역국
'12.10.17 6:13 AM
(86.30.xxx.177)
제 생애 최고의 음식은
울 남편이 끓여준 미역국이 었어요..
결혼하고 신혼여행도 못갈 정도로 .
살림도 넉넉지 못해 짜증도 많이 내고...싸우기도 많이 싸웠는데...
제 생일날 일하고 돌아왔는데...
음식도 못하는 제 남편이 새우 듬뿍 넣고 미역국을 끓여 놨더라구요...
늘 고생만하는 제가 고맙고 미안했던지...
정성것 끓여놓은 남편의 미역국 앞에...
그동안 쌓여왔던 남편에 대한 원망이 눈 녹듯 녹아내리는거 있죠...ㄴ
남편에게 저도 미안하고 고맙고...
이런것 땜에 부부의 연을 맺고 사나봐요
82. ..
'12.10.17 7:37 AM
(116.125.xxx.29)
..이런글,
두고두고 봐야겠습니다~~~
83. 저도
'12.10.17 8:41 AM
(210.101.xxx.100)
저장합니다
84. 음
'12.10.17 9:16 AM
(125.131.xxx.50)
저도 이글 출근길 질질 짜면서 봤네요..ㅋㅋ
85. ....
'12.10.17 9:19 AM
(124.48.xxx.211)
-
삭제된댓글
도다리는 미역국 끓여도 맛나요 찹쌀 옹시미도 넣구요
86. 저도
'12.10.17 10:04 AM
(211.114.xxx.86)
저장합니다.
87. 추억에 젖어
'12.10.17 10:09 AM
(122.101.xxx.89)
댓글들 읽다보니 어릴 때 엄마가 집에서 만들어 주시던 명절음식이 생각나네요.
식혜도 수정과도 다 집에서 직접 만드시고 솔잎 넣어서 송편도 찌고 타래과도 만들어 주셨어요.
명절 음식은 아니지만 엄마랑 같이 밥공기로 찍어 만든 도너스도 기억나고....
이제 제 아들이 4살인데 맞벌이에다 요리에 소질이 없어서 제가 하는 밥은 너무 너무 부실해요.
제 가족에게 이렇게 추억이 될만한 음식을 만들어 주지 못하는 제가 너무 아쉽네요.
포기했던 요리 다시 용기내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88. 목아박물관 안에
'12.10.17 10:16 AM
(121.88.xxx.219)
지금은 유명해져서 티비도 나오신 분이 처음 식당을 시작했을때 먹었던 음식이 비슷한 느낌이였어요.
처음보던 나물류를 이름 물어보며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맛있다고 하면 장독대에서 퍼주시곤 했던 고추장도 기억에 있고요. 친정같았어요.
주변에 사람한테 속고 힘들어하는 분은 같이가서 한끼 식사대접 하곤했었어요.
지금은 다른 곳에서 건물 짓고 크게하시더군요.
진부령에 산채나물집도 있고, 이승복 기념관 가는길에 들른 솔잎칼국수집도, 백담사 가는길에 있던 두부집도 있고 어린시절 외할머니가 끓여주시던 가제많이 들어간 민물고기 찌개도 있고, 나는 그동안 이런 음식들 때문에 행복했었네요 .
89. 미쳤나봐요 333
'12.10.17 10:36 AM
(99.249.xxx.55)
저..미쳤나봐요..읽는데 막 눈물이 나요..ㅠㅠ
여긴 외국인데 갑자기 엄마도 보고 싶고 맛난 한국 음식도 먹고 싶고...지리산도 가봐야 될것 같고..
흑...엄마가 해주시는 그냥 집밥이 먹고 싶어요.......ㅠㅠ 3333
동지가 있어서 다행이예요.
겨울로 향하는 가을의 끝자락...
이글들이 마음을 따스한 추억과 그리운 사람들을 생각나게 해서
더욱 한국이 그립고 사람들이 그립고 함께 했던 추억속의 음식들이 마음을 약하게 하나봅니다.
엄마가 해주시는 집밥...동생들 아빠 엄마.. 다 그리움이네요.
이 글 읽으면서 우리 딸에게도 엄마의 정성과 사랑이 듬뿍 들어간 음식을 해주어야 겠다.
하는 생각했구요.
외가댁에서 보내주신 어른팔뚝만한 붕어에 커다란 무를 두껍게 썰어 푸욱~익혀 먹던 무지짐도 생각나고..
이모가 만들어주셔서 처음 먹어보았던 신김치말이밥의 새콤 달콤한 그 맛도 생각나고....
근데 지금 너무 너무 먹고 싶은건 잘익은 파김치랍니다. 흑흑흑흑흑...꺼이꺼이꺼이꺼이.....
90. 흑흑
'12.10.17 11:25 AM
(165.132.xxx.197)
저..미쳤나봐요..읽는데 막 눈물이 나요..44444444
엄마아ㅏㅏㅏㅏㅏ~~~
91. 흑흑
'12.10.17 11:26 AM
(165.132.xxx.197)
근데 김치국밥 끓이는법 좀 알려주세요. 한번도 못 먹어봤어요. 흑흑
92. 윗님
'12.10.17 12:34 PM
(119.17.xxx.14)
묵은 김치 쫑쫑 썰어서요, 멸치로 육수내고 김치 넣어 끓으면, 밥 한공기 넣고 후다닥 끓여요. 국간장으로 간하고요. ㅇ;렇게만 해도 맛나구요, 국수나 콩나물이나 떡국떡이나 맘에 드는거 집어 넣기도 해요. 아 그리고 마지막에 계란 한개 넣어도 되고요. 국물이 좀 홀랑해야 시원해요. 밥 너무 많이 넣고 오래 끓으면 뻑뻑하구요~ ㅎㅎ
93. 저장
'12.10.18 11:54 AM
(222.106.xxx.164)
이런 글, 댓글..
너무 좋아요.
저장해놓고 사는 일이 지칠때 보고 또 볼래요.
94. ...
'13.3.29 10:58 PM
(123.254.xxx.202)
추억의 옛날음식 고맙습니다
95. ^^*
'13.4.28 1:45 AM
(203.226.xxx.91)
갱시기 궁금하네요.
96. ,,,
'13.11.9 8:53 AM
(119.67.xxx.131)
추억의 옛날음식